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두리틀 - 애들을 위시한 어른들 주머니를 털어가려는 악당들 횡설수설 영화리뷰

 솔직히 이 영화를 리스트에 올려야 하는가에 관해서 고민이 정말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영화 상태가 정말 의심스러웠기 때문입니다.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도 그렇고, 아무래도 원작 동화를 영 애매하게 받아들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 겁니다. 상황이 이쯤 되다 굳이 볼 필요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 것도 사실이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일단 보고 판단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리스트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스티브 개건은 그렇게 나쁜 감독은 아닙니다. 그래도 시리아나의 감독이자 각본 작업을 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당시에 석유회사의 거대 자본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면서 매우 다양한 지점들을 보여주는 데에 성공을 거뒀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영화 자체로만 보면 좀 미묘한 구석도 있기는 했습니다만, 전쟁의 이유에 관해서 확실히 묘한 이야기를 하는 지점들이 있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공교롭게도 당시에 미국이 이라크전을 치루던 시기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물론 이후에 나온 골드에서도 약간의 불안을 느낀 바 있습니다. 사실 영화가 그렇게 재미있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금을 찾았다고 생각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는데, 그 이야기에 관해서 정말 묘한 느낌을 줬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그 묘한 느낌을 살리는 데에는 아무래도 매튜 매커너히의 공이 너무 큰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매튜 매커너히가 살리지 못했으면 오히려 영화가 죽어버렸을 것이 너무 확실했던 것이죠. 그나마 배우가 영화를 제대로 살린 케이스랄까요.

여기에서 정말 애매한 영화는 역시나 어벤던입니다. 솔직히 이 영화는 오히려 더 친숙하긴 합니다. 문제는 매우 시시한 수사물이었다는 점입니다. 솔직히 이 감독이 위에 소개한 영화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었는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시한 영화였죠. 사실 각본 상태만 보면 골드나 별 차이는 없는데, 매튜 매커너히같이 강하게 밀어붙이는 배우가 없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는 영화였습니다. 게다가 이 영화 외에도 아무래도 영화에 관해 기대를 할 만한 요소가 감독의 전작들에서는 발견할 수 없다는 점이 문제였습니다. 심지어는 이 영화 완성도 문제로 조나단 리브스만이 긴급 투입되는 지경까지 갔죠. 문제는 조나단 리브스만은 타이탄의 분노, 닌자 터틀이라는 해괴한 영화를 만든 이력이 있는 사람입니다.

 이번에 두리틀 박사 역할을 맡은 배우 덕분에 작품을 보게 된 면이 있기도 합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마블 영화를 떠나서 오랜만에 거대 예산 영화에 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본 것이죠. 아이언맨 이라는 캐릭터가 얼마나 거대한 산이 된 것인지 생각 해보면 금방 답이 나올 겁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그간 토니 스타크 역할에 관하여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에 관해서 생각해볼만한 지점들도 있고 말입니다.

 이쯤 되면 별 걱정이 없어야 하기도 합니다. 솔로이스트에서도 자기 연기는 확실히 챙겨갔고, 트로픽 썬더에서도 매우 독특한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냈기 때문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조디악의 연기가 정말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아이언맨 이후로 묘하게 특정 연기에 고정되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었기 때문입니다. 셜록 홈즈가 그 느낌을 너무 강하게 줬기에 아무래도 한계가 매우 확실한 면이 있었기도 합니다.

 이 외에는 거의 목소리 연기입니다. 일단 이 영화에서 가장 안 어울리는게 지프 목소리인데, 톰 홀랜드입니다. 원작에서는 나이가 좀 있는 나이 지긋한 개인데, 톰 홀랜드는 좀 묘하게 젊어서 말이죠. 치치 목소리는 라미 말렉이 합니다. 특유의 발음 때문에 바로 느낌 올 거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중 하나이죠 사실 가장 기묘하면서도 불편하게 다가오는 것은 옥타비아 스펜서입니다. 댑댑 (국내 번역상 대브대브) 이라는 오리 역할인데, 문제는 이 오리가 거의 집안일을 한다는 점 때문입니다. 물론 이번에는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언어에 관하여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폴리네시아는 그래도 엠마 톰슨이 하고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이 외에도 마리옹 꼬띠아르, 마이클 쉰, 쿠마일 난지아니, 존 시나, 셀레나 고메즈가 동물 목소리들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물론 인간 역할도 몇 있습니다. 제시 버클리라는 배우는 빅토리아 여왕을 맡았다고 하는데, 와일드 로즈 라는 영화 빼고는 사실 잘 모릅니다. 당시에 꽤 괜찮은 노래 솜씨를 보여주긴 했죠. 해리 콜렛 이라는 배우도 있는데, 역시나 할 말이 없긴 합니다. 그나마 얼굴을 알아보는 배우는 짐 브로드벤트 인데, 솔직히 영화를 보기 전 까지는 인간으로 나오는가에 관해서 미묘하게 다가오는 상황이었습니다. 예전에 해리포터 시리즈에 나온 바 있는 프란세스 드 라 투어는 인간 역할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동물인 것 같더군요.

