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 후쿠오카 여행 마지막날! 하지만...... 살 부데끼며 사는 이야기

 사실 여행이라고 할 만한 날은 아니었습니다. 공항 가는 데 바쁘고, 비행기표 발급 받는게 바쁜 날이었으니 말이죠. 덕분에 전 날 한참 가방 정리하고, 아침 5시 10분에 일어나는 기염을 토했죠.

 덕분에 미칠듯한 속도로 씻고, 나와 있는 화장품들 정리 하고, 잊어버린게 업는게 다시 체크! 해도 뭔가 빼먹은게 있긴 하더군요. (내 밀크티 캔 ㅠㅠ) 슬펐습니다. 저는 밀크티를 무척 좋아하는데, 국내에서는 너무 비싸서 말이죠. 데자와는 뭔가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이고......덕분에 다시 한 캔 샀습니다.

 다시 한 번 이야기 하지만 공항까지 가는 지하철이 참 비쌉니다. 300엔이라니 말이죠;;; (우리돈으로 하면 3000원선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인천공항에서 저희집까지 지하철 타면 4000원좀 넘는데, 2시간 가가이 걸려요.) 꼴랑 여섯정거장인가 일곱정거장 가면서......그나마도 일찍이라고 자주 나타나지도 않더군요. 그나마 제가 도착 하니 들어 오더라구요. 덕분에 뛰어서 탔습니다. 제가 그렇게 빠를 줄은 상상도 못 했죠.

 아무튼간에, 그렇게 하여 국내선 청사에 도착 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국내선 청사에서 다시 국제선 청사로 가는 셔틀을 타야 합니다. 다행히 공짜이긴 한데, 솔직히 좀 지루하죠. 여기에서 한 일본인 학생과 약간의 대화를 했습니다.

 사실 그 친구에게는 좀 미안한게, 그 친구는 정말 영어로 더듬거리면서 즐겁게 대화 하려고 노력 하더군요. 자긴 싱가폴 가고, 해외 가는 비행기는 처음이라고 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비행기를 안 좋아 한다고 하더만요. 저는 그냥 앞으로 익숙해질 거라고, 즐겁게 여행 하면 좋겠다고 정도 했습니다. 사실 새벽녂에 대화 하기 정말 귀찮긴 하더군요. 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대화 하려고 하는 모습이 너무 좋더군요. 사실 그동안 대화 할 사람도 없었다는게 너무 아쉽기도 했죠.

 아무튼간에, 그렇게 공항에 갔는데, 체크인이 출발 두시간 전부터 라구요;;; 저는 3시간 전으로 생각 하고 갔는데.....심지어는 선물가게도 안 열고, 식당들도 전혀 안 연 상황.......심지어 그 친구는 학교 친구들에게 가는 바람에 저는 다시 외톨이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 혼자가 된 순간......

 배가 아프더군요.

 결국 화장실 들락날락 했습니다. 그나마 도착 시간이 6시 58분경이었고, 7시 30분에 식당이 열린다고 하여 조금만 기다렸습니다. 블로그도 좀 굴리면서 말이죠. 덕분에 어느 정도 정리도 한 상황이긴 했습니다. 그리고 7시 30분이 되자 마자 마수걸이 손님!......이 될 줄 알았는데, 저 외에도 많이들 먹으러 왔더라구요. 덕분에 좀 묘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그나마 음식이 나온 순간......7시 40분쯤 되었을까요.......

 카운터 오픈 방송이 나왔습니다.

 저는 온소바를 무지하게 좋아합니다. 안 먹을 수가 없었죠. 더군다나 이미 음식은 시켜 놓은 상황, 덕분에 정말 미친듯이 먹어치웠습니다. 사실 더 아쉬운게, 튀김 올린 소바인데 튀김을 즐길 새도 없더라는 겁니다 ㅠㅠ 덕분에 면치기 미친듯이 하고 나서 기침 좀 하다가, 국물은 다 먹도 못하고 바로 카운터로 갔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일찍이다 보니, 제가 원하는 좌석에 근접한 좌석을 잡는 데에는 성공했죠.

 그 뒤에는 역시나 면세점 쇼핑! 아무 생각 없이 위스키 한 병과 사케 한 병을 겟 했습니다. 자그마치 4000엔이 한 방에! 그냥 나가더군요. 문제는 말이죠.....면세점에서 샀다고 하더라도, 술은 한병만 면세라는 점이었습니다. 게다가 위스키는 관세가 140% 인 상황 이었습니다 ㅠㅠ 덕분에 아주 그냥;;; 아무튼간에, 내면 내는거지 뭐 라는 생각을 하고, 결국 이름도 모르는 복숭아 츄하이 한 병 더 샀습니다. 세금 떼도 국내에서 사는거보단 싸서요.

 아무튼간에, 그 다음에는 그냥 앉아서 포켓몬 고 좀 관리 하고, 블로그 또 하고, 스팸 메일도 다 날려버리고, 그동안 국내에서 온 KT의 온갖 광고 문자도 욕하면서 전부 지워버렸습니다. 그렇게 모든게 정리가 되고 나니, 뭔가 허해지더군요. 여행의 마무리인데, 뭔가 두고 온 느낌이랄까.....

 아무튼간에, 그렇게 돌아왔습니다.



P.S 세관에 자진 신고 했습니다. 세관 직원이 하는 말이, "이 정도면 그냥 신고 안 하셔도 됩니다." 라고 웃으며 말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뭐......봐주시니 감사합니다.



P.S 2 액정도 고쳤습니다. 비용 꽤 나오데요. 아무튼 정품 액정에 이번에는 필름도 비싼 놈 붙였습니다. 덕분에 도로 쌩쌩해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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