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페이버릿 : 여왕의 여자 - 앞가림이 유머가 되다니...... 횡설수설 영화리뷰

 사실 이 영화는 보려고 마음은 먹었던 상황입니다만, 이렇게 보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안 하고 있었던 작품입니다. 아무래도 정말 몰려서 영화들이 하는 점이 좀 미묘하게 다가오기도 하더군요. 그만큼 이 작품에 관해서 궁금했던 상황이기도 하다 보니 이 영화를 그냥 물러서기에는 좀 미묘하긴 해서 말이죠. 그만큼, 이 영화에 관해서 제가 걸고 있는 기대가 많은 상황이기도 합니다. 감독이 감독이다 보니 그 기대가 크게 무너질 거라고 생각도 안 하고 있고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요르고스 란티모스는 제게 좀 묘하게 다가오는 감독중 하나입니다. 좋은 영화를 자주 내놓기는 했고, 다시 보고 싶은 영화들도 있기는 한데, 다만 그 영화들이 정작 보고 있으면 넌더리가 나는 지점들이 있어서 말입니다. 이 증상이 가장 심했던 것은 역시나 바로 전작인 킬링 디어 였습니다. 영화 자체는 정말 무시무시하게 잘 만들었습니다. 지금도 다시 보고 싶은 영화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보고 있던 때에는 정작 영화를 보고 싶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더 랍스터 역시 묘하긴 마찬가지 였습니다. 사랑을 하지 않으면 결국 동물이 된다는 이야기 인데다가, 나름대로 자리를 잡으면 또 뭔가 벌어지는데, 솔직히 이런 류의 코미디는 좀 힘들어 하는 상황이라서 말입니다. 솔직히 보는 동안은 힘든데, 지금 생각 해보면 다시 보고 싶은 영화이기도 합니다만, 정말 다시 봐야 하는 상황이 되면 정말 다시 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좀 미묘하게 다가오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전 작품들 역시 좀 묘하게 다가오긴 합니다. 송곳니를 얼마 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 솔직히 이 영화는 정말 애매해서 말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솔직히 이 감독은 제게는 정말 묘하게 다가오는 감독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때 마다 다시 보고 싶은 감독이긴 하지만, 정말 다시 보게 되면 다시 보고 싶은 생각이 다시 사라지는 겁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아무래도 감독 영활르 좀 피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죠.

 다만 그래도 보겠다고 마음을 먹은 이유는 아무래도 배우진이 워낙에 괜찮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일단 앤 여왕 역할을 한 올리비아 콜먼 덕분이기도 하죠. 저는 솔직히 드라마로 더 익숙한 배우이기는 합니다. 브로드처치 시리즈에서 정말 좋은 연기를 선보이면서 데이비드 테넌트와 좋은 균형을 이루는 데에 성공을 거뒀죠. 이후에 나온 더 나이트 메이저 에서도 역시자 좋은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고 말입니다. 오리엔트 특급살인에서도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었습니다. 물론 그 전에 닥터 후로 얼굴을 익히긴 했지만 말입니다.

 눈에 띄는 또 다른 배우는 엠마 스톤 이었습니다. 엠마 스톤은 최근에 빌리 진 킹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며 연기 면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 바 있고, 그 이전에 버드밴에서도 자리를 제대로 잡은 바 있습니다. 이레셔널 맨 에서는 나름 평면적이긴 했지만 비트는 데에도 나름대로 괜찮은 상황을 보여줬고 말입니다. 다만, 알로하 같은 영화에 걸리게 되면 정작 엉뚱한 연기를 보여주기도 하고, 이지 A 시절 까지는 아예 그냥 적당한 연기를 보여주면서 영화적으로 별로인 모습을 보여준 바 있기도 했습니다.

 레이첼 와이즈는 오히려 매우 다른 느낌입니다. 역시나 망한 영화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컴플리트 언노운 같이 정말 이상한 영화에도 출연한 바 있고, 더 머시 같이 정말 망해버린 영화들도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체인 리 액션과 미이라 시리즈 이후로 점점 더 나아가면서 더 좋은 연기와 더 좋은 영화 선택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심지어 콘스탄틴 영화판에서도 유일하게 괜찮은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제가 이 여배우에게 고마워 하는 이유는 천년을 흐르는 사랑이라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영화에서 나름 납득할만한 모습을 보여줌으로 해서 제가 겨우 끝까지 영화를 다 볼 수 있게 한 점 덕분이기도 합니다.

