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 여러가지 의미로 무시무시한 영화 횡설수설 영화리뷰

 이 영화를 결국 보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무척 궁금한 작품이었고, 안 볼 수 없는 작품이 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아무래도 이 영화가 좀 미묘하게 다가오는 지점들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만큼 이 영화에 관해서 할 말이 별로 없는 지점들도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일단 보고 판단을 대려야 하는 부류의 영화이다 보니 일단은 바로 리스트에 넣는 상황이 되기는 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토드 필립스 감독은 좀 미묘하게 받아들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가장 유명한 작품이 행오버인데, 소직히 행오버는 그렇게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가 아니라서 말이죠. 영화 자체는 재미있다고 하는 분들이 꽤 있는 상황이기는 한데, 솔직히 이 영화 시리즈에서 보여주는 여러 사건들은 좀 미묘하게 다가오는 지점들이 더 많아서 말입니다. 심지어 3편으로 넘어오면 맨정신으로도 비슷한 일들을 벌일 사람들이라는 것을 너무 강하게 보여주다 보니 이 시리즈가 애초에 굳이 술 먹고 미쳐가는 시리즈가 안 되어도 되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말입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솔직히 그 이전에 나온 스타스키와 허치 역시 마찬가지 였습니다. 이 영화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인데, 과도한 코미디 경쟁으로 인해서 70년대 나름 에너지 넘치는 작품이 그냥 코미디로 변모 해버린 것이 보였던 것이죠. 이런 작품들을 줄줄이 보고 있노라면 솔직히 영 걱정 되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게다가 중간에 만든 듀 데이트 역시 솔직히 그렇게 재미있다고 말 하기 힘든 작품이었기 때문에 코미디로 그냥 에너지 빼는 감독이라는 생각이 든 것도 사실이죠.

 하지만 이 감독이 의외의 실력을 가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 작품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워 독 이라는 작품이었죠.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상당히 독한 이야기를 하는 작품이었는데, 말 전쟁에서 푼돈이라고 벌여지는 여러 일들을 주워담아다 모아서 큰 돈으로 바꾸는 데에 성공한 인물들 이야기였습니다. 이내 비즈니스 내면의 문제로 인해서 몰락하는 지머까지 그려내면서 의외로 독하고 기묘한 영화 역시 잘 하는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 상황이 된 것이죠.

 배우진 역시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나 이 영화에서 아서 플렉이자 조커 역할을 맡은 배우인 호아킨 피닉스는 이 영화 이전에 이미 다양한 영화에서 정말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 성공한 배우이기도 합니다. 너는 여기에 없었다의 강렬함도 그렇고, 그 이전이 이레셔널 맨에서 보여준 기막힌(?)모습도 그렇고 매우 독특한 면을 이끌어 내는 데에 너무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배우라고 할 수 있죠. 심지어는 마스터에서는 정말 미친 사람을 보는 듯한 연기를 했고 말입니다.

 약간 재미있게도 이 영화에 로버트 드니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머레이 프랭클린 이라는 사람 역할을 했는데, 쇼 프로 진행자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죠. 사실 이 배우가 코미디도 이미 몇 번 한 바 있고 코미디의 왕 같은 작품에서는 심각한 영화에서 코미디언이 어떻게 사는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한 바 있기도 합니다. 사실상 이 영화의 호아킨 피닉스가 한 배역의 선배라고 할 수 있는 기묘한 모습을 보여주게 되는 상황이 되기도 했던 겁니다.

 토머스 웨인 역할을 맡은 사람은 브랫 컬렌 이라는 배우입니다. 사실 이 배우는 이미 배트맨과 인연이 있는데,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 시의원 역할로 나온 바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렇다고 이 영화 이전에 제가 좋아하는 다른 작품에 출연해서 인상을 남겼는가 하는 점에 있어서는 좀 미묘하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나마 아주 오래 전에 공룡 대소동 이라는 애들 영화에서 나온 기억이 있긴 한데, 그 때는 공룡 보느라 정신 없어서 별로 기억 하는 인물은 아니었습니다.

 이 외에는 재지 비츠, 쉐어 위햄, 빌 캠프가 눈에 들어오는 상황입니다. 재지 비치는 아무래도 데드풀 2에서 도미노 역할로 나오면서 매우 유명해진 케이스입니다. 이후에 이 작품이 정말 큰 작품이고 말입니다. 쉐어 위햄은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퍼스트맨에서 거스 그리섬 역할을 한 적이 있어서 기억하는 배우이죠. 빌 캠프의 경우에는 정말 유명한, 온갖 영화에 조연으로 잘 나온 이미지 독특한 배우이고 말입니다.

