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 휠 - 뻔한(?) 사랑을 엎으려던 과한 실험 횡설수설 영화리뷰

 이 영화는 사실 고민이 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영화 평가가 이미 나온 상황이고, 그 평가가 아무래도 그다지 좋지 않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피해가야 하는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아무래도 나름대로 계속해서 지켜보던 감독이었던 상황이다 보니 도저히 피개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상황이 되기도 했죠. 사실 평가가 좋지 않아서 이번에 발을 뺄까 하는 고민을 했습니다만, 결국 극장에서 보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를 볼까 말까 고민을 하게 만든 이유는 사실 우디 앨런 때문입니다. 바로 이번 영화의 감독이면서 지금까지 꽤 많은 영화로 연출력을 인정 받았던 연출가이자, 의외로 상당히 괜찮은 배우였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최근에 제가 가장 놀라게 만든 작품은 역시나 이레셔널 맨과 카페 소사이어티 였습니다. 두 영화는 결이 무척 다른 영화인데, 배우들이 의외로 괜찮은 에너지를 정말 제대로 끄집어낸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문제로 인해서 여전히 이 감독을 계속 지켜보는 상황이 되었죠.

 물론 영화적으로 삐끗한 적이 없다고 말 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나 중간에 낀 매직 인 더 문라이트 같은 영화가 도저히 좋다고 말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로맨틱 코미디로서만 이해하는 경우에는 그다지 나쁜 영화가 아니기는 합니다만, 솔직히 같은 감독이 그동안 만들었던 면을 생각 해봤을 때 아무래도 워낙에 평범하게 다가오는 면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이전에도 간간히 문제가 있는 영화들도 있기는 했고 말입니다.

 하지만 정말 피해야 하는가에 관해서 고민을 하게 만든 부분은 역시나 감독의 인생사에 대한 부분 때문이었습니다. 영화가 보여줬던 것들, 특히나 이레셔널 맨에서 봤던 매우 끔찍한 남자에 대한 것이 감독과 겹치는 여러 문제들이 터졌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이 문제에 관해서 자기 고백에 가까운 느김이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해당 문제로 인해서 이번 영화는 아무래도 좀 피해가야 하는가야 하는 고민을 한 것이 사실입니다. 덕분에 이 감독은 앞으로 피해가야 하는가 하는 생각을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여기에서 들어가는 것은 결국 아무래도 과연 감독의 인생과 영화의 작품성을 분리 해서 봐야 하는가 하는 고민입니다. 이 문제는 결국 영화를 고르는 데에 매우 복잡한 지점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홍상수 감독 역시 아무래도 같은 문제를 고민하게 만드는 지점이 있었던 상황이다 보니 같은 아이디어가 적용 되는 상황이죠. 물론 최근에 제가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어떻게 했는지는 이미 리뷰로 보실 수 있으니 제가 이 영화를 어떻게 하리라는 것에 관해서 대략 감이 잡히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해외에서 이미 평가가 그다지 좋지 않다는 점에서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만들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이번 영화에 중심에 서 있는 배우는 케이트 윈슬렛입니다. 많은 분들이 타이타닉의 여배우로 기억하는 배우이지만, 그 이전에 천상의 피조물 이라는 피터 잭슨 초기 시절의 굉장히 해괴한 영화에 출연한 적도 있는 상황입니다. 말 그대로 배우로서 정말 다양한 영화들을 오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중간중간에 네버랜드를 찾아서, 이터널 선샤인 같은 영화도 이미 거친 바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배우로서 정말 다양한 영화를 겪는 힘이 있는 사람이라고나 할까요.

 주노 템플 역시 이 영화 외에 정말 다양한 지점을 가지고 가는 배우입니다. 솔직히 이 배우의 이야기를 하면서 감독과 이미 몇 번 함께 했다는 표현을 쓰려 했습니다만, 생각보다는 몇 번 안 되는 데다가, 이 영화 외에 정말 다양한, 정말 괜찮은 작품들에 이름을 꽤 올린 경력도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의 중심에 직접적으로 선 경우는 아주 많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영화에 필요한 느낌을 부여하는 데에 매우 익숙한 배우중 하나라고나 할까요.

