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터 - 뻔하지만 즐겁게! 라는 명제에 가장 부합하는 영화 횡설수설 영화리뷰

 이 영화도 결국 리스트에 올렸습니다. 사실 이 영화의 경우에는 그냥 보기만 하고 리뷰를 넘어갈까 한 것도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조합이 조합이다 보니 굳이 리뷰를 할 필요가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죠. 실제로 해당 계통으로 나올 것이 뻔한 영화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궁금한 영화였기도 하고, 아무래도 이런 저런 다른 이야기도 할 만한 가치가 있어 보여서 일단은 리뷰 대상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결국 배우인 리암 니슨 때문입니다. 정말 솔직하게 말 하겠습니다. 이 영화가 누가 나오건 별 문제 없었겠지만, 최근의 리암 니슨은 액션 영화의 한 축을 담당하는 것으로 정말 유명해졌습니다. 저는 최근에 영화를 정람 많이 보게 된 사람중 하나로 아무래도 액션 스타로서의 리암 니슨이 더 익숙한 상황입니다. 재미있게도 리암 니슨은 정말 다양한 영화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그것도 액션 영화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 영화를 보게 된 겁니다.

 그 기반에는 물론 테이큰 시리즈가 버티고 있기는 합니다. 개인적으로 테이큰 시리즈 역시 정말 강렬하게 봤고, 1편과 3편은 정말 재미있게 보기도 했습니다. 2편은 그냥 그랬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그 외에도 의외로 런 올 나이트 라던가, 논스톱 이라는 의외로 걸출한 영화를 이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심지어는 이런 이미지를 적절하게 비틀면서 레고 무비나 밀리언 웨이즈 같은 영화에 출연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죠.

 하지만 리암 니슨이 액션 영화로만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최근에 사일런스 라는 영화로 증명 했듯이, 여전히 연기력 면에 있어서도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 성공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으니 말입니다. 실제로 테이큰 전, 그리고 배트맨 비긴즈 정도 이전을 생각 해보면 의외로 액션 영화가 급속도로 줄어더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1편에서 콰이곤 역할을 하기 전에는 의외로 스릴러에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줬고, 멜로나 드라마 계통의 영화에서 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약간 재미있는 것은 이 영화의 감독인 자움 콜렛 세라는 리암 니슨과 몇 번 같이 작업을 하면서 의미 있는 결과를 몇 번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런 올 나이트와 논스톱 같은 영화가 바로 이런 케이스죠. 그 이전에 언노운도 있기는 한데, 언노운은 약간 취향을 타는 영화이다 보니 상황이 좀 미묘하기는 하더군요. 이 외에도 언더 워터 같은 영화를 만들기도 했고, 오펀 : 천사의 비밀 같은 공포 스릴러 영화를 만든 경력도 있는 사람입니다. 의외로 능력이 꽤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죠.

 베라 파미가 역시 이 영화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경력이 참 재미있게 흘러가는 배우인데, 베이츠 모텔 시리즈에서 어머니 역할로 나오며 의외로 강렬한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 성공했고, 컨저링이라는 공포 영화도 거친 바 있으며, 세이프 하우스나 소스 코드 같은 영화를 찍으며 액션 스릴러 SF를 모두 해 본 바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연기력이 온전히 표현되는 영화는 인 디 에어 라는 영화를 보면 되는 상황이고 말입니다. 중간중간에 망한 영화들이 간간히 있기는 하지만, 영화에 관해서 별반 걱정 할 필요 없는 몇 안 되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약간 재미있게도 패트릭 윌슨 역시 이 영화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컨저링 시리즈에서 남편 역할을 맡은 사람이죠. 역시나 정말 다양한 영화에 출연한 상황이고, 정말 다양한 영화에서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 때 마다 의외로 의미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다만 약간 소비적으로 나가는 모습도 있는 배우이기 때문에 망한 여화들이 없다고 말 수는 없는 상황이 되어버리기도 했긴 하지만 말입니다.

 이 외에도 이제는 정말 나이가 많이 들어버린 쥬라기공원의 그랜트 박사로 거의 영원히 기억되고 있는 샘 닐 이라던가, 최근에 브래이킹 배드 시리즈, 스핀오프인 베터 콜 사우 ㄹ시리즈, 그리고 리지 보든 연대기에서 나온 조나단 뱅스 역시 이 영화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운튼 애비 시리즈에서 코라 역할을 맡은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 엘리자베스 맥거번 역시 이 영화에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고 말입니다.

