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스패로 - 내면 표현에 올인하다 판돈 잃은 영화 횡설수설 영화리뷰

 이 영화가 결국 사정권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영화를 개봉하게 될 거라고 생각도 안 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인게, 아무래도 이 영화가 나름대로 유명한 배우들이 이름을 올리기는 했지만 정보가 너무 적었던 데다가 갑자기 등장한 케이스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무래도 영화를 굳이 리스트에 올려야 하는가 하는 고민이 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결국 관람 하게 되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인 프랜시스 로렌스는 최근에는 헝거게임 시리즈의 전담 감독으로 더 유명해진 상황이기는 합니다. 비록 1편은 감독 하지 않았습니다만, 이후에 캣칭 파이어, 모킹제이, 더 파이널까지 모두 감독하게 되면서 아무래도 나름대로 자리를 잡은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영화의 상태는 무척 들쭉날쭉하기는 했습니다만, 흥행에서는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상황이 되었죠. 비록 3편은 1편보다 못하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습니다만, 네 번째는 그래도 마무리 하는 데에 힘이 빠지지는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헝거게임 외에도 꽤 많은 영화들을 감독한 감독이기도 합니다. 헝거게임 전에는 워터 포 엘리펀트 라는 그냥 그런 영화도 감독한 바 있지만, 나는 전설이다 라는 영화를 감독하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덕분에 그래도 어느 정도 흥행성이 보장 되는 감독의 위치를 잡게 되기도 했고 말입니다. 다른 엔딩판을 보면 의외로 나름대로 노리는 지점이 있는 묘한 감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상당히 컬트적인 인기를 누리는 영화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콘스탄틴 드라마판은 시즌 2나 출연 관련해서 온갖 이야기가 더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키아누 리브스가 나오는 극장용은 영화가 바보같다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영화적으로 묘한 느낌을 주는 데에는 성공을 거뒀고, 그 덕분에 영화를 즐겁게 즐기는 데에는 오히려 별 문제가 없는 상황이 되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영화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흥행이 잘 된 것은 아니었기에 속편 이야기가 들어가 버리기도 했기에 매우 아쉬운 작품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가장 핵심이 되는 배우는 이미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제니퍼 로렌스입니다. 연기 면에서는 정말 더 이상 이견이 없을 정도로 좋은 모습을 여럿 보여준 배우이기도 하죠. 윈터스 본에서 처음 보기 시작해서 이후에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에서 미스틱 역할을 맡았고, 그 덕분에 작품성과 흥행성 관련된 지점에서 모두를 오갈 수 있는 배우가 되었습니다. 물론 중간중간에 망한 작품들이 몇 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나쁘지 않다고 말 할 수 있었죠.

 하지만 정말 강렬한 연기를 볼 수 있는 것은 실버라이닝 플레이북과 아메리칸 허슬 이었습니다. 두 영화에서 모두 일반적인 정신세계를 가지지 않은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영화를 휘어잡는 에너지를 관객에게 보여주는 강렬함을 가져가는 데에 성공하기도 했죠. 덕분에 정말 다양한 영화에 관해서 기대를 하게 만드는 상황이 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후에 같은 감독과 호흡을 맞춘 조이의 경우에는 오히려 평범하게 다가오는 상황이 되어버리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이 외에 눈에 띄는 배우는 조엘 에저튼입니다. 최근에 정말 망한 작품인 브라이트에 나와서 체면을 구기기는 했습니다만, 배우로서, 그리고 더 나아가 연출자로서의 에너지를 보두 보여주는 데에 성공한 배우 좋은 배우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아직까지 직접적인 감독은 더 키프트 하나입니다만, 의외로 장르 영화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점에서 그리고 가본에도 꽤 많은 욕심을 보여주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매우 재미있게 다가오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연기면에서도 별 이견이 없는 것이, 미드나잇 스페셜과 위대한 개츠피, 엑소더스 : 신들과 왕들 이라는 영화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 성공 했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 위즈 라는 드라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레드에서도 꽤 괜찮은 역할을 한 메리 루이즈 파커나, 정말 영화를 거의 안 가리고 출연하는 상황이어서 오히려 더 아쉽게 다가오는 배우중 하나인 제레미 아이언스, 그리고 영화 마다 어딘가 미묘한 느낌을 주는 데에 성공하는 배우중 하나인 샬롯 램플링이 이 영화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역시나 여러 영화에서 매우 강렬한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 성공한 시아란 힌즈 역시 이 영화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말입니다.

