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탈린이 죽었다! - 무시무시한 역사를 비트는 법 횡설수설 영화리뷰

 이 영화는 사실 볼 마음이 없었습니다. 정말 보고 싶기는 해서 나름대로 해외에서 공수해서 보는 상황이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안 보고 넘어갈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미 이런 저런 이유로 해외에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고, 국내 영화제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버리는 바람에 안 볼 수 없는 영화로 등극 해버리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이쯤 되면 넘어가는게 바보인 거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저는 이 작품의 감독인 아만도 이아누치의 작품을 제대로 본 적이 없습니다. 인 더 루프 라는 영국 코미디로 매우 유명한 사람이라고는 하더군요. 정치 코미디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는 사람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던 겁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제대로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아무래도 감독에 관해서 좋다 나쁘다 이야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겁니다. 하지만 의외로 유명한 작품이 하나 있으니, 바로 VEEP 시리즈입니다.

 VEEP 시리즈 역시 솔직히 제가 아는 지점이 별로 없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역시나 직접 보지 못한 시리즈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HBO에서 만든 작품이니 일단 기본기는 한다는 것이 매우 확실하고, 심지어 이미 해외에서 정말 좋은 평가를 받은 상황이기도 하다 보니 아무래도 매우 궁금한 작품에 올린 상황이기도 합니다. 물론 아무래도 국내에서는 직접 보기 좀 애매한 작품이기는 하다는 점에서 감독을 제대로 믿기에는 문제가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배우진은 일단 애매한 사람부터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역시나 올가 쿠릴렌코죠. 솔직히 이 영화 외에 그 이후에 나온 작품들이나 그 이전 작품들을 보고 있으면 솔직히 커리어가 우울하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기도 합니다. 그나마 워터 디바이너 같은 작품은 덜하기는 한데, 뱀파이어 아카데미, 모멘텀 같은 작품들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이걸 끝까지 보고 앉아있어야 하는가 하는 심도 깊은 의문이 드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죠.

 물론 여기에 나오는 대부분의 배우가 비슷한 상황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잠재우는 배우가 있으니, 바로 스티브 부세미입니다. 물론 역시나 이상한 영화들이 간간히 있습니다. 리디큘러스 6 같이 어딘가 피곤한 영화도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보드워크 엠파이어 시리즈에서 정말 걸출한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고, 인터뷰 같이 어딘가 독특한 영화에서는 아예 감독도 하는 못브도 보여준 바 있기도 합니다. 아일랜드에서도 상당히 묘한 역할을 보여주기도 했고 말입니다. 사실 이미지가 워낙에 강렬한 배우이다 보니 그쪽으로 더 유명한 배우이기는 합니다.

 패디 콘시딘 역시 이야기 해볼만한 배우입니다. 사실 저는 이 배우를 코미디 배우로 인식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뜨거운 녀석들에서 제대로 기억하게 되었던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천사의 아이들 같은 작품이나, 본 시리즈에서 나오는 사이먼 로스 역할, 그리고 더블 이라는 매우 기묘한 영화에도 출연한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맥베스에서도 나와서 상당히 강렬한 역할을 소화 해내는 데에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말입니다.

 제리 탬버 역시 상당히 긴 세월동안 감초 역할으 해 온 배우입니다. 어카운턴트에서 주인공에게 일을 가르쳐준, 그리고 주인공이 직접적으로 복수의 길에 나서게 만든 인물을 연기 하기도 했고, 황당한 외계인 폴 에서는 주인공들을 개무시 하다가, 나중에 주인공들이 성공하니 상황이 뒤바뀐 역할을 맛깔나게 소화하기도 했습니다. 헬보이 과거 시리즈에서는 어딘가 붕 뜬 역할을 희한하게 잘 소화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말입니다.

 제이슨 아이삭스 역시 많이 눈에 띄는 상황입니다. 물론 아무래도 해리포터의 말포이 아버지 역할을 하면서 밉상이면서도 어딘가 허술한 역할을 꽤 잘 소화 해냈기에 눈에 띈 것도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잔뼈도 은근히 굵은 배우로 인필트레이터 같은 영화에서 상당한 에너지를 보여주기도 했고, 어웨이크 라는 드라마에서 꽤 괜찮은 역할을 하는 데에 성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물론 역시나 감초 역할로 잘 나가던 사람이다 보니 필모가 고르다고 할 수는 없지만 말입니다.

