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피카츄 - 포켓몬으로 적당히 때우는 것은 넘어간 영화 횡설수설 영화리뷰

 이 영화도 개봉 한다고 했을 때 드는 생각은 "결국" 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사실 이 영화가 처음 찍는다고 했을 때, 그리고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가기 시작했을 때부터 의심을 했었죠. 하지만 결국에는 개봉 일정을 잡는 순간까지 오게 되었고, 최종적으로는 아예 개봉하는 단계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궁금한 영화인 데다가 아직까지도 포켓몬을 좋아하는 면도 있고 해서 이 영화를 리스트에 올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인 롭 래터맨은 개인적으로는 좀 미묘한 사람이기는 합니다. 일단 그래도 초기 작품중 하나인 샤크를 본 바로는 그럭저럭 이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그다지 매력이 많든 작품이 아니기는 해서 묘하게 손이 안 가는 상황이었죠. 그 이후에 나온 몬스터 VS. 에이리언 역시 볼 당시에는 그럭저럭 즐겁게 볼만한 영화이기는 했는데, 다시 보라고 했을 때에는 솔직히 그다지 손이 안 가는 정도의 느낌을 가져가고 있었습니다.

이후에 실사 영화로 넘어오게 되어서도 약간 미묘한 구석을 가져갔습니다. 그나마 괜찮았던 것은 구스범스 였는데, 아무래도 쥬만지가 가져갔던 아동 판타지에 공포스런 모습을 더 가미하는 스타일의 영화를 오랜만에 다시 끄집어내는 데에 성공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게다가 영화에서 잭 블랙이 나름대로 멋진 연기를 했고 말입니다. 다만 이게 감독의 연출력을 제대로 반영한 것인지에 관해서는 의문이 드는 지점이 있기도 합니다.

 걸리버 여행기 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역시나 잭 블랙이 나오고, 감독도 롭 래터맨이죠. 현대적인 방식으로 걸리버가 소인국을 방문한 이야기를 구성하는 식으로 간 것인데, 솔직히 영화가 재미있다고 말 할 수 없는 지점들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솔직히 손이 정말 안 가는 작품중 하나로 등극 해버리는 상황이 되기도 했고 말입니다. 이쯤 되면 아무래도 감독으로서 한계가 정말 확실한 사람이라고 말 할 수 있을 정도죠.

 상당히 재미있게도 피카츄의 말 하는 목소리는 약간 기대를 하게 되는 면들이 있기도 했습니다. 일단 피카츄의 피카 피카 하는 사운드는 여전히 오오타니 이쿠에가 맡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해당 성우분의 구사력을 믿으니 아무래도 실사 영화에서도 비슷한 지점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이죠. 하지만 직접 말 하는 목소리의 경우에는 라이언 레이놀즈가 들어간 상황입니다. 덕분에 온갖 드립이 흥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지금 상황을 기묘하게 받아들이는 이유는 역시나 데드풀 때문입니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아예 주도적으로 데드풀의 이야기를 만지고 있다는 사실도 알려졌고, 찰진 대사들을 만들기 위하여 노력도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덕분에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데드풀로 기억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사실 데드풀 외에 정말 제대로 흥행한 영화가 그다지 많지 않은 상황이기도 하기 때문에 다른 작품 이야기 하기도 문제가 있고 말입니다. 그나마 킬러의 보디가드 정도랄까요.

 하지만 흥행 문제에 관해서 정말 냉정하게 말해, 미묘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영원히 못 잊게 만들어버린 작품인 그린 랜턴 : 반지의 선택이 있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디스를 두 번이나 할 정도로 영화가 싫은 작품이기도 하죠. 그나마 그 이전에는 거의 로맨틱 코미디에서 더 날렸었던 상황이기도 하고, 베리드로 그나마 연기에 관해서 이야기 할만한 지점들이 있기는 했습니다만, 그 이후로도 정말 흥행에서는 좀 묘하게 운이 없다고 말 해야 하는 점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스티스 스미스는 개인적으로 뭐라고 하기 좀 묘한 배우입니다. 에브리데이에서 조연으로 의외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쥬라기 월드 : 폴른 킹덤 에서도 나름대로 자리를 잘 q고 연기를 했기 때문입니다. 더 겟 다운 시리즈에서도 상당히 좋은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고 말입니다. 형제인 제이든 스미스가 아버지를 등에 없고 이리저리 질러대는 것과는 대조적인 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눈치 채셨겠지만, 윌 스미스 아들중 하나이기도 하죠.

