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스 - 권력자 뒤의 권력자 횡설수설 영화리뷰

 어찌 보면 이 영화가 최대 기대작 입니다. 사실상 다른 영화들 보다 훨씬 예상 되는 지점들이 많기는 하지만, 그 지점들이 잘 나오리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미 해외에서 그 느낌을 확신시켜 주는 평들이 줄줄이 나오기도 했고 말입니다. 개봉이 늦는다는 것 자체가 아쉬운 영화중에 하나라고나 할까요. 유일한 문제라면, 이 영화 관련해서 공개되는 시점이 좀 미묘하긴 하다는 점 입니다. 그만큼 보고 싶은 영화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제가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사실 감독 때문입니다. 대체 이 감독이 과거에 뭘 만들고, 뭘 제작했나 하는 리스틀 보고 있으면 대체 어떻게 이런 사회성 짙은 코미디를 하게 되었는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더 하우스라는, 재미있기는 하지만 두 번 보고 싶지 않은 작품이라던가, 대디스 홈 2 라는 전작의 핵심을 잊어버린 작품이나, 더 보스 같이 배우를 너무 뻔하게 써먹은 작품들이 줄줄이 명단에 올라와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각본가로서나, 감독으로서도 좀 미묘하긴 합니다. 물론 영화를 못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의외로 앵커맨 시리즈는 적당히 웃고 빠지는 데에 적절한 영화라고 할 수 있었고, 텔라데가 나이트 같이 나름 괜찮은 영화도 했었던 사람입니다. 그 사이에 스텝 브라더스 라는 나름 생각 해볼만한 코미디도 있었고 말입니다. 정말 유명한 작품으로는 앤트맨이 있는데, 그 영화의 경우에는 각본가로만 참여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쯤 되면 코미디 영화로 더 유명한 상황입니다만, 정말 대단한 작품을 하나 만든 바 있습니다. 제가 정말 잊지 않고 추천하는 작품중 하나인 빅쇼트죠. 당시에 빅쇼트는 서브 프라임 사태를 가지고 그 사건을 이용해 돈을 번 사람들과 경제적인 지점에 대한 설명을 모두 해주는 데에 성공한 영화였습니다. 약간 웃기는 지점들이 있기는 했지만, 동시에 매우 등골 서늘해지는 영화였죠. 서브프라임 사태를 안에서 이해하는 데에는 마진 콜이, 외부에서 이해 하는 데에는 빅쇼트가 좋다고 말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영화였습니다.

 이번 영화가 다루는 사람이 딕 체니인 만큼 그 역할을 누가 할 것인가 정말 궁금했는데, 빅쇼트로 이미 호흡을 맞춘 크리스찬 베일입니다. 솔직히 어렵게 설명할 필요 없는 배우라고 할 수 있죠. 아메리칸 허슬에서 보여준 주인공 역할을 생각 해보면 정말이지 다크 나이트 3부작에서 보여준 브루스 웨인이라고 해놓은 역할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이게 같은 배우인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의 연기를 보여줬을 정도입니다. 빅쇼트에서도 너무 다른 역할을 소화 해냈고 말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망한 영화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아역을 데뷔해서 꽤 긴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배우인 만큼, 어딘가 허술한 영화들 역시 줄줄이 등장한 바 있기 때문이죠. 이퀄리브리엄은 그나마 자예산으로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만, 레인 오브 파이어 같이 매우 당황스러운 영화를 하거나, 메트로랜드, 샤프트 같은 영화도 한 바 있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필모가 아예 롤러코스터 타듯 엉망으로 흘러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죠.

 린 체니 역할로는 에이미 아담스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역시나 매우 다양한 작품을 해 오면서 매우 좋은 작품에 이름을 올린 배우이기도 합니다. 배트맨 대 슈퍼맨이 좀 마음에 걸리기는 합니다만, 컨택트나 녹터널 애니멀스 같이 정말 좋은 작품을 한 적도 있고, 빅 아이즈에서도 매우 좋은 연기를 보여준 바 있습니다. 아메리칸 허슬에서도 정말 독특한 역할을 잘 소화 해내기도 했지만, 마스터에서는 정말 독한 못브을 보여주기도 한 바 있습니다.

 럼스펠드 역할이 좀 웃기는데, 스티브 카렐입니다. 많은 분들이 코미디로 주로 기억하는 배우이긴 합니다. 디너 게임이나 브로큰 데이트, 겟 스마트 같은 영화을 오가며 코미디 본색을 확실하게 드러낸 바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끝까지 21일부터 시작해서 다른 면이 슬슬 보이기 시작하더니, 폭스 캐처에서는 정말 무시무시한 인간을 확실히 연기 해낸 바 있습니다. 이후에 빌리 진 킹 : 세기의 대결에서 자신의 이미지를 심각한 영화에 어떻게 맞추는가를 확실하게 보여주기도 했죠.

