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리스트에 추가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영화 개봉 주간에 다른 영화도 추가 하고 싶은 상황이기는 했습니다만, 이 영화 하나만 보기로 마음 억었습니다. 웃기는게, 딱 추가 하려는 주간에 결국에는 시사로 먼저 보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사실 이 문제로 인해서 더 즐겁기도 합니다. 이 글을 딱 본격적인 리뷰 하루 전에 쓰고 앉아 있는데, 그 다음날 보는 상황이 되어서 말이죠. 아무래도 돈 안 드는 쪽이 더 좋긴 합니다;;; 제가 가난해서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 이전에 제임스 맨골드는 자신의 능력을 확실하게 증명한 바 있습니다. 바로 로건 이라는 작품 덕분이죠. 사실 생각 해보면 정말 데드풀 덕분에 나올 수 있었던 영화입니다만, 말 그대로 한 캐릭터의 강렬한 마지막, 그리고 새로운 캐릭터의 확실한 시작을 보여주는 힘이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그 덕분에 엑스맨 시리즈가 다시 구원을 받을 수 있을 거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만, 이제는 그렇게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죠.
물론 그렇다고 그 이전에 능력이 전혀 발휘 되지 않았던 감독은 아닙니다. 앙코르 같이 서정적이면서도 음악에 관계된 영화를 하는 데에도 매우 능숙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불안이 도사리는 데에서 강렬함이 어떻게 실제와 결합 되는지에 관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는 겁니다. 그 이전에는 본격 범죄 스릴러인 아이덴티티를 통해서 장르물에 대한 깊은 이해 역시 보여주기도 했고 말입니다. 물론 저는 초중기작인 캅 랜드와, 맥 라이언의 거의 마지막 히트작인 케이트 앤 레오폴드도 좋아하는 편이죠.
이후에 3:10 투 유마 같이 선 굵은 서부극도 한 적이 있고, 나잇 & 데이 같이 코믹한 액션도 효과적으로 만든 바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좋다고 말 하기에는 좀 미묘한 것이, 중간에 더 울버린 이라는 거대한 삽질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솔직히 엑스맨 탄생 : 더 울버린 보다는 좀 낫긴 했습니다만, 그렇다고 무조건적으로 좋다고 하기에는 영화 상태가 썩 좋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실 그래서 유일하게 못 하는 것이 히어로 영화가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이 역시 로건으로 해결을 봤죠.
이번에는 실제 인물들을 기반으로 영화를 진행 하는데, 의외로 캐롤 셸비 역할이 맷 데이먼 이라는 점에서 좀 재미있게 다가왔습니다. 사실 이번 영화 전에 계속해서 극장에서는 좀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서버비콘이나 다운사이징 같은 영화는 연기는 괜찮았는데, 영화 자첻가 좀 아쉬운 케이스 였거든요. 물론 서버비콘은 오랜 스릴러가 익숙한 분들이라면 나쁘지 않지만 말입니다. 물론 그레이트 월 역시 썩 좋다고 할 수는 없죠.
하지만 그래도 제이슨 본 이라는 캐릭터를 오랫동안 소화 하면서 액션 영화에서의 자신을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지에 관해서 알고 있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쇼를 사랑한 남자, 마션 같은 영화를 통해서는 자신이 뭘 내세워야 하는지에 관해서 역시 연구를 많이 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터스텔라에서 나온 모습 역시 의외로 배우로서는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말입니다.
하지만 작품 굴곡으로 따지면 훨씬 심한 사람이 바로 크리스천 베일입니다. 정말 좋은 작품과 그럭저럭인 작품, 그리고 정말 별로인 작품이 고르게(?) 퍼져 있는 배우이니 말입니다. 바이스나 빅쇼트 같은 영화에서는 정말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배우로서 뭘 내세워야 하는지 확실히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몬태나는 역시 한 사람의 처절함과 깊은 면에 관해서 매우 많은 탐구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말입니다.
하지만 나이트 오브 컵스에서는 갈피를 잘 못 잡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영화 자체가 강렬하기는 한데, 너무 재미 없어서 강렬한 케이스였죠. 다만 해당 영화는 배움보다는 감독이 이상하게 만든 케이스에 더 가깝기는 합니다. 다만 이런 문제가 계속해서 꾸준하게 터지는데, 레인 오브 파이어나, 프린스 오브 주트랜드 같이 어딘가 마음에 걸리는 영화들이 좀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게 많이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지만, 성대하게 망한 경우, 그냥 그럭저럭 망한 경우가 몇 가지 끼어 있죠.
