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 스레드 - 엇나가고 위험하지만 매력적인 사랑 횡설수설 영화리뷰

 이 영화를 안 보고 넘어갈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다른 것 보다도 감독도 그렇고, 이 영화의 배우도 영화를 미뤄 놓을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버린 것이죠. 개인적으로 무척 기대하는 영화인 이유는 간단한데, 두 사람 모두 매우 매력적이게 다가가게 만드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남자 배우의 경우에는 이 영화 이후에 은퇴 할 거라고 이야기가 된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덕분에 늦게 나타난 상황에서도 영화를 보게 되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를 보게 된 이유는 정말 간단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이 바로 폴 토머스 앤더슨이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이 감독이 아니었다면 이번 영화를 선택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물론 몇 년전만 하더라도 이 감독 역시 그다지 할 말이 없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다른 것보다도 제가 맨 처음 본 작품이 매그놀리아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매그놀리아는 너무 이상한 영화이다 보니 아무래도 좀 묘하게 다가왔던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만큼 제게는 너무 이상하게 다가왔던 영화인 것이죠.

 물론 그 이전에 나온 부기나이트 역시 미묘하기는 마찬가지 였습니다. 약간 황당하게도 매그놀리아로 놀라고 나서 거의 얼마 안 돼서 부기 나이트를 봤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영화를 일부러 골라 보는 스타일의 사람이 아니었다 보니 아무래도 영화가 쉽게 다가오지 않으면 미묘하게 다가왔던 것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덕분에 솔직히 한동안 이 감독이 오히려 기피 대상이었기도 했었습니다. 정말 오랜 세월이 지나서 영화를 열심히 보게 되고, 그 이후에서야 폴 토머스 앤더슨의 영화를 좋아하게 되었죠.

 제가 좋아하게 된 영화는 바로 데어 윌 비 블러드 였습니다. 당시에 정말 무시무시한 시즌이었는데,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와 이 영화가 나왔었기 때문이었죠. 심지어는 이 두 영화 외에도 정말 좋은 영화가 줄줄이 올라왔고 말입니다. 당시에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더 좋아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의외로 이 영화가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이죠. 그리고 그 이후에 감독의 영화를 직접적으로 다 보게 되었고 말입니다.

 심지어는 그 이후에 가장 애매하다고 생각되었던 인히어런트 바이스 마저도 정말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아무래도 감독이 감독이다 보니 콩깍지가 씌인 느낌도 있습니다만, 사실 감독의 영화 중에서 가장 가볍게 다가오는 느낌이었기 문입니다. 그 이전에 나온 핀티 드렁크 러브 보다도 훨씬 더 말입니다. 물론 정말 미묘하게 다가오는 상황이 몇 가지 있었던 것도 사실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영화중 하나라는 것은 확실했죠.

 감독에 관해서 정말 계속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배우진 역시 만만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나 이 영화에서 주인공으로 나오는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경우에는 정말 무시무시할 정도의 연기를 보여준 적 있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이 배우를 제대로 기억하게 된 것이 역시나 같은 감독의 영화인 데어 윌 비 블러드 였었는데, 정말 인간의 강렬함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에 관해서 제대로 보여준다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나인 이라는 지뢰를 건드리게 만드는 상황도 있었죠.

 물론 강렬한 것만 잘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기 자신을 죽이고 전혀 다른 배역을 소화하는 데에도 무시무시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후에 또 한 번 남우주연상을 타간 링컨 같은 작품에서 역시 전혀 다른 인물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자신을 완전히 죽이고 역사적인 인물을 너무나도 완벽하게 끌어냈다는 점 덕분에 이 영화를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미지적으로 기억을 하고 있었지만, 이후에 알게 된 갱스 오브 뉴욕 같은 영화도 있고 말입니다. 다만 취향상 라스트 모이칸이나 아버지의 이름으로의 경우에는 묘하게 정이 안 가기는 하더군요.

 사실 이 외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빅키 크리엡스나 레슬리 내빌 모두 매우 좋은 영화에 이름을 올린 바 있는 사람들이기는 합니다만, 주로 작은 영화에서 본 기억이 나고, 그 외에는 할 말이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무래도 무조건적으로 좋다고 말 하기에는 미묘할 수도 있었지만, 그래도 영화가 영화이다 보니 매우 보고 싶다는 생각을 안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영화를 보게 되었고 말입니다.

