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 감벽의 관 - 아무것도 건질 수 없었던 망작 횡설수설 영화리뷰

 이 영화가 할 거라고는 생각도 안 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국내에서는 하지 못 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도 사실인데, 그만큼 엉망인 작품이기도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게 될 텐데, 이 작품 이후로 한동안 코난 극장판이 정말 재미 없었죠. 덕분에 극장판이 나오면 나오는구나 하는 상황이 되어버리기도 했고 말입니다. 이번에는 리뷰의 형식을 빌려서 그 성토를 한 번 거하게 해볼까 합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명탐정 코난 시리즈 극장판을 게속해서 극장에서 봐야 하는가에 관해서는 어쩔 수 없이 의문이 많이 드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아무래도 그동안 계속해서 그다지 좋지 않은 작품이 나왔으니 말입니다. 그나마 최근에는 나름대로 방향을 잡은 상황이고, 그래도 어느 정도 볼만한 작품이 나올 수 있는 길을 스스로 열기는 했습니다만, 이 작품은 그 작품과는 아무래도 관계가 없는 상황입니다. 다른 것 보다도 이 작품 자체가 암흑기에 나왔던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이 작품의 감독은 야마모토 야스이치로입니다. 명탐정 코난 TV 시리즈에서 감독을 거친 사림이기도 하며, 직접적으로 극장판에 참여한 경력도 꽤 있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불행히도 그 극장판 경력을 보고 있노라면 주로 어딘가 평가가 미묘한 곳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죠. 그나마 칠흑의 추적자는 액션 작품으로서의 평가를 좋게 받은 상황이기는 합니다만, 그다지 할 말이 없는 상황이며, 천공의 난파선의 경우에는 그냥 말 그대로 액션물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야만 했습니다. 그 이전에 전율의 악보의 경우에는 좀 낫다는 평가가 있지만, 정작 지루하다는 욕을 들어먹었죠.

 이런 상황에서 이번에 개봉한 작품의 위치를 묻노라면, 하마터면 코난 시리즈 극장판의 평가를 모두 바닥으로 떨어뜨릴뻔한 최초의 위기격 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덕분에 이번 작품이 극장에서 한다고 했을 때, 마치 과거의 망령이 되살아나는 듯한 느김을 받기도 했습니다. 도저히 극장에서 보기 힘든 작품을, 그것도 작품적인 의미에서 욕을 들어먹은 작품을 그동안 공개 안 하고 있다가 갑자기 다시 한다고 했을 때 아무래도 미묘하게 다가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해서 말입니다.

 이런 문제에 관해서 사실 이미 불한 행보가 몇 번 있기는 했었습니다. 원래는 극장 개봉용이 아니었던 에피소드 원 : 작아진 명탐정 이라던가, 사상 최악의 이틀 같은 작품이 극장용으로 둔갑해서 극장에 걸리는 상황을 겪어 왔으니 말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번 작품은 작품 외적인 지점에서도 어느 정도 재난으로 다가오는 것이 있는 것도 사실이기는 했습니다. 그 만큼 아무래도 걱정되고 기대도 안 되는 상황이었고, 심지어는 굳이 극장에서 봐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제가 이 정도의 우려를 품는 이유는 이후에 어떤 작품이 극장에 걸리는 상황이 벌어질 것인가 하는 점과도 연계가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현재 극장판 중에서 절대 국내 극장가에 못 걸릴 거라고 이야기 되었던 작품중 하나가 완성도 면에서 가장 욕을 먹었던 이번 작품이고, 또 하나는 절해의 탐정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화염의 해바라기가 엉망진창인 지점에서 또 다른 밑바닥을 형성해버린 관계로 이 작품이 치고 들어올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절해의 탐정은 정말 뭔가 건드리는 것이 잘못된 작품이기도 해서 말이죠.

 이번 작품은 사실상 제게는 정말 위험한 작품이기는 합니다. 결국에는 노리는 바가 너무 명확 한데다가, 이 영화가 가져가는 의미가 너무 명확한 나머지 앞으로가 걱정 되는 상황이 된 것이죠. 그래서 나 하나라도 덜 봐야 이런 상황이 안 벌어지겠다 라는 생각이 듦기도 했습니다만, 정말 그동안 계속해서 코난 시리즈를 고난의 행군 급으로 봐 왔던 사람으로서 이 작품을 건너 뛸 수 없다는 데에 동의를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덕분에 이번에 자유로운 것은 자막과 더빙입니다. 사실 저는 이미 일본 블루레이로 이 작품을 먼저 접한 상황입니다. 말 그대로 어떻게 상황이 이뤄졌는가에 관해서 그냥 불쌍한 생각만 들 뿐인 상황인 것이죠. 코난 시리즈가 워낙에 오래 되다 보니 더빙 역시 그대로 가고 있고, 이 덕분에 이제는 너무 익숙하다는 것 역시 그다지 할 말이 없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고로 이번 이야기는 정말 작품 까는 데에 집중 해보려고 합니다.

