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윅 3 : 파라벨룸 - 제대로 된 액션의 향연 횡설수설 영화리뷰

 드디어 이 영화가 개봉하는 때가 왔습니다. 가장 궁금한 영화이자, 사실 어떤 면에서는 올해 최고의 기대작중 하나죠. 개인적으로는 어벤져스보다 이 작품이 훨씬 더 기대가 되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사실 그렇다 보니 개봉이 늦은 것이 정말 아쉬운 영화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안 볼 수 없는 작품이기도 했으니 말이죠. 덕분에 조금이라도 더 일찍 개봉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 덕분에 바로 확정을 지어버렸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번 영화의 감독도 여전히 채드 스타헬스키입니다. 1편의 공동 감독을 한 데이빗 레이치가 돌아올 거라는 예상이 있었는데, 결국에는 홉스 & 쇼 때문에 돌아오지 못했죠. 사실 데이빗 레이치는 굉장히 잘 나가고 있기도 합니다. 존 윅 시리즈로 출발해서 2편은 제작자로 간 다음, 그 다음에는 아토믹 블론드 라는 매우 강렬한 영화를 하고, 그 다음에는 데드풀 2로 갔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현재는 앞서 말 한 대로 분노의 질주 스핀오프 감독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사실 이렇게 보면 이 시리즈에서 계속 작업 하고 있는 채드 스타헬스키가 참 재미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사실 존 윅 시리즈 배면 조감독으로 활동한 이력 외에는 감독 관련 이력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나마 있는 것이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 이니 말이죠. 세이프 라는 영화도 있긴 한데, 이 영화는 좀 뜨듯 미지근 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단역 출연이나 조연이 좀 있는데, 그 이유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사실 스턴트쪽으로 활동 했었던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스턴트 관련 일을 하면서 유명한 영화들이 꽤 있는 사람이기도 하죠. 사실 그래서 감독 이력이 좀 묘하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이쯤 설명하고 그냥 본문으로 넘어가도 되기는 합니다. 사실 본문도 필요 없는 상황이죠. 그동안 존 윅 시리즈는 정말 좋은 평가를 받아왔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3편은 대체 어떤 결과물이 나올 것인가에 관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가 많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2편까지 그렇게 떨어지지 않는 평가를 받았으니, 3편에서는 오히려 힘이 빠지는 것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있었던 것이죠. 물론 이미 북미 평을 보신 분들에게는 이번 영화가 대략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아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돌이켜보면, 1편은 정말 놀라운 영화였습니다. 사실 당시에 국내 극장가도 그렇고, 해외 극장가에서도 그렇게 흥행이 잘 된 편은 아니었습니다. 아무래도 개봉이 너무 늦은 파장을 받은 케이스였죠. 하지만 액션물로서 오랜만에 정말 제대로 된 에너지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적당한 아이디어의 결합으로 인해서 영화 자체가 상당히 재미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 덕분에 2차 시장에서 꽤 괜찮은 결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그 덕분에 나온 2편은 1편을 넘는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소위 말 하는 소포모어 징크스를 완전히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사실 영화가 가져가는 아이디어들은 일반적으로 보자면 황당하기 이를 데 없지만, 영화의 아이디어를 스토리로 제대로 설명 해 주면서 넘어간 데다가, 그 아이디어들이 모두 액션과 확실하게 연결 되면서 영화적인 매력을 확실하게 끄집어 내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1편의 개드립을 모두 잊을 정도로 확실한 모습을 영화에서 끌어내는 데에 성공한 것이죠.

 이 시리즈로 인하여 키아누 리브스는 매트릭스 이후 오랜만에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긷 했습니다. 물론 사이사이에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이나 콘스탄틴, 스캐너 다클리, 레이크 하우스 같은 꽤 괜찮은 영화들은 있었습니다만, 대규모 영화로 넘어가게 되면 오히려 흥행에서 매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특히나 지구가 멈추는 날 같은 매우 엄청난 영화들에 출연하면서 암흑기에 제대로 접어들었죠. 그러나 이번 시리즈 덕분에 정말 강렬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기에 더욱 긴 안목을 가질 수 있게 되었죠.

 일단 전편에서 이어서 나오는 사람은 호텔 오너인 윈스턴 역할을 맡은 이안 맥쉐인, 지배인 역할을 하고 있는 랜스 레드딕, 바우어리 킹 역할로 나오는 로렌스 피쉬번입니다. 이미 전작들에서 매우 강렬한 모습을 보여준 사람들이죠. 이번에 추가된 배우들중 가장 놀라운 매우는 역시나 할리 베리입니다. 역시나 이 영화 이전에 정말 한동안 필모가 좀 우울한 상황이었죠. 묘하게 다가오는 배우는 로빈 로드 테일러로, 고담 시리즈에서 팽귄 역할을 한 바로 그 배우입니다. 정발 반가운 배우인 마크 다카스코스도 이름을 올리고 있죠.

