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 씨프 - 모든 면에서 한끝차로 함량미달인 영화 횡설수설 영화리뷰

 이 영화도 결국 리스트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낄까 하는 생각이 강했던 것도 사실인데, 아무래도 영화가 너무 뻔한 면이 많이 보이는 것이 사실이어서 말입니다. 아무래도 워낙에 리암 리슨에게 많은 것을 지고 가는 영화라는 생각이 든 상황이 된 것이죠. 사실 이 문제로 인해서 이번 영화를 빼버리려고 하는 상황이긴 한데, 아무래도 그렇게 하다 보니 이제는 영화가 거의 남지 않은 것도 사실이기는 해서 말입니다. 결국 뭐라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것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인 마크 윌리엄스는 참 미묘한 필모를 가진 것이 사실입니다. 일단 이 영화 전에 타임 투게더 라는 영화만 감독으로서 들어간 상황이기는 합니다. 당시에 그래도 꽤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은 것도 사실입니다. 사실 영화 자체는 매우 뻔한 이야기를 하는 작품인 것이 사실이기는 합니다. 가족의 중요성을 나중에서야 재확인 한다는 이야기 였는데, 이 이야기를 나름대로 진정성 있게 하는 데에 성공을 거뒀습니다. 평단 평은 그냥 그랬지만, 일반 평은 나쁘지 않은 상황이 된 것이죠.

 하지만 약간 독특한 면이 하나 있는데, 바로 제작자 경력입니다. 정말 다양한 영화에서 제작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었던 것이죠. 당장에 어카운턴트 라는 작품에도 제작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인데, 이 영화 역시 감독과 배우의 힘이 의외로 잘 살아 있는 면을 보여준 상황인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게다가 그 이전으로 넘어가게 되면 맬리스 인 원더랜드 라는 상당히 독특하면서도 음험한 영화의 제작자로 참여한 적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플로리스 라는 나름 소소하면서 재미있는 영화도 제작자를 한 적이 있고 말입니다.

 하지만 성공한 영화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당장에 어카운턴트 전에 자바히트 : 살인면허 라는 더럽게 재미 없는 영화의 기획자로도 참여하고, 더 캐년 이라는 미국에서만 공개된 영화의 제작자도 했었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그 이전에 셔틀 이라는 더럽게 재미 없는 영화에도 제작자로 참여한 바 있는 사람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제작자로서 정말 굴곡이라는 굴곡은 다 겪은 좀 안습한 양반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감독에 관하여 한참 설명을 했습니다만, 이 영화를 보게 된 이유는 역시나 리암 니슨 때문입니다. 테이큰 1편 이후로 갑자기 다시 필모그래피가 피기 시작해서, 액션 스타로서 최근에 더 잘 알려진 상황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후에 두 편의 후속작이 더 나오기까지 하고, 사이사이에 더 그레이나, A-특공대, 다크나이트, 논스톱, 툼스톤, 런 올 나이트 같은 영화를 줄줄이 거치면서 말 그대로 스릴러 액션 영화의 스타로서 자리를 굳혀버린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테이큰 이후에도 사이사이에 괜찮은 영화를 꽤 하기도 했고, 그 전에도 매우 다양한, 그리고 작품성 높은 영화를 꽤 한 이력이 있습니다. 당장에 킹덤 오브 헤븐의 초반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매력절으로 살 소화 해낸 바 있고, 러브 액츄얼리 에서도 영화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바를 매우 잘 표현하는 모습을 보여쥐도 했습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1에서는 콰이곤 역할로 나오면서 허술하기 짝이 없는 영화에서 무게를 잘 잡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레 미제라블 이라는 영화에서는 장 발장 역할을 하면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고 망한 영화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나 최근 영화로 올수록 영화 리스트가 미묘해지는 경향이 좀 있는데, 워낙에 이상한 영화들이 줄줄이 끼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맨 인 블랙 : 인터내셔널이나, 인천 상륙 작전, 심지어는 테이큰 2 같은 영화를 보고 있으면 인간적으로 너무 심하다는 댕각이 든 것도 사실입니다. 사실 오래전도 마찬가지여서, 간간히 더 헌팅 같이 어딘가 허술하기 짝이 없는 영화나, 롭 로이 같은 보고 있으면 식은땀 나는 영화, 더티 해리 5 : 추격자 같이 정말 혼란스럽고 재미 없는 영화에도 이름을 올린 적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 외에 로버트 패트릭, 케이트 월시, 제프리 도노반 같은 나름 괜찮은 배우들이 줄줄이 이름을 올리고 잇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매우 불안하게 만드는 배우가 하나 있으니, 바로 제이 코트니입니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핵심 배역에 올라 서게 되면 영화들이 너무 별로인 경우가 많아서 말이죠. 수어사이드 스쿼드도 그랬고. 터미네이터 제니싯, 프랑켄슈타인, 다이하드 : 굿 데이 투 다이, 다이버전트 같은 작품들을 보고 있으면 다 같은 문제를 안고 있죠.