이 외에 눈에 띄는 배우는 존 번탈과 조쉬 루카스, 노아 주프입니다. 존 번탈은 베이비 드라이버에서도 강렬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지만, 퍼니셔와 워킹데드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잇습니다. 다만 조쉬 루카스의 경우에는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와 제이 에드가에서 본 모습을 기억하는 케이스입니다. 노아 주프의 경우에는 아역이기는 한데, 그래도 콰이어트 플레이스에서 꽤 괜찮은 연기를 보여준 바 있는 아역이라 기억을 하고 있죠.
이 영화는 포드가 매출 감소를 이유로 나름대로의 활로를 찾으면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슈퍼카 브랜드이자 강력한 차들로 유명한 페라리를 인수하려고 시도하게 되죠. 하지만 페라리 인수에 실패하고, 심지어는 페라리의 창업자로부터 모욕까지 당하게 됩니다. 결국 헨리 포드 2세는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페라리를 완전히 이겨버릴 차를 만들라고 하게 됩니다. 결국에는 이 상황에서 차를 디자인하는 전문가인 캐롤 셸비와 켄 마일스 라는 레이서를 들이게 되죠. 영화는 이 상황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실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가정용으로 차를 만들던 포드가 빠른 차를 만들게 된 계기를 이야기 하는 것이죠. 다만 이 영화가 보여주는 이야기가 보여주는 이야기는 오직 포드의 내부 이야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확히는 포드에 소속된 사람들중 캐롤 셸비와 켄 마일스 라는 인물을 가지고 영화를 진행하는 것이죠. 말 그대로 특정한 경기에 참여하게 된 인물에 관한 이야기를 영화에서 다루고 있는 것이죠.
실화는 자동차 경주에서 매우 재미있는 한 토막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자동차를 하나의 기계로 인식하고, 더 많이 팔기 위하여 노력하던 회사가 그런 상황에 관해서 빠른 차를 만들던 페라리에게 모욕을 당하고, 그 모욕으로 인해서 더 빠른 차를 만들겠다고 다짐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매우 재미있는 결과를 냈고, 그 덕분에 이야기 할만한 지점들이 몇 가지 생긴 상황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매우 핵심적인 지점을 설명 하면 재미있게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실화는 몇 년에 달하는 이야기이고 이 이야기를 모두 나열하고 있으면, 그리고 실제 이야기에 가깝게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오히려 영화의 이야기가 늘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다큐라면 이해할 수 있는 지점입니다. 그나마 가장 재미있게 이 사건을 설명한 이전 이야기를 기억 해보면 저는 탑기어의 과거 에피소드중 하나일 정도죠.
결국에는 각색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 됩니다. 실제 이야기를 어느 정도 재단하고, 영화에 맞지 않는 지점들을 가져가는 것이 더 중요한 상황이 되는 겁니다. 심지어는 이루 비점에 관해서는 실제 사건과 약간 상이하게 만드는 것 역시 용인됩니다. 영화의 이야기가 단단해 지는 이유는 바로 이 지점들 덕분입니다. 이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극영화로서 뭘 내세워야 하는지에 최대한 선별하고, 이야기를 단단하게 만들어내는 데에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내세우는 사람들은 말 그대로 포드라는 거대 회사에서 어떻게 빠른 차를 만들어가는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포드라는 거대 회사가 가져가는 강렬함에 관해서, 그리고 이 회사의 경직성에 관해서 역시 같이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덕분에 포드가 결정한 바에 관해서 그리고 그 내에 소속된 사람들의 이야기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약간 재미있게도,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핵심 이야기는 포드 내에서 진행되는 쪽이 더 많다는 겁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는 사실상 차를 만드는 이야기이고, 그 차를 만드는 데에 있어서 어려움이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그 충돌로 인해서 사람들이 무슨 이야기를 겪는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포드 내무의 상황을 만들어 가는 만큼, 영화에서 주로 내세우는 이야기의 핵심은 의외로 내부의 적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어중간한 윗사람의 알랑거림으로 모든 것이 망가질 수도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이죠.
덕분에 영화에서 이야기 하는 어려움은 의외로 매우 확실한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빠른 차를 만드는 것에 관해서 어려움을 일으키는 인물이 매우 내부적인 인물인 셈이죠. 사실상 이 영화에서 인물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세우면서, 영화의 어려움을 사람들의 관계에서 만드는 식이 되는 겁니다. 덕분에 영화가 보여주는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캐릭터에 대한 이입을 더 많이 요구하는 상황입니다. 영화는 다행히도 그 이입을 매우 확실하게 끌어내는 편입니다.