 이 영화는 우드콕 의상실에서 일 하는 레이놀즈라는 사람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레이놀즈 우드톡은 영국 왕실과 사교계의 드레스를 만드는 사람이죠. 어느 날 젊고 당찬 알마 라는 여성을 만나게 되죠. 그리고 그 알마는 곧 뮤즈이자 연인이 되어버립니다. 이런 상황에서 레이놀즈가 이끌고 있는 세상에서 일부만을 차지 하는 상황이 된 것을 알게 된 것을 알마가 알게 되고, 레이놀즈의 인생을 엉망으로 만들기 위해 움직입니다.

 영화에서 주로 내세우고 있는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한 사람이 전혀 다른 사람을 시작하면서 싲가합니다. 이 사람은 예술가이고, 그 예술적인 측면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반영 해가면서 사랑을 나누게 되죠. 하지만 예술가이다 보니 나름대로 선이 있는 상황이고, 이로 인해서 매우 크게 스트레스를 느끼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영화는 이런 사람이 직접적인 사랑을 하게 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그 사랑이 이번에는 어떻게 바뀌는가 하는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기묘한 사랑이라는 테마는 이미 다른 영화에서도 상당히 많이 써먹은 것들이기는 합니다. 특히나 서로에게 폭력을 행사라는 사랑이라는 테마는 정말 영화 마다 써먹은 부분들도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번 영화 역시 비슷한 지점에서 이야기가 진행 됩니다. 특히나 이 폭력을 행사하는 한 사람은 결국 예술가라는 문제로 인해서 자신의 틀이 바뀌는 것에 관하여 매우 크게 공포를 느끼는 사람이기도 하죠. 이 사람은 과거에도 몇 번 사랑을 느꼈지만, 그 사랑의 끝에는 항상 변화와 자신의 틀이라는 것을 내세우게 됩니다.

 영화는 주인공중 하나에게 매우 재미있는 특성을 부여하며 시작합니다. 기본적으로 사람을 대하는 예술가라고 할 수 있는 디자이너 라는 지점을 사용하면서, 그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하는 것이죠. 대단히 매력적인 인물이지만 매우 예민한 면 역시 동시에 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말 그대로 예술가로서의 면모를 주변에 보여주면서도, 동시에 자신의 고객에게는 숙이고 들어가야 하는 기묘한 상황에 있는 사람을 이야기 하게 됩니다. 남자 주인공은 두 면이 동시에 발현되면서 직업적인 면모와 인간적인 면모를 모두 드러내는 겁니다.

 인간 내면과 대인관계의 대립에 관해서는 결국 직업적인 특성에서 출발하는 지점이라고 할 수 있기는 합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간의 관계에서 그 특성을 드러내게 되죠. 이 영화는 이야기를 진행 하면서 사람들의 관계에서 주인공의 특성을 심화 하고, 동시에 그 특성이 어떻게 비틀려 있는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영화에서 사람들간의 충돌에서 등장하고 있기에 극적인 듯 하면서도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발견할 수 있도록 만들어 냈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주변 사람들은 대부분 일반적인 시선 내에서 주인공의 특성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말 그대로 우리가 알만 한 반응을 하고 있으며, 그 반응 덕분에 주인공의 예민한 심성과 어딘가 묘하게 틀어진 느낌을 동시에 받게 되는 것이죠. 이 면들 덕분에 영화의 재미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또 다른 주인공이 등장 하면서 이야기는 다른 지점을 향하게 됩니다.

 영화에서 새로운 지점의 시작은 이야기 특성상 역시나 새로운 인물의 등장으로 시작합니다. 남자 주인공이 쉽게 발견하기 힘들었던 수더분함과 자연스러움이 있지만, 동시에 미모가 같이 보이는 인물을 발견하게 된 것이죠. 게다가 여기에 어딘가 이국적인 면까지 들어가 있는 인물이기까지 하고 말입니다. 그리고 이 인물은 남자 주인공에게 매우 강렬한 느낌을 부여하게 됩니다. 그리고 역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점점 더 확실하게 보여주게 되죠.