 이 외에도 영국 코미디에서 꽤 괜찮은 모습을 간간히 보여주는 마이클 폴린이나 최근에 히트맨 : 에이전트 47에서 에이전트 47역을 해서 약간 미묘한 명성을 얻게 된 루퍼트 프렌드 역시 이 영화에 올라와 있습니다. 녹터널 애니멀스 같은 영화에도 나오고, 버드맨에도 나왔던, 하지만 테이크다운이라는 아쉬운 영화에도 나온 바 있는 안드레아 라이즈보로 역시 이 영화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죠. 여기에 마션이나 셜록 : 유령 신부에서 앤더슨 역할을 한 조나단 아리스 역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영화는 1953년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천년 만년 정정할 것 같았던 독재자인 스탈린이 감작스럽게 쓰러지죠. 그리고 결국에는 사망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권력이 한 사람에게 집중 되어 있었던 만큼 대체 누가 2인자인가에 관해서 슬슬 이야기가 시작 되죠. 그리고 스스로 2인자라 생각한, 그리고 이제는 1인자가 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권력에 대한 욕망을 불태우게 됩니다. 영화는 이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는 기본적으로 스탈린의 인생의 한 부분을 다루먼서 시작합니다. 스탈린이 매우 강력한 힘을 자랑하던 시기의 마지막이 영화의 시작이죠. 많은 사람들은 스탈린이 휘두르는 권력에 짓눌려 살아가거나, 아니면 그 권력에 동조 하면서 살아갑니다. 결국에는 그 권력 아래에서 자신만의 권세를 누리는 것이죠. 하지만 그 권세가 아직까지는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데에서 계속되는 불만을 이야기 하게 됩니다. 물론 이 불만은 초반에는 그다지 눈에 확실히 눈에 띄지 않는 상황이긴 합니다.

 영화는 그러한 스탈린이 나름대로 인생을 즐기면서 매우 즐거워 하다 갑자기 쓰러지는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본격적인 이야기는 바로 이 지점부터 시작합니다. 그동안 절대 권세를 누렸던 사람 바로 아래에서 그동안은 누렸던 것들을 나눠야 했던 것들을 온전히 자기 자신의 것으로 가져가고 싶은 것이죠. 하지만 이 뒤에 있는 것은 조금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사실상 욕심 보다는 밀려날까 하는 두려움이 더 많이 지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영화에서 스탈린의 죽음 뒤에 벌어지는 이야기는 바로 이런 상황에서 시작합니다. 욕심이 같이 있긴 하지만, 그 이전에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 모든 것이 자신에게 집중되게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덕분에 영화는 사람들이 슬슬 불안감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점점 더 미쳐가는 모습을 확대 해가기 시작합니다. 영화는 결국 서로를 믿지 못하는 상황에서, 상대가 죽지 않으면 내가 죽는 상황으로 영화를 끌고 가고 있습니다. 물론 실제 사건이 그렇기 때문이죠.

 영화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진행 하고 있지만, 이야기를 진행하는 데에 있어서 복잡한 이야기를 더 끌고 가기 보다는, 현 상황을 사람들에 맞춰서 설명해주고, 좀 더 희화화 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쓰고 있습니다. 캐릭터의 성격적인 면을 희화화 하고, 이를 과도하게 부풀리는 쪽으로 영화를 구성하고 있는 것이죠. 이 영화에서 캐릭터의 과잉성은 일종의 파열음을 내게 됩니다. 대부분의 영화에서 해당 지점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기는 하죠.

 과잉의 영화가 어려운 이유는, 그 과잉이 매우 강렬하긴 하지만 동시에 영화의 에너지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스토리의 재미를 만들어내기 힘든 상황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통제하는가가 가장 중요한 지점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 영화는 바로 그 효과적인 통제에 성공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가 가져가는 여러 특성들은 매우 과하게 다가오는 지점들을 가졌지만, 동시에 그 과잉을 가지고 영화의 이야기를 진행하는 데에 쓰고 있는 겁니다.

 과잉이 가져오는 파열음의 핵심은 결국 이야기의 부조리성을 극대화 하는 힘을 가지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가 복잡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바로 이 문제 덕분이죠 영화가 보여주는 대부분의 강렬함은 결국 부조리성에서 발견합니다. 이 부조리성의 극대화야 말로 영화의 핵심이며, 웃음 유발포인트이고, 실제 사건에 기반한 지점이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합쳐지면서 매우 강렬한 코미디를 가져가는 동시에, 서늘한 느낌을 같이 주고 있는 상황이 됩니다.

 영화에서 모든 상황은 정말 인간의 이성으로 생각 했을 때에는 이래도 되나 싶은 상황으로 치닫게 됩니다. 영화는 계속해서 매우 심각한 상황을 관객에게 던져주고, 그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앞으로 어디로 가게 될 것인가에 관하여 보여주게 됩니다. 영화는 그 과정을 차근차근 쌓아가며, 여러 사람들의 향후 행보에 관하여 매우 궁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 다음 이야기가 최대한 궁금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을 가져가고 있는 것이죠.

