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교황 - 그 자리에 선 두 사람 횡설수설 영화리뷰

 이 영화도 리스트에 올렸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넷플릭스에서 하다 보니 안 그래도 그냥 집에서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이런 영화가 의외로 극장에 어울리는 면이 좀 있어서 말이죠. 극장에서 하는 영화라고 했을 때는 아무래도 극장이 더 좋은 환경이거든요. 집에서는 집중 하기 좀 힘든데, 극장에서는 말 그대로 높은 집중도로, 어두운 환경에서 더 큰 화면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상황인 겁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본격적인 소개를 하기 전에, 이 영화가 극장에서 매우 흔쾌히 걸린다는 사실이 정말 반갑고 즐거우면서도 한 편으로는 좀 놀랍습니다. 아무래도 극장가 자체에서는 넷플릭스 작품이 찬밥신세를 면하기 힘든 상황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로마 같은 영화는 어찌어찌 개봉 했는데, 정작 그 사이에 만든 괜찮은 영화 몇몇은 개봉도 못 해보는 수모를 겪어야 했죠. 물론 넷플릭스 작품중 많은 작품의 상태가 좋지 않은 점은 고려를 해야 하겠지만 말입니다.

 이 작품 외에 반가웠던 작품은 역시나 얼마 전 개봉안 아이리시맨 이었습니다. 미국의 역사를 관통하는 범죄 스릴러물이라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이죠. 사실 이 문제가 그렇게 간단하게 이야기 할 수 없는 것이, 저는 솔직히 어떤 영화이건간에 극장에서 봐야 온당한 평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쪽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집이라는 환경은 편하게 영화를 볼 수는 있지만, 집중도와 거대한 환경이라는 것을 주기에는 아무래도 한계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어쨌거나, 이 영화의 감독은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라는 사람입니다. 사실 이 감독은 잘 모르기는 합니다, 사랑해, 리우 라는 작품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 작품이 너무 이상한 느낌을 줘서 손이 잘 안 가는 감독이 되어버린 사실입니다. 이 외에 몇몇 영화들이 더 있는데, 솔직히 영 손이 안 가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덕분에 감독이 뭔가 묘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도 어쩔 수는 없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심지어는 눈먼 자들의 도시 같이 대충 만든 유명한 작품도 있고 말입니다.

 그렇다고 계속 망한 작품만 해 온 것도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시티 오브 갓 이라는 작품과 콘스탄트 가드너 라는 강렬한 영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둘 다 시류성이 강한 영화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보편적인 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극영화로서 승화 해내는 힘 역시 확실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에 관해서 나름대로 방향만 제대로 잡으면 의외로 괜찮은 모습을 잘 가져갈 수 있는 감독이라는 이야기도 할 수 있죠.

 실제 인물을 배경으로 진행 하기 때문에 누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궁금했는데, 베네딕토 16세 역할을 맡은 사람은 무려 안소니 홉킨스입니다. 영화를 좀 오래 보신 분들이라면 양들의 침묵 시리즈의 한니발로 기억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고, 최근 영활르 주로 보는 분들은 토르 시리즈에서 오딘 역할로 더 많이 기억 하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드쪽을 파시는 분들은 웨스트월드에서 포스 역할로 기억하는 분들도 있얼 것이고 말입니다. 정말 배우로서 여러 다양한 면을 가져가는 데에 성공한 분이죠.

 다만 그렇다고 망한 영화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정말 심하게 눈에 띄는 작품이 하나 있으니, 바로 트랜스포머 : 최후의 기사입니다. 당시에 카리스마로 휘어잡고 가기는 했는데, 연기를 열심히 한다는 느낌은 거의 주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미스 컨덕트에서 역시 그다지 좋은 모습을 안 보여주기도 했고 말입니다. 좀 미묘하게 다가오는 영화가 있기는 한데, 바로 노아입니다. 당시에 강렬한 모습을 보여주긴 했습니다만, 영화가 묘했죠.

 프란티스코 교황 역할을 한 배우는 조나단 프라이스입니다. 영국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묘하게 다른 나라 인물 역할도 너무 훌륭하게 잘 보여주는 배우이죠. 천연덕스러움에 관해서는 찰스 디킨스의 비밀 서재나 더 와이프,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같은 영화를 보시면 됩니다. 두 영화 모두 평가가 좀 묘하긴 하지만, 정말 영화에 제대로 기름을 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죠. 더 와이프는 중후함을 보여주면서도 인간성을 부여하는 힘을 줬기도 했고 말입니다. 007 네버 다이에서는 악랄함이 뭔지 보여주기도 했죠.

