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 : 라스트 워 - 왜 끄집어내서...... 횡설수설 영화리뷰

 이 영화를 리스트에 올렸습니다. 솔직히 이 영화는 정말 궁금해서 보는 쪽이기는 한데, 내심 좀 걱정이 되기도 하는 것이 전편을 전혀 안 보고 이 영화를 보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심지어는 라스트 블러드라고 개봉한 4편도 제대로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좀 미묘한 상황이죠. 이 영화는 분위기가 좀 다를 거라는 나름대로의 기대가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이어지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아서 그게 좀 걱정 되는 지점이 있네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저는 람보 시리즈를 한 번도 제대로 본 기억이 없습니다. 아주 오래 전에 1편의 앞부분을 본 기억은 납니다. 마을에 들어왔더니 경찰이 환영 하지 않던 장면 말이죠. 그 장면 외에는 사실상 기억나는 것이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실베스터 스탤론의 영화에 고나해서 좀 얕보고 있던 지점도 있었고 말입니다. 너무 같은 시리즈를 자주 우려먹는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걱정한 지점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 영화 역시 정말 많은 시리즈를 기반으로 해서 새로 나온 상황이다 보니 좀 걱정 된 지점이 있었던 겁니다.

 심지어는 바로 직전 작품인 4편도 그냥 넘어간 것이 사실입니다. 당시에 실베스터 스탤론이 부활하느니 마니 하는 이야기가 나왔었던 상황임에도 묘하게 손이 안 갔던 것이 사실입니다. 록키 신작이 비슷한 시기에 나왔는데, 당시에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람보는 선뜻 손을 대기 미묘한 지점들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심지어는 실베스터 스탤론 본인이 감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미묘하게 생각되는 지점들이 있었던 상황이니 말입니다.

 어쨌거나, 이 영화의 감독은 애드리언 그린버그 라는 인물입니다. 참고로 국내에 알려진 작품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심지어 맨 온 파이어에서는 단역으로 나온 것으로만 표기 되어 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런 저런 다른 작품들도 있기는 한데, 직접 감독을 한 것이 아니라 소위 말 하는 족마독 수준에 머무른 것이 거의 다입니다. 나르코스 시리즈나 센스8 같은 작품에 참여한 이력이 있기는 하지만, 영화쪽에서 직접 감독을 한 이력은 거의 없는 상황이죠.

 그나마 눈에 들어오는 또 다른 작품은 완전범죄 프로젝트 라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은행털이범에 대한 이야기로, 액션 스릴러의 특성을 띄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딱 비디용으로 적합한 수준의 이야기를 비디오에 맞게 이야기 하는 영화였습니다. 멜 깁슨이 그럭저럭 괜찮은 연기를 했기도 하고 말입니다. 멜 깁슨이 액션에 관해서 나름대로 이해를 하는 구석이 있기 때문에 그래도 영화를 살렸다는 느낌이었죠. 솔직히 영화 자체가 아주 좋다고 하기는 좀 미묘한 것이 사실이기는 했습니다. 이 영화 외에는 아예 핵심 연출 이력이 없을 정도의 감독입니다.

 물론 이번 영화를 보게 만든 것은 앞에 이야기 한 실베스터 스탤론입니다. 크리드에서 록키의 자리를 넘겨주는 데에도 성공을 거두는 모습을 보여줬고, 2편에서는 각본가로서도, 제작자로서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 성공을 거뒀죠. 익스펜더블 시리즈를 통해서 소위 말 하는 나이 많은 인물들의 액션을 강하게 살려주는 데에도 성공을 거두기도 했고 말입니다. 나름대로 멋진 모습을 잘 살리는 데에 성공을 거둔 배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렇다고 영화가 다 성공 했다고는 죽어도 말 할 수 없다는 겁니다. 당장에 또 다른 시리즈인 이스케이프 플랜 시리즈는 1편만 그럭저럭인 평가를 받을 뿐. 2편 넘어가면서부터는 영화에서 정말 한계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상황이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심지어는 그나마 잘 나올 것이라고 기대 했었던 불릿 투 더 헤드 같은 작품은 그냥 뜨뜻 미지근했고, 백트레이스 같은 작품 역시 눈 뜨고 봐주기 힘든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이었기 때문입니다.

 알아볼만한 또 다른 배우는 파즈 베가입니다. 사실 이 배우를 기억하게 된 작품은 OA 덕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괜찮은 연기를 한 적도 있는데, 바로 스팽글리쉬 라는 로맨스 코미디 덕분입니다. 당시에 정말 강렬한 연기를 해내는 데에 성공을 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영화가 잘 풀린 것은 아니어서 캣 런 같은 어딘가 혼란스러운 영화나, 뷰티풀 앤 트위스티드 같이 잇아한 영화에 출연한 이력이 있는 상황입니다. 더 리벤지는 아예 눈 뜨고 보기 힘든 영화였고 말입니다.

