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턴 2 - 전편을 넘는 에너지를 지닌 따뜻한 영화 횡설수설 영화리뷰

 결국 이번주도 영화가 늘어나고 말았습니다. 사실상 별로 피해갈 수 없는 영화들이 늘어난 케이스이다 보니 할 말이 없기는 하지만 말이죠. 개인적으로 무척 궁금해 하던 영화도 사실 몇 편 더 있긴 했습니다만, 굳이 그 영화들까지 건드리지는 못하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기도 해서 말이죠. 워낙에 많은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이다 보니 아무래도 미묘한 상황이 되어버리기도 하는데, 이번주는 그냥 좀 적당히 보려고 합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제가 이번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전작을 꽤 재미있게 본 이유가 가장 큽니다. 영화 자체는 사실 매우 평범한 작품이기는 했지만, 영화가 가져가는 보편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솜씨가 생각 이상으로 매우 훌륭했고, 덕분에 영화를 즐기는 동안은 정말 따뜻해 지는 느낌을 받는 데에 성공을 거뒀기 때문입니다. 영화가 의도한 바를 정확히 몸으로 느낀 케이스이다 보니 아무래도 이번 영화 역시 그대로 보게 된 상황이 되었습니다.

 감독은 전작의 감독인 폴 킹이 그대로 맡게 되었습니다. 패팅던 시리즈 외에는 사실 국내에 그다지 알ㄹ진 여오하가 없기는 합니다. 영국산 코미디인 버니 앤 더 불 이라는 작품의 각본과 감독을 했었다고 나오기는 하는데, 솔직히 저는 이 작품을 본 적이 없다 보니 아무래도 감독에 관해서는 그다지 할 말이 없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그래도 전편의 각본과 감독을 다 맡은 사람이다 보니 아무래도 이번 작품 역시 연속으로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지점들이 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가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기는 했습니다.

 기본적인 배우진은 거의 그대로입니다. 일단 이 영화에서 패딩턴 목소리를 밭은 배우는 여전히 벤 위쇼입니다. 향수 시절의 특성을 생각 해보면 정말 어디가 이상한 느낌을 받을 정도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연기력으로 모든 것이 커버 되는 몇 안 되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스카이폴에서 새로운 Q 자리를 맡으면서 오히려 묘한 특성을 가져가는 데에 성공하기도 했고 말입니다. 연기면에 있어서는 정말 뭐라고 할 만한 지점이 전혀 없는 배우라고도 할 수 있어서 이번 영화를 기대하게 된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주요 악당 자리를 꿰찬 배우는 휴 그랜트입니다. 한 때 미남 배우로 해당 이미지를 밀어붙이다가 지금은 좀 덜 한 상황이기는 합니다. 미남 배우 이미지로 밀어붙이다가 결국에는 일이 감소 되는 상황을 맞이한 상황이 있다 보니 스스로도 어느 정도 손을 봐야 겠다는 생각을 한 듯 하더군요. 실제로 주로 기억되는 작품이 워킹 타이틀에서 주로 나온 영화들을 기반으로 해서 나오는 상황이 되어버리기도 했고 말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그래도 나름대로의 특성을 가져가고 있는 배우가 되기도 했습니다. 맨 프롬 엉클에서는 한 발 물러서서 속을 알 수 없는 영국인을 연기한 이후에 플로렌스 라는 영화에서는 나이듦을 받아들였죠. 물론 어느 정도 상황을 봐야 하는 것이 사실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연기적으로 변화를 주려고 한다는 점은 확실히 기대를 할 수 있는 지점이기도 하고, 배우 자신도 열심히라는 점에서 아무래도 이번 영화에 좋은 영향을 줄 거라는 기대하게 만든 겁니다.