 눈에 띄는 배우는 이 외에도 수키 워터하우스 라는 배우가 있습니다. 더 배드 배치 라는 황당하지만 강렬한 영화에 나온 바 있기 때문입니다. 빌 나이 역시 이 영화에 출연한다고 되어 있어서 기대를 하게 만드는 점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갖은 영국 영화에서 나름 괜찮은 연기를 잘 보여준 바 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와타나메 켄 역시 이름을 올리고 있죠. 약간 재미있게도 최근에 연기 활동도 열심히 하고, 음반도 낸 리타 오라도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피카츄가 깨어나면서 진행 됩니다. 기억을 잃은 상황이어서 자신이 쓰고 있는 모자에 적힌 해리 라는 이름과 주소를 통해 단서를 찾아내려고 합니다. 그리고 문제의 주소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팀 굿맨 이라는 청년을 만나게 됩니다. 팀은 아버지가 실종된 상태이죠. 결국에는 이 사건에 관해서 피카츄가 직접 조사를 하게 됩니다. 영화는 결국 아버지를 찾아가는 여정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가 기본적으로 가져가는 이야기는 말 그대로 주인공만 알아들을 수 있는 피카츄의 말을 들어 가면서 아버지가 사라져버린 사건을 추적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가 죽었다고 처음에는 생각하지만 정작 아버지는 살아 있는 상황처럼 보이게 되며, 점점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 큰 음모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는 그 음모가 보여주는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죠.

 이야기를 어느 정도 설명했습니다만, 이 영화에서 더 중요하게 다루는 것은 역시나 포켓몬입니다. 기본적으로 전투를 치루는 포켓몬의 세상이 아닌, 말 그대로 인간과 동반자 관계로 포켓몬이 살아가는 그런 세계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엄청나게 많은 포켓몬이 나름대로의 스타일을 이뤄가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의 재미는 그 포켓몬의 모습들을 봐가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는 것이죠.

 기본적으로 포켓몬에 관하여 광고에서 봐 왔던 여러 모습들은 매우 강렬하긴 하지만, 동시에 어딘가 무시무시한 모습을 가져가고 있기도 합니다. 덕분에 오히려 엉뚱한 부분을 건드려서 포켓몬이 이상하게 보이는 것만 부각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 것도 사실이기는 하죠. 다행히 영화에서 포켓몬을 어느 정도의 현실적인 질감으로 살려내는 것을 확정하는 동시에, 기본적인 귀여움을 살리는 데에도 나름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줌으로 해서 영화에서 포켓몬을 보는 재미를 확실하게 살려주고 있습니다.

 이는 말 하는 피카츄의 특성을 살리는 데에서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약간 재미있게도 이 영화에서 피카츄가 말을 하기 전 까지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피카츄의 귀여운 모습에 더 가까운 편이기는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우 귀엽게 다가오기도 하고 말입니다. 게다가 간간히 나오는 이노우에 성우의 목소리를 통하여 재현되는 모습이 나오게 되면 영화적으로 뭘 살리려 하는가에 관해서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가 다른 모습을 직접적으로 가져가는 것은 그 피카츄가 말 하는 지점부터입니다. 기본적으로 주인공만 알아들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정 되어 있기는 합니다만, 관객으로서는 역시나 이야기를 하는 피카츄라는 점에서, 그것도 걸걸한 아저씨 목소리를 가진 피카츄라는 점에서 영화가 슬슬 다른 면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죠. 문제는 여기서부터 솔직히 포켓몬 자체가 가진 매력을 사용하는 데에 있어서 영화가 좀 인색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라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실사 세계에서 포켓몬을 볼 수 있다는 식으로 영화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나름대로 특성이 매우 강렬하다는 점에서 영화적인 재미를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지점에 있어서 포켓몬 각각의 특성이 확실하게 살아난다기 보다는 그냥 시각적으로 더 많은 포켓몬을 보여준다는 점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에서 영화의 특성이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이 덕분에 영화가 가져가는 특성이 포켓몬의 온전한 느낌을 살리고 있다고 말 하기에는 한계가 많은 편입니다.

 물론 어느 정도 포켓몬의 특성을 이용한다는 점과, 영화를 구성하는 데에 있어서 정말 다양한 포켓몬을 보여준다는 점, 그리고 마냥 귀엽기만 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영화의 매력을 확실하게 만들어주고 있죠. 게다가 핵심이 되는 피카츄가 아저씨 목소리를 말 한다는 점 역시 기묘한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고 말입니다. 사실 이 캐릭터 특성 덕분에 영화의 재미가 확실한 것도 있기는 합니다.