 이 영화는 전직 경찰인 마이클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이 사람은 별 이유 없이 통근 열차에 타게 됩니다. 하지만 이 통근 열차에서 알 수 없는 사람의 접근을 받게 되고, 누군가를 찾아달라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댓가가 있다는 말과 함께 말입니다. 하지만 이 부탁은 곧 위협으로 변하게 되고, 협박으로 인해 사람들을 찾는 동시에 대체 협박한 사람들이 누군가를 찾아 나서게 됩니다. 영화는 이 상황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죠.

 기본적으로 이 영화는 액션 영화입니다. 스토리에 관해서 설명을 하긴 했지만, 사실상 스토리의 역할은 이야기의 뼈대를 잡는 역할이며, 그 뼈대를 통해 액션이 어떻게 벌어질 것인가에 관하여 이야기가 더 많은 지점을 노리게 되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영화의 길이가 그렇게 길지 않은 것 역시 이해가 되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실제로 영화를 구성하는 이야기의 가장 기본적인 지점은 영화에서 액션을 어떻게 끌어들이는가 하는 것과 연계가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덕분에 영화에서 나오는 액션은 그 타이밍이 정말 절묘합니다. 기본적으로 한정된 공간을 배경을 진행 되는 작품인 만큼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데, 그 한계를 정말 절묘하게 이용하는 상황입니다. 기본적으로 가져가는 이야기에 관해서 어느 정도 방향성을 잡은 상황이기도 하며, 심지어 액션이 끝나고 나서 이야기가 어디로 가야 하는가 역시 매우 정확하게 계산 되어 있기까지 합니다. 덕분에 영화가 맞물리는 데에 있어서는 크게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죠.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의 스토리가 액션을 구성하는 것 외의 것들에 관해서는 손을 놓는가 하면 그건 아니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액션 영화가 저지르는 실수는 액션이 나오게 되면 그게 다라고 생각해서 사이 사이의 이야기를 매우 기본적인 소개만 집어 넣고 끝난다는 겁니다. 그렇게 해도 무리가 없는 영화들이 있다는 점에서 미묘하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 실수로 인해서 액션만 둥둥 떠다지는 혼란스러운 영화가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커뮤터의 경우에는 의외로 이야기에서 퍼즐의 요소를 직접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영화의 이야기를 강조 하는 데에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사건을 겪으면서 자신이 찾아야 하는 사람과, 그 사건에 밀어 넣은 의문의 존재를 추적하는 과정 자체를 퍼즐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죠. 영화에서는 이 단서들을 선형으로 배열해서 관객들이 쉽게 따라가게 만들기는 했습니다. 덕분에 이야기에서 액션을 가져가는 데에 의외로 이야기적인 흥미 역시 이쓴 상황이 되기도 했죠.

 약간 재미있게도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단서들은 의외로 복합적인 요소들을 갖추는 경우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기본적으로 주인공이 추적해야 하는 두 가지가 있는 상황에서, 두 가지 모두 맞물리는 단서들 역시 공존하고 있다는 것이죠. 영화의 스토리가 선형으로 진행 되고 있기는 하지만, 해당 지점에서는 의문을 증폭시키는 동시에, 앞으로 무슨 일들이 벌어질 것인지에 관해서 궁금하게 만들어주는 측면 역시 상당히 강하게 가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쯤 되면 영화가 스릴러로서의 특성을 강하게 드러내면서 액션이 서야 할 자리를 스토리가 잡아먹는 것 아닌가 하는 이야기를 할 수도 있는데, 이 영화는 바로 그 지점들을 모두 깔끔하게 처리 해버렸습니다. 덕분에 의문의 깊이가 아주 깊어지지 않는다는 단점이 약간 존재하기는 합니다만, 액션 스릴러로서의 방향을 만들어 내는 데에는 그다지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이 되기도 한 겁니다. 이야기의 구조적인 면에 관해서 정말 효과적인 면들을 많이 찾아낸 영화라고나 할까요.