 이 영화는 도미니카 라는 여성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이 여성은 어떠한 잉로 인해서 스파이로 훈련을 받게 됩니다. 고된 훈련 과정을 거치고 결국에는 레드 스패로 라는 조직에서 일을 하게 되고, 이 상황에서 이중 첩자를 알아내라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이로 인해서 미국 CIA 요원 하나를 유혹하고, 결국에는 그를 속여야 하는 상황이 되죠. 영화는 이런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여주고, 대체 어떤 결말로 가게 될 것인가 하는 이야기를 가져가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스파이로 성장해 나가는 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그 사람은 나름대로의 능력이 있기는 하지만, 전혀 다른 능력을 요구 받으면서 결국에는 그 능력을 갖게 되지만, 동시에 자신이 속한 곳에서 필요로 하는 사건 해결과 한 편으로 등장하는 자신의 내면적인 문제를 동시에 겪게 되는 상황입니다. 이 영화는 결국에는 한 사람이 스파이로서 변모하면서, 동시에 인간적으로 어떤 느낌을 가져가는가 하는 점을 영화에서 담고 있습니다.

 스파이 스릴러에서 자주 보이는 구도는 결국 인간으로서의 일면과 사건의 특성을 모두 내세우면서, 이 둘이 어떻게 조화를 이뤄 가는 데에 있습니다. 물론 최근 많은 작품들은 두 특성을 내세우는 것 보다는 그냥 액션으로 밀어붙인 다음, 내면의 문제와 능력 모두 화끈한 전투로 해결 될 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겁니다. 나름 괜찮은 스타일의 영화들도 있기는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결과물들이 도저히 좋다고 말 할 수 없는 상태를 가져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재미 없는 경우도 간간히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다만 이 영화에서는 의외로 액션의 비중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액션 스릴러를 원하는 분들에게 이 작품은 그다지 재미있게 다가오지 않는다고 말 할 수 있는 상황이 될 정도인 것이죠. 영화에서 나름대로의 전투가 있기는 하지만 분량이 그렇게 많지는 않으며, 영화의 핵심을 떠받들고 있다고 말 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신나게 시간을 보내겠다고 생각 하시는 분들에게 이 영화는 그다지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할 수 있죠.

 앞서 말 했듯이 영화에서 가져가는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과거 스파이 스릴러 구성에서 가져가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내면과 그가 속한 조직이 원하는 내용의 충돌을 다루고 있는 것이죠. 자연스럽게 이 작품에서 주인공 캐릭터에게 좀 더 눈길이 가게 됩니다. 두 가지의 충돌을 겪는 사람이며, 이 사람의 내면이 영화에서 대단히 중요하게 나타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의 장기는 바로 그 내면을 표현 하는 데에 있습니다.

 주인공은 기본적으로 아무것도 몰랐다가, 점점 더 내밀한 곳으로 향하게 되는 사람입니다. 나름대로의 능력이 있고, 또한 의외로 출중한 면을 가지고 있기는 합니다만, 여전히 인간적인 내면을 지니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자신이 조사 해야 하는 대상과 애정을 느끼게 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자신이 진짜로 그 감정을 가진 상황에서 그 사람을 의심해야 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결국에 영화는 내면의 휘몰아침을 이야기 하고 있기도 합니다. 영화가 주로 보여주는 것은 그 휘몰아침이기도 합니다.

 영화 속 감정의 동요는 영화의 스토리에 맞춰서 매우 세밀하게 구성 되어 있습니다. 영화에서 아무것도 몰랐던 사람이 특정 조직으로 인해 그 감정을 알게 되어야만 하는 상황으로 가게 되는 지점을 세세하게 설명 해주고 있고, 그 과정을 거쳐 실제 사건에서 해당 감정을 느끼게 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세밀하게 설명 해주고 있는 상황이 된 겁니다. 이 지점들로 인해서 영화의 이야기는 대단히 내밀한 지점으로 흘러가게 되는 상황이 됩니다. 그 덕분에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한 사람의 입장에서 보자면 매우 강렬하게 다가오는 지점이 많은 편입니다.

 게다가 영화에서 가져가는 이야기의 대부분이 주인공을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결국에는 영화를 이해 하는 데에 있어서 주인공의 이야기가 대단히 강화 되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앞서 말 했듯이 이미 모든 것들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진행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관객으로서는 주인공을 이해 해가며 영화를 볼 수 있게 됩니다. 덕분에 오롯이 영화에 집중하는 것 역시 가능해지기도 했고 말입니다. 결국에 내밀한 이야기를 진행하는 데에 좀 더 좋은 상황이 되는 것이죠.

