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이 영화에 관해서는 고민이 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과거 작품을 싫어했던 데다가, 게임에 관해서는 그 어느 추억이나 감흥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었죠. 솔직히 시간 안 되면 그냥 빼버릴까 하는 생각을 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 데다가, 아무래도 제가 최근에 영화 블로그라면서 영화를 오히려 잘 안 보는 느낌도 있다 보니 그냥 이번에는 눈 딱 감고 줄줄이 보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사실 이 문제로 해서 이번 영화도 고르게 되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말 해서, 저는 모탈 컴뱃 시리즈에 관해서 정말 미묘한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모탈 컴뱃을 영화로 먼저 접했는데, 그게 그 엣날 영화 시리즈 였었습니다. 솔직히 이 영화를 본 분들은 게임을 원작으로 해서 영화화 했다는 점에서 매우 평가가 좋았는데, 저는 우히려 영화를 그다지 할 말이 별로 없었던 겁니다. 사실 고어가 어쩌고 하는 면 보다는 기묘한 그래픽과 어딘가 허술한 이야기는 영 손이 안 가게 만든 면이 있었던 겁니다. 이 문제로 인해서 영 정이 가지 않는 면모를 가져간 것이 사실이고 말입니다.
이 문제를 심화 시킨 것은 2편이었습니다. 2편은 당시 제가 본 중에서 가장 당황스러운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 영화에 관해서 . 정말 손도 대기 싫은 기막힌 면을 가져간 상황이기도 했죠. 솔직히 영화의 한계가 너무 심한 나머지, 일반 관객으로도 손절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 겁니다. 이 불 같은 상황에 기름을 끼얹은건 TV판을 영화 3편으로 둔갑시킨 기막힌 비디오 때문이었습니다. 정말 뭔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는데, 잔인할락 말락 하고는 있고,, 그렇다고 잘 나온건 또 아니다 보니 더더욱 미묘하더군요. 이런 상황으로 인해서 저는 모탈 컴뱃 시리즈에 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원작인 게임 역시 제가 잘 모르는 상황입니다. 게임은 꽤 유명한 편이고, 심지어는 정말 다양한 플랫폼으로, 장구한 역하를 이야기 해야할 정도로 다양하게 나온 상황입임에도 불구하고 손이 안 가서 그냥 말아버렸습니다. 어쨌거나, 이 게임의 인기는 현재도 상당한 편이며, 덕분에 정말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쯤 되고 보면 사실상 정말 게임이고 영화고간에 일단 우려낼 대로 우려내고 있다는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 그래도 잘 나가는거 보면 그래도 뭔가 나올 구석이 있기는 하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이번에 감독을 맡은 사람은 사이먼 맥쿼이드 라는 인물입니다. 좀 황당한게, 필모가 없더군요. 이 영화 이전에는 단편 영화 감독 하나 한 게 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심지어는 그 단편 마저도 제가 본 적이 없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솔직히 대체 이 감독이 어디서 나와서 갑자기 이런 중규모 이상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는지 감이 안 잡히더군요. 게다가 인터뷰 한 거 보면 생각 이상으로 게임에 대한 조예는 있는 거 같아 보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사실 이 영화는 피해가야 맞긴 합니다만, 이 영화의 제작자 적분에 영화를 그냥 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제임스 완은 점점 더 다양한 장르를 다루는 감독이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공포영화에서 정말 날리는 인물이었습니다. 소우 시리즈가 정말 줄기차게 나오게 만든 원흉이기도 했고, 지김은 컨저링 유니버스의 제작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인시디어스 역시 나름 계속해서 적당한 완성도의 시리즈물로 남게 하는 힘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공포 영화쪽에서는 그래도 일단 본인이 직접 감독하는 물건이라면, 그리고 제작자로 빠져나간지 얼마 안 된 물건이라면 그래도 한 번쯤 지켜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의외로 액션 영화에서도 현재 잘 나가고 있어서 더 독특하게 다가오는 감독이기도 합니다. 초기에 시도한 데스 센텐스는 어딘가 미묘한 영화이기는 했습니다만, 이후에 본격적으로 들어간 분노의 질주 : 더 세븐을 보고 있으면 의외로 감독으로서 다른 장르도 잘 해 낼 수 있다는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후에 아쿠아맨을 통해 DC 영화 유니버스가 적어도 아직 살아날 구석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나름 발언권이 커진 덕분인지, 샤잠에는 다비드 F. 산드베리가 감독으로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라이트 아웃, 애나벨 : 인형의 주인 감독으로, 제임스 완이 발굴한 케이스 입니다.) 덕분에 이번 영화에 관해서 묘한 기대를 갖게 되었죠.
