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황소 - 마동석 하나만 믿고 가기에는...... 횡설수설 영화리뷰

 이 영화의 경우에는 정말 나중에 결정한 케이스 입니다. 사실 제가 그 다음주 영화를 결정 할 때 까지만 해도 이 영화가 명단에 올라오지는 않았던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이 영화에 관해서 고민을 했습니다. 동네사람들이 이보다 더 잘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냥 떨궈버린 전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그냥 이번에는 명단에 넣기로 했습니다. 사실 마동석 이란느 배우에게 기대를 하는 바가 이쪽에 더 가까운 지점이 있기 때문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 전에 일단 제목 이야기를 좀 하고 가고자 합니다. 이 영화의 제목인 성난황소는 이미 다른 영화에서 써먹었죠. 전에는 “성난 황소” 였고, 국내 개봉할 때 제목은 “분노의 주먹” 이었습니다. (정확히는 Raging Bull 이었으니까요.) 덕분에 이 영화의 제목 역시 사실 비웃게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이전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라는 국내 영화가 대체 어떤 꼴이엇는지 생각을 하게 되는 지점들이 있었기 때문이죠.

 어쨌거나, 이 영화의 감독은 김민호 라는 사람입니다. 이 영화가 장편 데뷔작이죠. 사실 그 이전 필모는 아예 밝혀져 있지도 않습니다. 영화 감독의 필모가 실질적으로 밝혀져 있지 않은 경우에는 어딘가의 스텝으로 있긴 했는데 소개가 될 정도의 위치에 있지 않았기 때문이거나, 아니면 영화사 내부 직원인 경우더군요. 다만 이 경우에는 감독 전작이 없다는 것 외에는 그 아무것도 파보지 않아서 할 말이 없기는 합니다.

 아무튼간에, 이런 영화는 사실 굉장히 위험합니다. 기획 영화인게 확실한 상황에서, 감독이 모르는 사람인 경우에는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적당히 짜맞춰진 영화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90년대 헐리우드 영화들을 아시는 분들이라면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대략 감이 오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당시에 정말 이런 영화만 전문으로 만드는 감독과 배우들이 있을 정도였으니 말이죠. 마동석도 슬슬 비슷한 반열에 드는 느낌이어서 우리나라는 이제야 이게 시작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그래도 이 영화를 기대하게 만든 것은 역시나 마동석입니다. 별명이나 이런 저런 이야기 때문이 아니라, 특유의 이미지를 가지고 그래도 영화적으로 나름대로 열심히 버무리려 하는 느낌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매우 고정적인 느낌이 있는 것도 사실이기는 합니다만, 그 고정적인 지점 내에서 나름대로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데에 성공한 상황입니다. 그 덕분에 이 영화에 관해서 어느 정도 기대를 하게 된 것이죠.

 지금까지 어느 정도 나름 괜찮은 영화들에 이름을 올린 적도 꽤 있는 편입니다. 범죄도시에서는 자신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가져오는 데에 성공했고, 드라마인 38 사기동대, 나쁜 녀석들에서 정말 좋은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죠. 부산행에서 역시 의외로 연기력 면에서 좋은 면들을 보여주기도 했고 말입니다. 이웃사람에서도 상당히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고 말이죠. 덕분에 지금까지의 이미지는 확실한 편입니다.

 다만 그 이미지로 해도 안 되는 영화들이 간간히 있었다는 겁니다.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역시나 챔피언입니다. 솔직히 정말 도저히 정이 안 가는 작품이었죠. 그 이후에 나온 원더풀 고스트 역시 솔직히 그렇게 좋다고 말 할 수 없었고 말입니다. 심지어 이전에 악역으로 나와서 나름대로 열심히 했었던 함정의 경우에는 그 해 최악의 영화중 하나에 들었던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렇다 보니 아무래도 이번 영화 역시 걱정되는 지점들이 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송지효도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최근 영화인 바람 바람 바람에서 그다지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은 바 있어서 좀 걱정 되기도 합니다. 그나마 신세계에서는 좋긴 했지만, 그 이전의 자칼이 온다는 정말 인간적으로 너무하다 싶었죠. 김성오 역시 상황이 아주 좋다고만 말 하기는 힘든게, 그래도 이래저래 괜찮은 영화에 이름을 몇 번 올린 바 있습니다만, 역시나 우는 남자나 살인캠프 같이 해괴한 영화들이 꽤 끼어 있는 편입니다.

 김민재 역시 이래저래 많은 영화에 나온 바 있는데, 최근에는 솔직히 정말 계속해서 상황이 좋지 않다고 말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연기를 못 하는 배우는 아닌데, 염력도 그렇고, 군함도도 그렇고, 살인자의 기억법도 그렇고 전부 미묘한 구석들이 너무 많았죠. 그나마 박지환의 경우에는 이미 범죄도시에서 마동석과 한 번 호흡을 맞춰본 바 있고, 1987에서도 그럭저럭 괜찮은 연기를 한 적이 있어서 걱정이 아주 큰 배우는 아니긴 합니다.