 기본적으로 영화에서 피카츄는 사건을 따라다니는 역할을 하면서, 주인공의 상황에 관해서 일정한 박자를 맞추고, 나름대로의 방향성을 설정해주는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개그와 설명을 모두 담당하고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죠. 솔직히 이 모두를 한 캐릭터가 가지고 간다는 점에서 그렇게 간단하게 이야기 할 수 없는 상황이 된 상황이기는 한데, 이 영화는 워낙헤 피카츄에 상당한 에너지를 쓰고 있는 덕분에 영화의 재미를 살리는 데에 있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죠.

 솔직히 이 영화에서 다른 주인공인 팀 굿맨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도 아무래도 미묘하게 비어보이는 지점들이 있기는 합니다. 사실 매우 뻔한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아버지와 떨어져 지내면서 나름대로 시니컬한 면을 지녔지만, 점점 더 가족의 가치를 깨달아가는 여정을 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그 여정에서 우리가 매우 잘 하는 경향을 가져간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결국에늗 영화를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 아주 새로운 면이 있다고 말 하기는 힘든 상황이기도 한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주인공 일행의 모습은 나름대로 작품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말을 할 정도는 됩니다. 기본적으로 피카츄의 귀여운 모습과 강렬한 언행, 여러 행동들이 모두 영화를 보는 재미를 춛족시켜주는 힘이 있기는 하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이야기에서 관계의 회복이라는 테마를 확실하게 살려주고 있고, 그 덕분에 영화의 재미를 좀 더 가져가는 데에 성공하기도 했으니 말입니다.

 다만 스토리 자체만 놓고 보자면 영화의 완성도가 그렇게 좋다고 할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는 포켓몬과 관련된 미스테리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큰 줄기인데, 인과 관계는 물 말아 먹은 듯이 진행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 이야기와 뒤의 이야기가 서로 제대로 연결되고 있지 않으며, 스토리를 논리적으로 따지는 데에 필요한 최소한의 요건 마저도 전혀 갖추지 못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이 덕분에 영화의 이야기가 진행 되면서 솔직히 너무 그 때 그 때 갖다 대서 진행 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나마 이 영화가 한 편의 영화로 이어져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감정적으로는 영화를 어느 정도 이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감정적인, 그리고 영화의 흐름에 대한 이해가 높다고 하더라도 이 영화에서 따지는 인과 관계의 부족은 그 정도의 심각함으로 인해서 다른 데에서 아무리 밀어 붙인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영화의 흐름 통제가 중요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결국 스토리의 인과관계 부족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야기를 조금 덜 하기는 했는데, 영화에서 주인공의 감정적 서사를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 역시 영화가 그다지 잘 하고 있다고 말 하기 힘들 정도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흐름 맞추기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다행히 영화 진행에 있어서 흐름이 엉망진창으로 가버리는 것은 어느 정도 막아냈기에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긴 하죠.

 앞에 이야기 했듯이 포켓몬의 비쥬얼에 관해서는 그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갔다고는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의 비쥬얼 역시 마찬가지로, 일본식 도시의 느낌을 만들어 내는 듯 하면서도 여러 생물들이 엉켜 사는 곳이라는 것을 매우 잘 살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의 무대는 포켓몬 팬 뿐만이 아니라 어느 누가 보더라도 영화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모습을 가져가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특히나 이 영화에서 라이언 레이놀즈는 데드풀이 허투루 나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완벽하게 증명 했습니다. 아동용 이야기에서 마저도 자신의 입담이 제대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냈죠. 저스티스 스미스 역시 나름대로의 배역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영화의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을 거뒀습니다. 캐서린 뉴튼 역시 의외로 천방지축인 면을 확실하게 살렸고 말입니다. 다만 빌 나이는 너무 뻔하게 악역을 소화했고, 수키 워터하우스는 아예 연기라고 할 만한 지점을 보여주지 못했을 정도로 아쉬운 면이 보입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꽤 재미있게 볼만한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포켓몬 컨텐츠를 이용해서 적당히 넘어가려는 수작으로 보이지 않는 면을 어느 정도 가져가는 데에 성공을 거둔 드문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적당한 팬 서비스와 영화적인 완성도가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룬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너무 모난 지점을 만들지 않으려고 무난하게만 가려고 한다는 점과 일부 지점에서 이야기 구성의 한계를 강하게 드러낸다는 점에서는 좀 아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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