 다만 그렇다고 영화 자체가 다 좋다고는 말을 못 하는 것이 지. 아이. 조 시리즈 같이 정말 이상한 영화도 있는 상황이고, 기프트 같이 헐렁한 영화 역시 흔쾌히 출연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개인적으로 정말 피곤하게 다가왔던 영화인 그림 형제 : 마르바덴 숲의 전설에도 나오기도 했습니다. 경력이 길기는 한데, 아무래도 영화 스펙트럼이 너무 넓다 보니 이상한 영화도 간간히 끼어 있는 그런 케이스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 영화는 베네딕토 16세가 자진 사임을 발표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당시 사임 이유에 관해서 정말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지만, 교황의 속이 어떻게 썩어들어가고 있었는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동시에 이 문제로 인해서 프란치스코가 결국 콘클라베로 차기 교황이 되고, 결국에는 선대 교황과 현대 교황이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이 영화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하면서, 동시에 여러 이야기를 진행 하게 됩니다.

 영화는 베네딕토 16세가 자진 사임을 발표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당시 사임 이유에 관해서 정말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지만, 교황의 속이 어떻게 썩어들어가고 있었는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동시에 이 문제로 인해서 프란치스코가 결국 콘클라베로 차기 교황이 되고, 결국에는 선대 교황과 현대 교황이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이 영화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하면서, 동시에 여러 이야기를 진행 하게 됩니다.

 영화는 기본적으로 우리가 아는 가장 최근의 교황 교체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한때 라칭거 추기경이었던 베네딕트 16세가 은퇴 하기 전 시점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죠. 당시에 전혀 다른 문제로 교황을 만났던 현 프란치스코 교황이 당시에 무슨 이야기를 했는가 하는 지점을 영화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교황 자리의 양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동시에, 신앙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식으로 작품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죠.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기본으로 해서, 그 생각을 이루는 에피소드를 어느 정도 쪼개 가면서 진행 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생각이 어떻게 출발해서, 지금 이 자리에 이르게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영화에서 다루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두 사람의 이야기가 일반인에게는 그렇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는 것이죠. 결국에는 우리가 아는 이야기는 그 주변의 분석이 더 많은 편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영화에서 다루는 이야기의 일부는 그 주변 분석 지점에서 출발하기는 합니다. 왜 생전 은퇴를 결정하게 되었는가에 관한 이야기를 진행 하면서, 영화의 가장 큰 줄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시중에 알려진 이야기가 좀 있는 편이기 때문에 그 이야기를 간략히만 이야기 하자면, 걔혁을 해야 하지만, 이미 보수 성향의 주교가 지배하는 카톨릭의 상층부에서 그 개혁을 막아버린 것부터 시자한다는 이야기죠. 사실 매우 정치적인 이야기이고, 이 영화가 다루기에는 약간 미묘한 지점이 있기에, 그리고 신성성에 대한 좀 더 깊은 대화에 집중하기 위해서 약간은 뒤로 미루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화상에서 베네딕트 16세는 마음의 짐에 대한 문제를 끝없이 고민하며, 이에 관해서 교황으로서 어떻게 받아들이게 되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어떤 시련과 지헤가 오게 되는지에 관하여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말 그대로 전임자의 지혜를 이야기 하면서, 그 전임자가 해당 자리에서 가져갔던 마음의 짐을 추기경에게 이야기 하는 식입니다. 덕분에 영화에서 가져가는 이야기는 어떤 면에서는 대단히 은유적이며, 심리적으로 깊은 지점을 이야기 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종교인으로서의 방식으로 이야기 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오직 베네딕트 16세의 마음만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당시에는 호르헤 추기경으로 불리웠던 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마음의 어떤 짐에 관한 이야기를 하게 되죠. 성직자로서의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지점도 있지만, 동시에 인간으로서 이제 말 그대로 육체적인 한계에 부딪히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여러 의심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서 교황이 하는 이야기에 관하여 스스로 고민하게 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물론 영화에서 해당 지점 역시 절대로 간단하게 서술하지 않습니다. 호르헤 추기경의 심리적인 짐과 그 문제에 관한 이야기에 대한 탐구와 그 깊이를 같이 드러내는 것이죠. 거대한 짐을 진 자와, 그 짐을 이어받아야 하지만, 역시나 자신의 짐을 진 자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영화의 이야기는 자칫하면 말 그대로 신세 한탄이나 늘어놓는 노인네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식으로 보일 여지도 있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이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의 깊이가 있는 만큼, 그 문제는 확실하게 피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화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다루는 지점에 있어서 각자의 고민에 관하여 불만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그 대답을 제대로 알아내지 못했다는 절망에 더 가까운 식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분명히 해답이 있는 것 같지만, 그 해답을 구하는 데에 있어서 자신의 부족한 면이 그 해답을 가리고 있다는 느낌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죠. 말 그대로 자신의 신앙에 대한 무지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 겸손함을 주로 영화에서 이야기 하는 식이 되는 겁니다.

