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마블 - 그 어머니, 강하다 횡설수설 영화리뷰

 이번주는 일찌감치 이 영화 먼저 결정 했습니다. 사실 이 영화 외에 다른 영화들이 거의 개봉하지 않을 거라고 확신하기 힘든 것이, 아무래도 마블 영화는 대결하기 힘든 상대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가 바로 그 마블 영화이니 말 다했죠. 물론 작은 영화들이 틈새를 노리고 개봉하는 경우가 있기에 안심하기에는 약간 이른 지점들이 있기는 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건 그 때 걱정 하면 될 거라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만.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마블 영화에서 감독 이야기를 하는 것은 사실 좀 바보같은 느낌이기는 합니다. 마블 영화의 색채를 이야기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현재 어벤져스를 감독하는 사람들, 그리고 마블 본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어벤져스 감독들이 중요해진 이유는 이야기의 핵심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에 관하여 그나마 중심에 가까이 접근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루소 형제의 색이 그래서 더 중요해진 상황이죠. 물론 마블 내부 제작진의 의중이 더 강한 것이 사실이죠. 마블은 아무래도 동일한 색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쪽이기 때문입니다.

 어쨌거나 이번 작품의 감독은 라이언 플렉과 애너 보든입니다. 두 사람이 콤비로 상당히 많은 작품들을 다뤄 왔는데, 불행히도 저는 걱정하는 쪽입니다. 아무래도 제가 미시시피 그라인드 라는 영화를 너무 재미 없게 봤기 때문입니다. 물론 마블 특성상 감독의 색이 거의 안 드러난다는 점에서 크게 걱정할 거리는 아니긴 한데, 미시시피 그라인드는 정말 인간적으로 너무 재미없게 다가오는 작품이었다는 점에서 걱정을 한 것이죠. 코미디에 관하여 전혀 감을 못 잡는 영화였달까요.

 그나마 걱정만 하기에는 이츠 카인드 오브 퍼니 스토리 라는, 코미디인 척 하는 의외로 속 깊은 영화를 하는 데에도 성공했다는 점에서 아주 망한 감독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아닙니다. 게다가 하프 넬슨 이라는 작ㅍ무에서 역시 매우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역시 걱정을 어느 정도 내려놓게 만드는 지점들이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프 넬슨은 정말 기묘한 영화였는데, 솔직히 대체 이런 이야기를 어떻게 생각 해냈는가 하는 기묘한 느낌마저 있는 작품이었죠.

 감독에 관해서 정말 길게 이야기 했으니 배우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일단 이번에 캐럴 댄버스를 맡은 브리 라슨의 온갖 외적인 이야기를 하기에는 제가 손이 아프고, 굳이 영화 이야기를 하는 데에 도움도 안 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넘어가겠습니다. 다만 스탠 리 추모 트윗은 좀 너무했다는 생각 정도는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외적인 이야기는 딱 거기까지만 하겠습니다. 타노스에 관한 발언은 정말 영화가 나와 봐야 평가가 가능 한 것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사실 브리 라슨은 연기력면에서는 그렇게 나쁜 배우는 아닙니다. 콩 : 스컬 아일랜드에 나왔을 때 왜 이 양반이 여기에 나오는가 하는 당황스러움이 존재할 정도로 작은 영화에서 정말 날아다니는 배우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룸에서 보여준 연기는 브리 라슨 이라는 배우를 사람들에게 각인 시키고도 남을 만한 매우 강렬한 지점들을 보여주는 모습이 있었고, 스팩타큘라 나우는 제가 제임스 솔폰트 라는 감독에게 크게 데이게 만든 이유일 정도로 좋은 영화였습니다. 그 이전에 나온 숏텀 12 역시 너무나 괜찮은 영화였고 말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필모가 정말 안정적인가 하면, 불행히도 그건 아닙니다. 일단 스펙트럼은 정말 무시무시하게 넓긴 합니다. 21 점프 스트리트나 돈 존에도 출연했고, 나를 미치게 하는 여자에서도 꽤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중간에 박혀 있는 처치 곤란한 작품으로 불리우는 갬블러 같은 작품도 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그냥 간단하게 보려고 봤다가 정말 심란하게 생각한 프리 파이어 라는 해괴한 영화에도 출연한 바 있고 말입니다. 그래도 핵폭탄급으로 이상한 영화들이 압도적으로 적은 편이어서 걱정은 덜 되긴 합니다.

