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즌 이스케이프 - 메시지와 극의 재미라는 두 문제가 가져야 할 균형 횡설수설 영화리뷰

 어쩌다 보니 이 영화 리뷰를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영화에 관해서 그냥 넘어갈까 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기는 합니다. 극장에서 보기는 했는데, 약간 미묘하게도 리뷰 쓰는 것은 귀찮아서 말입니다. 그래서 그냥 리뷰 없이 가려고 했는데, 리뷰 쓸 기회가 생겨버리는 바람에 결국 리뷰를 쓰게 되었습니다. 비슷한 영화가 몇 가지 더 있는 상황이기는 한데, 그 영화는 봐야 쓰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네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인 프란시스 아난에 관해서는 할 말이 별로 없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이 영화 이전에 그래도 몇몇 작품들이 있기는 한데, 거의 다 단편인 상황인 데다가, 국내에서는 아예 이 작품이 첫 소개작인 상황입니다. 그나마 TV 시리즈는 제가 아는 구석이 거의 없는 작품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무슨 닌자 바이츠 같은 작품들이 있기는 한데, 대체 무슨 시리즈인지 감도 안 오는 상황입니다. 이 영화 이전에 Woyzeck 라는 영화가 있기는 한데, 이 영화는 알 수도 없는 상황이고 말입니다.

 덕분에 이 영화를 고르는 대에는 배우들이 무척 중요하게 작용하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고를 때 배우 보고 고르는 것은 절대로 잘 하는 일은 아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이 영화를 결국 리스트에 넣게 되었죠. 사실 이 영화가 공개된 시점에 IPTV로도 풀리다 보니, 영화를 미리 보신 분들이 있을 정도가 되었던 것이죠. 이 시점으로 인해서 평가가 이미 나온 상황이었고, 저는 검증된 영화를 보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 사실입니다.

 어쨌거나, 이 영화를 고르게 만든 배우는 역시나 다니엘 레드클리프입니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해리포터로 영원히 기억에 남을 배우가 된 상황이기는 하죠. 솔지깋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배우 교체 이야기가 나와도 묘하게 꿋꿋이 밀고 가는 배우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연기의 발전에 관해서는 시리즈가 지나가는 길을 보면 알 수 있을 정도가 된 배우이기도 합니다. 덕분에 마지막편에서 매우 괜찮은 연기를 보여주는 데에도 성공을 거뒀죠.

 그렇다고 해리 포터 이후에 다른 영화가 없는가 하면 그것은 아닙니다. 가장 독특한 배역은 두 가지인데, 나우 유 씨 미 2와 스위스 아미 맨 두 작품입니다. 전자의 경우에는 어딘가 헐렁한 듯 하면서도 강렬하게 다가오는 악역을 제대로 소화 해내는 데에 성공한 케이스이고 후자의 경우에는 정말 아무것도 안 하는 연기를 소화 하는 데에 주력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들 외에도 정말 다양한 영화를 시도 하면서 좋은 연기를 계속해서 선보이는 데에 성공을 거뒀습니다.

 친구로 나오는 다니엘 웨버의 경우에는 사실 할 말이 별로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영화 외에도 많은 영화들을 하기는 했는데 아무래도 제대로 국내에 공개된 작품이 별로 없는 상황이기는 해서 말입니다. 그나마 슬리핑 뷰티 정도 있는 것으로 나오는데, 이 영화의 경우에는 조연으로, 그렇게 많지 않은 장면에서 나왔기에 기억에 크게 남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11/22/63 이라는 드라마에서 리 하비 오스왈드 역할을 하면서 연기가 녹록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 하는 데에는 성공했죠.

 이안 하트는 그래도 이야기 할 만한 구석이 좀 있는데, 정ㅁ라 맣은 작품을 한 적이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제가 잘 아는 작품은 별로 없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버진 퀸 같은 작품이 있고, 수탉과 황소 이야기 라는 독특한 영화도 있기는 한데, 후자의 경우에는 단역이었죠. 그나마 해리 포터 시리즈와 접점이 있기는 한데, 바로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덕분이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퀴렐 교수 역할을 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 독특한 영화의 독특한 배역 이라면 역시나 네버랜드를 찾아서 인데, 여기에서는 아서 코난 도일 역할을 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 눈에 띄는 다른 배우는 나단 페이지와 스티븐 헌터입니다. 나단 페이지의 경우에는 최근에 본 오스트레일리아의 드라마인 미스 피셔의 살인 미스터리 시리즈에서 잭 경위를 맡으면서 나름대로 강렬한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 성공을 거뒀기 때문입니다. 사실 제가 그 시리즈를 좋아해서 기억하긴 합니다. 스티븐 헌터의 경우에는 이 영화 이전에 호빗 극장용 시리즈에서 봄부르 역할을 하면서 상당히 강렬한 면을 가져가는 데에 성공을 했고 말입니다.