 니콜라스 홀트 역시 이 영화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어바웃 어 보이 시절의 그 꼬마가 성장하면서 스킨스 시리즈에서는 무지막지한 연기를 보여준 바 있기도 합니다. 그 이후에 엑스맨에서 젊은 비스트 역할을 하면서 연기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 성공을 거뒀죠. 웜 바디스,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 : 이퀄스를 거치면서는 아에 연기의 스펙트럼이 넓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고 말입니다. 덕분에 그렇게 걱정 하지 않는 배우라고 할 수 있죠.

 이 영화는 18세기 초를 배경으로 합니다. 당시에 앤 여왕이 즉위 해 있는 상황이었고, 앤은 권력 다툼 사이에서 왕권 유지를 위해서 계속해서 줄타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덕분에 심리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이었고, 심지어 임신과 유산이 반복 되면서 스트레스 역시 엄청난 상황이었습니다. 이 와중에 애비게일이라는 여성과 사라 라는 여성은 서로를 견제 하면서 여왕의 총애를 받기 위해 노력을 하게 됩니다. 영화는 이런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죠.

 영화는 처음에는 두 지체 높은 여성이 한 자리에 있는 것을 보여줍니다. 두 여성은 나름대로의 친분을 유지하는 듯 하면서도 한 사람이 더 높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권력이 더 많은 사람이 더 많아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특성이죠. 소위 말 하는 명성을 등에 입고 더 큰 권력을 휘두르는 사람이 분명히 있다는 것을 작품에서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이 영화는 이 상황에서 권력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또 다른 여성을 보여주게 됩니다.

 영화는 초반에 권력의 중심을 보여주고 그렇지 않은 또 다른 사람에게도 시선을 주게 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이 서로 엉키데 되는 상황을 보여주게 되죠. 이 영화는 그렇게 구너력이 없던 사람이 점점 더 권력의 중심에 다가가게 되고, 결국에는 나름대로 지켜야 할 것들이 생기는 동시에, 최종적으로는 라이벌로서 나름대로의 방어를 해야 하는 상황까지 발전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물론 그 반대의 입장에서 보자면 권력의 핵심에 있다가 점점 코너로 몰리게 되고, 최종적으로 모든 것이 망하는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권력 관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는 정말 많습니다. 관련된 블랙코미디도 정말 많죠. 시대극을 배경으로 해서 이야기 하는 이야기 특성 역시 어느 정도 있는 상황이고 말입니다. 아주 새로울 것은 없는 요소들이 결합 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이 영화의 재미는 바로 이런 상황에서 얼마나 참신하게 다가오는지, 그리고 얼마나 매력적으로 다가오는지에 관하여 이야기를 하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이 속에서 캘길터의 특성을 이야기 하게 되죠.

 기본적으로 중심이 되는 여왕은 우리가 흔히 아는 무게감을 잡는 존재라고 말 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신의 권력을 제대로 사용할 줄 모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간간히 사용하는 경우에는 제대로 하는 듯 듯 하면서도 그 이후에는 또 다시 권력을 남용 하거나 아니면 할 줄 모르는 매우 기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격적으로는 정말 심하게 스스로 코노에 몰린, 소위 말 하는 자증나느 인간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여왕의 권력을 누리는 첫 번째 인물은 그 권력을 한 번 거르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매우 무시무시한 관계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기본적으로 여왕과 문제의 여성과의 관계는 한 쪽은 권력에 관하여 의지하고, 다른 한 쪽은 심리적으로 더 강하게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상 매우 기묘한 공생관계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죠. 다만 심리적으로 의지하게 만드는 힘이 확실하기 때문에 영화에서 보여주는 에너지를 이야기 할 수 있게 되기도 했죠.

