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 해즈 폴른 - 이거면 만족할만하다! 횡설수설 영화리뷰

 이 영화도 리스트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영화를 굳이 극장에서 봐야 하는 생각이 든 것도 사실입니다만, 굳이 극장에서 본 이유는 결국 극장에서 계속 봤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이 영화에 관해서 아무래도 이야기 할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 사실이죠. 솔직히 리뷰 하기에는 좀 미묘하게 다가오는 상황이기는 한데, 이 영화에 관해서 할 말이 별로 많지 않은 상황이기는 해서 말입니다. 그래도 재미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를 보게 된 이유는 사실 전작들 때문입니다. 우연찮게도 전작들을 모두 극장에서 봤기 때문이죠. 국내에서는 백악관 최후의 날 이라는 제목으로 개봉을 했는데, 국내에서는 화이트 하우스 다운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개봉해서 흥행에서 참패 한 이력이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반대로 이 영화가 더 흥행한 관계로 이 영화의 속편이 계속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고 말입니다. 물론 국내에서는 북한이 테러리스트 라는 점 때문에 좀 아쉬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만, 사실 영화 자체도 잘 만들었다고 자신있게 말 하기 힘든 물건이기는 했습니다.

 이후에 감독이 바뀐 상태에서 런던 해즈 폴른이 나왔습니다. 전편 감독이 이퀄라이저 시리즈와 매그니피센트 7 리메이크로 꽤 괜찮은 액션을 흐름을 보여줬던 안톤 후쿠아 였던 점을 생각 해보면 좀 아쉬운 일이기는 했습니다. 대신 들어온 감독은 비박 나자피 라는 이름으로, 솔직히 그래도 스웨덴에서는 좀 하던 감독이었습니다. 세베 :소년의 초상, 이지머니 2 라는 그럭저럭 좋은 작품이었기 때문이죠. 사실 그래서 약간 기대를 한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런던 해즈 폴른은 그렇게 재미있다고 말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액션은 그래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보고 즐기는 데에 있어서 매력적인 지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영화가 좋다고 말 할 수 없는 이유는, 솔직히 영화의 모든 이야기가 정말 그냥 그대로 게임 진행 방식으로 흘러가버렸기 때문이었습니다. 영화가 짧으니 그나마 흐름이 있었던 것이지, 영화 자체가 잘 흘러간다고는 할 수 없었던 것이죠.

 그리고 이번에도 감독이 바뀌었습니다. 약간 재미있게 다가오는 상황이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자막 빼고 다 괜찮게 본 스니치 라는 작품을 만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액션 영화처럼 포장이 되었는데, 사실 보고 있으면 사실을 기반으로 한 묘한 잠입 스릴러 스타일이었습니다. 이 상황으로 봤을 때 의외로 영화적으로 나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 것도 사실이죠. 유일한 문제는 자막으로, 당대 정말 유명한 강철 미사일의 그 번역가가 개판을 친 거의 마지막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샷 콜러나 펠론 같은 선 굵은 영화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인물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두 영화 모두 소위 말 하는 남성성 넘치는 영화인데다, 약간 구식 영화인 것도 사실이었죠. 그 때문에 이번 영화가 그래도 걱정이 덜 되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그 이전에도 의외로 다양한 영화를 한 것으로 나오기는 하는데, 솔직히 영화가 좋다고 말 하기에는 미묘한 것들도 끼어 있는 상황이다 보니 아무래도 그냥 이번 영화는 액션 영화로 보기로 마음을 먹은 상황이긴 했습니다.

 이번에도 줘인공 역할은 제라드 버틀러가 했습니다. 사실 이미지가 거의 굳은 배우이기는 한데, 의외로 그 내에서 영화를 잘 고르는 기묘한 면도 가진 배우이기도 했습니다. 헌터 킬러 같이 구닥다리이긴 하지만 보는 데에는 즐거운 영화를 하는가 하면, 크리미널 스쿼드 같은 영화도 리스트에 올라온 상황이죠. 여기에 드래곤 길들이기에서 아버지 목소리 역할을 하면서 나름대로 자신의 이미지를 가린 상태에서 뭘 살려야 하는지 고민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미지를 가장 확실하게 사용한 영화인 모범시민이나 어글리 트루스 같은 영화를 한 적도 있죠.

 물론 그렇다고 망한 영호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크게 망한건 역시나 더 버터플라이이고, 유명하기로 따지자면 갓 오브 이집트라는 정말 희한한 영화도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이 영화 덕분에 정말 잊을 수 없는 배우가 되기는 했죠. 전작에서 연결되어 나오는 배우는 역시나 모건 프리먼입니다. 전에는 부통령으로 나와서 고생하는 대통령 지켜보는 역할이었는데, 이번에는 직접 대통령이 되었죠. 이 외에 개인적으로 약간 미묘하게 생각하는 배우인 대니 휴스턴이 나오더군요.