영화에서 내세우는 두 사람은 기본적으로 인간적인 면모를 매우 강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인간의 면모를 극적으로 변모해서 관객에게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인간이 받아들일 수 있는 자연스러움이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관해서 연구하여 관객에게 보여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캐롤 셸비라는 인물에 관해서 어딘가 아쉬워 하면서도 그 인물이 가져가는 에너지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약간 더 재미있게 작용하는 것은 캔 마일스 캐릭터입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캐릭터는 말 그대로 차를 잘 아는, 하지만 나머지 인생에 관해서 참으로 묘한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이죠. 매우 독특한 인물이지만, 동시에 영화적으로 다루기 좋은 인물이기도 합니다. 덕부넹 관객들이 보고 있으면서 매우 독특하게 생각 해볼만한 지점을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이 인물을 따라가면서 주변 인물들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되기도 했기 때문에 영화의 재미를 관객에게 더 확실하게 전달하고 있는 것이죠.
덕분에 그 상대 인물들은 참으로 도구이면서, 영화의 극적임을 더 강하게 보여주는 지점들을 가져가고 있기도 합니다. 영화가 보여주는 방향성을 확실하게 만들어주면서도, 이런 인물들이 결국에는 상황을 만드는 데에 일조하고 있다는 것을 매우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가져가고 있기도 합니다. 단순화 되었기 때문에 발전이 좀 덜하다는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영화에서 뭘 끌어내야 하는가에 관하여 제대로 알고 있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흐름 역시 매우 효과적으로 진행 되고 있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이 영화가 아주 정확한 흐름으로, 빠르게 흘러간다고는 말 할 수 없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기본적으로 사람들의 상화엥 관해서 최대한 세밀하게 이야기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리고 영화적으로 필요한 감정들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선택할만한 지점이기는 합니다. 덕분에 좀 느릿하기는 해도 영화가 지루하다고 말 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레이싱 장면이 지루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모든 상황을 넘어서 정리가 된 레이스의 지점은 모든 것이 터지는 지점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에너지를 차근히 풀어가나면서도, 후반으로 갈수록 영화적인 강렬함을 끄짐어내는 데에 있어서 매우 효과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덕분에 영화가 보여주는 정리를 레이스가 확실하게 해 주고 있습니다. 감정적인 내리막이 점층적이라는 점에서 노리는 지점이 따로 있고, 이 지점이 너무 점강적이라는 데에서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만, 수긍할 정도는 됩니다.
여기에서 마음에 걸리는 것은 물론 각색 그 자체이기는 합니다. 지금까지는 모두 극영화로서 이야기 하는 지점입니다. 극영화로서의 에너지를 제대로 가져가는 데에는 성공을 거뒀지만, 현실을 마구 비트는 영화가 아닌, 말 그대로 현실의 이야기를 하는 지점이 있다는 것이죠. 다행히 이 영화는 실제 있었던 일에 관해서 큰 줄기는 최대한 손 대지 않는 식으로 가고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의 진짜 진실에 관해서 어느 정도는 유지를 하는 겁니다.
시각적인 면은 상당히 독특합니다.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서 빠른 차가 가져가는 에너지에 관해서 최대한 시각적인 지점에서 설명하려고 하는 지점들을 잘 가져가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빠른 차자 가져가는 에너지를 시청각적으로 표현하는 데에 성공을 거두는 겁니다. 반대로 세밀한 지점에서도, 그리고 인물을 부각하는 지점에서는 시대적인 면을 잘 보여주면서도 의외로 현실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지점을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좋은 편입니다. 맷 데이먼과 크리스천 베일은 이 영화에서 뭘 끄집어내야 하는가에 관하여 확실히 알고 있고, 그 지점에 관해서 잘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맷 데이먼은 내밀함을 주로 강조하고 있고, 크리스천 베일은 의외로 터져 나오는 에너지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영화의 에너지를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었죠. 존 번탈과 조쉬 루카스를 비롯한 조연들 역시 영화에서 필요한 다층적인 면을 살리는 데에 성공을 하기도 했고 말입니다.
상당히 강렬한 영화입니다. 영화가 가져가는 실화를 관객에게 어떻게 극영화로 전달하는가에 관해서 확실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느슥하게 진행 되면서 영화가 내세우는 것을 최대한 관객에게 전달하는 지점들을 만드는 데에 성공하면서, 동시에 영화의 강렬함을 강조하는 데에도 성공을 거뒀습니다. 의외로 영화 자체가 독함을 이용하는 꼼수도 안 부리기 때문에 어느 연령이라고 하더라도 다가갈만한 영화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좋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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