 이 영화는 톰 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진행 됩니다. 이 인물은 은행털이범 중에서도 주로 폭파 전문가로 통하는 인물로, 거의 전설적인 면을 보여주기도 한 범죄자입니다. 하지만 증거를 남기지 않기 때문에 8년간 FBI를 피해다니는 데에 성공하기도 했죠. 하지만 이 일이 너무 지겨운 나머지 자수를 결심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의 돈을 노리는 부패한 인물들이 주변에 나타나게 되면서 엄청난 위협을 당하게 되죠. 영화는 이런 상황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의 기본적인 줄거리는, 결국 범죄에 넌더리가 난 인물이 범죄에 관한 회계를 하기 위해 경찰을 찾아 갔으나, 그 경찰이 문제의 범죄자가 가진 재산을 탐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법으로 취득한 재산을 원하지만, 이를 그냥 내놓고 자신들이 가질 수는 없으니, 범죄자를 없애버리고 그 재산을 갖기로 한 것이죠. 이 영화에서 가져가는 이야기는 이런 상황 이후에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매우 전형적인 추격전 류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본격 추격전이 벌어질만한 기반을 가진 영화지만, 이번에는 다른 것을 해보고 싶었다는 모습을 매우 농후하게 보여줍니다. 기본적으로 주인공은 도둑이지만, 그 속에서 여러 이야기를 하면서 도둑질을 시작한 이유를 설명하고, 왜 갑자기 자수를 하게 되었는가 하는 이야기를 줄줄이 하게 됩니다.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 배우가 배우이니 만큼 잘 해 낼 수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액션 영화 배우 이전에 연기력으로 인정받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기 때문이죠.

 문제는 이 영화에서 캐릭터의 설명을 너무 자세하게 하는 나머지, 영화의 매력이 완전히 없어졌다는 데에 있습니다. 공감을 끌어내기 위해서 정말 온갖 이야기들을 다 끌어들여 영화를 구성하고 있는데, 교과서 읽는 것과 차이가 없는 무미건조한 이야기 설명 방식으로 영화를 진행 해버리고 있는 겁니다. 주인공의 이야기를 영화의 중간중간 마다 분산함으로 해서 영화를 구성하면서 영화의 이야기가 처치지 않게 노력은 한 것 같아 보이는데, 설명이 나오는 지점 마다 이야기의 맥이 끊어지고 느려지는 일이 계속 반복 됩니다.

 주인공의 이야기가 정말 큰 단점이 되어버린 또 하나의 이유는, 영화의 필요에 비해서 분량이 너무 많다는 겁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것들이 확실히 있기는 한데, 이 문제에 관해서 마저도 이야기를 너무 길게 가져가고 있는 나머지, 관객들이 이미 알만한 부분들 마저도 전부 설명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이 영화가 액션 스릴러 영화가 아닌, 스릴러 로맨스 라고 해석을 한다고 하더라도 이야기가 너무 길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한 가지 확실히 하고 가야 하는 것은 로맨스의 비중입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로맨스는 비중이 상당히 큰 편으로, 주인공의 행동 이유와 스토리 전개에 꽤 큰 영향을 미치려고 합니다. 실제로 행동 이유는 영향을 제대로 줬긴 합니다. 인과관계에서는 어느 정도 맞아들어갔다는 것이죠. 하지만 앞서 말 했듯이 흐름이 끊기게 되는데, 스토리 전개에서는 전혀 효과를 발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주인공의 흔들리는 면을 계속 다시 북돋아 주려고 만든 것 같기는 한데,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냥 뜬금 없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드는 것이죠.

 주인공이 사랑하는 상대에 관해서 역시 좋은 이야기를 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앞서서 이야기 한 주인공의 계획에 관한 지점에 있어 나름대로 방아쇠 역할을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 이상의 이야기를 하기에는 한계가 너무 빨리 드러나 버립니다. 주인공의 특성을 이야기 하는 데에 있어서 매우 다양한 지점을 이 캐릭터에게 의존하게 되는데, 사실상 이 캐릭터는 흔히 말 하는 그냥 착한 캐릭터입니다. 간단하게 처리 하려고 하는 모습이기는 한데, 이 캐릭터의 특성을 살리는 데에 있어서는 쥐약이 되고 말았습니다.