 이외의 배우들은 할 말이 별로 없기는 합니다 .세르지오 페리스 멘체타 라는 배우가 레지턴트 이블 4에 나왔다고 하는데, 솔직히 전혀 기억이 안 나는 상황이고, 오스카 자에나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나마 이쪽은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에서 집시 역할로 나와서 좀 덜 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루이스 맨다이어 라는 배우는 정말 할 말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눈에 들어온 작품이 나의 그리스식 웨딩 2 정도인 상황입니다.

 이 영화 역시 존 람보를 중심으로 진행 됩니다. 이 인물은 드디어 어느 농장에 정착하여 겨우 한적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하지만 딸처럼 여겼던 자신과 연관 있는 집 자녀가 멕시코 카르텔에 납치 되면서 이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결국에는 자신이 아는 잘 하는 것을, 하지만 하기 싫었던 일들을 다시 하게 되면서 자신의 전투 본등을 깨우게 됩니다. 영화는 이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얼핏 보면 말 그대로 이웃집의 정의감 넘치는 아저씨가 부탁을 받고 목숨을 걸고 누군가를 구해낸다는 이야기처럼 보입니다. 실제로 일부 지점에서는 그렇게 흘러가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기도 하죠. 하지만 이 영화는 일정 순간이 되면서 전혀 다른 이야기로 흘러가게 됩니다. 대신 가져가는 이야기는 말 그대로 한 사람의 처절한 복수극으로 변화 되는 것이죠. 이 영화의 재미는 결국 이 복수극이 얼마나 파괴적이고 강렬한가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기본적으로 람보와 이웃 아가씨의 관계 설정에 더 많은 시간을 쓰게 됩니다. 람보는 자신의 고향에서 나름대로 안정을 찾으려고 노력을 합니다. 그리고 문제가 되는 아가씨를 일종의 자녀처럼 여기는 상황이 되죠. 이 영화는 그 관계에 상당한 힘을 쏟았고, 덕분에 람보가 느끼는 그 어디에서도 느끼지 못하는 소속감을 만들어내는 존재가 되기도 합니다. 이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그런 존재가 위기에 빠지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죠.

 영화는 상당히 많은 시간을 들여서 문제의 이야기를 구성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두 사람이 사회의 한 구석으로 미리는 듯한 인생을 살명서, 그래도 나름대로 안정을 이루려고 하는지에 관해서 이야길르 하고 있는 것이죠. 불행히도 이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그 안정을 깨버리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그 정도가 매우 강하게 가는 상황입니다. 결국에는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가 그만큼 독한 지점으로 가게 되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문제는 영화에서 관계 설정을 하는 지점부터 시작됩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관계 설정은 유사 부녀 관계입니다. 람보가 업어 키우다시피 한 존재를 만들어서, 정착하려 노력하는 존재를 만드는 것이죠. 불행히도 이 관계에 관해서 영화는 이미 다른 영화에서 잘 먹혔다고 생각했던 것을, 그것도 그냥 늘어놓는 데에 그치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람보의 성격이 드러나면서 어딘가 독특하게 이야기를 만드는 식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그냥 마냥 인간적으로 완성된 관계를 그냥 늘어놓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이 관계가 파괴적인 지점에 관해서 영화는 상당히 독하게 흘러가게 됩니다. 불행히도 이 영화가 가져가는 독함의 정도가 매우 심한 편입니다. 이 영화의 특성이 매우 심각한 이야기를 하는 듯 하면서도, 어떤 면에서는 나름대로의 인간성에 대한 지점을 이야기 하고, 이 문제에 관해서 고뇌 하는 주인공을 만드는 이야기라고 생각 해 봤을 때, 솔직히 이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1편이 가져갔던 고민을 어설프게 배껴 와서는 그냥 요즘식 잔혹함으로 떡치 ㄹ해버린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쉽게 말 해서 영화가 보여주는 잔혹성은 사실상 별 필요가 없었다는 겁니다. 람보라는 캐릭터의 비극성을 만들기 위해서 선택한 길이라고 하기에는 과도한 면을 드러내버린 것이죠. 그동안 가져갔던 이야기들에 관해서 매력적으로 가기 보다는 그냥 과거에 가져갔던 캐릭터성을 더 강하게 보여주는 식으로 가버린 겁니다. 이 영화가 보여주는 이야기는 그래서 더 엉뚱하고, 솔직히 일부 지점에서는 뭔가가 느껴지기 보다는 그냥 마냥 불편하기만 합니다.