 이 외에 정말 황당하게 만든 명단은 역시나 샘 록웰입니다. 솔직히 이전에 W 라는 영화에서 조쉬 브롤린이 조지 W. 부시를 너무 확실하게 복제 해버리는 바람에 다른 사람은 생각도 못 했던 것이죠. 하지만 부시의 이미지를 생각 해보면 의외로 샘 록웰이 그간 가져갔던 이미지가 정말 잘 먹힐 거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이 외에 콜린 파월 역할에 타일러 페리를 넣었다는 점 역시 매우 독특하게 다가오는 사항이고 말입니다.

 이 영화는 딕 체니의 인생을 다루게 됩니다. 영화는 딕 체니의 젊은 시절부터 시작해서 이야기를 진행 하게 됩니다. 대기업의 CEO 줄신으로 시작해서 이후에는 펜타곤도 거친 인물이기도 하죠. 이후에는 부통령 자리에 올라온 상황이었던 데다가, 아예 부시를 밀어내고 실질적인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이 아닌가 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사람이기도 하죠. 영화는 바로 그 딕 체니 라는 사람의 인생을 따라 진행 됩니다.

 이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우리가 흔히 아는 딕 체니 라는 한 사람의 인생입니다. 이 영화 이전에도 정말 다양한 작품에서 비슷한 캐릭터르 등장 시켜서 매우 강렬한 인상을 주기도 했었을 정도의 인물입니다. 이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바로 그 인물의 인생이라고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가장 잘 나갈 때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죠. 실제 있었던 사건이 기본이기 때문에 영화가 필수적으로 각색의 과정을 오랫동안 거쳐야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각색이 중요하게 되는 것은 매우 간단합니다. 기본적으로 매우 엄청난 사건들이 많이 벌어지기는 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그냥 그대로 관객에게 보여준다고 했을 때는 결국 극적인 지점에 관해서 한계를 강하게 드러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사실관계를 늘어놓다 보면 결국에는 영화의 재미를 이야기 하는 데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다만 감독은 이미 과거 작품에서 비슷한 작업을 성공 해낸 바 있습니다. 바로 빅쇼트죠.

 빅쇼트는 실제 있었던 사건과 사람들을 통해서 서브 프라임 모기지로 초래된 위기를 다뤘습니다. 당시에 매우 서늘한 이야기를 했고, 덕분에 영화에서 보여주는 지점들은 매우 강렬한 편이었죠. 영화는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뤘고, 각자의 이야기를 통해서 위기와 그 위기를 기회로 변화시킨 사람들, 하지만 그렇게 해서 벌어진 참혹한 사건들에 관한 이야기를 모두 다루는 데에 성공한 겁니다. 약간 재미있게도 통상적인 영화의 구성이라기 보다는 사건 자체가 주인공이고, 그 사건을 바라보는 시점이 더 중요하게 동작하는 영화라고 할 수 있었죠.

 감독의 전작과는 달리 이번에는 전반적으로 딕 체니 라는 인물에 관해서 오롯이 집중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가 보여주는 거의 대부분의 이야기는 딕 체니 본인이 벌인 이야기 이거나, 딕 체니 주변에 일어난 일들을 영화에서 다루는 것이죠. 덕분에 영화는 좀 더 전통적인 구성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덕분에 일장일단이 있는 상황이 된 상황입니다. 불행히도 전작보다는 아무래도 에너지가 줄었다는 느낌이 가장 먼저 든다는 점에서 한계를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었죠.

 영화는 기본적인 구성에서 딕 체니의 이야기를 가져가면서, 영화는 여러 사건들을 매우 서늘하면서도 코믹하게 보이기 위한 구성을 취했습니다. 인간적으로 보기에 정말 기막힌 사건들을 다루고 있으며, 그 사건들을 통해서 대체 이 인간들이 왜 이러나 싶은 이야기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언벨런스에 관해서 영화는 일종의 파열음을 드러내고, 우리가 아는 것과 욕심이 충돌하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영화의 재미를 호가실하게 구성하는 데에는 성공했습니다.