 주인공을 노리는 상대들 마저도 비슷한 문제를 안고 가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공권력을 앞세워 자신들의 사욕을 채우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는 한데, 머리를 쓴다기 보다는 그냥 그 권력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방종한 쪽으로 가는 것을 더 많이 보여주는 식입니다. 새로운 스타일의 악당을 만들어 내기에는 이미 많이 써먹은 악당 서사이긴 합니다만, 이 영화에서는 그 많이 써먹은 이야기들 마저도 매우 간결하게 해석을 해버리는 문제를 낳고 있습니다. 기존에 만든 것도 안 쓰는 모습을 관객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다만, 악당의 경우에는 주인공에게 너무 집중된 스토리로 인하여 손해를 본 측면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악당의 서사를 강화 하려면 주인공과 대비 되는 삶의 모습을 보여주거나, 아니면 왜 주인공을 괴롭히는지에 대한 설명을 해야 하는데, 이 영화는 그설명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이미 주인공의 이야기가 한가득인 데다가, 이 역시 매우 지루하기 짝이 없다 보니 등장하게 되면 그 즉시 지루함에 빠져버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건의 핵심에 연결된 이야기는 양도 적고 허술한 편입니다. 새로운 이야기를 하는 쪽으로 진행되는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않으며, 결국에는 영화의 한계를 매우 확실하게 보여주기까지 합니다.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감정선에 고나해서는 너무 깊고 자세해서 지루하지만, 동시에 사건 진행에 관해서는 이야기 진행 자체가 뜬금없는 문제를 보여주고 있기까지 한 것이죠. 이 상황이 반복되면서 이야기가 대체 어디로 갈 것인가에 관한 매우 기묘한 궁금증을 만들어내기까지 합니다.

 새로운 이야기로, 그리고 아예 말도 안 될 것 같은 구석으로 진행 될 것 같은 이야기는 이내 우리가 아는 곳으로 돌아오면서, 최종적으로는 결국 지루해져 버리는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영화 내내 비슷한 문제를 계속 안고 가다 보니, 결국에 관객으로서는 관심을 완전히 잃어버리게 되는 문제를 안고 가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액션 자체는 스토리가 어느 정도 설득력 있게 끄집어내는 데 까진 갓다는 점이 다행이라고 말 할 수 있겠지만 말입니다.

 영화가 보여주는 액션은 사실 문제가 매우 간단한 편입니다. 영화의 길이에 비해서 액션의 분량과 강도가 매우 부족하다는 것이죠. 영화에서 여러 트릭을 보여주고, 이를 통한 액션을 만들어 내고 있기는 합니다만, 여오하에서 다른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하는 나머지, 전체적으로 액션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이 보일 정도입니다. 주인공의 속마음을 하나 더 설명할 시간에 차라리 총을 한 번 더 쏘는 쪽으로 구성을 하는 것이 맞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남발로 생각이 될 거라는 생각을 했겠지만 말입니다.

 약간 재미있게도, 액션 자체의 화면 구성을 보고 있노라면 영화가 의외로 해당 화면은 예쁘게 잘 뽑아냈다는 것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 영화만의 특성을 강화하거나, 아니면 아주 강도 높은 액션을 보여준다거나 하는 것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주체가 되는 배우가 나이가 너무 많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영화에서 이미지적으로 뭘 끌어내서 액션을 해야 하는지에 관해서는 알고 있고, 주어진 상황 내에서 뭘 해야 하는지에 관해서는 알고 있기 때문에 아예 못 볼 꼴로 흘러가고 있지는 않습니다. 평범하긴 하지만, 적어도 나오는 동안에는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나 할까요. 게다가 액션 내의 흐름도 의외로 잘 잡아줬고 말입니다.

 솔직히 이 모든 것들에 관해서 시청각적인 면은 사실 평범하기 그지없습니다. 계속해서 봐 왔던 리암 니슨이 나오는 고만고만한 영화들의 느낌에서 그렇게 많이 벗어나지 않는 모습을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사실 새로운 것들을 더 드러내기 힘든 구도의 이야기인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그렇게 놀라운 것은 아닙니다만, 카메라 구성이나 화면 편집에 관해서 조금이라도 정적인 이야기를 하게 되면 시각적인 지루함이 슬슬 보이는 것은 단점이라고 말 해야 할 듯 합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좀 묘합니다. 리암 니슨은 그동안 보여줬던 것들을 이번에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새로울 것이 거의 없기는 합니다만 워낙 숨 쉬듯이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다 보니 뭐라고 문제 삼을 부분이 거의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 문제는 케이트 월쉬나 로버트 패트릭 같은 중견 배우들 역시 마찬가지이죠. 하지만 제픨 도노반이나 제이 코트니의 경우에는 이런 영화에서 열심히 연기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아는 것도 있고, 워낙에 주어진 것도 별로 없다 보니 대충 처리 해버린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많이 아쉬운 영화입니다. 액션 영화처렁 홍보가 되었지만, 액션이 절대적인 분량이 매우 적다는 점에서 1차적인 아쉬움이 밀려옵니다. 그렇다고 내세우는 스토리가 매끈하고 재미있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이래저래 부족한 면이 많은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아예 못 볼 꼴을 만든 것인가 하면, 그건 또 아닙니다. 적당히 케이블 TV로 공개 되었을 때 보시기에는 나쁘지 않은 정도의 영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예스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