 이 영화는 팀과 스티븐 이라는 두 인물을 중심으로 진행 됩니다. 두 인물은 남아공에서 인종 분리 정책을 반대 하는 일을 하다가 잡히게 되죠. 그리고 두 사람은 상당한 중형을 받고 수감됩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탈옥을 꿈꾸게 되고, 그 탈옥을 준비하면서 여러 일들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감독이 감옥인 만큼, 그 누구도 탈옥에 성공하지 못한 상황이죠. 영화는 이 상황에서 벌어지는 여러 일들을 다루게 됩니다.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에 반대한 백인들의 운동이 있고, 이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억압하기 위해서 다른 백인들이 그 백인을 가두는 기막힌 상황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죠. 사실상 모든 것에 저항을 하고, 결국에는 그 저항의 일환으로 탈옥시도를 하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무게감이 상당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으며, 세심히 다뤄야 할 이야기로도 할 수 있죠.

 실화가 베이스인 이야기를 한다고 했을 때 가장 중요하면서도 위험한 지점이라고 한다면, 이야기가 과연 실화가 가져가는 힘에 끌려갈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솔직히 많은 영화들이 메시지에 치중한 나머지, 그 메시지에 매몰 되어 버리면서 영화의 이야기가 처지는 증상을 보여주게 됩니다. 메시지의 무게가 너무 심한 경우에는 이야기가 늘어지게 되며, 결국에는 영화의 극적인 재미를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하는 면을 가져가게 되기도 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서는 신경 써야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실화의 일부만 가지고, 너무 가벼운 영화를 만드는 것도 권장하는 일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핵심적인 부분만 따서 다른 영화를 만드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긴 합니다만, 영화가 가져가는 이번 영화가 다루는 이야기만큼 심각할 경우, 정말 많은 사람들을 화 나게 할 수도 있는 지점들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죠. 이 영화는 덕분에 그 밸런스는 어느 정도 맞춰가고 있기 때문에 영화적인 재미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이 영화가 기술적인 탈옥 이야길기를 하는 영화라고는 또 말 할 수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프리즌 브레이크 같이 탈옥이 주가 되는 영화라고는 할 수 없다는 것이죠. 탈옥에 머리를 쓰고, 숨바꼭질을 하긴 하지만, 극적인 과장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할 수 있는 노가다성 작업을 해내고, 이를 통해서 벌어지는 여러 일들을 다루는 것이 영화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인간의 노력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는 식이죠.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영화의 핵심을 이루는 것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면서, 그 사람들이 가져가고 있는 각자의 지점들을 달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고 있는 경우에, 각자의 시선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자의 시선은 결국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그 상황에서 그 시선이 어떻게 작용하게 되는 것인가를 매우 확실하게 보여주게 됩니다. 덕분에 영화의 강렬한 지점들을 캐릭터의 시선으로 전달하고 있기도 합니다.

 영화에서 내세우는 시선은 영화가 내세우는 메시지와 함께 탈출을 위한 노력을 동시에 보여주게 됩니다. 이 노력이 영화의 이야기를 떠받치는 지점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문제의 지점은 솔직히 너무 담백하다 싶은 느낌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워낙에 많은 작품들이 기발한 탈출에 관하여 매우 많이 다루고 있는데, 이 작품에서 다루는 찰출 방법은 사실상 정말 간단하면서도, 어떤 면에서 보자면 정말 막 밀어붙이는 느낌으로 다가오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물론 탈출의 방식이 매우 단순한 만큼, 이에 관해서 정말 많은 노력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영화의 특성을 이야기 하는 상황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가 가져가야 하는 여러 지점들을 매우 효과적으로 정리 하는 면을 가져간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야기가 무척 간단한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그래도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가 대단히 간단하게 진행 되는 덕분에 이야기가 강렬해지는 면을 가져가는 상황이 된 겁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도 대부부의 이야기가 극도의 간단한 면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이야기가 늘어지는 것도 사실상 할 말이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영화가 스토리를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서 뭔가 새로운 지점을 만들어서 가야 하는 것은 알고 있는데, 그 지점이 결국에는 주인공이 스스로 생각하는 심리적인 저항감에 대한 설명의 반복이기 때문에 이야기 자체가 반복적으로 다가오는 상황이 된 것도 사실입니다. 덕분에 일부 이야기는 너무 반복적으로 가고 있다는 느낌도 드는 것이죠.