 실제 역사가 있는 만큼 최종 결과에 관해서는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역사를 아는 사람들에게 결과가 어떻게 돌아갔는지, 그리고 실제 상황이 어떻게 돌아갔는지를 이야기 하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역사물이 아니고, 역사를 제대로 극영화로 변화 시키는 쪽으로 영화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이 영화는 매우 매력적인 구성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가장 재미있게 다가오는 점이라고 한다면, 역시나 영화의 이야기가 어느 정도는 실제 사실을 가져가면서도, 그 사실에 관하여 변조를 더 확실하게 가져가고 있다는 점 덕분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부조리의 특성을 극화 하고, 그를 통해서 캐릭터들의 기묘한 특성들을 더 많이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 된 겁니다. 영화에서 그 기묘한 특성들은 의외로 캐릭터의 기반을 만들어내고, 캐릭터를앞으로 구성하는 힘을 더 가져가고 있기도 합니다.

 캐릭터들의 에너지가 중요한 이유는 결국 영화에서 이야길르 이끌어가는 데에 있어, 캐릭터들의 이야기를더 많이 가져가야 하는 상황이 되기 때문입니다. 영화 속 캐릭터들은 나름대로의 특정한 행동을 하며, 일반적인 사람들에게는 쉽게 다가오지 않는 이야기를 전달 하고 있습니다. 생존 본능과 욕심이 결합된 기묘한 행동을 영화에서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 됩니다. 이 영화의 재미는 그 행동을 보는 데에서도 이야기를 할 수 있기도 합니다.

 그만큼 영화가 가져가는 캐릭터들은 매우 독특합니다. 사실상 그 누구에게도 제대로 된 동정이나 인간성을 보여주는 식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문제와 욕심을 채우는 데에 더 힘을 쏟는다는 공통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신 그 공통점 아래에서 누가 더 지독한가가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이죠. 이 관계를 매우 확실하게 표현함으로 해서 영화의 재미를 확대 하는 상황이 되기도 했습니다. 앞에 이야기한 이야기의 특성을 조합해서 영화의 재미를 더 강하게 만들어주는 데에 성공한 겁니다.

 영화에서 인물들의 충돌로 이야기를 만들어감으로 해서 영화의 특성을 확대 하고, 최종적으로는 결국 자신들만의 강렬함을 가져감으로 해서 영화의 특성을 이야기 할 수있게 된 겁니다. 이를 스토리의 흐름으로 바꿈으로 해서 영화의 특성을 더 강하게 만들어주기도 했고 말입니다. 다만 특성상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가 캐릭터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에피소드 단위가 더 강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 되긴 합니다.

 영화의 흐름 구성은 그래서 매우 중요한 지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영화가 가져가는 흐름은 단일하기 힘든,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가 한꺼번에 존재하는 식의 구성인데, 이를 좀 더 매끈하게 만들고, 하나의 이야기 흐름을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의외로 영화의 가장 기본적인 기승전결의 구성을 지켜 내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상당히 많이 가져가고 있기도 합니다.

 시각적인 면에서는 기본적으로 지금까지 이야기 한 것들에 관해서 최대한 매력적으로 구성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매우 화려하지만 가식이 가득한 곳을 보여주기 위한 미술을 영화에서 확실하게 만들어내고 있는 상황이죠. 그리고 인물들 역시 그 속에서 나름대로의 특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역시 노력을 만이 하고 있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이 영화만의 독특함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만큼의 매력이 있는 상황이 된 것이죠.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괜찮은 편입니다. 스티브 부세미는 저암 ㄹ자기 자신을 잊게 만들어버리는 무지막지한 연기를 영화에서 보여주는 데에 성공 했습니다. 사이몬 러셀 빌 역시 마찬갖의 지점을 확실하게 구성하는 데에 성공했고 말입니다. 사실 좀 놀란개 패디 콘시딘인데, 솔직히 코미디 배우로 기억하는 사람이었습니다만, 의외로 서늘한 면 역시 가져갈 수 있구나 하는 느낌이 있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올가 쿠릴렌코 역시 의외의 강렬함을 가져가고 있고 말입니다.

 한 번쯤 일부러 골라서 볼만한 영화입니다. 역사에 관해서 상당히 웃기게 다가오면서도 영화적인 재미를 확대하는 데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영화적으로 매우 강렬한 특성을 가져가면서도, 동시에 영화가 가져갈 수 있는 강렬함을 잘 살렸다는 점에서 이 영화의 재미를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다. 의외로 그냥 편하게 영화를 즐겁게 즐기기에도 그다지 문제가 없는 작품이라고 말 할 수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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