 저스틴 팀벌레이크 역시 이 영화에 이름을 오리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도 이 사람을 배우보다는 뮤지션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더 강하기는 합니다만. 영화 역시 정말 다양하게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영화가 다 성공적이라고는 말 할 수 없는 상황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나름 볼만하거나, 그럭저럭 즐길만 한 영화들도 꽤 많은 편입니다. 게다가 배우로서 정말 강열한 영화도 간간히 한 편찍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영화는 오랜만에 뉴욕을 배경으로 진행됩니다. 좀 더 정확히는 뉴욕의 해변에 있는 놀이공원인 코니 아일랜드가 배경이죠. 웨트리스로 일 하는 지니라는 여성이 해변에서 안전 요원으로 일 하는 믹키 라는 남자를 만나게 되며 이야기가 진행 됩니다. 이 사람들 사이에 전혀 예상하지 못한 캐롤리나 라는 여성이 등장하고, 이 상황에서 코니 아일랜드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진행되며 영화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죠.

 이번 영화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다루는 것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만 영화가 다루고 있는 사랑은 첫 사랑이나 후에 찾아오는 순수한 사랑의 감정처럼 보이게 만들기는 했습니다만, 이루어질 수 없는 지점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불륜이라는 테마를 집어넣은 겁니다. 이 영화가 진행되는 데에 있어서 결국에는 어딘가 불순한 사랑의 이야기를 가져가고 있는 것이죠. 우디 앨런이 가져가는 그동안의 사랑에 대한 아이디어에 관하여 여전히 비슷하게 가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디 앨런의 그간 작품을 살펴보면 매우 불순한 사랑에 관해서 나름대로의 전개를 가져가고,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풀어가면서 영화가 미묘하게 기울어가는 이야기를 가져가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영화 내내 같은 문제를 가져가고 있기는 합니다만 정작 영화가 가져는 이야기가 좋은 이유는 결국 이 미묘한 관계에 관하여 최대한 다양한 지점을 보여주는 데에 매력을 가져가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영화 마다 나름대로의 변주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영화의 완성도는 이야기의 다양성에 비해서 아주 새로운 면모를 가져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가져가고 있는 이야기가 아무래도 매우 미묘한 상황인데다가, 영화에 맞는가 아닌가가 직접적으로 영화에 보여지고 있기 때문에 평가가 고를 수 없었던 것이죠. 그래도 후기로 갈수록 어느 정도 정리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그 덕분에 어느 정도 적당한 지점을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가 보여주는 이야기에 관하여 그래서 기대를 하게 되었던 것이죠.

 다만 이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이미 말 했듯이 불륜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영화의 연출인 우디 앨런과 결부해서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지점이 있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외적인 지점에 관해서 생각을 하게 만드는 지점들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실제로 어느 정도 겹치는 지점이기도 한데, 그래도 결정적인 차이를 가져가는 것은 이 영화는 통상적인(?) 불륜에 관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영화가 보여주는 이야기는 그래서 어느 정도 통속적인 면들을 가져가고 있죠.

 영화가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은 아주 새로운 상황은 아니기는 합니다. 기본적으로 불륜이라는 매우 강렬한 소재를 가져가고 있기는 합니다만 영화가 다루고 있는 이야기는 정말 순수하기 때문입니다. 그 덕분에 분륜이라고 알게 되는 지점부터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결국 나름대로의 괴리를 가져가게 됩니다. 관객으로서 그 괴리는 생각 이상으로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지점이 있을 정도로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의외로 상당히 매력적인 상황을 여럿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덕분에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그 기본 줄거리만 보고 있으면 관객에게 그다지 나쁘지 않다고 말 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관객으로서 생각을 하게 만들기는 하지만,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하면서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지점들도 확실히 있는 영화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 지점들로 인해서 적어도 줄거리가 어느 정도 영화를 이끌고 가는 데에 크게 문제가 있다고 말 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문제는 이야기를 구성하는 세부사항입니다. 이 영화에서 각 상황을 진행하는 에피소드들에 대한 요소들은 매우 강렬한 지점들을 가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디 앨런 영화에서 그간 보기 힘들었던 의외로 실험적인 요소들이 영화를 채워가고 있는 것이죠. 영화에서 감정의 도약이 이뤄지려 하는 부분들이 가장 문제가 되는데, 이 영화에서 해당 지점들은 매력적일 것이라고 생각 되면서도, 영화가 보여주는 괴리를 극대화 하는 방식으로 영화를 가져가고 있는 겁니다.

