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 요즘 영화가 요구받는 미션을 모두 해결하면서도 재미있는 작품 횡설수설 영화리뷰

 이 영화도 개봉 시즌이 되었습니다. 사실 가장 걱정 되는 작품중 하나이기도 한 것이, 아무래도 덤보가 지나간 자리가 처참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디즈니의 실사 영화들이 좀 미묘한 경향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고전 애니메이션을 실사화 한 케이스의 경우에는 정말 이상한 면들을 드러내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무래도 이 영화가 한계를 너무 강하게 드러내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결국 이 영화가 앞으로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실사화의 또 하나의 문제가 될 지 봐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가이 리치는 정말 묘하게 다가오는 감독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가이 리치를 처음 알게 된 것은 마돈나의 남편이라는 사실 이었습니다. 그만큼 가이 리치에 관해서 아는 것이 없었던 상황이죠. 마돈나와 이혼하면서는 그냥 잊혀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말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상당히 다양한 영화들을 오가면서 결국에는 어느 정도 살아는 낫오항이 되었습니다. 사실 최근에는 그냥 소비되는 감독으로 더 강하게 다가오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초기에는 그래도 상당히 괜찮은 작품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라는 작품으로 데뷔를 하면서 정말 좋은 연출자 라는 느낌을 준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영화의 구조를 전복시키고, 정말 독특한 개그 센스를 보여주면서 영화적인 재미를 극대화 하는 힘으을 보여줬기 땜ㄴ입니다. 헐리우드로 오면서 스내치 라는 작품을 만들어냈는데, 솔직히 전작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잘 만든 면이 있는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망한 영화를 한 번 찍은 다음, 리볼버 라는 영화를 거치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나오는 셜록 홈즈를 찍었습니다. 셜록 홈즈 시리즈는 그래도 평가면에서 그렇게 밀리는 케이스는 아닌데, 솔직히 제가 셜록 홈즈를 이해하는 취향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에서는 좀 박하게 평가 하는 작품이긴 합니다. 사실 원래 평가가 매우 갈리는 작품중 하나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후에 맨 프롬 엉클이라는 작품이 흥행에서 망하고, 킹 아서 : 제왕의 검 이라는 거지같은 작품이 나오면서 엉망이 된 것이죠.

 이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배우는 윌 스미스입니다. 원작 애니메이션에서는 로빈 윌리엄스가 맡았던 자리를 윌 스미스가 가져간 케이스이죠. 윌 스미스가 여러 영화에서 보여줫던 모습들을 보고 있으면 그래도 연기를 못 하지는 않을 거란느 기대가 있기는 합니다. 맨 인 블랙 같이 자신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만든 시리즈도 있지만, 게임 체인저나 헹복을 찾아서 같이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작품에서도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그다지 걱정을 할 필요가 없기는 하죠.

 다만 역시나 필모가 길다 보니 모든 영화가 다 괜찮은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넷플릭스가 만든 망작중 하나인 브라이트에 출연한 바 있기도 하고, 그 이전에는 수어사이드 스쿼드라는 정말 여러모로 기묘한 작품에 출연해서 본인은 노력하지만 다 망해버리는 케이스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는 연기력을 승부를 하는 듯 하면서도 망한 영화들도 있는 상황인데, 에프터 어스와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같은 작품이 바로 그런 케이스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솔직히 항상 믿고 본다고 학에는 미묘한 면들이 있는 것이죠.

 이 영화에서 알라딘 역할을 한 배우는 메다 마수드 라는 배우인데 할 말이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 작품에 캐나다 스릴러 한 편이 어느 정도 이름을 가진 편이지만, 솔직히 제 주변에 그 누구도 본 적이 없는 상황일 정도입니다.그나마 자스민 역할을 한 나오미 스콧의 경우에는 마션에서 조연을 한 적이 있는데, 불행히도 정말 잘 알려진 역할은 파워레인져스 : 더 비기닝의 핑크 레인저 역할입니다. 그나마 자파 역할을 한 배우는 덜 문제가 되기는 하는데, 오리엔트 급 살인사건이나 월요일이 사라졌다 같이 상당히 강렳한 작품을 오가는 면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다가오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아무래도 연기력 되는 배우들 이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배역 부여에 관해서 헐리우드의 한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백인이 절대 다수이고, 그 사이에 흑인 약간인 상황에서 아시아계가 극장에서 차치하는 위상은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이 영화가 가져올 결과가 매우 궁금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사실 잘 되기를 바라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영화는 아랍을 중심으로 진행 됩니다. 알라딘은 좀도둑으로 근근히 살아가고 있는 상황이죠. 이 와중에 자파는 왕국을 통째로 손에 넣고, 온 세상을 좌지우지 하려고 마술 램프를 손에 넣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직접 탐사 하기에는 귀찮은 나머지 알라딘을 통해 손에 넣으려고 하죠. 이 상황에서 우연찮게 알라딘이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지니의 소원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손에 넣으려 하죠. 영화는 이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디즈니는 자사의 클래식 애니메이션을 실사 영화로 만들어내는 실험을 계속 해왔습니다. 생각 해보면 이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전에 101마리 달마시안을 실사 영화화 하는 작업을 한 적도 있죠. 당시 영화는 그렇게 좋다고 말 하기는 힘들었는데, 영화에서 크루엘라 드 빌 역할을 한 글렌 클로즈는 그 이상한 역할을 확실히 소화 해내는 데에 성공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렇게 좋다고 말 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었죠.