 영화의 이야기가 심리적으로 매우 내밀한 지점을 이야기 한다고 느끼게 되는 지점이 바로 이 지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심리적인 지저멩 대한 것에 관하여 매우 다양한 묘사들이 등장하고 있죠. 덕분에 영화의 이야기는 매우 내밀한 지점까지 파고 들어갑니다. 많은 지점들이 대사로 표현되고, 덕분에 말 그대로 대사로 전달되는 스토리에 관해서 집중 해야 하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오직 말로만 승부하는 영화가 아닌 것이 장점이기도 합니다.

 약간 재미있게도 영화에서 내밀한 지점을 담당하는 것은 곁가지 이야기입니다. 곁가지 이야기들은 왜 두 사람이 지금의 생각에 다다르게 되었는지에 관하여 이야기를 하는 면이 되기도 합니다. 각자의 심리적인 지점이 왜 한계에 내몰리게 되었나 하는 것에 관한 단서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식입니다. 말 그대로 입으로만 하는 이야기가 아니며, 그 속에 다른 지점이 있다는 것을 관객에게 확실하게 전달하는 데에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겁니다.

 덕분에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에서 오직 듣는 데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완전히 피하는 데에 성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의 이야기에 관해서 시각적인 지점에서도 스토리를 전달하고, 덕분에 관객에게 그만큼의 다양한 이해를 가져가게 만드는 데에도 성공을 거둔 것이죠. 영화에서 이야기의 심리적인 지점을 설명하는 데에 시각적인 면에서도 탁월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영화가 뭔가를 설파한다는 지점을 피해간다는 점 역시 성공을 거뒀습니다.

 약간 재미있게 다가오는 것은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것들에 관하여, 분명히 어느 정도의 종교적인 색채가 있는 것은 사실이자만, 극영화로서의 완급 조절을 확실히 해 나고 있기도 하다는 점입니다. 기본적으로 영화가 종교 지도자들을 다루고 있는 만큼, 우리가 아는 종교의 지점들을 어느 정도 드러내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종교가 내세우는 가치를 채색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있는 좀 더 핵심적인 지점으로 파고 들어가는 식으로 영화를 진행하는 것이죠. 덕분에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종교 자랑으로 가는 것을 잘 막아냈습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캐릭터들의 면모들 역시 이야기 해 볼만한 가치가 충분합니다. 기본적으로 베네틱트 16세는 세속교회 내에서 가장 높은 권위를 가장 지닌 인물로서의 입지와 그 한계를 모두 이야기 하는 상황입니다. 이 속에서 나름대로의 분석과 대사를 통하여 캐릭터가 가가져가는 탐구자이자 인간으로서의 위지를 잘 가져가고 있죠. 호르헤 추기경의 경우에는 역시나 나름대로의 위치에서 보이는 것들을 이야기 하면서, 심리적인 지점에서 좀 더 자유로운 가치를 보여주면서도, 나름대로의 엄정한 세계관을 이야기 하게 됩니다. 영화의 주요 이야기는 두 캐릭터의 성격상 차이가 보여주는 데에서 나오는 충돌을 잘 이용하고 있죠.

 시각적인 면에 있어서 이 영화는 나름대로 매우 괜찮은 시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지점에 관해서 핵심이 되는 두 사람이 계속해서 화면에 나오기는 합니다만, 그 두 사람을 둘러싸는 환경에 관하여 연구를 많이 한 모습을 보입니다. 환경에 영향을 받아 고민 하는 모습을 그리는 데에 있어서 최적화된 모습을 가져가고 있죠. 또한 시각적인 상징성 역시 의외로 고민을 많이 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멋집니다. 안소니 홉킨스는 워낙에 한니발 렉터의 이미지로 유명한 배우입니다만, 이 영화에서는 따듯함과 차가움 사이에서 나름대로의 고민을 하는 인간적이면서도, 한 거대한 종교의 수장으로서의 에너지를 모두 가져가는 데에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빈센트 프라이스는 그 동안 이상한 영화는 그냥 취미로 출연한 것이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는, 인간적인 면과 강렬한 면을 더 잘 내세우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고 말입니다.

 한 번 일부러라도 볼만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거대한 교회를 이끄는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 이면서도, 동시에 그 인물들이 가져가고 있는 여러 고민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는 데에도 성공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 극영화로 만들어 냈는가에 관한 답안 역시 활실하게 내기도 했고 말입니다. 종교 자체에 대한 질문이 있는 분들에게 나름대로의 가이드가 될 수 있는 영화라고도 말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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