 이 영화는 동철 이라는 사람을 중심으로 진행 됩니다. 정말 거친 삶을 살아왓지만, 최근에는 수산시장에서 건어물 유통을 하며 건실하게 사는 인물이죠. 하지만 아내가 납치 되고 맙니다. 경찰에 신고는 하지만 그다지 효과가 없던 그 때. 납치범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나름대로 뭔가를 거래를 원하는 납치범의 이야기를 듣고 오히려 동철이 폭발해버리죠. 이 영화는 이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스토리의 소개에서도 감이 잡히시겠지만, 기본적으로 마동석이 스토리에서 작용하는 비율이 정말 높은 편입니다. 의외인건 마동석이 연기로 해결 해야 하는 지점들도 꽤 있는 편이며, 동시에 마동석이 맡은 캐릭터에 관해서 더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는 지점들도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는 겁니다. 영화가 매우 간단한 스토리로 가고 있기는 하고 있지만 의외로 노리는 지점들이 있다는 것이죠. 반대로 관객들의 기대는 매우 간단합니다. 마동석이 다른 사람들 후드려 패는 것이죠.

 액션에서의 마동석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자신의 이미지를 적당히 활용하는 면들도 있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액션에서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본인이 연구하여 돌아다니는 면들도 있는 편이죠. 덕분에 움직임에 관해서는 그다지 욕 할 말이 없습니다. 적어도 이 영화가 한 사람이 노력은 하고 있으며, 그 문제에 관해서 어느 정도는 해결할 만한 지점들이 보이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 된 겁니다. 문제는 이 상황에서 그 액션을 카메라로 어떻게 잡는가 라고 할 수 있죠.

 액션의 화면 자체는 그다지 할 말이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마동석이 열심히 움직이며, 마동석이라는 사람의 액션 기본이 어떻게 돌아가는가에 고나해서 좀 더 확실하게 보여주려고 노력한다는 점에서는 그다지 욕 할 말이 없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게다가 일부 액션에서는 정말 이건 마동석이라거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을 정도의 화면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죠. 덕분에 영화가 보여주는 지점들은 나름 호쾌하긴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액션이 확실한가 하면 그건 아니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액션에 관해서 그다지 많은 연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카메라에서 느껴지는 지점들이 있을 정도죠. 딱 평균에서 머무르려고 하고 있으며, 영화에서 새로운 것들을 더 보여주려고 한다기 보다는 그냥 적당히 액션을 굴려서 영화를 진행 하려고 한다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덕분에 영화가 신나기는 하지만 액션이 아주 만족스럽다 라는 말을 할 수는 없는 상황으로 계속 흘러가 버리게 되죠.

 더 큰 문제는 이 영화에서 액션 외의 지점들은 정말 너무, 아무것도 없다는 겁니다. 영화 진행상 액션이 매우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 액션을 보여주기 위한 과정 자체가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이 이 영화의 문제입니다. 액션을 위한 판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것들을 만들고 있기는 한데 그 것들이 너무 많은 나머지 솔직히 액션에 대한 준비 과정 자체가 너무 깁니다. 그리고 그 반대로 액션은 그냥 적당히 넘어가는 상황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영화가 한계를 보여주는 상황입니다.

 문제의 핵심은 역시나 스토리입니다. 물론 이 영화는 분류상 액션영화입니다. 기본적으로 액션 영화인 이상, 영화가 스토리를 아주 강하게 밀어붙이는 것은 굳이 하지 않아도 됩니다. 기본적으로 액션을 설정 하고, 그 액션이 왜 나와야 하는지, 그리고 주인공에 관해서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에 관해서 설정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죠. 불행히도 이 영화에서 그 어느 내용도 액션을 위한 도움을 주고 있지 못합니다. 영화의 구성 문제 이전에 스토리의 심도가 너무 낮기 때문이죠.

 스토리는 매우 간단하게 보이지만 진행 과정에서 드러나는 것들도 그렇고, 기본적이 설정들도 그렇고 의외로 복잡한 지점들을 꽤 많이 가져가는 편입니다. 이 모든 것들을 안고 가고 불구하고 영화가 보여주는 것들이 어딘가 허전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게 됩니다. 이 영화가 보여주는 것들을 서로 조합하는 것 까지는 결국 영화에서 나름대로의 방향을 가져가는 상황입니다. 영화가 가져가야 하는 것들에 관해서 그냥 그대로 던져놓고, 관객들에게는 그냥 알아서 지켜보고 있으라는 식으로 가버리고 있는 겁니다.