 이 영화는 아서 플랙 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진행 됩니다. 이 인물은 코미디언을 꿈꾸는 사람이지만, 그렇게 일이 그다지 잘 풀리지 않는 상황입니다. 심지어는 생활 마저 점점 더 엉망으로 변해가는 상황이 되어버리죠. 그리고 점점 더 코너에 몰리게 되면서 정신적인 이상을 보여주게 됩니다. 그렇게 하면서 점점 더 많은 일들이 벌어지게 되고, 결국에는 조커가 되죠. 이 작품은 조커가 되는 과정과 그 이후를 다루게 됩니다.

 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먼저 이야기 해야 할 것은, 이 영화는 흔히 말 하는 히어로 영화와는 너무나도 다르다는 점입니다. 작품성 이야기가 아닙니다. 다크나이트 트릴로지를 생각하는 분들에게 이 영화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 된겁니다. 사실상 작품성이 높은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특성을 가져가는 식이라고 말 하기에는 한계가 많은 겁니다. 이 영화의 재미는 과거 영화를 잊어야 하는 지점들이 있는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마블 영화처럼 가는 것도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마블 영화는 원작에서 여러 요소들을 가져다가 잘 먹히는 방식의 이야기와 결합 하면서 이야기를 만드는데, 이 영화는 우리가 아는 요소들을 가져온 것 까지는 맞지만, 우리가 흔히 아는 이야기와는 너무 다른 느낌을 줄 것이라는 것이 확실했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코믹스에서 출발했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아는 그래픽노블 스타일의 영화와는 다른 느낌을 주는 식으로 영화를 가져가고 있는 것이죠.

 영화에서 내세우는 조커는 과거 팀 버튼의 방식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그래서 매우 독특한 톤을 보여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바로 여기서부터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아서 플랙이라는 인물이 어떻게 조커가 되어가는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죠. 다만 이 과정에서 보여주는 사람은 범죄에 찌들어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 정신의 한 곳에 문제가 있고 돈 문제가 걸리기는 하지만, 어쨌거나 주변에서 한 번쯤 볼 수 있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죠.

 영화에서 아서는 끊임없이 약자로서 시달리게 됩니다. 일을 하지만 그 일을 하는 동안에 사고를 당하고, 그 사고를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을 보여주고, 심지어는 그 사고로 인해서 억울한 일을 당하는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영화는 초반에 그 문제의 반복을 보여주게 됩니다. 심지어는 아무 생각 없이 총을 받았다가, 이 총으로 인해서 직업까지 잃는 상황에 빠지게 되죠. 영화는 결국 내부에 뭔가 부러진 인물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이야기가 강렬한 이유는 문제의 인물에 관해서 관객에게 대단히 강렬하게 다가가게 만들어주는 힘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독특한 면이 있긴 하지만, 일반적인 관점에서 약간 독특한 인물을 보여줌으로 해서 이 인물에 관하여 우리가 쉽게 받아들이게 만들어쏘, 이 인물이 당하는 여러 처절한 일들을 보면서 영화의 강렬함을 만들어주는 데에도 성공을 거뒀습니다. 영화에서 인물들의 인물을 대단히 세밀하게 구성 함으로 해서 관객에게 대단히 강렬한 이야기 전달을 하고 있는 상황이 된 겁니다.

 영화 중반부는 첫 사건으로 열립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정신적인 측면에 관하여 좀 더 강렬한 지점들을 더 많이 가져가기 시작합니다. 말 그대로 우리가 아는 혼톤의 존재로 넘어가는 모습을 슬슬 보여주기 시작하는 것이죠. 이 영화는 그 과정 역시 매우 세밀하고, 감정적으로 강렬한 지점을 많이 만들어내기 위해서 영화적인 재미를 만들어가기 시작합니다. 덕분에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계속해서 내밀한 감정적인 면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스토리는 관객에게 주인공의 상태와 여러 문제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사건들을 보여주는 데에 있어서 대단히 불온하면서도 강렬한 지점들을 만들어주는 데에 성공을 거뒀습니다. 덕분에 말 그대로 처절하게 무너지지만, 동시에 날아오르는 듯한 느낌을 주는 데에 성공을 거뒀습니다. 독특하게도, 이야기의 구성은 상당한 과잉을 보여주고 있다는 겁니다. 사실상 주인공의 기묘한 특성의 일부가 뒤틀리는 것 자체가 과잉으로 가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이 특성은 캐릭터의 스토리를 설명하는 데에 필수적인 지점이고, 덕분에 영화의 감정으로 설명되는 지점을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영화는 상황에 따라 더 많은 사건들을 보여주고, 덕분에 감정적으로 더 무시무시한 상황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심지어는 자신의 출생에 고나하여 생각을 하게 만들고, 이로 인해서 자신의 가장 어두운 면에 관해서 받아들이게 만들어버리는 겁니다. 영화의 마지막으로 가게 되면 어둠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한 인물을 관객이 보게 되는 것이죠. 다만 이 인물이 거쳐간 감정 자체가 관객들이 알만한 감정이기 때문에 모든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 됩니다.