 이번 작품은 휴가를 맞아 신해도 라는 곳에 코난 일행이 찾아오며 시작됩니다 신해도는 300년전 존재했던 해적과 그 해적의 보물 이야기가 전해지는 장소이기도 하죠. 이 장소에서 몇몇 트레저헌터를 만나게 되나, 트레저 헌터중 하나가 사망을 하면서 일이 커지게 됩니다. 이 사망 사건에 의시뭉르 품게 된 코난은 사건 수사를 하게 되고, 트레저 헌터 중에 국제 수배를 받는 위험 인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며 사건이 커지게 됩니다.

 이 작품의 가장 기묘한 지점이라면, 이 작품에서는 사건을 따라가는 기본적인 지점에서 추리처럼 보이는 것이 있기는 하다는 겁니다. 영화는 내내 꽤 많은 분량의 퍼즐을 기반으로 해서 흘러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화가 보여주는 퍼즐은 나름 추리처럼 보이고 있는 상황이며, 영화의 재미는 그 퍼즐을 굴리는 데에 굉장히 많은 시간을 쓰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가 워낙에 많은 부분을 추리 부분으로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 되고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영화의 퍼즐은 일견 추리처럼 보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말장난이고, 어느 정도 단서를 이용해서 사건을 추적하게 만드는 지점이 있으며, 더 큰 비밀을 안고 가는 듯한 구조를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지나가면 지나갈수록,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더 한계가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며, 심지어 일부 퍼즐은 정말 쓸모 없는 모습을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기까지 합니다. 덕분에 그냥 그런 느낌으로 가고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죠.

 게다가 이 영화에서 범인으로 보이는 사람은 그냥 범인입니다. 범인이 누구인가 라는 추적을 가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 사람들이 치고 다니는 사고를 보는 상황이 되어버리고 있죠. 게다가 이 문제에 관해서 코난은 거의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상황이며, 범인이라는 것은 경찰이 알려주고 있는 상황이고, 사건에 핵심에 서 있고 이런 저런 문제를 안고 가고 있는 캐릭터는 란과 그의 친구입니다. (한국판에서는 미란이와 보라로 되어 있죠.)

 영화는 매우 기본적인 지점에 관해서 그래도 나름대로의 사건 비틀기를 진행하고 있기는 합니다. 특히나 이 영화에서 범인들을 공격하는 또 다른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를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죠. 덕분에 또 다른 배후가 있다는 이야기를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 되고 있기도 하죠. 하지만 이 상황에서 보여주는 것들에 관해서 추리가 지접적으로 진행된다기 보다는 그냥 현장 감식으로 가고 있다는 느낌이 더 강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덕분에 사건에 관해서 추리가 있다고 말 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죠.

