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포스트 - 언론의 의무란? 횡설수설 영화리뷰

 어떤 면에서 보자면 이 작품이 이버눚 최대 기대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필버그가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이야기 하는 상황이기는 한데, 아무래도 이 영화에 관해서 무척 궁금한 상황이기는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 관해서 정말 기대를 하고 있던 상황인 동시에 매우 놀란 상황이기도 합니다. 제가 이 영화의 정보를 들었던 기간이 있고, 그 이후에 나오기까지의 시간을 생각 해보면 놀랍지 않을 수 없더군요. 그래서 바로 리스트에 올려버렸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작업 속도에 관해서는 정말 다양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만, 레이더스 시절 이후로는 말 그대로 기한 안에 영화를 찍어버리는 속도가 예술인 것으로 좀 더 유명합니다. 최근에 레디 플레이어 원의 경우에는 그나마 이야기가 오래 들어갔던 상황이고, 마이 리틀 자이언트의 경우에는 아예 잠수함 진행을 한 것으로 더 유명하기는 합니다만, 그 사이에 제작자로 나선 영화도 정말 무시무시하게 많은 데다가, 스파이 브릿지나 워 호스 같은 영화는 제작 기간이 그다지 길지 않은 것으로 더 유명하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저는 흥행 감독으로 더 잘 아는 사람이기는 함니다. 제가 어렷을 적에 처음 극장에서 접한 영화가 쥬라기 공원 이었기 때문이죠. 부모님이 스필버그를 무척 좋아하시는 관계로 그 이전에도 몇 번 극장에 데려갔다고 이야기는 해주시는데, 정작 그 이전 작품들은 기억이 안 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어쨌거나, 쥬라기공원 이후에 정말 다양한 작품을 한 것으로 유명하지만, 제가 기억하는 것은 쥬라기 공원 이후입니다. 게다가 특성상 인디아나 존스, 잃어버린 세계 같은 영화를 주로 접하다 보니 작품성 위주로 나오는 영화를 보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안 하고 있었죠.

 하지만 영화를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한 시절 이후로 감독이 전혀 다른 영화도 많이 만들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링컨을 결국 엄청나게 좋아하고 있고, 스파이 브릿지도 정말 재미있게 봤으며, 심지어 어딘가 평가가 미묘한 마이 리틀 자이언트 역시 매우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서 출발합니다. 작품에서 뭔가 따뜻한 구석을 발견하는 동시에, 영화적인 에너지가 의외로 묵직한 면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에 고나해서 그다지 의심하지 않고 보는 편이기도 합니다. 최소한 초기의 몇몇 작품들 말고는 아예 망했다고 말 할 작품들은 거의 없으니 말이죠. 미묘한 경우는 있지만, 적어도 보는 중간에 못 버티고 통으로 꺼버릴 정도로 재미 없는 경우는 별로 없었죠. 그렇기에 이번 작품에 관해서 기대를 상당히 크게 걸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게다가 이 영화 역시 엄청나게 짧은 기간에, 갑자기 등장 해서는 의회로 좋은 평가를 받기까지 한 상황이니 말입니다.

 등장 하는 배우들 역시 의외로 괜찮은 편입니다. 일단 주연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두 사람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메릴 스트립입니다. 메릴 스트립의 경우에는 영화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연기에 관해서는 그다지 할 말이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정말 웬만하지 않은 케이스가 아닌 경우라면 그래도 영화가 어느 정도 볼만하다고 말 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 덕분에 이번 영화에 관해서 역시 그다지 걱정이 없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또 한 사람은 톰 행크스입니다. 사실 최근 행보를 보고 있으면 흥행이자 작품성에 관해서 이 이름을 가지고 평가를 하기에 물음표가 붙는 것도 사실이기는 합니다만, 적어도 스필버그가 같이 하는 영화에서는 망한 경우가 없기 때문에 그래도 걱정이 덜 되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그만큼 믿음이 있는 것이죠. 게다가 의외로 망한 영화에서도 아주 연기가 나쁘다기 보다는 영화 자체가 막을 수 없을 정도로 거지 같은 경우가 많았기에 아무래도 그다지 할 말이 없ㄴㄴ 상황이고 말입니다.