 이 영화는 닥터 두리틀을 중심으로 진행 됩니다. 동물의 언어를 알고, 이를 활용할 줄 아는 인물이기에 끊임없이 주변에 많은은 동물들이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결국에는 모험을 떠나게 되고, 그리고 상당히 다양한 다른 동물들을 만나게 됩니다. 심지어는 그 동물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위기를 극복하기도 하죠. 그리고는 매우 신기한 동물들도 만나게 되고, 이를 통하여 새로운 언어를 배기도 합니다. 영화는 이 상황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 전에, 일단 저는 원작의 팬이라는 이야기를 먼저 해야 할 듯 합니다. 저는 원작에 비해 이번 작품이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에 관해서 관심이 많은 상황이었으며, 상황이 좋지 않게 흘러갈 거라는 생각을 한 사람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이 작품에 대한 기대가 적은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렇다고 그 기대가 적중한 것이 그렇게 기쁜 것도 아닙니다. 아무튼 제가 원작을 무척 좋아한다는 사실을 감안 하시고 글을 읽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원작은 분량이 정말 많은 편입니다. 작가 사후의 이야기 출간까지 합치면 국내에서는 10권이 넘게 나뉘어 출간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이야기를 이번 작품에서 다 다룰 수는 없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그럴 필요도 없고 말입니다. 원작이 길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각 권 마다 이야기가 쪼개져 있는 연작 소설이다 보니 굳이 모든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는 것이죠. 다만 이 작품은 각색에서 매우 재미있는 선택을 했다는 점에서 이야기를 해야 할 듯 합니다.

 장편 소설을 각색하는 일은 그 누구에게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심지어는 그게 아동용 소설이라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영화에 맞는 이야기를 추려야 하는 상황이 되고, 이 와중에 원작에서는 흥미로움에도 불구하고 영화에 맞지 않기 때문에 영화화 과정에서는 빠지는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덕분에 아무리 해도 원작을 못 따라간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하죠. 단편은 애초에 이야기의 핵심만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문제가 적은 편입니다.

 그런데, 간간히 각색의 과정을 거치면서 완전히 다른 이야기로 재탄생하는 경우가 잇습니다. 쥬라기공원 1편이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죠. 원작에서 당장에 존 해먼드는 비열한 사업가의 느낌입니다만, 영화에서는 푸근한 노인 공상가의 느낌으로 변하는 식이죠. 심지어는 이런 상황에서 이야기 방향도 바뀌고 말입니다. 비슷한 케이스로는 본 슈프리머시가 있는데, 이 작품은 아예 제이슨 본이 여전히 기억을 찾지 못하고 고한다는 지점 빼고는 영화의 이름 몇 개 뺀 거의 모든 부분이 영화 오리지널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영화 역시 비슷한 과정을 거쳐서 영화화를 진행 했습니다. 소설 속에 이미 등장한 이야기를 끌어들이는 대신, 아예 새로운 모험을 만드는 식으로 영화화 과정을 거친 겁니다. 덕분에 오히려 이야기에 대한 자유도를 어느 정도 가질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영화의 구조적인 면에 있어서 정말 이 영화만이 가져갈 수 있는 이야기를 구성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문제는 이 영화에서 과연 원작에서 땡겨온 요소들을 어떻게 사용하는가 하는 점입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원작의 오리지널 요소들은 거의 기본적인 면에서만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두리틀 박사가 나오고, 이 박사의 능력중 동물들과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점 정도가 이 영화에서 다뤄지게 됩니다. 그리고 원작에서 동네 소년이자, 박사의 조수로 슬슬 일하게 되는 인물인 스터빈스 역시 이번 작품에서 들어가게 됩니다. 앵무새인 폴리네시아가 나름대로 중요하p게 작용되는 면ㅇ이 있기는 한데, 해당 지점은 이 영화에 맞게 대시 구성 된 지점에 더 가가운 편입니다.

