뭐, 그렇습니다. 결국 이 영화도 리스트에 추가한 상황이 되었죠. 저 같은 크리스마스 중독자가 이 영화를 넘기고 지나간다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 할 수 있을 정도이니 말입니다. 다만 크리스마스와 가장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영화가 정작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봉하지 않은 것은 좀 아쉬운 일이라고 할 수 있기는 합니다. 게다가 이미 다른 영화들이 확정된 상황에서 이 영화까지 끼워 넣자니 좀 귀찮기도 했구요. 하지만 결국 보게 되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제가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이 영화가 다루고 있는 사람이 바로 찰스 디킨스였기 때문입니다. 모르는 분들은 없겠지만,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중 하나이며, 크리스마스 캐럴이라는 아마 지구가 크리스마스를 계속 기념한다고 가정 했을 때 영원히 가장 잘 팔릴 작품을 쓴 사람이기도 합니다. 저는 크리스마스 캐럴이라는 책을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그 작가에 대한 영화가 보고 싶은 상황이 된 겁니다. 그렇기에 감독에 관해서는 거의 신경을 안 썼기는 합니다.
어쨌거나 이 영화의 감독은 바랫 낼러리 라는 사람입니다. 역시나 거의 경국에서 활동한 사람으로, 스푹스 라는 드라마 시리즈에서 곗혹해서 감독 역할을 했던 사람입니다. 사이사이에 몇몇 극영화를 감독하기도 했는데, 크로우 3 라는 암울하기 짝이 없는 영화가 명단에 올라와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다만 감동 계정으로는 미스 페티그루의 어느 특별한 하루 라는 작품이 끼어 있다는 점에서 아주 망했다고 보기는 좀 힘든 상황이기는 하죠. 다만 드라마 이력이 더 화려한 사람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번 영화에서 찰스 디킨스 역할을 맡은 배우는 댄 스티븐스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는 작년에 개봉한 미녀와 야수죠. 해당 영화에서 야수이자 왕자 역할을 해서 나름대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다만 제가 이 배우를 기억하게 된 작품은 영국 드라마인 다운튼 애비입니다. 이 작품에서 매유 크롤리 역할을 오랫동안 해 왔죠. 그 사이사이에 들어가 있는 영화들은 대부분 좀 뻔한 모습을 보여줬고 말입니다. 만약 전혀 다른 모습이 궁금하시다면 더 게스트 라는 영화와 툼스톤 이라는 영화를 보시면됩니다.
존 디킨스 역할을 맡은 사람은 조나단 프라이스입니다. 이 배우에 관해서는 사실 좀 미묘하게 다가오는 상황이기는 한데, 영화 명단을 보고 있으면 괜찮은 영화와 그렇지 않은 영화가 마구 뒤섞여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드라마에서는 괜찮은 모습을 여럿 보여주기는 했습니다. 왕좌의 게임에서 하이 스패로우 역할을 한 적도 있고, 타부라는 어딘가 매우 강렬한 드라마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니 말입니다. 다만 지 아이 조 실사 영화 시리즈나 그림 형제 같은 영화에서 정말 소비되는 경향을 강하게 보여준 적도 있어서 미묘한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스크루지 역할을 맡은 배우는 크리스토퍼 플러머입니다. 최근에 곧 개봉할 올 더 머니라는 영화에서 특정 배우가 최근에 성 추문으로 구설수에 오르는 바람에 결국에는 이 배우로 대체 되는 초유의 상황을 겪기도 했죠. 다만 그렇다고 해서 땜빵으로만 이용되는 배우는 아닌 것이, 정말 좋은 역할도 많이 했고, 연기 면에서도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적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프리스트나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 극장 같이 홀랑 망해버린 영화에도 곧잘 출연하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사이먼 캘로우의 경우에는 약간 상황이 미묘하기는 합니다. 설명하기가 좀 어려운 배우인데, 최근 영화인 빅토리아 & 압둘에서 푸티니 역할을 한 것으로 설명해야만 하는 배우이죠. 이 외에도 정ㅁ라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기는 했습니다만 사실 직접적으로 다루기 참으로 미묘한 영화들만 명단에 올라와 있는 케이스이기도 합니다. 사실상 이 영화에서 거의 모든 다른 배우들은 할 말이 없는 상황에 가까운 상황이기는 합니다. 그나마 남은게 빌 패터슨 정도인데, 이 배우도 할 말이 별로 없기는 하죠.