 영화 속의 고담은 주인공이 조커로 변모하는 데에 있어서 최적의 토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다루는 일부 요소들은 역사에서 가져오고, 일부는 우리가 그래픽노블에서 봤던 요소들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이들을 결합해서 영화적인 강렬함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영화의 스토리가 진행 되면 이 지점들에 관해서 매우 강렬한 지점들이 쏟아지게 됩니다. 말 그대로 우리가 걱정하는, 많은 사람들이 막으려고 하는 지점들이 배경으로 등장하고 있는 겁니다.

 이 배경은 주인공과 계속해서 상호 교함을 하면서 그 나름대로의 변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벌인 일은 사람들에게 강렬한 지점들을 촉발하면서, 그 강렬함이 슬슬 기묘한 면들을 가져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의 해석이 붙기 시작하면서 영화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또 다른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말 그대로 척박한 삶을 살던 사람들에 대한 메시지와, 이 사람들을 위하셔 일을 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죠.

 이 영화에서 문제의 배경은 결국에는 고담의 이야기를 풀어 놓는 캔버스가 됩니다. 강한 빈부 격차, 그리고 환경미화원 파업으로 인한 도시 위생의 악화를 통하여 영화는 점점 더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어필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속에서 사람들의 삶이 악화되고, 소위 말 하는 누군가 누구를 구하고자 한다는 기묘한 태도는 오히려 반감의 대상이자, 분노가 향하는 곳이라는 결론으로 당도하게 됩니다. 덕분에 영화는 점점 더 악화되는 사람들의 감정을 스토리로서 이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영화의 흐름은 두 이야기를 계속해서 번갈아가며 관객에게 노출하고, 최종적으로는 하나로 결합하는 데에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의 이야기가 과정으로서 내밀한 지점들을 드러내고, 동시에 영화적인 강렬함을 더 내세우고자 하고 있다면, 도시의 이야기는 그 결과물의 파괴적인 면을 드러내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상호보완적인 면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영화가 보여주는 이야기의 흐름은 사람들에게 불편한 면을 가감 없이 드러내면서도, 그 환경의 극도의 현실성으로 인하여 관객들이 계속해서 이입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영화가 보여주는 이야기는 극도의 감정적인 이입을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시청각적인 면에 있어서 이 영화는 정말 강렬한 면들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사실 영화가 극도의 과잉으로 치닫는 지점이 바로 그 시각적인 면과 청각적인 면입니다. 솔직히 시각적인 면에 있어서 극도의 팍팍하고 삭막한 현실을 드러내면서 그 안에 내재되어 있던 폭력이 터져 다오는 데에 집중하고 있죠. 청각적인 지점은 이를 영화적인 특성으로 변화 할 수 있도록 일종의 반어법적인 면모를 가져가고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는 매우 독특한 면을 가져가고 있죠.

 배우의 연기는 단 한 사람만 이야기 해도 되기는 합니다. 이 영화에서 호아킨 피닉스는 영화의 실수를 모두 감추는 무지막지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폭발하는 에너지를 보여주는 연기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만, 내면의 불이 미친 듯이 타고 있지만 이를 부드럽게 표현하는 음산한 인물을 소화하는 데에 최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로버드 드니로는 의외로 코미디에 대한 면을 드러내는 동시에,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현실의 속물적인 면을 표현하는 데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말입니다.

 논쟁이 있을 만 한 영화입니다. 사실 이 영화는 과잉입니다. 솔직히 몇몇 지점은 굳이 이래애 하나 라는 말이 자동으로 튀어 나올 정도로 너무 심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걱정 되는 지점들이 있는 영화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내세우는 캐릭터가 그래픽노블 역사에 길이 남을 강렬함을 지닌 캐리거라는 점에서, 그리고 이를 우리가 흔히 아는 방식으로 표현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정말 볼만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위험한 영화이지만, 그만큼 강렬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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