 덕분에 영화에서 가져가는 이야기는 동물과 대화를 하는 지점을 이야기 하면서, 동시에 새롭게 다루는 이야기를 하면서 그럭저럭 새로운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문제는 원작에서 땡겨 온 소재 이외의 지점을 보고 있노라면, 이 영화만의 특별한 지점이 잇다고는 절대로 말 할 수 없는 지점들을 줄줄이 들어내고 있다는 겁니다. 심지어는 동물과 대화를 하는 점 마저도 이미 다른 영화들에서 써먹는 지점이기 때문에 그다지 다를 것이 없다고 말 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기 때문에 영화에서 새로울 것이 없는 것이 줄줄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다루는 이야기에서 소재들이 새로울 것이 없는 상황에서, 심지어는 영화에서 주인공 일행이 모헙을 떠나는 이유를 만드는 과정 마저도 이미 우리가 아는 영화에서 그다지 거리가 멀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오하에 맞는 요소들이기는 하지만, 이미 다른 영화들에서 정말 수도 없이 사용했던 요소들이 그대로 영화에 등장하고 있는 것이죠 이 문제로 인해서 영화가 보여주는 이야기는 그만큼의 한게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이야기를 진행하는 동안에도 사실상 거의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스터빈스가 두리틀 박사와 인간적인 교감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아예 스토리로 다루고 있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같이 여행 하면서 그냥 친해진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한 것 같기는 한데, 그 이상의 이야기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영화에는 거의 이야기가 없습니다. 덕분에 감정적인 이해를 만들어주는 스토리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뿐만 아니라, 각각의 상황에서 에피소드를 풀어내는 것 역시 그다지 매끄럽지 못합니다. 기본적으로 각각의 상황이 있고, 이 속에서 주인공이 능력을 발휘 해서 뭔가 하는 식으로 가게 되는데, 이 영화는 해결 방식이 그렇게 매끄럽지 못합니다. 심지어는 동물들이 벌이는 일들을 보고 있으면 동물의 탈을 쓴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 강하게 보고 있는 듯 합니다. 덕분에 영화 내내 벌어지는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이 여오하의 특색이라고 말 할 만한 지점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심지어 영화에서 이야기를 일관된 방식으로 유지하는 데에도 거의 계획이 없는 듯 합니다. 영화에서 새로운 상황이 발생하고, 해당 상황을 해석하는 해법에 관해서 새로운 면을 보여주려고 한다기 보다는, 그냥 모든 상황이 벌어지기를 바라는 식입니다. 심지어 일부 지점은 흐름이 불균질하다 보니 솔직히 다른 영화를 갑자기 가져다 붙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영화 내내 이 상황이 반복 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더 심각한 상황이죠.

 캐릭터들 역시 문제가 많은 편입니다. 일관되게 나오는 캐릭터들이 있다는게 거의 기적으로 보일 정도죠. 영화에서 핵심 배역들은 상황을 맞을 때마다 특성을 드러내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말 그대로 제대로 고정 성격이 없다는 것이죠. 이 속에서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에 한계를 너무 많이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심지어 일부 캐릭터는 핵심 배역임에도 불구하고 성격이 있다고 말 하기 힘들 정도로 도구적으로만 사용됩니다.

 주변 캐릭터가 일관되게 느겨지는 이유는 그만큼 출연 분량이 적기 때문입니다. 뭔가를 보여주기에는 시간이 허락하지 않는 상황이 된 것이죠. 그나마 성격이 드러나는 이유는 나름대로의 해결 방식이 보이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동물의 경우에는 그 성격이 드러난다고 말 하기 보다는, 그냥 영화적으로 적당히 짜 맞췄다고 생각 되는 지점을 스는 정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덕분에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할 말이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시각적인 면 역시 헐렁하기 그지없습니다. 분명 큰 돈 들여서 만든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영화 내내 어색한 지점이 한 두 군데가 아닐 정도입니다. 폊입으로 적당히 짧게 끊고 지나가면 눈에 안 띌 거라고 생각을 한 모양처럼 보이는데, 그 상태가 너무 좋지 않기 때문에 결국에는 다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신난다고 생각 할 만한 지점을 만들기 위해서 정신 없는 촬영을 시덥잖게 이용한다는 것 역시 문제이기도 합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사람 당황스럽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솔직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이렇게 맘 놓고 연기를 하는 경우는 처음 보는 상황인데, 두리틀을 연기 한다기 보다는 그냥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보게 만드는 상황입니다. 안토니오 반데라즈는 엄청나게 많은 분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문제를 안고 가는 상황이고 말입니다. 동물들 목소리 하는 배우들은 그냥 편하게 녹음하고 간 듯 하고 말입니다.

 정말 실망스러운 영화입니다. 적당히 괜찮아 보이는 아이디어를 가져다, 신나 보이게만 착각하게 만들면 된다는 식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타이밍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은 유머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혼란스러운 이야기, 그리고 와닿지 않는 캐릭터들까지 결합 되면서 영화가 엉뚱한 데로 흘러가고 있다는 느낌이 게속해서 들고 잇습니다. 보는 내내 실소를 터뜨린 작품이며, 시간도 정ㅁ라 안 가는 작품이었습니다.



P.S 쿠키영상이 있습니다만, 그냥 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