 이 외에도 의외로 만만치 않은 배우들이 줄줄이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최근에 떠오르는 두 배우인 알리슨 브리와 사라 폴슨이 이 영화에 출연했고, 데이빗 크로스라는 코미디 영화에 등장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 영화에서 밥 오덴커크 역시 이 영화에 등장을 한 상황이고 말입니다. 이 외에 눈에 띄는 또 한 사람이라면 역시나 과거에 이런 저런 작품 덕분에 기억하고 있는 제시 플레먼스 정도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1971년을 시작으로 합니다. 뉴욕 타임즈가 펜타곤 페이퍼 라는 특종을 터뜨리게 되죠. 이 페이퍼는 베트남전에 대한 비밀을 은폐하기 위한 네 명의 대통령의 이야기가 같이 들어 있는 상황이었죠. 경쟁지인 워싱턴 포스트의 편집장인 벤은 또 다른 펜타곤 페이퍼 입수에 사활을 걸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7000장에 이르는 정부 기밀 문서를 손에 넣게 되고, 벤은 이걸 공개 해야 한다고 주자아게 됩니다. 그리고 발행인인 캐서린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죠. 이 영화는 이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실화입니다. 실제 있었던 사건은 파급력이 정말 대단해서, 미국 정부가 사과를 하게 만들 정도의 힘을 가져가기도 했죠. 그리고 영화는 이 무게감 있는 실화를 가지고 극영화로 만든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해당 사건에 좀 더 집중하는 경향이 더 강한 상황이죠. 이 이야기를 미리 하는 이유는, 이 사건 이후에 다른 사건으로 인해서 인물들의 평가가 좀 미묘하게 갈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이야기는 지금 다룰 이야기는 아니라서 넘어가려고 합니다.

 어쨌거나, 실화가 주는 강렬함이라는 것은 결국에는 실제 있었던 사건의 특성에서 기인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이 사건들은 결국 영화의 핵심을 이루는 지점들이기도 하죠. 하지만 실화는 실화이고, 실제 시간순으로 벌어졌던 일들을 다루고 있으면 말 그대로 사건의 나열이 될 뿐, 그대로 영화가 되지는 못합니다. 극영화는 내세우고자 하는 가치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정리 해야 하는 지점들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치의 대한 지점을 부각하는 데에는 이 영화가 극영화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하는가와도 큰 연관이 있습니다. 결국 영화에 맞춰서 이야기를 다시 짜맞춰야 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이야기에서 내세울 것은 내세우고, 극영화에 맞는 흐름에 맞춰서 이야기의 조절을 다시 해야 하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다행히 스필버그는 이런 문제에 관해서 대단히 익숙한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영화가 내세우고자 하는 사실의 가치가 실제 사실과 관계가 있는 경우에는 이야기를 너무 영화적으로 변경하지 않아야 하는 상황이고 말입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일부 최근 영화들은 등장 인물들의 감정을 강하게 내세우는 방식을 많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감정적 동조를 더 많이 가져가고, 동시에 이 사람들이 이야기를 더 강하게 외치는 것이죠. 다만 이 경우에 몇몇 영화들의 경우에는 너무 강조해서 나오는 나머지 정작 영화가 가져가는 메시지만 죽어라 외칠 뿐, 정작 극영화로서 가져야 하는 특성은 모두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국내 영화에서 자주 보이는 특성들이기도 하죠.

 이 영화는 감정의 특성을 어느 정도 이용하기는 합니다. 기본적으로 애국심이라는 지점을 이야기 하면서, 동시에 정부가 잘못을 하고 있고, 그 정부가 하는 일들을 기자로서, 그리고 언론사로서 보도를 해야 하는 것이 진짜 제대로 된 정신일 것인가, 아니면 전체의 이익이라는 미명 하게 잘못을 어느 정도 덮어 두는 것이 잘 하는 것이 제대로 된 이야기일 것인가 하는 지점을 다루게 됩니다. 그리고 영화의 주된 이야기는 두 가지가 서로 충돌하게 만들고 있죠.

 영화에서 주로 내세우는 가치는 결국 잘못은 확인을 해야 하며, 솔직하게 사람들에게 알려줘야 하고, 그 잘못을 통해 다음으로 나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를 실행하는 기자들 역시 자신들의 일은 이런 잘못이 사실이라면, 제대로 보도를 해야 한다는 것을 내세우고 있기도 합니다. 이 영화가 가져가는 정신은 결국 영화에서 주인공 일행히 하고자 하는 행동으로서 표현되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영화가 내세우고자 하는 가치가 관객에게 드러나는 방식입니다.

 덕분에 영화에서 가져가는 스토리는 매우 순차적입니다. 기본적으로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에 관해 더 많은 비밀들이 있다는 것 역시 포작 되면서 영화의 이야기가 진행되죠. 여기에는 결국 사건의 핵심을 알려줄 자료들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는 이야기, 그리고 그 자료를 기사화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들어가게 됩니다. 각각의 이야기 단계에서는 위에서 이야기 한 가치관의 충돌이 벌어지게 되며 영화적인 흥미를 좀 더 강하게 만들어주게 되죠.