 관객의 특성이 대단히 중요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이 문제 때문입니다. 이 영화의 전체 줄거리를 직접적으로 이해하는 상황이 되기는 하지만 정작 부분부분으로 영화를 보고 있으면 영화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해당 문제로 인해서 관객에게 어느 정도의 생각의 틈을 줘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불행히도 우디 앨런의 영화가 다 그렇듯이 생각의 요소는 영화가 끝나야 동작하게 만들고 있어서 영화가 힘들게 진행 되고 있기도 합니다.

 캐릭터들은 더더욱 기묘한 것이, 과거와는 달리 그 사랑에 관해서 일반의 시선이 겹치며 상황이 마구 꼬이는 것이 그간의 영화들이었다고 한다면, 이 영화는 그 사랑에 관해서 오히려 순수함을 강조 해버리는 모습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영화에서 직접적으로 다루는 지점들에 관해서 미묘하게 다가오는 상황이 되고 있는 겁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대부분의 이야기는 매우 순수한 사랑을 가져가고 있기 때문에 관객에게 매우 심한 감정적 괴리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 될 정도죠.

 이 상황에서 캐릭터들은 심지어 매우 순수하기까지 합니다. 불륜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 상황에서 그 사랑이 진짜 사랑이라는 식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죠. 심지어는 이 영화에서 그 사랑이 매우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부분까지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덕분에 영화는 점점 더 평범한 사랑 이야기처럼 보이는 지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캐릭터들은 그 기대에 강하게 부흥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실제로 영화에서 나오는 캐릭터들은 불륜이라는 단어만 떼고 보면 정말 순수한 사랑의 모습을 관객에게 그대로 드러내고 있기도 합니다.

 덕분에 캐릭터들의 충돌에 관해서 그다지 할 말이 많지 않은 상항입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캐릭터들간의 대화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며, 그 사랑에 관하여 그다지 고민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캐릭터들의 행동과 대화는 결국 우리가 아는 범주에서 그다지 벗어나지 않는 것이죠. 사실상 이 문제에 관해서 아주 새로운 모습이 있는 캐릭터들은 거의 없는 상황이기까지 합니다.

 캐릭터들간의 충돌 역시 같은 특성을 안고 가게 됩니다. 캐릭터들간의 사랑과 반목은 우리가 아는 이야기가 그다지 차이가 없는 상황입니다. 영화 내내 보여주는 것들에 관해서 일단 새로운 지점들을 많이 보여주지 않으면서, 감정의 좀 더 깊은 곳을 건드리기 위해 서로의 만남을 이용하고 있는 상황에 가까운 편입니다. 그나마 이 문제에 관해서 영화가 매우 새로운 지점을 가져가고 있는 것은 결국 영화가 이야기를 다루는 방식이 되는 것인데, 이 지점은 영화적으로 너무 실험적이기에 그다지 매력이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영상은 그 특성을 매우 극대화 하고 있습니다. 매우 황홀한 듯한 화면을 보여주는 듯 하면서도 현실의 이야기리를 하는 것이 그간 우디 앨런의 영화였다고 한다면, 이 영화의 화면과 이야기 흐름은 영화가 극단으로 치닫는다고 말 해야 할 정도로 심하게 튀는 편입니다. 문제는 이 영화에서는 그 정도가 정말 심한 편이기 때문에 영화를 보는 사람이 직접적으로 거부감을 들게 만들 정도의 구성을 직접적으로 가져가고 있는 겁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깔 곳이 없을 정도입니다. 케이트 윈슬렛의 경우에는 그동안의 관록이 절대로 헛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제대로 증명하게 됩니다. 영화가 매우 순수한 지점을 건드리고 있기 때문에 해당 지점을 매우 확대 하려고 노력하는 지점을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다가, 의외로 영화에 확 튀어가는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건드리고 있는 것이죠. 다른 배우들 역시 매우 비스한 구도로 가져가고 있는 상황인 관계로 영화의 이야기를 살려주는 데에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과한 영화입니다. 이야기 자체의 순수성과는 달리 영화가 다른 지점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는 극단적인 면을 드러내는데, 둘이 서로 제대로 엉겨붙이 못함으로 해서 영화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영화 내적인 면만을 판단 하기에는 그간 우디 앨런의 행보가 너무 애매한 것도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큰 맘 먹고 보러 가시는 분들을 말리지는 않겠습니다만, 이래저래 너무 이상한 영화라는 이야기를 반드시 해야 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