 그리고 변방에 있던 또 다른 주인공은 전혀 다른 특성을 보여주게 됩니다. 한 때 권력을 가졌었던 사람의 자녀로 출발 했지만, 몰락으로 인해서 인생의 바닥을 기었던 이력이 있는 인물이죠. 결국에는 엄청난 고생을 했고, 나름대로의 안정을 바라는 인물입니다. 이 인물의 안정에 대한 욕망은 곧 자신의 안위에 대한 욕망으로 변질되고 있으며, 이 욕망으로 인해서 그동안 이뤘던 균형 사이를 모두 깨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이 덕분에 영화의 이야기가 진행 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사람들이 모두 엉키면서 보여주는 이야기는 사실 심각한 구석을 보여주는 쪽과는 거리가 멉니다. 왕의 심리상태가 가져가는 에너지가 있기 때문에 영화의 재미는 기묘한 언벨런스가 보여주는 웃음으로 만드는 식입니다. 사실 이 영화가 웃긴다는 데에서 상당히 기묘한 느김이 들기는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영화가 가져가는 느낌은 웃음을 만들어 내는 데에 있어서 정말 효과적인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영화의 강점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영화에서 사람들간의 충돌은 한 사람을 만족시키는 듯 하면서도, 그렇지 않다는 느낌을 어느 정도 부여하고 있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목적을 위해서 계속해서 밀고 당기기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딱 한 사람만 그 이야기에서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사람들은 문제의 그 사람을 중심으로 해서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기에, 각자 나름대로의 문제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는 캐릭터간의 특성을 드러내는 이야기를 하면서, 그 특색들을 통하여 영화적인 재미를 확대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매우 다양한 대화를 통하여 영화 상황의 언벨런스함을 만들어내며 재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가 보여주는 대부분의 이야기는 그 충돌을 이야기에서 매우 효과적으로 통제 하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앞으로 어떻게 돌아갈 것인가에 관하여 매우 궁금해 하게 만들면서, 동시에 캐릭터들의 특성을 강조하는 데에도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각자가 걱정하는 핵심은 각자의 힘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 힘을 얻기 위해서 사람들이 각자 나름대로의 방향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이해방식을 가져가는 동시에 그 이해를 통해서 상황을 만들어가는 것이죠. 영화의 웃음은 그 상황들의 재미를 이야기 하는 상황인데, 덕분에 영화에서 각 상황마다 매우 웃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는 웃음에 대한 웃음을 슬쩍 띄우면서도 매번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영화가 나름대로 에피소드 단위로 구성하는 방식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매우 매끄럽게 이어진다는 사실입니다. 각자의 상황이 변모하는 모습을 에피소드 단위로 끊고, 각자의 상황을 그 에피소드에 맞게 디자인 함으로 해서 이야이가 끊어지는 느낌이 있을 수 있었던 겁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생각 이상으로 매우 매끈한 구성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연결이 가능했던 이유는 캐릭터의 특성을 관객에게 확실하게 심어주는 것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영화의 후반으로 가면서 의외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나름대로의 특성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캐릭터의 또 다른 면들이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더 강하게 드러나게 되는데, 이 특성들은 영화에서 핵심으로 이야기 되는 세 사람의 특성의 해석 방향이 바뀌면서 이야기 되는 것들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권력을 누렸던 인물의 경우에는 중반부터 그 권력의 이유에 관하여 어느 정도는 매우 독특한 특성을 드러내게 되는데, 그 특성으로 시작된 이야기가 의외로 더 깊은 면들을 가져가는 식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게 되면 아예 rm 문제의 면을 이용한 또 다른 주인공의 처지를 이야기 하는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영화의 시각적인 면과 전반적인 특성은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바를 확대하는 데에 매우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영화에서 매우 강렬한 지점들을 시청각적인 면에서도 밀어붙이는 것들이 있는데, 소위 말 하는 높으신 분들의 허상, 그리고 정말 높은 사람들의 아집과 높으신 분들 마저도 서로의 상황이 엇갈릴 수 있고, 심지어는 그게 해결되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다시 한 번 더 위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기도 합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괜찮습니다. 사실 올리비아 콜먼은 영화에서 앤 여왕의 연기를 하면서 매우 강렬하면서도 희한한 느낌을 보여주고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영화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고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매력이 흔히 말 하는 매력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다른 배우들 역시 나름대로의 특성을 매우 강하게 만들어주는 데에 좋은 모습을 잘 끌어내고 있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해당 배우들이 자주 하던 연기가 아니기 때문이기에 더 놀랍기도 했죠.

 매우 괜찮은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블랙 코미디류의 영화를 힘들어하는 편 입니다만, 이 영화는 상당히 잘 표현해내고, 동시에 영화적으로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정말 궁금하게 만드는 힘을 확실히 만들어낸 영화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가 끝난 지금 시점에서는 이 영화의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 되었는지 다시 한 번 보편서 판단 하고 싶은 느낌도 있고 말입니다. 약간의 넒은 시선을 필요로 하지만, 그 문제만 잘 넘ㅁ어갈 수 있으면 정말 괜찮은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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