 이번 영화는 베닝이 대통령을 경호하는 임무를 수행하다가 발생하는 일들 다루게 됩니다. 이번에는 드럼불 대통령을 상대로 드론 테러가 벌어지고, 이로 인해서 대톨령을 보호하려다 겨우 목숨을 건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 상황 이후에 베닝은 테러범으로 지목되고, 덕분에 1급 수배자가 되어서 쫒기는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서 결국에는 주인공은 누명을 벗고, 자신을 공격하는 인물이 누구인지에 관해서 알아내려 합니다. 영화는 이 상황에서 벌어니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스토리에 관해서 줄줄이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이 영화에서 중요한 것은 스토리가 아닙니다. 액션이 잘 나오는 것이 지상 과제이고, 이 영화는 그 과제를 꽤나 훌륭하게 해냈습니다. 여기에서 리뷰를 그냥 마무리 해도 되지만, 스토리상의 문제는 이야기를 좀 해야 할 듯 해서, 그리고 어느 정도는 기대를 낮추고 봐야 하는 지점들도 있는 관계로 어느 정도는 이야기를 해야 할 듯 합니다. 물론 주요 이유는, 분량을 이렇게 망가트리면 안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앞서서 이미 말 했듯이, 이 영화에서 중요한 것은 스토리가 아닙니다. 액션 영화인 만큼, 구조적으로 스토리가 구조를 제대로 유지하고, 액션이 나오는 지점을 제대로 가져가야 한다는 점만 기억한다고 하면 이 영화는 그다지 망가질 지점들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심지어는 그 구조들 마저도 제대로 유지하지 못하는 영화들 때문에 액션만 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장에 이 작품의 전작이 비슷한 문제를 안고 가는 상황이었죠.

다행히 이 영화는 스토리가 어떤 부분에서 액션을 소위 말 해 띄워줘야 하는지에 관해서 확실히 알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기본적으로 스토리에서 어느 부분에서 액션이 나오고, 액션의 스토리적 구도를 어떻게 가져가는가에 관해서 이야기를 구성 해가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각각의 상황을 스토리가 설정하고, 그 스토리를 통해서 액션의 결과를 이야기 하는 상황이죠. 최종적으로 액션이 한 바탕 지나가고 나면 그 결과가 다음 이야기에 제대로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도 있고 말입니다.

 여기에서 인과관계는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영화에서 몇몇 이야기들은 인과관계가 거의 없이 그냥 액션을 위해 움직이는 장면들이 있어서 당황스러울 정도인데, 이 문제에 관해서 그냥 영화의 흐름을 타고 있노라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볼 수 있는 지점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상 영화의 흐름에 맞춰 이야기를 들어가는 상황이고, 결국에는 인과성 보다는 말 그대로 영화의 흐름에 맞춘 스토리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액션을 띄우는 데에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캐릭터 역시 나름대로 계산 되어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전작들과는 달리 어느 정도의 핸디캡을 안고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핸디캡을 통하여 주인공이 거의 인간이 아닌 지점까지 도달 한 적이 있긴 하지만, 현재는 오히려 정말 스스로 이 일을 원하기에 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기도 합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해당 문제가 영화에서 한계를 표현하는 식으로 가고 있지 않기는 합니다. 덕분에 그냥 여전히 예전 액션 스타일이 어느 정도 보이기도 합니다.

 사실 악당 구도는 매우 뻔하기는 합니다. 몇몇 장면을 보고 있노라면 본격적인 사건이 진행되기도 전에, 누가 악당이 될 것인가를 알아볼 수 있는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아는 분들에게는 그냥 뻔하게 다가오는 지점이라고 할 수 있죠. 캐릭터들은 그 악당 역할에 매우 충실합니다.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 캐릭터들의 일부 성격은 좀 너무 편리하게 영화 내에서 변경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이 있기는 한데, 영화 진행에 있어서는 매우 잘 어울리는 지점이기에 그냥 잊어버려도 되는 지점들이기는 합니다.

 이 외에 말 그대로 자기 일 열심히 하는 캐릭터들 역시 영화에 필요에 맞게 가변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몇몇 지점에서는 정말 그냥 말이 안 되는 느낌이기는 하지만, 논리적인 흐름 보다는 영화에 필요한 흐름을 집어내는 식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나쁘다고 말 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덕분에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가 관객에게 그렇게 이상하게 다가오지 않는 느낌을 주는 데에 성공을 거뒀습니다.

