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노트 레코드 - 재즈 레이블, 그 역사 횡설수설 영화리뷰

 솔직히 이 작품 아니었으면 조니 뎁 나오는 수상한 교수 라는 작품을 봤을 겁니다. 하지만 이 작품 덕분에 기쁜 마음으로(?) 조니 뎁을 빼고 다큐멘터리를 넣었죠. 이걸 왜 보냐 하시는 분들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재즈 좋아하는 살마이다 보니 아무래도 이 다큐멘터리가 무척 땡기더군요. 블루노트라고 하면 정말 무시무시한 라인업을 가진, 재즈 좀 듣는 분들이라면 아실 만한 레코드 회사이기 때문이죠. 그 이야기를 한다는데 안 볼 수 있나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제가 이 작품품을 선택한 이유는 이 작품이 다루는 블루노트 라는 곳 때문입니다. 재즈 레이블로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엄청난 곳이죠. 1939년에 시작한 블루노트는 이후에 정ㅁ라 대단히 많은 아티스트가 거쳐갔고, 덕분에 정말 좋은 음반들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옛날 음반 찾으시는 분들중에 의외로 블루노트 음반 찾으시는 분들이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다만 저는 턴테이블이 얼마나 무지막지한 관리를 요하는지 옆에서 봐서 알기 때문에 그냥 CD를 선호하는 쪽이죠.

 사실 블루노트 음반들의 미묘한 점은, 지금은 누구라도 명반이라고 꼽는 음반들이 꽤 있지만, 그 음반들이 아무래도 아티스트들의 자유도가 높은 데에서 발생한 지점들이 많기 때문에 듣는 사람 임장에서는 매우 독특한 면들을 보이는 음반이 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재즈 듣는 입장에서 블루노트쪽 발매 작품을 안 듣는다는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 해야 할 정도로 재즈 음반계에서 정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번 작품은 바로 그 블루노트의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다큐멘터리입니다. 한 음반사가 이름을 내걸고 80년을 유지하는게 쉬운 일이 아닌 상황에서, 이리저리 매각되긴 했지만, 그래도 한 음악 장르의 전문 레이블로서 매우 확고한 위치를 잡고 가고 있기 때문에 정말 기념할만한 일이기도 합니다. 그런 곳에 대한 이야기를 다큐멘터릴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안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겁니다.

 작품을 만든 감독은 소피 하버입니다. 이 작품 외에 감독 역할을 한 것은 사실 한 편이 다 이기는 합니다. 해리 딘 스탠턴의 초상 이라는 다큐멘터리 이죠. 배우인 해리 딘 스탠턴에 대해서 다룬 작품인데, 음악과 함께 결합 하여 다큐멘터리를 만들면서 엄청나게 강렬한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국내에서는 EBS의 국제 다큐 영화제에서 한 번 공개된 바 있습니다. 당시에 저도 본 기억이 있기는 한데, 솔직히 좀 피곤해서 아주 잘 본 건 아닌 상황이긴 합니다;;;

 아무튼간에, 이 외에는 작품이 없다 보니 사실 할 말이 없기는 합니다. 오히려 배우로서 활동한 이력이 좀 있긴 하더군요. 다만 그 배우라는 것이 2007년 이전 이다 보니 2012년에 나온 다큐멘터리 보다 좀 더 이전 이야기가 된 상황입니다. 사실 그래서 약간 미묘한 구석이 있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이전 작품을 제가 제대로 기억하고 있다거나 한다고 해도 아무래도 두 번째 작품이라는 점에서 약간 마음에 걸리는 지점들이 좀 있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다큐멘터리가 항상 그렇듯, 출연진은 정말 무시무시하게 화려합니다.

 사실 배우로서의 출연진은 그러게 많지 않은 편입니다. 당장 시작부터 이름이 올라온 사람은 바로 허비 행콕입니다. 배우로서도 이밍 이름이 유명한 사람이기는 하지만, 음악가로서도 굉장한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죠. 웨인 쇼터 역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루 도널드슨 이라는 양반 역시 이름을 올리고 있고 말입니다. 좀 오래된 느낌이다 싶으면 바로 노라 존스 이름도 올라가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최근에 재즈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인물이죠. 여기에 이미 한 번 전기영화가 나온 마일즈 데이비스도 이름이 올라와 있고, 아트 블레이키, 존 콜트레인, 델로니어스 몽크 같은 이름들이 줄줄이 이름이 올라왔습니다. 한 번쯤 음반에 이름이 나온 사람들이죠.