 다만 그 과정 자체를 자연스럽게 가져가려고 노력하는 상황이 너무 심한 나머지, 정작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너무 매끈해져 버렸습니다. 기본적으로 매우 독특한 지점들을 가져갈 수 이고, 영화가 스스로를 부수고 나오면서 영화의 재미를 극대화 하는 힘을 가져갈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저버렷습니다. 빅쇼트에서는 현실의 이야기를 아예 어느 정도 설명해주는 식으로 가면서 영화 자체의 틀을 부수면서 가는 힘을 가졌던 것과는 많이 대조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잇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간간히 어느 정도는 스스로 극영화의 틀을 벗어나서 어느 정도 설명해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는 실제 사건을 어느 정도 설명해주고, 이를 리마인드 하려고 보여주는 지점들이 있는 상황입니다. 덕분에 영화의 이야기는 매우 강렬한 편이기도 하며, 동시에 영화적인 지점과, 극영화에서 벗어나는 지점들이 서로 결합되어 영화적인 강렬함을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의 재미는 바로 이 지점에서 보이는 것들도 있는 상황입니다.

 영화에서 여러 사건들을 통해서 보여주는 한 사람의 인생은 솔직히 매우 독특하다고 말 하기는 힘들 수도 있습니다. 기업인으로 시작해서 정치로 넘어가는 사람들이 간간히 있어 왔던 상황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 상황을 매우 극화해서, 그리고 실제 있었던 사람들의 성격을 극영화 답게 비틀어서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영화의 재미를 좀 더 확대하는 데에 성공을 거뒀습니다. 덕분에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매우 기묘하지만, 동시에 웃음을 유발하는 데에 성공을 거두기도 햇습니다.

 스토리의 진행에서 보여주는 사건들을 들여다 보고 있으면, 앞서 말 한 인간의 상식을 벗어난 지점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도의적으로 그러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매우 확실하게 하면서도, 자신이 매우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내세우는 모습을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심지어눈 주인공이 그 중심에 서서, 모든 일들을 디자인하고 벌이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기까지 하죠. 이 영화는 히 상황들에 관해서 약간 기묘한 선택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보통 캐릭터들이 중심이 되는 영화의 경우, 캐리터들에 관해서 공감을 이끌어내는 방식을 택하게 됩니다. 아무리 이해를 못 할 인간이기는 해도, 어느 정도 인간적인 면을 들춰냄으로 해서 영화의 강렬함을 관객에게 더 강하게 드러내는 식으로 구성하는 겁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경우에는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모든 것들을 관객에게 서늘하게 드러냄으로 해서 관객들이 영화 바깥에 머무르고 만들고 있는 겁니다.

 일부러 관객이 관찰자에 머무르게 하는 식으로 가고 있는 것인데, 영화는 이 상황에서 관객에게 다가가기 위한 식으로 코미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코미디에 원숙한 감독의 힘이 여실히 들어간 만큼, 영화가 보여주는 코미디는 이야기를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가게 만들고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영화가 어느 정도 외부에 관객이 머무르게 하면서도, 동시에 영화의 이야기를 즐기게 만들 수 있는 모습을 만들어 내는 데에도 성공을 거둔 겁니다. 덕분에 영화의 이야기는 확실하게 차가우면서도, 관객에게 확실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힘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영화 속의 다른 캐릭터들 역시 우리가 현실에 있던 인물들을 어느 정도 희화화 하는 덕분에 좀 더 이해하기 쉬운 모습으로 가져가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이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가 인물들을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가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인간적인 면에 있어서 이성적인 지점에서는 전혀 이해 되지 않는 인물들을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인물들의 행동은 웃기는 동시에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서늘함이 배가 되고 있기도 하죠.

 시각적인 면은 지금 설명한 것들을 매우 현실감 있게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매우 시각적으로 냉정한 지점들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에 영화적으로 강렬한 지점들을 매우 강렬하게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 됩니다. 인물들에 집중하는 지점들 역시 매우 확실하게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영화적인 강렬함을 더 많이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덕분에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가 더 확실하게 전달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명불허전입니다. 기본적으로 크리스천 베일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강렬한 지점을 매우 효과적으로 꺼내보이기 위한 연기를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지점부터 시작해서 매우 다양한 느낌을 확실하게 가져가고 있는 것이죠. 의외로 다른 배우들 역시 매우 강렬한데, 특히나 샘 록웰은 조지 W. 부시를 확실하게 살려냄으로 해서 이 영화의 재미를 배가하는 힘을 가져갔습니다. 다른 배우들 역시 느낌을 잘 살리고 있고 말입니다.

 아쉬운 이야기를 약간 했습니다만, 어디까지나 감독의 전작 때문이지 실질적인 작품 만듦새는 최상급이라고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겠습니다. 의외로 이런 영화가 가져가기 쉽지 않은 시간 때우기용의 느낌을 살리는 데에도 성공한 점이 가장 강렬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그 이상의 느낌도 매우 확실하게 가져가고 있는 데다가, 사회적 메시지 역시 매우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덕분에 이 영화만의 매력 역시 확실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