 영화의 전체적인 사건에 관해서 이야기를 다 했는데, 이 작품에는 정말 추리가 거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어느 곳에서도 추리의 흔적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 되었죠. 그나마 추리의 흔적이 몇 가지 있기는 하지만, 그냥 적당히 홈즈 흉내 내는 데에 그치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코난의 기본적인 기조인 추리 없는 탐정물 이라는 느낌이 매우 강한 상황이죠. 이 작품의 경우에는 그 정도가 정말 심한 편에 속합니다.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이 영화에서는 추리 보다는 수사와 그 수사의 반향이 더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이야기 진행에서 아주 새로운 부분들이 직접적으로 드러나 있지 않은 상황이며, 이로 인해서 영화의 이야기는 전혀 추리극을 만들어내고 있지 못합니다. 최근과는 또 다른 상황인데, 그나마 미스테리라고 부를 만한 지점이 있는 여러 상황들이 있었던 것과는 다르게 그냥 모든 것들이 그냥 이야기를 이끌어 가기 위한 지점들로 사용만 되고 있는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 더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작품이 가져가고 있는 이야기의 에너지입니다.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이야기는 졸리 로저라는 배를 추적하는 트레저 헌터 이야기를 가져가게 됩니다. 옛날 보물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는 동시에, 이에 관련된 여러 단서들을 풀어가는 것이 영화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죠. 결국에는 보물을 찾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와 그 보물에 대한 비밀이 엮여 들어가야 정상이 되는 이야기라는 겁니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 했듯이 이미 악당은 나 악당이오 하고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나머지 이야기 역시 그다지 매력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남는 이야기는 결국 영화에서 과연 어떻게 사건을 추적해가고, 어떤 일을 겪는가 정도입니다. 결국에는 사건 추적은 그냥 이야기에서 관객에게 던져주는 정도에서 정리가 되고 있고, 사람들이 어떠한 일들을 겪는가의 경우에는 나열 수준에 불과합니다. 그냥 이야기가 진행하는 데에 있어서 보여주는 여러 상황들을 보게 되기는 하는데, 그다지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는 지점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이 과정으로 인해서 이야기가 그다지 매력이 있다고 말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려서 말이죠.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벌어지고 있는 상황들은 그래도 그 당시에는 나름대로 흥미로워 보일 뻔 하기는 합니다. 기본적으로 악당입네 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벌이는 일이 있으며, 여러 사건들 역시 나름대로 흥미진진할 뻔한 지점들을 가지고 가고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야기에서 에피소드가 끝나고 그 다음으로 넘어가게 될 때 전에 했었던 이야기는 거의 이용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면서 다음 에피소드를 진행하는 식이 되면서 오히려 영화의 이야기가 힘을 잃어버리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영화 내내 같은 문제가 반복 되면서 보이는 또 하나의 특징은 결국에는 이야기가 모두 분절 되어 버렸다는 사실입니다. 사건이 서로 얽히는 지점은 결국 앞서 말 한 빈약한 말장난 게임 하나이며, 이 역시 영화의 반 이하만을 담당하고 있기에 이야기가 그다지 매력적으로 보이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결국에는 이야기의 진행은 서로 떨어져 있으며, 관계고 없다는 느낌까지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덕분에 영화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냥 어떻게 가고 있다 정도만 파악하면 되는 상황이 되어버렸죠.

 게다가 담고 있는 스토리는 아예 TV용으로 만들어도 될 정도로 성긴 편입니다. 대사량으로 어느 정도 분량을 커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는 한데, 대사 거의 다가 쓸모 없으며, 그나마 채우고 있는 개그 역시 원 패턴입니다. 덕분에 이야기가 질질 끌려가면서 작품 자체가 매우 느려지는 증상을 겪게 됩니다. 이 문제로 인해서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한계를 극심하게 드러내게 되며, 이 문제로 인해서 작품을 보는 내내 다음 이야기 전개에 전혀 흥미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도 문제가 됩니다.

 여기에 흐름을 억지로 꼬아 놓으려고 하는 몇 가지 장치가 역효과를 내고 있다는 것 역시 이야기를 해야 할 듯 합니다. 작품이 진행 되는 내내 몇 가지 장치가 나름대로 미스테리의 흐름을 만들어주고, 이야기에서 나름대로의 흥미를 불러 일으키며, 그 에너지를 이용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기는 한데, 솔직히 그 에너지는 영화에서 아무런 역할도 못 하고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문제로 인해서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의 비틀림은 그냥 비틀림으로만 남아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게다가 한계로 작용할 정도로 외따로 떨어져 있고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영화에서 중심이 되는 악역과 그 숨겨진 캐릭터는 그냥 매우 뻔하게 다가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보이고 있는 에너지는 그냥 그렇게 흘러가 버리고 있는 상황이며, 솔직히 관객으로 하여금 지금 당장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관해서 그냥 악당이 하는 일이구나 하고 이해 해버리고 갈 정도로 느낌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 영화 내내 같은 문제를 안고 가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솔직히 그다지 재미있다고 할 수 있는 지점이 없죠.

 게다가 이 상황에서 최근 코난의 기조인 터뜨리는 데에 집중하는 모습 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극장판인 만큼 몸집을 불려야 하는 상황이고, 기존에도 나름대로 후반에 집중해서 거대한 스케일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 성공한 만큼, 이번 작품 역시 같은 지점에서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내려고 한 듯 보입니다. 하지만 전혀 쓸모가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솔직히 에너지 역시 너무 부족하다는 느낌을 주고 있기까지 합니다.

 결론적으로, 매우 실망스러운 작품입니다. 솔직히 망해서 국내에 개봉하는 것이 불가능한 영화라고 생각하여 그냥 잊고 살았던 망령이 다시 돌아온 느낌입니다. 개봉하니 일단 보기는 했습니다만, 그 누구에게도 추천할 수 있는 영화도 아니고 말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 영화에 관해서는 정말 그 누구에도 추천하지 못할 작품입니다. 코난 팬으로서도 피해갈 수 있다고만 한다면 피해가야 할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덧글

  • 타마 2018/02/19 11:26 #

    극장판 중에는 가장 망작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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