 약간 재미있게도 브렌단 글리슨 이라는 매우 강한 이미지를 가진 배우 역시 이 영화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이 영화 이전에 제가 기억하는 작품이 바로 얼마 전 나온 드라마인 미스터 메르세데스이니 말이죠. 이 작품에서 은퇴한 형사 역할을 하며 의외로 강렬한 지점을 여럿 가져가다 보니, 게다가 그 이전에도 정말 강한 작품에서 주로 만나던 배우이다 보니 이번 작품이 약간 묘하게 다가오는 것도 사실이기는 합니다. 물론 어느 정도 캐릭터가 보여주는 지점들이 있다 보니, 그리고 예고편에서도 이미 노출된 지점도 있다 보니 그 이미지를 적당히 이용한 케이스라 보여지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짐 브로드밴트나 줄리 피터스, 휴 보네빌 샐리 호킨스가 출연합니다. 이미 전작에서 한 번씩 얼굴을 내밀었던 사람들이기도 하죠. 여전히 미묘하게 다가오는 피터 카팔디 역시 이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무래도 이번 영화에 관해서 기대를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더군요. 게다가 이미 나온 해외 평가에서도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증명이 되기도 했고 말입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패딩턴이 이미 런던에서 3년동안 살아온 것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정말 다양한 일들을 겪었던 상황이죠. 이런 상황에서 루시 숙모의 100번째 생일이 다가오게 됩니다. 선물로 팝업북을 사기 위해 돈을 모으지만, 피닉스라는 인물에 의해 팝업묵 도둑의 누명을 스고 감옥에 가게 됩니다. 패딩턴은 감옥 친구들의 도움으로 탈옥을 감행하고 피닉스를 추적하게 됩니다. 영화는 이 상황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게 되죠.

 이 영화가 가져가는 가장 큰 문제는 역시나 이 작품이 속편이라는 사실입니다. 기본적으로 어떤 작품이건 간에 속편들은 더 많은 등장 인물들을 등장 시키고, 사건 역시 더 크게 부풀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 역시 어느 정도 사건의 부풀림이 보이기도 해서 영화적으로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들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게다가 더 많은 요소들의 등장은 이야기가 차짓하면 볼거리에 치중한 산만한 작품이 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이 되기도 하고 말입니다.

 패딩턴 이라는 작품의 특성상 규모의 특성을 이야기 하는 것이 더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1편은 적당히 치고 빠지는 상황이었으며, 2편 역시 같은 방식으로 이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규모만 불리고 시각적인 지점에서만 효과를 더 주는 식으로 가는 함정에 빠지는 데에 동화만큼 편안하게 흘러가는 경우가 그다지 없기도 하고 말입니다. 실제로 이 영화는 볼거리가 상당히 많이 등장하고 있고, 이 덕분에 영화가 볼만 하다는 이갸리르 할 수 있는 지점들이 정말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주인공의 모험은 현실과 동화 사이를 가져가고 있습니다. 런던이라는 거대한 도시를 배경을 진행되며, 주인공은 어느 정도의 현실의 벽을 동화적으로 보여주게 됩니다. 그리고 이 속에서 새로운 사건을 겪게 되면서 좀 더 동화적이고 모험물에 가까운 요소들을 보여주게 되는 것이죠. 영화는 이 지점들을 매우 매끈하게 관객에게 전달 해주는 데에 성공 했습니다. 시각적인 볼거리에 관하여 상당히 강하게 접근 하는 데에 성공하면서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가 시각적인 지점에만 치중하는 것은 아닙니다.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앞서 말 했듯이 현실과 동화 사이를 어느 정도 오가게 됩니다. 물론 동화에 더 강하게 방점이 찍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어쨌거나,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패딩턴이라는 곰이 인간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어떤 선물을 사려고 노력하지만, 음모에 빠지게 되면서 정작 자신이 그 음모의 희생양이 되고, 결국에는 진범을 찾아나선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의 시놉시스 자체가 굉장히 동화적이다 보니 그냥 아동용 영화의 구성을 그대로 가져갈 만 하고, 전편의 경우에는 그 함정에서 온전히 벗어났다고 말 하기 힘들기는 합니다만, 이번 영화의 경우에는 아동용 동화의 요소들을 이용하면서도, 온전한 영화로 구성하려고 의외로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하나의 톤으로 유지하고, 주인공의 생활을 이야기 하는 동시에, 주인공의 사건을 메인으로 떠오르게 하는 과정을 정말 자연스럽게 연결 하려고 하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의 특성상 영화는 게임 스테이지식으로 풀려갈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농후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사건이 에피소드 단위로 이뤄져 있고, 대부분의 이야기가 어느 정도의 슬랩스틱 코미디의 구성을 가져가고 있기 때문에 영화가 에피소드 단위로 끊어지는 것은 이번 작품에서도 어느 정도 보이기는 합니다. 영화의 호흡이 아무래도 길게 가기 힘든 코미디가 많은 상황이다 보니 벌어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죠. 하지만 이야기를 그 지점에서 끊어버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야기는 죽 이어지고 있고, 덕분에 영화에서 하나의 이야기에서 여러 사건들이 겹친다는 느낌을 주는 상황이 된 겁니다.