결국에는 처음 이야기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 영화는 감독도, 배우도 사실 기대를 하기 힘든 지점들이 있는 상황입니다. 배우 셋이 그나마 유명한 사람이기는 합니다만, 이 둘의 경우에는 워낙에 필모가 다양한 덕분에 온전히 믿고 간다고 하기에는 아무래도 문제가 있는 상황이고, 감독 역시 아무래도 드라마쪽에서 더 오래 활동하던 사람이다 보니 가락이 그 쪽에 더 익숙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죠. 결국 저는 이 영화가 가진 소재에 더 매혹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찰스 디킨스는 세 권의 책이 이미 실패한 상황에서 시작합니다. 실패로 인해서 시간도, 돈도 없던 상황에서 무턱대고 크리스마스에 새 책을 발표 하겠다고 이야기를 해버리죠. 그리고 이 상황에서 그 없는 시간 속에서 결국 스크루지 라는 고약한 캐릭터를 떠올리게 되고, 그 상상속의 캐릭터와 계속해서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소설의 캐릭터가 자신을 방해한다는 느낌을 받게 되고, 점점 시간이 없어지게 되죠. 영화는 이 상황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이야기는 한 사람의 전기인 동시에, 다른 한 편으로는 어떻게 한 작품이 탄생 하게 되었는가에 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사에 길이 남을 작품이고, 문학적인 가치가 어쩌고 하기에는 사실 부족한 점이 좀 있는 이야기인 것도 사실입니다만, 크리스마스의 정신을 상징 하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오히려 논의가 더 많이 되고 있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죠. 그런 이야기의 탄생에 관해서 이야기를 전달하려는 영화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전기 영화에서 특정 시점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일입니다. 이 영화 이전에도 정말 많은 영화가 같은 특성을 가지고 이야기를 진행 했으니 말입니다. 실제로 많은 영화들이 좋은 결과를 내기도 했고 말입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과연 그 시기가 왜 영화화 하는 데에 중요한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해야 하는 것이죠. 이 영화는 그 시기를 바로 크리스마스 캐럴을 쓰던 시기로 잡은 것이고 말입니다.
다만, 이야기를 핀 포인트로 잡고 간다고 하더라도 결국에는 한 사람의 인생에 관해서 어느 정도의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결국에는 영화의 러닝타임보다는 확실히 긴 인생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에는 이 이야기를 어떻게 정리하고, 어떻게 영화적인 흥미를 끌어가야 하는가에 관하여 더 중요하게 다가가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앞서 말 했듯이 이 시기의 가장 중요한 지점을 책을 쓰던 시점으로 정리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서 중요해 지는 것은 집중을 한다고 하더라도 이야기가 영화에 맞게 충분히 흥미롭게 진행하는 것이 가능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영화가 가져가는 시기가 영화화 하기에 대단히 흥미로운 시기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그냥 이야기를 늘어놓는다고 해결되는 시기라고 말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에는 각색이라는 지점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이죠. 이 영화가 약간 아쉽게 다가오는 이유는 바로 이 각색 때문입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각색은 기본적으로 역사에 엄밀함을 가져간다기 보다는 영화에 맞게 좀 더 극적으로 만드는 경향이 훨씬 더 강한 편입니다. 엄밀함 자체를 이야기 하는 것이 웃기는 일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 이 작품에서 가져가는 일부 장면에서는 아예 환상이 같이 들어가 있는 상황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결국에는 한 사람이 절박하게 글을 쓰면서 그 속에 어떤 감정이 들어가게 되는가에 훨씬 더 집중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결국 이 과정으로 인해서 이야기가 좀 더 극적인 면을 가져가게 되고 있죠.
항상 그렇듯 이 문제는 실제 있었던 사건을 극영화화 하는 데에 있어서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고 정리하고 넘어가야 할 듯 합니다. 실질적인 이야기 진행에서 그다지 차이가 있는 상황도 아닌데다가, 극영화라면 어느 정도 사건의 강조를 통해서 흐름을 만들어야 하는 지점이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문제에 관해서 영화가 너무 뻔하게 흘러 간다는 데에 있습니다. 이 영화가 노린 부분이 있기에 벌어진 일이라고 할 수 있죠.
이 영화는 어찌 보면 시즌에 대한 영화입니다. 사실상 한 휴일의 성격을 재로 규정하는 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 작품을 쓰던 시기에 대한 영화이니 말입니다. 결국에는 이 시기를 어떻게 이해하는가에 달려 있고, 영화는 그 의도를 매우 강하게 노출 시키고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의 이야기는 매끄럽기는 하지만 아주 새롭다고 할 수 있는 한 방을 내포하지는 않는 방식으로 진행 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가 평범해 보이는 것을 도저히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죠.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고리타분하고 따분하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구조를 가져간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절박함과 그에 따른 여러 가지 정신적, 육체적 특성을 이야기 하는 영화이기 때문에 이에 관해서 영화는 해당 지점을 꽤 세밀하게 묘사함으로 해서 영화의 감정을 관객에게 확실하게 전달하는 데에 상당한 시간을 들이고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가 관객에게 손 쉽게 다가가는 상황이 되기도 했죠.