 이야기가 늘어지고 있다는 점 역시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주인공은 첫 번째 추적을 하게 됩니다. 이 추적의 과정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는 사실상 처절한 실패를 보여주기 위한 한 지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솔직히 영화가 보여주는 이야기는 너무 낡은 데다가, 독한 지점만 난무하는 기막힌 경향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덕분에 영화 이야기는 흥미는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계속해서 지루해지는 사오항이 계속해서 벌어지게 됩니다. 덕분에 관객은 영화에서 그 어떤 흥미도 느낄 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악당의 악랄함에 관해서 보여주는 지점들 역시 솔직히 그렇게 매력적이지는 않습니다. 악당의 매력이라기 보다는, 영화를 위한 기묘한 지점을 만들어내는 힘이 부족하다는 것이 좀 더 맞긴 합니다. 솔직히 이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가 잔혹성을 이야기 하는 지점에 관해서 아무래도 많은 지점을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기는 한데, 그게 전부 잔혹성을 이야기 하는 지점과 연결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가 한게를 강하게 드러내는 상황이 되는 것은 결국에는 영화에서 이야기에 관한 매력이나 강렬함을 가져가는 데에 주로 파괴적인 면을 더 많이 드러내는 식으로 간겁니다. 이 영화가 보여주는 것들에 관해서 악당이 정말 모든 것을 다 지르고 가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잔혹한 지점만을 보여주는 상황이 된 것이 사실입니다. 이 문제로 인해서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결국 한계를 항하게 드러내는 상황이 된 겁니다.

 결국에는 이 영화가 보여주는 이야기에 관해서 주인공의 강렬함을 더 만들기 위한 지점이 되기는 했습니다. 불행히도 이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가 그렇게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 전혀 아니기 때문에 이야기의 한계를 넘어가는 데에는 완전히 실패 하고 말았습니다. 이 영화에서 새로운 면들을 가져가는 데에 있어서는 매우 아쉬운 지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자극적이고, 잔인한 데에서 모든 것들을 찾아가고 있는 상황이 되고 있죠.

 영화의 흐름 역시 제대로 관리 되지 않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앞에 말 한 스토리 구축에 상당히 많은 시간들을 쓰고 있는 상황이기는 한데, 시간을 너무 많이 쓰면서 정작 영화가 보여주는 이야기가 언제 매력적이 되는가에 관해서 궁금할 지경입니다. 게다가 영화에서 뭔가 사건이 벌어져도 그 사건에 관해서 잔혹성과 파괴적인 면을 너무 강조하는 데에 시간을 쓴 나머지, 오히려 이야기가 늘어지는 상황이 된 것이 사실입니다. 이 문제가 지속되면서 결국에는 액션만 기다리게 되죠.

 불행히도 이 영화의 액션 역시 문제가 큽니다. 이 영화에서 액션이 가져가는 흐름은 전작들과 비교해도 너무 늘어집니다. 육탄전과 총기 액션이 밀접하게 결합 되어 있는 시리즈를 생각 했다면, 이 영화는 잔혹함을 대폭 올린 나홀로 집에 4편 정도로 보이는 수준입니다. 주인공의 집에 누군가 쳐들어 오는 지점부터 보고 있노라면 심지어는 나홀로 집에에서 트랩 장면만 재편집해서 그냥 늘어놓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죠.

 심지어는 실베스터 스탤론이 액션을 잘 한다고 말 할 수도 없습니다. 물론 나이가 든 것은 이해를 합니다만,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지점들은 기본적으로 그냥 파괴적인 면을 더 강하게 가져가는 식입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액션은 그냥 주인공이 만든 트랩에 사람이 죽어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신난다기 보다는 그냥 잔혹하게 죽어 나간다는 느낌만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문제로 인해서 영화가 액션 본류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시각적인 면은 오직 잔혹함 하나만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주인공의 분노를 표현하는 데에도 잔혹함을 넣고, 멕시코의 납치 조직이 얼마나 거만한지에 관해서 보여주는 것도 잔혹함, 그리고 그런 멕시코 조직을 없애는 것도 잔혹함으로 포장 해버리고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에서 계속해서 같은 이야기가 반복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솔직히 그래서 더 재미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고 말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좀 아쉬운 지점들이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나마 실베스터 스탤론은 영화가 홀랑 망하는 상황을 막아보려고 나름대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파즈 베가는 그냥 중간에 흘러가 버리는 역할을 맡음면서 딱 도구적인 데에서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벳 몬레알 이라는 배우는 배역이 죽는다는 데에서 실망한 듯한 연기를 하고 있고 말입니다. 이 문제는 다른 배우들도 마찬가지여서 솔직히 보고 싶지 않았던 상황입니다.

 정말 실망스러운 작품입니다. 1편이 가져갔다고 하는 기묘한 이야기의 재미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이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액션 본색의 영화라고 할 수도, 그렇다고 현대 사회의 문제를 이야기 하는 지점에서 뭔가 하는 영화라고 할 수도 없는 영화입니다. 람보에 관해서 어떤 추억이 있는 분들이라고 한다면, 그냥 잊어버리는 것이 속 편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뭔가 편안한 영화를 찾으시는 분들은 그냥 다른 영화 찾는게 편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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