 문제는 이 영화가 가져가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영화에서는 사건의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주인공이 감정적인 문제를 겪게 되는 계기가 되는 지점들이죠. 그리고 이 기반이 되는 이야기들은 각자의 다른 속셈이나, 다른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물의 대부에 들어가는 이야기는 매우 매끈한데 반하여, 이 외부의 이야기는 자극적인 면만을 부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영화에서 가져가는 이야기가 매우 뻔하기도 하고 말입니다.

 영화는 외부 인력과 접촉하여 이중 스파일을 찾아 내는 이야기를 가져가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자신들의 안전을 위해서 자신들 내부에 있는 썩은 사과를 골라내는 일을 하려고 하는 것이죠. 주인공의 주변 사람들은 그 썩은 사과를 찾기 위하여 주인공을 압박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보여주는 여러 이야기들은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과 에피소드들을 나열하고 있죠. 이 이야기들 역시 매우 뻔하며, 심지어는 불편할 정도로 자극이 심하게 나오는 상황이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이용되는 사람은 영화에서 주인공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역할도 합니다. 역시나 주인공을 이용하는 지점과 그렇지 않은 감정을 교묘히 결합해서 영화를 끌고 가고 있는 상황이죠. 하지만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이 존재는 그냥 마냥 순수 해보이며, 주인공을 흔들어 놓는 순애보에만 집중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영화에서 가져가는 이야기는 그래서 매우 강렬하긴 한데, 동시에 영화가 이야기를 너무 감정적으로만 이끌어 가려고 한다는 느낌을 들게 만들고 있기도 합니다.

 사건의 전개 라는 지점에서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의 평범함과 자극적임을 번갈아 쓰고 있다고 생각 해도 될 정도입니다. 두 가지 모두 영화에서 주인공의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데에는 매우 쓸모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동시에 영화에서 주인공과 관계 없는 이야기를 하려고만 하면 추친력이 갑자기 떨어지는 현상이 나와버리는 겁니다. 이 와중에 쓸 데 없는 지점을 너무 많이 보여주려고 한다는 느낌까지 들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렇다고 해당 지점이 없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 영화의 문제는 좀 더 심각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감정을 풀러 일으키는 데에 필요한 지점들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서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제대로 균형을 잡지 못 하고 있고, 영화를 살릴 만한 요소들이 제 짝을 찾지 못하면 그대로 영화를 늘어지게 만들어 버리는 증상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영화 내내 두 가지가 모두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영화가 괜찮아 보이다가도 전혀 그렇지 않다는 느낌을 동시에 주기도 합니다. 덕분에 어떤 면에서느 혼란스럽기까지 하죠.

 이런 상황에서 영화의 호흡이 좋기는 쉽지 않습니다만, 영화가 선택과 집중이라는 것을 너무 빡세게 해 버린 만큼, 적어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 영화의 이야기가 영화 같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을 정도는 됩니다. 영화가 단 한 사람의 이야기를 핵심으로 가져가고 있고, 이 사람의 발전 양상을 이야기의 흐름에 대입해서 쓰고 있기 때문에 영화가 적어도 한 편으로 유지 되고 있다고 말 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죠. 덕분에 주인공에게 좀 더 이입하기 쉽기도 하고 말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나무랄 데가 없습니다. 특히나 주인공인 제니퍼 로렌스는 이 영화에서 성숙함과 미숙함, 그리고 감정적 혼란을 모두 보여주는 데에 매우 효과적인 연기를 하고 있습니다. 영화 내내 극의 흐름을 제대로 휘어 잡고 가고 있다고나 할까요. 다른 배우들 역시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 매우 효과적인 지점들을 여럿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기는 한데, 불행히도 매우 도구적으로 사용되는 지점만 부각되고 있기에 아무래도 온당한 평가를 받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그럭저럭 볼만한 영화입니다. 스파이 스릴러 라는 지점에서 보자면 사실 이 영화는 너무 뻔하고, 그걸 이용해서 영화가 자기 잇속만 챙기려 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인공을 보고 있노라면 한 사람의 이야기를 최대한 매력적으로 다가가게 하는 힘이 있다고 말 할 수 있으며, 그 집중도 또한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아주 좋은 영화는 아닙니다만, 그래도 보는 데에 문제가 있는 영화는 아니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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