 사무엘 L. 잭슨이 닉 퓨리로 나온다는 점 덕분에 나름대로 기대를 하고 있지만, 주드 로 역시 한 자리를 잡았다는 점에서 매우 궁금하기도 합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무엇을 더 보여줄 것인가에 관해서 주드 로는 좀 묘하게 다가오긴 합니다. 아무래도 조언자 역할중 하나일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오히려 티피컬하게 다가오는 새로운 배우는 벤 멘델슨인데, 최근에 정말 다양한 영화에서 주로 악역으로 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는 좀 묘하게도 과거 시점에서 전개 됩니다. 물론 2차대전에 활약하던 캡틴 아메리카 보다는 좀 더 최근이기는 합니다만, 어쨌거나 닉 퓨리가 두 눈이 온전하게 있던 시절에 진행 되죠. 캐럴 댄버스는 공군 파일럿으로 활동 하지만, 어떤 계기로 인해서 외계에서 훈련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는 결국 나름대로의 특성으로 인해서 지구로 오게 되고, 지구에서 영웅으로서 점점 더 변모하게 됩니다. 닉 퓨리는 그 옆에서 보조를 맞추게 되고 말입니다.

 영화는 기본적으로 외계인이라고 생각 되는 인물을 이야기 하게 됩니다. 악당이라고 생각되는 다른 존재들을 잡아내고, 이를 해결 하기 위해 나름 노력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지구에 오게 된 외계인 이야기처럼 보이는 것이 이 영화의 초반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영화에서 가져가는 이야기는 외계인이 지구 침공을 막기 위한 또 다른 일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의 중반부 까지는 해당 지점들을 이어가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덕분에 이야기는 지구를 지키기 위한 전혀 다른 존재에 대한 이야기처럼 보이는 모습을 어느 정도 가져가고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의 중반까지 가게 되면 일반적인 마블 영화의 구조를 가져간다는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동안 마블이 해 오던 매우 효과적인 이야기 구조를 가젹가기 위해서 구성된 이야기 구성을 거의 다 이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덕분에 영화의 중반부 까지는 우리가 흔히 아는 마블 영화와 그다지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흔히 말 하는 스토리 탄탄하고 여러 설정을 사용한, 하지만 이 영화만의 특성이 강하다고 볼 수 없는 그런 구성을 가져고 있는 상황인 것이죠.

 다반 약간 더 많은 설명을 가져가고 있고 덕분에 영화가 약간 더 자세한 스토리를 가져가고 있습니다. 다만 이 초반부를 통해서 주인공이 과연 어떤 과거를 가졌고, 그 과거가 앞으로 어떻게 작용하게 될 것인가에 관해서 일정한 기대를 가져가게 만들고 있습니다. 다만 팝콘 영화의 특성으로 이해 할 때에는 사실 좀 지루해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결국에는 설명으로 인해서 이야기가 늘어진다는 느낌을 어느 정도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가 많이 바뀌게 되는 것은 주인공이 자신의 이야기에 관해서, 그리고 자신의 과거에 관해서 확실히 설명 되는 지점들을 보게 되면서 이야기가 됩니다. 기본적으로 가져가는 이야기가 그래서 한 층 더 복잡하고, 주인공의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를 더 강하게 가져가게 됩니다. 덕분에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약간의 뒤틀림을 가져가게 됩니다. 다만 이 모든 것들이 특성이라고 말 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에는 이야기의 푸성함과 주인공에 대한 깊이를 더해주는 데에는 사용되는데, 냉정하게 말 하면 이는 스토리에 대한 기교이기 때문입니다.

 영화에서 설명해주는 요소들의 일부를 드러낼 수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 여화에서 보여주는 여러 요소들은 결국 주인공인 캡틴 마블이 어떤 인물인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일들을 하게 될 것인지에 관해서 설명해주는 단서가 되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이 작품이 인피니티 워에서 이어지는 나름대로의 이야기에 대한 단서들을 미리 줘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야기의 복잡도가 더 올라간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은 결국 간단합니다. 그동안 마블의 여러 솔로 영화들처럼 나름대로의 독립성을 이번에도 유지하는 데에 실패할 것인가 하는 겁니다. 그나마 블랙 팬서 같은 작품은 독립성을 유지하는 데에 성공했지만, 정작 그러고 나니 어벤져스가 오히려 독립성을 잃어버리는 상황이 되거버렸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이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최종적으로 독립성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대성과 작품에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결합하면서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더 강화 했기 때문입니다. 앞서서 이야기가 늘어지는 문제는 이런 식으로 나름대로의 영화의 방향성을 설계 해주는 힘이 되기도 하는 겁니다.

 영화의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90년대를 배경으로 갑니다. 어느 정도 닉 퓨리가 쉴드의 중심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 상황이고, 아직까지 콜슨의 머리가 덜 빠진 시기를 다루고 있는 겁니다. 덕분에 영화는 그동안 아이언맨을 통해 만들었던 메인 스트림의 흐름을 벗어나는 데에 성공을 거뒀습니다. 덕분에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스토리적인 결합것에 관해서 앞으로 캡틴 마블이라는 히든 카드가 어떻게 활동할 것인가에 관해서만 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된겁니다.