 이 영화에 등장하는 또 다른 주인공의 가장 개미있는 점이라고 한다면, 영화가 진행 될수록 정체성이 매우 기묘하게 정착되어 간다는 사실입니다. 주인공을 정말 사랑하기에 주인공이 무시 당하는 것을 참기 힘들어 하는 동시에, 남자의 틀에 틀어박히기 싫어하고, 그 문제로 인해서 점점 더 파열읆을 내며 기묘한 특성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죠. 영화에서 자연스러움 속에 규칙이 없는 듯한 기묘함을 부여하는 식이랄까요. 이 과정으로 인해서 영화는 밀고 당니는 관계에 관하여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앞에서 말 한 영화의 강점인 인물간의 충돌에서 영화의 극적인 면을 돋보이게 하면서도 이를 자연스럽게 관객에게 전달하는 것은 둘의 관계에서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둘은 매우 다른 사람들로서의 에너지를 보여주고 있지만, 동시에 애정이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관해서 매우 강하게 드러내는 지점들도 있는 것이죠. 이 영화는 차이를 좁혀 나가는 것이 아니라, 그 차이를 이용해서 서로를 잠식 해가는 관계를 그러나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둘의 관계는 어느 한쪽에 종속적이지 않게 하기 위하여 매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됩니다. 처음에는 한 사람이 그냥 세상 물정 모르는 젊으 ㄴ여자와 사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점점 더 줄은 서로의 특성을 관찰 해가면서 이 특성을 자신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가에 관하여 이야기를 하게 되죠. 그리고는 이 관계는 영화만이 갈 수 있는 (물론 실제에도 간간히 있어 보이는 관계이기는 하지만) 매우 극적인 지점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리고 여기에서는 또 다른 아이러니가 등장하게 되죠.

 도덕성에 대한 문제에 관한 지점이 애정과 충돌하는 경우에 어떤 결과가 날 것인가에 관해서는 정말 많은 작품들이 다루기는 했지만, 그 때 마다 결과가 다르며, 자신만의 해답을 보여주면서 영화의 가치를 인정받게 됩니다. 이 영화 역시 도덕성이 애정이라는 지점으로 인해 파괴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결국에는 애무 위험한 줄타기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이미 그 이전에 사회적으로 완전히 붙힐 위기를 겪기도 하지만, 이제는 목숨을 담보로 애정을 과시하는 상황까지 가게 되죠.

 이 영화는 그 과정을 보여주면서 주도권이 반대편으로 넘어가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실제로 어느 정도 주도권이 넘어가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죠. 하지만 곧 둘의 관계는 이 목숨을 이용한 위험한 애정이라는 것을 바탕으로 기묘한 재정립을 시도하게 됩니다. 그리고 둘은 그 관계에 동의하는 모습을 보이며, 그 관계로 이해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매우 기묘한 지점을 매우 강하게 드러내게 되는 것이죠. 이 덕분에 영화는 정말 극단으로 흘러가 버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 상황이 됩니다.

 영화의 흐름은 이 모든 것들은 말 그대로 변화를 이야기 하지만, 정작 본인은 틀에 박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하다가 점점 그 파열이 가속화 되면서, 점점 위기가 고조되는 형태를 띄게 됩니다. 영화가 특성 사건을 놓고 영화의 방향을 확 트는 방식은 아니기 때문에 영화 전반의 흐름을 모두 보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죠. 이 영화는 그 흐름을 매끄럽게 유지하는 동시에, 자신들이 원하는 자연스러운 고조의 방식을 사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 덕분에 영화의 후반에는 정말 긴장감 넘치는 이상한 관계를 관객들이 목도하게 되죠. 다만 자연스러움을 내세우는 식이기 때문에 그렇게 빠르다고는 할 수 없기는 합니다.

 캐릭터의 구성은 그래서 매우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영화에서 보여줘야 하는 여러 지점들은 결국 캐릭터들의 성격과 그들의 충돌에서 비롯되는 상황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이 영화가 보여주는 이야기는 대단히 매끄러우며, 동시에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여러 문제들에 관해서 확실한 대처를 보여줄 수 있도록 성격의 다양한 면을 발현하게 만들어 놓은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 덕분에 영화가 보여주는 이야기에서 캐릭터들은 각자의 특성을 확연하게 드러냄으로 해서 영화를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기도 합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무서울 정도입니다. 애초에 모든 것들이 증명 되어 있는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정말 강렬한 지점을 보여주고 있는 이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 영화 내내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도 성공을 거둿죠.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정말 무시무시할 정도로 다양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데, 이 영화에 나오는 배우들이 그 에너지를 제대로 표현하고 있는 상황이 된 겁니다. 그 덕에 영화가 매우 매끈하게 보이고 있기도 하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더 할 수도 있겠지만, 정말 강렬한 영화라고 쉽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사람을 칼로 찌르거나 심각한 싸움이 나오는 영화는 아니지만, 사람들간의 충돌과 그 기묘한 관계 그리고 그 속에서 나오는 애정의 희한한 지점이 모두 너무나도 효과적으로 어우러지면서 일부러 한 번쯤 즐겨볼만한 영화가 되었습니다. 편한 영화를 찾는 분들에게는 좀 힘든 작품이 되겠지만, 그 외의 분들에게는 정말 매력이 넘치는 작품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