 소재들 거의 대부분은 다른 영화에서 보여줬던 것들과 거의 별 차이가 없습니다. 심지어는 일부 이야이는 이런 스타일의 가장 잘 나갔었던 국내 작품인 아저씨와 거의 비슷한 상황이죠. 그나마 이번에는 가족이라는 점이 다를 뿐이죠. 사실상 영화에서 보여주는 사건 조사 역시 비슷한 방향으로 흘러가버리는 상황이죠. 덕분에 영화가 보여주는 이야기들은 다른 영화들에서 이미 봤던 것들입니다. 문제는 이 영화에서는 그 이야기를 다시 한복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더 성기게 풀어서 쓴다는 사실입니다.

 새로울 것 없는 진행 뿐만이 아니라 영화에서 뭔가를 구성하는 데에 그다지 노력을 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 영화가 보여주는 것들중에 중요한 것은 액션이며, 그 외에는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겠다는 식으로 영화를 구성하고 있는 것이죠. 영화가 이야기를 풀어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앞서 설명한 것처럼 모두 내던진 겁니다. 덕분에 영화에서 보여주는 대부분의 이야기는 사실상 진행에 거의 관심이 없으며, 그냥 알아서 조합해서 보라는 식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겁니다.

 이 문제가 촉발되는 또 다른 문제는 결국 캐릭터의 문제입니다. 마동석이 연기 한다는 사실 덕분에 액션은 소화가 되긴 하는데, 정작 가져가는 캐릭터는 아주 매력이 있다고 말 하기 힘든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영화에서 새로운 지점들이 거의 없는 상황이며, 이로 인해서 영화가 보여주는 대부분의 문제들이 한 번에 드러나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관객에게 이야기가 다가오는 것을 거의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리고 있다는 것이죠.

 이 문제에 관해서 영화가 보여주는 다른 캐릭터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주인공을 도와주는 캐릭터들의 경우에는 코미디를 주로 가미하는 상황인데, 솔직히 그 코미디가 와닿는 상황이 아니며, 결국에는 그냥 그렇게 다가오는 상황입니다. 일부 매우 중요하게 나오는 장면들도 있는 상황인데, 그 장면들은 아예 영화에서 사족으로 들어가고 있죠. 덕분에 영화가 보여주는 대부분의 이야기는 그대로 마동석의 액션만 바라보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그렇다고 영화에서 구조를 바라는 존재가 매력이 있는가 하면 그것 역시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하는 지점들이 있기는 한데, 솔직히 그다지 매력이 있다고 말 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나름대로 주인공을 심리적으로 도와주는 지점들이 있기는 한데, 이 문제에 관해서 영화가 그냥 적당히 흘러가 버리는 지점들이 보이고 있는 지점들까지 있는 상황이죠. 덕분에 그냥 꿔다놓은 보릿자루 이상의 느낌을 안 주고 있죠.

 이 상황에서 악역은 정말 심란할 정도로 이상합니다. 영화에서 악역은 최대한 악랄한 사람으로 그리기 위하여 노력하는 지점들이 있기는 한데, 그렇다고 그 악랄함을 확실하게 살리는가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영화에서 나름대로 강렬한 악역을 만들려고 하는 지점들이 있는 듯 하면서도 갑자기 힘 빠지는 지점들도 있는 상황이죠. 솔직히 영화에서 노린 바는 매우 확실한 상황입니다만, 그 노리는 바가 제대로 발현되지 못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악역에서 파생되는 잔인함 역시 영화에서 마이너스로 작용하는 지점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액션과 함께 비쥬얼면의 쇼크를 어느 정도 가져가려고 합니다만, 그냥 잔인하기만 하고 그 외의 것들에 관해서는 거의 신경을 안 쓴다는 느낌이 매우 강하게 오고 있습니다. 덕분에 이 영화는 엉뚱한 데에서 매우 불편하게 다가오고 있으며, 이로 인해서 영화의 재미 역시 까먹고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의 가치 역시 매우 하락하고 있고 말입니다.

 마동석 외의 배우들 연기는 천차만별입니다. 악역인 김성오는 영화에서 무엇을 살려야 하는지에 관해서 나름대로 고민한 흔적이 보입니다. 그리고 캐릭터가 가진 각본상의 문제를 연기로 커버 하려고 노력하는 지점들도 있고 말입니다. 문재는 김민재와 박지환인데, 두 배우평호에 하던 캐릭터에서 거의 벗어나지 못한다는 겁니다. 덕분에 영화의 매력 역시 처지고 있고 말입니다. 송지효 역시 솔직히 그렇게 열심히 하는 연기라고 말 할 수 없는 상황이고 말입니다.

 매우 아쉬운 영화입니다. 액션은 그럭저럭 하지만 그 액션을 떠받쳐줘야 하는 여러 스토리와 소재들은 영화적인 매력을 살리는 데에 완전히 실패 했스니다. 덕분에 영화가 나름 가열한 지점이 있기는 하지만 영화 자체를 매력적이게 살리는 데에는 한계가 너무 강한 상황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그냥 IPTV로 적당히 공개되면 적당히 시간 때우기용으로 볼 수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극장용은 절대 아니라고 할 수 있죠.



예스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