 오프닝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기 그렇지만, 정말 재즈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선물 같은 영화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레이블에 대한 다큐멘터리라는 점에서, 그리고 그 레이블을 거쳐간 여러 아티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냥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매우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하게 만드는 면이 있는 정도죠. 다만 아무래도 장벽으로 작용 할 수도 있기는 하다는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

 이번 작품에서 이야기 하는 것은 당연히 블루노트의 역사입니다. 한 레이블이 설립 되고 초기에 벌어졌던 여러 일들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그 속에서 어떻게 초기 명반이 탄생 했는가에 관하여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더 많은 아티스트들이 레이블을 거쳐가게 되고, 그 속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기도 하죠. 그리고 최근으로 오게 되면서 어떻게 변화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 역시 하게 됩니다.

 다큐멘터리인 만큼 기본적으로 가져가는 스토리는 결국 블루 노트 레코드가 시작한 다음부터 벌어진 일들을 다루는 식입니다. 사실 여기에 스토리적으로 뭔가 강조를 하거나, 각색을 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죠. 그렇게 하려면 극영화를 따로 만들어야 합니다. 결국에는 말 그대로 있는 사실을 이어 붙여야 한다는 이야기이며, 이 상황에서 이야기를 말끔하게 만드는 것과 실제 상황을 어떻게 전달해야 하는가에 관해서 고민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다큐멘터리의 구성에서 손을 댈 수 있는 것은, 결국에는 이 다큐멘터리를 만든 인물의 의도인가 파악을 하고, 그 의도를 얼마나 관객에게 확실하게 전달하는가입니다. 이 문제를 얼마나 말끔하게 해결하는가가 매우 중요한 지점이라고 할 수 있죠. 이 작품에서는 기본적으로 말 그대로 한 레코드 레이블의 역사에 관해 이야기를 하는 상황이고, 이 레코드에서 얼마나 많은 재즈 아티스트의 녹음을 했는가에 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약간 재미있는 지점이 하나 보이는데, 블루 노트 레코드의 미래 지점으로 넘어가게 되면 홍보 느낌이 드는 지점들도 있다는 겁니다. 아무래도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가에 관해서 내부 인물들의 이야기가 거의 다이기 때문에 그 느김이 강하게 보이는 것도 사실이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낭만성에 관해서 많이 강조하는 다큐이다 모니 그 문제가 좀 더 강하게 드러나고 있기도 합니다. 문제의 지점이 매력을 잃고 그냥 홍보로 넘어간 것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미묘하게 노골적으로 보이는 것도 사실이죠.

 그래도 과거 이야기를 보고 있노라면 문제의 홍보가 그렇게 자신 없는 데에서 나오는 것도 아니라는 점입니다. 기본적으로 과거의 영광을 보고 있노라면 블루 노트 레코드라는 곳이 재즈를 어떻게 뒷받침 해 왔는지에 관하여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재즈를 잘 모르는 분들이라고 하더라도 재즈 하면 이야기 나오는 사람들 이야기가 줄줄이 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더욱 가능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품의 시작에는 지금 당장 레코드와 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무슨 일들을 하는가에 관하여 살짝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지금 재즈가 어떤 것인지에 관해서 살짝 보여주는 겁니다. 이 시작 지점은 결국 레코드가 지금의 모습을 가지기 전 어떤 모습이었는지에 관한, 그리고 현대 음악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에 관한 이야길를 하기에 적합한 시작지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뒤에 다루고 있는 이야기는 드디어 재즈를 어떻게 레코드에서 다뤘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하게 되니 말입니다.

 작품의 제목이 블루 노트 레코드인 만큼, 설립자들이 재즈에 관한 열정을 어떻게 가지게 되었고, 그 열정으로 인하여 일을 어떻게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주류를 이루게 됩니다. 그리고 그 열정 아래 모인 아티스트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 아티스트들은 이미 유명해서 온 사람들도 있고, 유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종의 발굴된 케이스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레코드에서 음반을 녹음하고, 결국에는 그 덕분에 어떤 발전을 갖게 되었는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작품에서 다루는 아티스트틀은 정말 유명한 사람들입니다. 일단 허비 행콕이이나 웨인 쇼터도 나오지만, 이 외에도 마일즈 데이비스 같은, 거대한 족적을 남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케이스를 다루는 것은 아닙니다. 의도적인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백인 아티스트는 이야기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레코드 설립자와 운영자 외에는 백인이 거의 안 나오는 면모를 자겨자고 있죠. 생각 해보면 챗 베이커 같은 이름들도 있기는 하거든요.