 주인공 캐릭터는 이 상황에서 정말 다양한 감정을 가져가게 됩니다. 일단 영화의 가장 중심에 서는 것은 역시 의문이라는 지점입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부분이기도 하죠. 영화에서는 왜 자신이 이런 상황에 처했는지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합니다. 기본적으로 사건에 대한 의문이며, 결국에는 다른 사람의 의심으로 연결되는 지점을 만들어내는 시작점이 되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그 의문의 씨앗을 주인공을 통해서 뿌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의심은 기차 안의 다른 캐릭터들과의 충돌을 이야기 하는 데에 주로 쓰이게 됩니다. 영화가 보여주는 충돌들은 관객으로서 의외로 상당히 많은 느낌을 받게 만들고 있죠. 결국에는 영화가 보여주는 상황들에 관해서 캐릭터들이 그 감정을 극대화 하고, 관객들은 이를 받아 가는 방식이 되는 겁니다. 다만 영화가 다 떠먹여 주려고 한다는 느낌이 그다지 들지 않는 이유는 영화가 그 감정의 핵심만을 짧고 강하게 드러내고 있으며, 의문과 매우 효과적으로 결합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주변 캐릭터들은 기본적으로 매우 도구적인 면들을 가지고 움직이는 캐릭터들이기는 합니다. 영화에서 주인공이 의심하는 합당한 이유를 가져가는 상황이지만, 동시에 이에 관해서 이면의 이유가 있다는 식의 이유를 들게 되죠. 영화의 진행상 결국 그들은 각자의 특성을 드러내기는 하지만, 이는 영화의 극적 요소를 불러 일으키기위한 장치들에 불과합니다. 원톱 주인공이 활약하는 영화이기 때문에 그 이외의 것들이 필요하지 않다고 느껴지기도 하고 말입니다.

 악당의 경우에는 약간 묘합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악당은 영호의 모든 사단을 일으킨 사람인데, 영화에서는 그 악당의 특성을 그리는 데에 더 많은 시간을 쏟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아무래도 영화 진행에서 악당의 모습이 초반에는 직접 등장하지 않으며, 주인공의 추적 과정에서 악당을 알아가는 것이 스토리에서 매우 중요한 지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영화가 가져가는 악당의 모습은 결말만 보면 크게 다를 것 없는 상황이기는 합니다만, 의외로 생각할만한 지점이 있는 특성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영화는 스토리의 진행을 주인공이 가져가는 상황과 맞물리게 만듦으로 해서 감정 역시 스토리에 같이 들어가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영화에서 각각의 에피소드가 진행 되는 동안 주인공은 나름대로의 특성을 드러내게 되고, 이 특성을 통해서 관객들은 영화가 보여주려는 시각을 정확하게 알아내는 상황이 됩니다. 덕분에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주인공의 에너지에 관해 집중하는 경향이 정말 높은 편이기는 합니다. 이 특성 덕분에 전반부가 의외로 느릿하다는 느낌 역시 주고 있는 상황이기는 하죠.

 기본적으로 흐름과 영화의 방식은 솔직히 최근 영화의 그것이라고 말 해야 할 정도입니다. 영화를 구성하기 위해 여러 에피소드를 심어놓고, 그 에피소드가 끝나면 다음 에피소드로 넘어가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며 한 편의 작품으로 변화하는 식이 되는 것이죠. 일반적인 영화의 구조라고 말 하기에는 아무래도 미묘한 구석이 있지만, 그래도 영화가 지루하지 않게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는 다행이라고 할 수 있는 면들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다만 영화가 후반부에 주로 에너지를 터뜨리려 하는 경향이 강한 관계로 전반부에서는 과하게 아낀다는 느낌을 받는 부분도 있기는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역시나 영화의 규모입니다. 이 영화는 생각보다 작은 영화입니다만, 영화가 보여주는 것들에 관해서 제작자와 편집자가 영화의 규모적 특성을 잘 못 파악한 것이 아닌가 하는 면들을 간간히 보게 됩니다. 해당 지점들은 결국 관객들로 하여금 이 영화가 생각 했던 것에 비해 좀 약하다는 느낌을 받게 만드는 지점이 되기도 합니다. 속도적인 특성은 그나마 잡았지만, 규모를 잡는 지점에 관해서는 실수를 한 것이죠.

 배우들의 연기는 그냥 그렇습니다. 리암 니슨은 이제 이 영화가 액션 영화의 거의 마지막이라고 선언한 상황이기에 나름대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의외인 것은 연기적인 면 역시 끌어다 대려고 상당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이죠. 베라 파미가 역시 그동안 갈고 닦은 연기를 확실히 끌어내는 데에 성공한 상황입니다만, 솔직히 도구적으로 이용된다는 인상이 더 강하기는 합니다. 패트릭 윌슨이나 샘 닐 역시 같은 특성을 안고 가고 있고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킬링타임용으로 제격인 영화입니다. 이 정도 영화에 관해서 많은 기대를 걸지 않은 것은 사실이기는 합니다만, 적어도 영화가 해야 하는 것에 관해서 고민을 많이 했고, 그 내에서 확실하게 뽑아 내야 하는 것들을 확실하게 뽑아 냈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좋은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뭔가 깊고 거대한 이야기나 스케일을 기대하시는 분들에게는 좀 아쉬운 작품이 될 수 있겠지만 적어도 그냥 영화를 편하게 즐기려는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영화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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