 특히나 새로 추가된 캐릭터중 하나는 사실 이상하게 잘 계산된 캐릭터입니다. 배우 연기와 필연적으로 연결 되는 지점들이 있는데, 주인공 이상으로 배우 이미지에 잘 어울리는 캐릭터를 계산해서 만들어낸 다음, 그 캐릭터를 이용해서 영화에 새로운 지점들을 투입하는 데에 성공을 거뒀습니다. 사실 해당 캐릭터의 특성은 이미 과거 여러 영화들에서 써먹었던 것들이기 때문에 그렇게 놀라운 것은 아닙니다만, 너무나도 잘 맞게 구성 되어 있기 때문에 흐름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스토리와 캐릭터가 받쳐준 액션은 정말 괜찮은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총기와 추격전을 중심으로 진행 되고 있는데, 총기가 어떻게 보여야 하는지, 총기가 액션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관하여 제대로 계산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추격전은 기본적으로 긴박감을 더 올려주는 모습을 확실히 가져가고 있기 때문에 영화에서 추격이라는 것을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가에 관하여 매우 매력적인 지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액션에서 보여주는 기본적인 타격감 역시 매우 확실하게 잘 살려주고 있습니다. 추격과 총기로 액션을 뒤덮기는 했지만, 그 상대가 사람이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살리고 있고, 사람들이 충돌하는 데에서는 그 에너지를 더 확실하게 살려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게다가 이 상황에서 스케일 계산이라던가, 전반적인 스펙터클성에 관해서 역시 영리하게 계산하고 영화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의 방향성이 매우 단단해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에도 불구하고 스토리를 해부 해보고 있노라면 사실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문제가 하나 있는데, 바로 식상함입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이야기 구조를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죠. 주인공이 모함으로 인하여 위기에 빠지고, 그 위기를 스스로의 힘으로 헤쳐 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이 와중에 액션이 벌어지는 것이죠. 액션이 시작되는 지점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지점이 그대로 보이고 있는 상황인 겁니다.

 영화에서 감정적인 연결점을 확실하게 가져가고 있기는 하지만, 반대로 논리적 연결성은 거의 물말아먹다시피 했다는 점 역시 굉장히 마음에 걸리는 점입니다. 흐름을 만들어가는 데에 있어서 영화의 분위기와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이 맞다 싶으면 정말 아무렇게나 진행 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 했듯이 덕분에 흐름이 괜찮게 되는 데에 있어서는 성공했지만, 조금이라도 흐름에서 빠져나오는 상황이 되면 당황스러운 전개가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 진행 방식은 이제는 전통이 된 테이큰의 방식을 거의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새로운 지점들은 없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영화를 최대한 단계적으로 나누되, 우리가 흔히 아는 고전 영화의 흐름에 맞춰 단계를 나눔으로 해서 영화가 게임 스테이지처럼 보이는 지점과 극영화로서의 특성을 모두 가져가게 만드는 데에 성공을 거뒀습니다. 덕분에 영화의 흐름을 타면 그다지 나쁘지 않은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시각적인 면은 사실 그렇게 놀라울 것은 없습니다. 이미 액션 블록버스터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그리고 이 시리즈들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영화가 보여주는 시각적인 면이 그렇게 놀라울 것은 없습니다. 딱 영화가 필요한 지점을 끌어내고, 덕분에 영화가 보여주는 역동성을 극대화 하는 데에 최적화된 면모를 보입니다. 물론 몇몇 지점에서는 현대 영화가 가져가는 게임 화면 같은 느낌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다른 느낌이 조금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 영화만큼 배우들의 연기를 판단하기 힘든 영화도 드물 듯 합니다. 제라드 버틀러와 닉 놀테, 대니 휴스턴이 모두 같은 카테고리에 들어가는데, 이 배우들은 분명히 연기에서 새로운 것들을 끌어내지 않고, 그냥 영화에 필요한 지점들을 끌어내는 데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캐릭터에 너무나도 부합하는 기존 이미지가 있다 보니 연기가 너무 좋아보이기도 합다. 이 문제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모건 프리먼과 제이다 핀켓 스미스뿐일 정도죠.

 의외로 재미있게 잘 볼만한 영화입니다. 기본적으로 액션 영화가 가져가야 하는것에 관해서 매우 연구를 잘 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록 스토리는 빈약하고 구조는 허술하지만, 액션 영화에 잘 맞게는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한 데다가, 그렇게 보여주는 액션 역시 괜찮은 편이기 때문에 영화에 크게 기대를 않고 그냥 액션 영화로서 본다면 정말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그냥 액션 영화라는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