 아무튼간에, 기본적으로 엄청난 사람들이 나오는 만큼, 이들에 대한 에피소드들이 들어가면서 이 유명 아티스트들이 블루 노트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일을 했었는지에 관한 이야기도 하게 됩니다. 덕분에 재즈를 하는 사람들이 정말 열정을 갖고 일을 하는 것으로 보여주는 데에 성공을 거둔 겁니다. 익히 유명한 일화들도 등장하지만, 레코드 내에서만 이야기 되었던 일들 역시 같이 다뤄지고 있기도 합니다. 그 덕분에 보여주는 이야기는 대단히 풍성한 면을 보여주고 있죠.

 풍성함 뒤에 진행되는 이야기는 재즈를 이루는 근간의 일부 이야기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재즈의 발전 역사를 다루는 이야기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만, 그래도 재즈에서 어떤 지점이 핵심으로 올라서고, 그 핵심이 등장할 때 블루 노트는 어떤 자리에 있었고,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관하여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음반 회사라는 점을 넘어서, 문화를 만들었던 곳이 어떤 상황이었는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이야기가 대단히 강렬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그 문화를 만드는 과정에 관해서 줄줄이 설명해주는 것 보다는 당시 사진과 함께 사람들 이야기를 모아 해주는 점에서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는 그 때 나온 음악이 바로 깔리게 되면서 그 에너지를 이야기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덕분에 자료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화면 구성을 보여주면서 영화적인 재미를 확대하는 데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자료 화면 거의 다가 사진으로 가는 이유는 아무래도 당시 스튜디오 내 촬영이 많지 않기 때문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렇기 때문에 약간 아쉬운 지점들이 있는 것들이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아쉬움을 달래주는 것은 음악과 문제의 사진들에 대한 지점을 매력적으로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힘을 보여주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음반 회사가 할 수 있는 매력을 매우 매력적으로 보이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보여주는 에너지는 사진만으로도 표현되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는 상황입니다. 덕분에 고정된 이미지가 음반 회사를 통과하며 어떻게 만들어낸 것인지에 관해서 구성 하는 지점도 있는 것이죠. 덕분에 말 그대로 음반사가 하는 일이라는 것에 관해서 예술과 어떻게 연관되는지에 관하여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음악을 말 그대로 파는 데에 있어서 엘범 커버가 어떤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인지에 관하여 이야기를 하는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후반으로 가게 되면 의외로 독특한 면이 있는 상황인데, 바로 앞에 설명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지점을 건드리는 데에 있어서 노라 존스도 등장하고 있기는 한데, 힙합에 대한 지점을 직접적으로 가져가고 있죠. 재즈의 정신에 관한 지점을 이야기 하면서 그 정신이 어떻게 힙합으로 넘어갔는가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사실 이 지점에서 과도한 해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한 번 문 닫았다가 부활한 레코드사가 할 수 있는 이야기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작품에서 가져가는 또 하나의 강렬한 지점이라고 한다면, 역시나 음악입니다. 기본적으로 가져가는 음악 자체가 우리가 아는 매우 강렬한 음악들도 있지만, 새로운 음악도 몇 곡 있는 상황이죠. 사실 이 영화에서 오히려 음악이 영상을 잡아먹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렬한 음악들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시각적인 면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지점들을 많이 만들어냈기에 에너지를 잘 조절한 상황이라고 말 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전반적인 편집 역시 상당히 공을 들였습니다. 음반 회사의 역사에 관해서 이야기를 한다고 하면 하나로 이어져 있을 것 같지만, 그렇게 이어질 수 없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음악 역사와 결합 하면서 하나로 결합 하는 데에 성공을 거뒀고, 그 덕분에 관객들이 작품이 가져가고 있는 나름의 흐름을 타고 이야기의 매력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작품을 계속해서 볼 수 있게 되었죠.

 제가 뭐라고 하건, 일단 재즈 팬이라면 필견 하게 될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레코드를 만드는 회사라는 점에서, 그리고 그 레코드가 거의 재즈와 관련 되어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이야기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이야기의 매력을 더하고, 다큐멘터리라면 가져야 할 지점에 관해서 역시 매우 확실하게 가져가는 데에 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매력이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마지막 지점은 약간 걸러들어야 할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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