 이번 영화는 전작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를 가져가고 있습니다. 전작에서 존 윅은 결국 룰을 어긴 탓에 국제 암살자 연맹의 파문 조치가 내려지고, 여기에 1,400만 달러라는 현상금까지 붇게 됩니다. 결국 암살자로서 아무 보호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고, 다른 암살자들이 줄줄이 존 윅의 목숨을 노리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름의 해결책을 위해서 결국 소피아 라는 인물을 찾아가게 되죠. 영화는 이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속편에 한계에 관해서 계속 이야기 하고는 합니다만, 일단 이 영화는 적어도 속편의 한계는 넘어섰다고 말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아이디어가 확실한 영화, 그리고 목적이 확실한 시리즈 라는 점에서 이 영화는 최고의 평점을 받을만한 지점이 있죠. 액션 영화가 가져야 하는 덕목에 관해서 이야기를 몇 번 했었습니다만, 이 영화는 바로 그 덕목을 모두 내세운 우등생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전편들 모두 거의 현대 액션 영화의 교과서라고 할 만 했는데, 이번 영화도 그 대열에 들어간 드문 케이스가 된 것이죠.

 영화에서 보여주는 액션은 총기, 추격전, 육탄전이 뒤섞인 모습입니다. 여기에 몇몇 동물들 관련 액션도 끼어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기본적으로 인간이 이용할 수 있는 도구들을 최대한 이용하며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다 해 보고 있는 듯한 모습을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영화 특유의 과장이나 에너지가 어느 정도 있기는 합니다만, 적어도 이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것에 관하여 확실하게 보여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액션이 좋아보이는 이유는 역시나 영화가 액션에 관해서 해야 하는 것과 하면 안되는 것에 관하여 매우 명확히 구분하고 있다는 점에서 출발 합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이야기에서 나오는 액션은 그 시작점이 매우 명확하며, 왜 발생하는가, 왜 이리로 흘러가야 하는가에 관하여 감정적인 설명을 확실하게 해내고 있습니다. 액션 자체의 서사에 관하여 고민한 모습이 보인달까요. 그 덕분에 영화가 보여주는 이야기는 액션을 내세우는 데에 있어서 매후 효과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명확한 구분이 낳는 단점 역시 잘 피해가고 있습니다. 보여줘야 하는 것에 관하여 너무 집중한 나머지, 우리가 아는 것만 보여주는 영화들이 있게 마련인데, 이 영화는 다른 영화에서 시작된 장면들에 관하여 그 모티브를 이야기 할 수 있으면서도 이 영화 만의 다른 지점을 이야기 할 수 있을 정도로 나름대로의 해석과 구성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영화가 거친 액션을 소화 하면서도 기본적으로 무엇을 내세워야 하는지에 관하여 확실하게 구분하고 있기에 영화의 재미가 극도로 강해진 겁니다.

 흐름 역시 매우 확실하게 잡아낸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이 영화의 액션 흐름은 액션 자체의 극적인 면을 확실하게 집어내면서도, 영화가 하나로 자연스럽게 연결 되도록 잡아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슷한 듯 하면서도 다르다 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며, 그 덕분에 액션의 다양성을 부여 하는 데에 성공을 거두고 있는 상황이 되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관객들이 매우 받아들이기 쉽게 되기도 했고 말입니다.

 이쯤 되면 액션 자체는 1급 이상이라고 말 하는 것이 아깝지 않을 정도입니다. 게다가 액션이 매우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경우에는 스토리상 액션 서사 역시 제대로 잡혔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에 거의 욕 할 지점이 없는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사실 액션 영화에서 필요한 것은 딱 여기까지이긴 합니다. 웬만한 액션 영화가 망하지 않는 데에, 그리고 욕 할 이유 없이 적당히 볼만하다 라는 말을 하게 만드는 데에는 딱 여기까지면 충분한 것이죠.

 액션 영화에서 보여주는 스토리는 사실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기는 합니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이미 액션 영화에서 액션이 왜 나오는지에 관하여, 그리고 이 액션으로 인해 얻는 것이 무엇인지에 관하여 스토리상에서 설명할 수 있고, 액션을 적당히 자연스럽게 관객에게 노출시킬 수 있는 것이 액션 영화 스토리의 본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영화들이 이 문제도 해결 못 하는 모습을 보인 것에 비하면 존 윅 시리즈는 정말 고르게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죠.