 이후에 나온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도 그렇고, 말레피센트도 그렇고 전부 흥행에서는 성공 했지만, 비평면에서는 혼란스러운 결과를 받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디즈니가 하는 일들을 보고 있으면 그냥 지금 하는 일들이 안 하는 것만 못하다는 평가도 나오는 상황이 되었었죠. 그래도 시간이 갈수록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줬고, 미녀와 야수의 약간 어정쩡한 결과 외에는 그래도 계속해서 좋은 결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심지어는 흥행에서 가장 어정쩡한 결과를 가져간 피터와 드래곤의 경우에는 평가가 좋은 상황이 되었죠.

 이쯤 되다 보니 이제 슬슬 디즈니가 다음 작품으로 무엇을 내놓을 것인가에 관해서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이 되기도 했습니다. 정글북으로 이어진 실사 영화 기조의 디지털 영화는 디즈니 후기의 걸작중 하나인 라이온킹을 만들게 되는 결과를 얻었고, 실사 영화 라인의 경우에는 본격적으로 비 백인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는 바로 그 지점을 건드리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 백인의 서사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죠.

 다만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비백인 이야기를 다룬다고 하여 온전한 중동 이야기를 할 것인가에 관해서는 미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중동은 매우 강렬한 곳이기는 하지만 그 문화에 관해서 많은 사람들이 매우 지엽적으로만 알고 있는 상황이고, 말 그대로 애니메이션에서 나왔던, 흔히 말 하는 아라비안 나이트 식의 이야기를 벗어나지 못할 거라는 우려를 받은 바 있습니다. 디즈니라고 해도 다른 문화를 다루는 데에 익숙하지 않을 거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어느 정도의 폐쇄성을 지닌 곳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문제에 관해서도 애니메이션인 모아나를 통하여 다른 문화에 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이를 자연스러운 스토리로 연결하는 점에 관해서 보여준 적이 있기 때문에 걱정이 아주 많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미국에서도 이미 문제가 될만한 중동 문화를 관객들에게 얼마나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보여줄 것인가에 관해서는 의문이 있는 상황이 되는 것이었죠. 다행히 이 영화는 그 편안한 이해를 제대로 가져가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영화의 이야기는 과거 장편 애니메이션과 크게 다른 편은 아닙니다. 알라딘이 자파로 인해서 램프를 찾게 되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서 램프를 직접 사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재스민 공주의 마음을 얻기 위하여 노력을 하게 되죠. 영화의 기본 골자는 이 지점을 거의 벗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디즈니가 실사 영화화를 작업하게 되면 항상 하는 방식인, 새로운 요소들을 통해서 기존 요소들의 방향성을 새로 살리는 일들을 하게 되는 것은 이번에도 반복됩니다.

 덕분에 전작에서는 매우 기본적으로만 있던 줄거리가 훨씬 더 풍성해졌습니다. 알라딘이라는 캐릭터는 그냥 동네 좀도둑이 아니라 그만큼의 이유가 있는, 그리고 나름대로의 욕망이 있는 인물이 되었고, 재스민 역시 그냥 왕궁에 사는 공주가 아니라 자신의 능력을 증명 하고자 하는 인물이 되려고 합니다. 자파의 경우에는 더 많은 권력을 원하는 냉혈한에 더 가까워졌고 말입니다. 약간 재미있는 것은 덕분에 사랑의 테마는 온전히 알라딘과 재스민이 가져가게 되며, 자파는 말 그대로 권력과 힘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게 됩니다.

 영화의 배분과 캐릭터 특성이 변모되면서 영화의 특성이 더 강해지고, 위에 이야기 했었던 걸림돌들이 캐릭터의 배분과 이야기의 구조 변화를 통해서 해결 되고 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이야기 되었던 이야기의 배분 구조 변화를 통해서 권력과 사랑의 관게, 그리고 사람들의 특성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가져가는 데에 성공을 거뒀죠. 그 덕분에 오히려 살마들에 대한 깊은 이야기와 중동에 대한 특성을 더 강하게 드러내는 데에 성공을 거뒀습니다.