 사건들의 단계에서 주인공의 특성이 이야기에 반영 된다는 점 역시 영화의 결을 유지하는 데에 매우 강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사건으로 인해서 주인공이 여러 일들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주인공의 방식 대로 사건을 해석하고, 그 사건을 해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변 사람들은 사건을 받아들이는 데에 있어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동시에 사건 해결을 위해 주인공을 둡는 식이고 말입니다. 기본적으로 통일된 방식 아래 이야기의 해결 방향을 다양화 함으로 해서 영화를 풍성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죠.

 이 상황에서 보여주는 이야기의 각 단위들은 주인공의 특성의 핵심 키워드들을 더 확대 하는 지점을 보여주게 되며, 동시에 여러 인물들이 나름대로의 또 다른 성장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만들게 됩니다. 영화는 이 모든 것들을 최대한 스토리에 녹여 내려고 합니다. 게다가 이 영화에서 스토리의 복합적임을 여전히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 덕분에 영화가 매우 일직선적이면서도 영화 속 사소한 사건들이 서로 얽혀 들어간다는 느낌 역시 같이 주게 되는 것이죠.

 캐릭터들의 경우에도 영화에서 매우 효과적으로 이용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패딩턴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인간이 아닌 지점을 내세우면서 인간과는 전혀 다른 지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으며, 이를 통해서 사건을 해석하는 방식을 좀 더 동화적으로 가져가게 됩니다. 물론 여기에는 작품의 태생적인 특성이 같이 반영 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덕분에 영화를 매우 즐겁게 보는 지점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죠.

 그리고 주변 캐릭터들은 그러한 주인공의 특성은 주변 캐릭터에게도 상당히 많이 반영 됩니다. 이미 전편에서 영향을 받은 캐릭터들 외에도 새롭게 만나는 캐릭터들 역시 나름대로의 방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캐릭터들 역시 영화의 특성과 주인공의 성향이 반영 되면서 나름대로의 독특한 감성을 드러내게 됩니다. 이 감성이 영화의 스토리와 결합 되면서 영화의 이야기를 좀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들어주고 있는 상황이 되었고 말입니다.

 악역은 정말 동화적인 특성을 강하게 드러내면서도 영화의 특성을 매우 확실하게 반영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문제들을 일으키는 데에 있어서 영화의 결과 매우 효과적으로 일치 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그 행동들이 악랄하다는 것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기도 합니다. 덕분에 영화에서 제대로 된 공공의 적을 묘하사고 있기도 하죠. 영화의 감정을 확실하게 증가 시키고 있으며, 영화적인 재미 역시 해당 캐릭터 덕분에 크게 확대 되고 있기도 합니다.

 물론 지금까지 설명한 요소들은 기본적으로 아동극의 특성을 매우 강하게 가져가고 있다는 점을 지적 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관객들이 어느 정도 바라고 있는 요소들에 관하여 매우 매력적으로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정말 스릴러적인 요소라고 말 할 수는 없는, 매우 동화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행히 이 영화는 해당 요소들에 울림을 추가 함으로 해서 성인 관객들이 그냥 유치하다며 넘어갈 수 있는 상황들을 어느 정도 피해가고 있기도 하죠.

 영화가 보여주는 흐름은 그래도 매우 매끈한 편입니다. 영화의 부분부분 나오는 슬랩스틱은 적재적소에 배치 되어 있으며, 이를 이용한 흐름 통제 역시 매우 매끈하게 진행 됩니다. 영화가 그 단계들을 이용해서 다른 이야기를 진행하는 데에도 매우 효과적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게다가 자칫하면 끊어질 수 있는 코미디 다음의 이야기들을 어느 정도 유지하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상황이 되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덕분에 영화가 제대로 된 한 편의 작품이 되었다는 느낌을 주는 데에도 성공했고 말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나쁘지 않습니다. 핵심 배우들 대부분이 전작에서 이어지는 모습을 가져가고 있기에 매우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 성공을 거뒀죠. 새로 추가된 조연들은 영화에 전혀 새로운 구성을 부여 하면서도 주인공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이야기의 재미를 부여하는 힘을 가져갔습니다. 악역을 맡은 휴 그랜트의 경우에는 의외로 이 영화에서 자신의 과거 이미지를 적당히 이용하면서도 이를 희화화 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고 말입니다.

 전편을 뛰어넘는 속편은 정말 많지 않습니다. 몇몇 영화들이 도전 했다가 방향성이 완전히 다르다 정도의 평가만 받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고, 전편보다 못하다는 평가는 더 많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 평가를 모두 넘어설 수 있는, 정말로 전편보다 나은 속편이 되었습니다. 남녀노소 모두 재비있게 즐길 수 있는 영화이며, 따뜻한 일면을 지니면서도 영화적인 재미를 극대화 하는 그런 작품이라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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