 이 영화의 가장 좋은 점은 해당 지점을 이야기 하는 데에 있어서 너무 작위적으로 밀어붙이거나, 아니면 너무 극적인 연출을 하려고 일부러 심하게 내세우지 않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기본적으로 가져가야 하는 여러 사건들이 있는 상황인 만큼, 절대 쉽지 않은 지점들을 줄줄이 건드리고 있는데, 이에 관해서 영화가 생각 이상으로 매우 매끈하게 보이려고 하는 지점들이 꽤 있는 것이죠. 덕분에 영화에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들은 감정적인 울림이 어느 정도는 있으면서도 이 지점들이 그다지 불편하지 않다는 점에서 영화의 재미를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등장인물들은 매우 효과적인 지점들을 여럿 지니고 가게 됩니다. 언론사 내의 위계로 인해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고, 언론사의 미래를 생각 하는 동시에 언론이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을 모두 다뤄야 하는 상황에서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 하는 것이 등장 인물들이 해야 하는 일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그 대화를 매우 효과적으로 관객에게 전달하고 있기도 합니다. 덕분에 관객으로 하여금 지금 벌어지고 있는 여러 사건에 관하여 사람들이 매우 많은 고민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기도 합니다.

 이야기는 인물들의 움직임의 산물을 내놓으며 앞으로의 이야기가 어떤 사건으로 연결되고, 그 사건들은 인물들에게 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가에 관하여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이 이야기의 연결은 매우 자연스러우며, 감정을 이야기에 제대로 병합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영화는 매우 매끄럽고 자연스러우며, 결국에는 그 속에서 담고자 하는 이야기의 강렬함을 더 많이 보여줄 수 있는 힘을 가져가게 됩니다.

 영화 속 각각의 에피소드는 영화에서 이야기를 만드는 데에 일종의 단계를 설정하게 됩니다. 보도 하고 끝 이라는 것이 아니라, 그 다음 보도가 있을 수 있으며, 생존과 의무 라는 지점을 모두 건드리는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영화는 해당 지점을 매우 효과적으로 끌고 가고 있으며, 관객에게 이야기가 주고자 하는 메시지 뿐만이 아니라, 영화 본연의 재미 역시 어느 정도 찾아 주려고 하는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이 역시 매우 자연스럽게 관객에게 노출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연결된 흐름은 앞서 말 했듯 어느 정도 단계적인 지점을 가져가고 있기는 합니다. 기본적으로 영화가 내세우고자 하는 지점이 있기 때문에 그 단계 별로 충돌을 보여주어야 하는 지점이 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영화들은 그 단계를 거치면서 점점 더 논의를 확장 해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스토리가 진행 되는 과정에서 감정적인 흐름을 어느 정도 동시에 보여주는 식으로 해서 영화의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는 방식으로 인해 논의의 확장은 매우 복합적인 구성을 취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소위 말 하는 스테이지식 구성을 가져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가져가는 이야기를 하나의 거대한 테마로 묶는 동시에, 영화가 하나의 온전한 흐름으로 보이기 위한 편집을 영화에서 가져가고 있는 것이죠. 여러 단계의 이야기들은 자연스러운 연쇄 지점을 가져가기 때문에 영화가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자연스러운 흐름 속으로 녹아들게 되는 겁니다. 이로 인해서 영화가 단일한 하나의 착품으로 보이게 되는 것이죠.

 배우들의 연기는 매우 강렬합니다. 특히나 이 영화에서 메릴 스트립은 매우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는 인물을 연기 했습니다. 이 인물의 경우에는 앞으로의 미래 수익을 걱정 하면서도, 언론사로서의 위치를 유지 해야 한다는 신념 역시 같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죠. 자신의 선택이 어떻게 해야 올바른지에 관해서 심지어는 논의도 힘든 상황이고 말입니다. 메릴 스트립은 이런 인물을 매우 효과적으로 연기 함으로 해서 영화의 에너지를 확대 하는 데에 성공 했습니다.

 이에 반해 톰 행크스는 상당히 우직한 면들을 가져가는 캐릭터를 차지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언론사가 가져야 하는 태도에 관하여 설파 하는 인물이며, 이에 관해 메릴 스트립에게 추진하는 힘을 보여주고, 또한 선택을 하게 만드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언론사에서 오직 언론 파트가 가져가야 하는 지점을 표현하는 인물을 연기하고 있는데, 매우 효과적으로 연기 해 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외의 배우들 역시 절대로 허투루 연기 하지 않는 모습을 모여줬기에 영화의 재미를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었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더 할 수는 있지만, 일부러 한 번 쯤 봐야 하는 영화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듯 합니다. 이 영화가 가져가는 언론의 가치는 지금도 가져야 하는 지점들이기도 하며, 동시에 누구라도 어느 정도 생각을 하고 있어야 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메시지만 외치는 영화는 아니기 때문에 의외로 즐겁게 보고 있을 만한 극영화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아주 신나는 것을 찾는 분이 아니라면 이 영화가 정말 만족 스러울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