 여기에 약간 기묘한 터치가 하나 더 들어가게 되는데, 아무래도 여성에 관한 테마 역시 강화 되었다는 겁니다. 권력의 중심에 여성이 설 수 없다는 것을 중동의 이야기로 치환해서 이야기 하고, 이를 변모 하는 이야기로 영화를 끌어내는 데에 성공한 겁니다. 결국에는 능력이 되면 성별이 무엇이건간에, 기회와 자격이 주어져야 한다는 것을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기도 한 겁니다. 덕분에 재스민의 특성이 매우 진취적이고, 능력 있는 권력자로 변모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알라딘의 좀 더 내밀한 이야기를 가져가게 됩니다. 신분제를 이야기 하고, 겉모습으로 판단되는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동시에, 자신은 그 겉모습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하는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것이죠.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있기 위하여 자신이 변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말 그대로 있는 그대로 사랑을 해야 하는지에 관하여 이야기를 하는 것이죠. 이 영화는 꽤 내밀한 대화를 통해서 알라딘과 지니의 기묘한 관계를 정리하기에 이릅니다. 덕분에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가 심리적으로 대단히 강렬한 지점을 건드리고 있죠.

 지니 역시 묘한 특성을 지니게 됩니다. 애니에서 지니는 주로 웃기는 이야기를 감당하고, 디즈니식 이야기 진행을 위한 도구에 가까웠던 상황인데, 이번에는 지니가 나름대로의 방향성을 가져가게 되는 상황이 된 겁니다. 이 영화의 재미는 바로 그 지점에서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었죠. 덕분에 사랑과 자유에 대한 테마를 이야기 하는 동시에, 친구, 희생에 대한 이야기 역시 모두 대입할 수 있는 존재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야기의 비중이 커지고, 캐릭터가 내밀해진 만큼 악당도 그만큼의 에너지를 가져가면 좋겠습니다만, 여기서부터가 문제입니다. 이번 악당은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좀 더 음험한 사람이긴 하지만, 결국에는 1인자에 대한 욕망 그 자체만 가져가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더 잔혹하지만, 더 단순화된 사람이랄까요. 그리고 여기서부터 이야기의 전개 역시 문제가 됩니다. 영화는 결국 이야기 전개에서 어느 정도 한계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는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여러 요소들을 매우 자연스럽게 결합하는 모습을 가져갔습니다. 덕분에 사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야기가 될 뻔 한 면도 있죠. 하지만 이 영화가 직접적으로 한게를 가져가는 이유는 지금까지 설명한 것들을 우리가 이미 아는 방식 대로, 매우 친숙하지만 뻔한 방식으로 풀어낸다는 데에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받아들이기는 쉽지만 아주 새롭다고 말 할 수는 없는 모습을 가져갔죠.

 시각적인 면에 있어서는 사실 불만이 별로 없습니다. 지니가 벌이는 여러 시각적인 쇼는 실사 영화와 애니메이션 사이의 균형을 잘 잡아 낸 편입니다. 미녀와 야수에서 이미 증명이 된 지점들이기도 하죠. 그리고 디즈니가 매우 본격적으로 밀어주는 영화인 만큼 거대한 특성 역시 매우 잘 살리고 있고 말입니다. 뮤지컬적인 면 역시 잘 살아나기도 합니다. 사람들의 노래에 대한 해석 역시 나쁘다고 할 수 없으니 말이죠. 다만 뮤지컬적인 특성을 너무 강화한 나머지, 희한하게 영화 속 반주가 무척 불만스러운 기묘한 케이스이기도 합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꽤 괜찮은 편입니다. 메나 마수드와 나오미 스콧의 전작들로 인해섲 ha 걱정 된 부분이 있는데, 영화에서 정말 제대로 살린 상황이죠. 자파역의 마르완 켄자리 역시 영화에서 의외의 음험함을 매우 확실하게 살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말입니다. 약간 기묘한게 윌 스미스 인데, 윌 스미스는 요구 받은 로빈 윌리엄스식 연기를 하면서도 여전히 윌 스미스로 보이는 기묘한 면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다만 특유의 촐싹거림이 잘 어울리기 때문에 문제라고는 할 수 없죠.

 즐겁게 잘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그것도 남녀노소 모두 말이죠. 심지어 요즘 요구되는 수많은 올바름에 대해서 의외로 좋은 결과를 낸 기묘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중동이라는 어려운 테마를 쓰면서도 그 느낌을 살리는 데에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 성공했으며, 시간 보내는 데에도 증말 좋은 영화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의 일부 지점에서는 소소함과 디테일을 보는 재미도 있고 말입니다. 다만, 이 모든 것을 강렬함 보다는 친숙함으로 처리해 버린 것 때문에 아주 특색이 강한 영화라고 말 하기에는 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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