 악역은 너무 같은 이야기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그나마 반작용으로서, 영화에 필요한 느낌을 더 많이 부여하는 데에 성공을 거두기는 했습니다. 영화에서 잔혹한 세상을 이야기 하고, 차별의 한 축을 이야기 하는 면을 가져가는 데에 성공을 거뒀던 것이죠. 주인공이 스스로의 문제를 이야기 하게 되면, 그 문제에 관해서 왜 그렇게 계속해서 상기 해야 하는지에 관하여 관객에게 설명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겁니다.

 문제는 그렇다고 해서 그 효과가 영화 내내 제대로 발휘되는가 하면, 그렇지는 않다는 겁니다. 적어도 영화가 뭘 가져가야 하는가에 관해서 캐릭터들이 내세우는 데에는 성공을 거두긴 했는데, 그 이야기가 너무 반복적인 것이죠. 심지어 악당들 역시 새로운 면들을 보여주기 보다는 그대로 이야기를 반복하는 쪽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영화에 새로운 느낌을 부여하는 데에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합니다. 특히 후반으로 갈수록 그냥 그게 그 캐릭터 라는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고 말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영화가 해결하는 방식은 결국 이야기를 최대한 핵심만 남기는 방식이 되었습니다. 이야기 자체가 워낙에 강렬한 지점을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반복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강하게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라, 영화에서 보여주는 것들에 관해서 최대한 핵심을 내세우는 쪽으로 가는 겁니다. 그래도 이게 꽤 성공적이어서 이야기가 늘어지기 보다는, 어느 정도 깊이를 찾아가는 쪽으로 집중했다는 식으로 이야기 할 수 있을 정도는 되었습니다.

 영화의 이야기 흐름은 이 속에서 나름 효과적으로 구성 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새로운 것들은 없지만, 그래도 영화의 감정적인 지점들을 유지하게 만들기 위해서 내세우는 지점들을 찾는 데에는 성공을 거둔 것이죠. 사실상 영화가 가져가야 하는 기승전결에 관해서 최대한 연구를 하고, 그 속에 영화를 짜맞추는 데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 겁니다. 그 노력이 그래도 어느 정도 통했다고 보는 것이죠. 아주 새로운 느낌을 내세우는 쪽으로 가는 것은 아무래도 힘들어 보이니 기존의 메시지에 좀 더 영화적인 흐름을 부여해서 영화의 재미를 확대하는 식으로 간 겁니다.

 시각적인 면은 매우 협소하긴 합니다. 그렇게 큰 교도소 라는 이야기도 할 수 없고, 배경 역시 매우 작게 구성 되어 있습니다. 사실상 옇와의 한계를 어느 정도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지점들을 어떻게 짜맞췄다는 느낌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도 그 짜맞췄다는 느낌이 잘 어울리는 화면을 가져가고 있고, 좁은 공간 내에서의 불안 역시 영화에서 매우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기에 영화의 매력을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었죠.

 배우들의 연기는 나쁘지 않습니다. 다니엘 레드클리프는 정말 다양한 연기를 시도하고 있는 만큼, 영화에서 뭘 내세워야 하는가에 관하여 나름대로 좋은 결과를 많이 내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엉망으로 흘러갈 수 있는 미묘한 지점을 제대로 잡아내는 데에도 성공을 거두기도 했고 말입니다. 다니엘 외버나 이안 하트 역시 영화에서 뭘 끄집어내야 하는가에 관하여 나름대로 연구를 잘 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다만 나단 페이지는 너무 윽박지르는 쪽만 내세우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나쁘지 않은 영화입니다. 사실 시류를 보고 있으면 일부러라도 한 번 봐야 할 영화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독이 흑인기오, 백인이 흑인의 권리를 위해 싸우느는 영화를 다룬다는 점에서 독특한 면과 메시지를 모두 가져가는 데에 성공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시지에 휩쓸리지 않고, 극영화로서 가져야 할 재미 역시 열심히 챙기고 있다는 점 역시 내세울만한 지점이고 말입니다. 아주 잘 만든 영화라고는 말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지켜볼만한 영화라고는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