 작품은 독림성을 유지하면서도 앞서 말 한 여러 요소들을 통하여 연속성을 모두 가져가는 데에 성공을 거뒀습니다. 영화에서는 주인공의 기원과 그 특성, 그리고 자신의 진정한 힘에 좀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두 지점을 모두 잡아내는 데에 성공을 거둔 겁니다. 하지만 이 와중에 쉴드라는 하나의 조직에 대한 설명 역시 같이 진행하게 됩니다. 덕분에 영화는 캡틴 마블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쉴드의 특성 역시 어느 정도 설명하게 됩니다.

 이 영화에서 쉴드에 대한 설명 역시 그렇게 간단하게 이야기 하기 힘들기는 합니다. 그동안 우리가 알던 쉴드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그 이전의 모습을 어느 정도 추정하는 것을 스토리에서 담아내고 있기도 합니다. 덕분에 영화는 관객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쉴드를 통해서 이야기 하는 상황이 되기도 했죠. 이 이야기 덕분에 오직 주인공만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좀 더 다층적인 면들을 끌어내는 데에 성공을 거뒀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결합 되면서 가져가는 이야기는 앞서 말 했듯이 그렇게 빠르다고는 할 수 없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대신 영화는 의외로 상당한 함의를 가져가게 됩니다. 결국에는 무엇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그리고 쉽게 악이라고 규정된 것들에 관하여 일정한 의문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 하게 됩니다. 이 이야기 덕분에 영화는 너무 가볍게 넘어가 버릴 수 있는 요소들을 많이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어느 정도는 무게감을 잡고, 결국에는 영화의 균형을 잡는 데에 성공을 거두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영화에서 스토리의 배치 역시 매우 효과적으로 구성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관객들이 흥미로워 하면서도, 동시에 영화의 이야기를 좀더 편하게 받아들이기 위한 요소들을 여전히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요소들이 매우 좋은 이유는 결국 영화를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 그다지 문제가 있다고 말 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동안 바블 영화들에서 검증된 요소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영화가 가져가는 여러 요소들이 이번 영화만의 독특함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말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입니다.

 이 모든 것들을 통해 구성되는 캐릭터는 의외로 신선한 편입니다. 특히나 캡틴 마블이이라는 캐릭터는 군인으로서의 면모와 인간으로서의 면모, 그리고 실패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영웅으로서의 면모를 모두 완성 해가는 편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개척자의 면모 역시 같이 가져가고 있기에 영화적인 에너지를 제대로 가져가고 있다고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닉 퓨리의 면모들은 그동안 알던 캐릭터와는 약간 다른 느낌을 주기에 성공을 거뒀고 말입니다. 주변의 악역이나 나름대로 우주의 면모를 보여주는 캐릭터들 역시 나름대로 멋지다고 할 수 있죠.

 이런 와중에 액션은 사실 구도가 좀 덜 잡힌 느낌이어서 아쉽기는 합니다. 신나기는 합니다. 육탄전이나 능력을 사용하는 지점에 관해서 나름대로의 모습을 가져가고 있다고 말 할 수 있게 되기는 했는데, 아주 매끈하게 처리한다기 보다는 일격 필살의 느낌을 더 강조 해버리는 느낌입니다 액션의 주고 받는 에너지가 확실하게 나오는 상황은 아니라고나 할까요. 액션 영화로서 기본기를 놓치지는 않았습니다만, 아주 멋지다고 말 하기에는 좀 아쉬운 것도 사실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꽤 괜찮은 상황입니다. 브리 라슨은 초반에는 살짝 감이 안 잡히는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만, 후반으로 갈수록 자신의 캐릭터가 뭔지에 관해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주드 로는 스스로 표현하고자 하는 양면성에 관하여 매우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말입니다. 사무엘 L.잭슨은 닉 퓨리이면서도 약간은 더 인간적인 면을 보여주는 연기를 하고 있고 말입니다. 가장 놀라운건 벤 멘델슨인데, 뭘 끌어내야 확실한가에 관하여 고심한 모습입니다.

 결론적으로, 마블의 장단점이 모두 극대화된, 그렇기에 즐거우면서도 좀 아쉬운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마블이 보여줄 앞으로에 대한 청사진인 영화인 동시에, 매번 똑같은거 보여주면 안된다는 것에 대한 고민 역시 보여주고 있기에 이 영화의 매력이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이 어느 정도는 같은 것에 매달리는 경향이 보인다는 점에서 아쉬운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의 변모를 궁금하게 하는 영화라고 정리하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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