 하지만 이 영화는 한 발 더 나아갑니다. 사실 특성은 이미 전작에서 사용 했던 것으로 일반적으로 액션이 나오기 위한 플레이그라운드를 짜면서도, 그 속에서 캐릭터들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에 관하여 생각하게 만드는 지점들을 발생시키는 것이기도 합니다. 암살자 집단 이라는 것이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만, 무슨 거대 사회같이 호텔도 있고 하는 모습은 상당히 독특했으며, 그 소재 덕분에 벌어지는 이야기들은 액션에 집중하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기도 했고 말입니다.

 전작들에서 발생한 소재는 이번 영화에서도 거의 유효합니다. 주인공의 상황상 자신이 몸 담고 있었던, 하지만 은퇴 했었던 조직이 거금 걸고 자신을 사냥하기 위해 다니는 상황이 된 것으로 나오고 있는데, 이 영화는 그 문제를 풀어가는 데에 있어서 스토리를 의외로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문제의 조직이 마치 한 몸 같이 움직이면서도 방향성을 어떻게 설정 해야 하는가에 관하여 매우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영화의 재미를 이야기 할 수 있게 되기도 했고 말입니다.

 설정들이 황당하다는 이야기는 냉정하게 말 하면 현실에 발을 딛고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배경은 어느 정도 현실이지만, 현실에 있기 힘든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이 영화는 그 문제에 관해서 괜히 현실의 설정을 들먹여 가면서 억지로 이야기를 이어붙이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천연덕스럽게 이야기를 진행 함면서, 오히려 관객에게 감적적인 이해를 바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이야기에서 캐릭터들의 발전상은 감정을 만들어내고, 그 감정들은 관객들과 확실하게 동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감정적 이해를 확대 하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대한 엉뚱한 소리 않고, 확실하게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며, 덕분에 매우 심플하게 이야기를 전달 하는 데에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캐릭터들에 대한 탄탄한 이해와 발전상이 반드시 따라붙어야 하는 모습이죠.

 이 영화가 보여주는 이야기에서 캐릭터들은 각자 나름대로의 계산을 깔고 진행 합니다. 살아남아야 하는 사람이 있고, 도와주고 싶지만 한 발 물러서야 하는 사람이 있으며, 아예 주인공을 사냥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각각의 인물들은 영화가 요구하는 도구적인 면들을 확실하게 드러내는 듯 하면서도 영화가 좀 더 설득력있게 만드는 감정적 스토리를 어느 정도 같이 안고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캐릭터들에 대해 이해하는 맛도 꽤 강한 편이죠.

 덕분에 전반적인 이야기 흐름 역시 매우 효과적으로 다가오는 편입니다. 영화가 내세우고자 하는 것을 최대한 내세우고, 단점은 어느 정도 숨기는 데에 성공 하는 흐름을 가져간 겁니다. 다만 이 모든 것들이 좀 많이 강렬한 편이어서 영화의 후반으로 넘어가게 되면 관객들을 너무 한계로 밀어붙인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며, 이로 인해서 영화가 이제는 너무 힘 주고 가는 것 아니낙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쯤에서 하나 더 문제가 되는 점이라고 한다면, 역시나 전작에 대한 이해가 필요 하다는 점입니다. 이야기가 완전히 분리 되어 있다고 하기에는 전작에서 가져온 지점들이 너무 많은 데다가, 기본적인 구조의 이해라는 점에 있어서 이번 영화는 설명을 생략하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전작 없으면 뜬금 없게 느껴질 핵심 장면도 있죠. 1편이 정말 유명해서 시리즈가 시작했지만, 정말 시간 없다고 한다면 적어도 2편 정도는 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꽤 괜찮은 편입니다. 사실 이상하게 아쉽게 다가오는 것은 오히려 키아누 리브스인데, 정말 영화 내내 만족스럽습니다만, 전작이 토이 스토리 4 라는 점에서 오는 기묘한 아쉬움이 좀 있습니다. 하지만 할리 베리나 로렌스 피쉬번 같은 배우들이 보여주는 강렬함이나 파워풀함은 그 단점을 확실하게 가려주고도 남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덤으로 이안 맥쉐인 특유의 느낌은 이 영화에 무지막지하게 잘 어울리기도 하고 말입니다.

 정말 괜찮은 영화입니다. 뭘 잘 해야 하는지, 뭘 잘 해 왔고 뭘 못 해 왔는지, 그리고 뭘 하면 안 되는지 구별 하면서도 그 이상을 바라보고, 최대한 강렬하게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속편이 가지는 약점과 악재를 어느 정도 해결했다는 점 역시 매려적으로 작용하고 있고 말입니다. 약간의 단점들은 눈 감아 줄 정도로 말입니다. 여름 밤을 즐겁게 날 수 있는 매우 시원하고 즐거운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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