주인공이 가져가는 감정과 절박함은 영화의 배경 설명에서도, 그리고 이야기가 진행되는 도중에도 매우 확실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디킨즈의 이전 작품들이 실패를 한 상황이고, 경제적인 위기에 봉작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매우 짧은 시간 내에 이야기를 완성하고 선보여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죠. 주인공은 이런 상황에 쫒기면서 여러 이야기를 진행하게 됩니다. 말 그대로 자신이 써야 하는 이야기의 방향을 정말 빠른 시간 내에 설정 해야 한다는 이야기죠.
영화는 시간이라는 테마와 이야기라는 테마를 매우 강하게 밀어붙입니다. 주인공이 작가인 만큼, 그리고 이전에도 나름대로 유명한 면을 가졌던 작가인 만큼 새 이야기에 관해서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에 관하여 매우 다양한 모습을 한 영화에 담게 됩니다. 영화는 그 시간에 쫒기는 사람을 더 현실적인 면에서 이야기 하기 위해서 주변의 다른 캐릭터들을 드러내고 있고 말입니다. 이 캐릭터들은 주인공에게 힘을 주는 측면도 있고, 주인공을 괴롭히는 면도 가져가고 있습니다. 영화는 기능에 따라 해당 지점들을 적당히 분배 해가며 사용하고 있죠.
주인공의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이야기 하기 위해서 영화가 한 일은 결국 허구의 캐릭터를 직접적으로 관객에게 보여준 겁니다. 이 캐릭터는 크리스마스 캐럴이라는 작품을 읽었으면 누구라도 매우 잘 알 수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죠. 이 캐릭터의 특징을 살려가면서 이야기를 전개 하면서 주인공이 얼마나 글을 힘들게 쓰고 있는가를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 과정 덕분에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주인공의 내적인 면의 갈등을 관객에게 시청각적으로 보여주는 데에 성공하고 있기도 합니다.
영화는 이 과정에서 서로 모든 것들이 겹쳐 들어가며 영화적인 강렬함을 만들어내고 잇습니다. 이야기의 구조상 서로 얽히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가 어떻게 부담을 가중하고 있는가에 관해서, 그리고 어떻게 이야기가 탄생하는가에 관해서 진행하는 데에 매우 용이한 면을 보여주게 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주인공의 성격과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를 관객들이 같이 고민하고 궁금해 하게 만드는 데에 힘을 보태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보여주는 흐름은 생각 이상으로 빠른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영화가 가져가는 흐름은 내적인 면과 외적인 면이 서로 맡물려 들어가기 때문에 이야기가 큰 하나의 줄기로 이뤄져 있는 상황인데, 영화의 진행 과정에서 최대한 줄일 것은 줄이고, 영화적인 강렬함은 극대화 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는 식이기 때문에 영화의 흐름을 대단히 말끔하게 가다듬은 상황입니다. 덕분에 영화에서 크게 군더더기가 없다고 말 해야 할 정도의 모습을 상당히 많이 보여주고 있죠.
여기에서 약간 묘하게 다가오는 것은 역시나 시각적인 면입니다. 이 영화는 망상과 실제가 서로 혼재하는 영화입니다만, 망상에 관하여 일부러 시각효과를 강하게 가지는 않습니다. 책에 나온 이야기를 적당히 이용하고 있는 경향은 좀 보이지만, 딱 거기에서 마무리 되는 지점들이 보이고 있는 상황이죠. 아무래도 이에 관해서 적당히 이용을 하는 정도는 보이지만, 시각적인 볼거리로 영화를 채워버리려고 하지는 않는다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영상들이 그렇다고 크게 특별할 것도 없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죠.
배우들은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댄 스티븐스는 찰스 디킨스라는 사람을 맡으면서 정말 영화에 다양한 지점들을 보여주기 위하여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서 스쿠르지 환상을 맡은 크리스토퍼 플러머의 경우에는 디킨스의 생각 속의 스크루지를 거의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정말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 성공했고 말입니다. 그 외의 배우들 역시 영화에 맞는 강려한 지점들을 매우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죠. 물론 앞서 말 했듯이 매우 도구적인 면으로 이용되고 있기에 아무래도 한계가 보이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국내에서는 시기가 약간 늦은 영화입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도 영화가 가져가는 가족애에 대한 부분이라던가 따뜻함, 그리고 한 사람의 고생이라는 지점에 관해서 의외로 이야기를 매끈하게 건드리는 면들이 있는 상황이기도 하죠. 아주 새롭지는 않다고 하더라도,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가 주는 느낌은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편하게 보고 익숙한 감동을 느끼는 데에 좋은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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