배우진은 사실 그렇게 잘 아는 케이스는 아닙니다. 핵심 배역인 루이스 탄은 데드풀 2에 나왔다고 하는데 솔직히 누군지 잘 모르겠는 상황입니다. 조 타슬림은 이 영화 외에 분노의 질주 : 더 맥시멈, 그리고 레이드에 나왔다고 하더군요. 그나마 누구인지 금방 알아본 배우는 사나다 히로유키와 아사노 타나도부 정도였습니다. 약간 재미있게도 두 배우 모두 마블에서 나름 역할을 한 바 있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이 외에 눈에 띄는 배우는 다크나이트 덕분에 얼굴을 기억하고, 공각기동대 실사판으로 당황하게 만든 친 한 정도네요.
이 영화가 다루는 이야기는 결국 서바이벌 대혈전 입니다. 어스렐름과 아웃월드의챔피언들이 지구의 운명을 걸고 벌이는 격투라고 할 수 있죠. 이 상황에서 MMA 격투선수인 콜 영은 나름대로의 대전을 준비 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에 사전에 챔피언들을 제거하려고 하는 서브제로의 공격을 받게 되죠. 이 상황에서 주인공은 살아남는 동시에, 날므대로 지구의 미래와 가족을 보호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그 와중에 자신의 헐통에 얽힌 비밀도 알아내려고 하죠. 영화는 이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런 영화에서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한다고 한다면 바보가 될 겁니다. 당장에 같은 주간에 개봉한 노바디 역시 이야기는 뼈대를 갖추는 쪽으로만 작엄 될 뿐, 그 이상의 뭔가를 드러낸다기 보다는 좀 더 많은 소개를 만들어내기 위한 일종의 도구로만 사용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이 영화의 경우에는 아예 첫장면 부터 자신이 잔혹 액션 영화라는 것을 바로 증명하고 들어갑니다. 이 영화의 초반부 액션을 보고 있으면 그래도 영화가 적어도 뭘 노리고 가는지 처음부터 보여준다고 말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만큼 영화에 등장하는 액션 자체로만 따지면 나쁘지 않다고 말 할 수 있는 상황이죠.
액션에서 잔혹함이 올라간다는 점은 양날의 검으로 작용하는 지점이기는 합니다. 시각적으로 더 많은 파편을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 화면을 좀 더 풍성하게 만드는 것이 가능하지만, 역으로 이쪽으로 나오는 것은 냉정하게 말 해서 피와 내장이기 때문에 잔혹성에 대한 면역이 약한 경우에는 아무래도 한계로 작용할 수 밖에 없는 면모를 가져가게 됩니다. 다만 이 작품은 게임 원작 자체 역시 그렇게 진행 되기 때문에 게임의 화면을 살리기 위해서는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어느 정도의 계산을 하고 진행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화면 구성에 관해서는 적어도 일단 만족스러운 면모를 드러내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영화 특성상 격투 게임이 가빈이기 때문에 영화는 거의 육탄전의 강렬함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부딛히고, 이 속에서 나오는 타격감을 관객에게 전달하는 식이죠. 물론 여기에 몇 가지 무기가 포함이 되면서 좀 더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가져가는 데에 성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인간의 여러 강럴한 지점들을 매우 강하게 가져가는 상황이며, 영화에서 살리고자 하는 인체의 파괴에 관해서 역시 타격감의 일환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덕분에 영화에서 말 그대로 액션을 본다는 것 이라는 것에 관해 정말 노력을 많이 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액션의 흐름 역시 나름 잘 잡고 있다는 점에서 영화의 재미를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액션 전반의 흐름에 관해서 매우 다양한 지점들을 잘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며, 단순히 역투 액션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다양한 면모를 드러내는 덕분에 영화가 액션에 고나해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냈습니다. 매우 풍성한 액션에 관해서 관객이 받아들이기 쉬운 흐름으로 끌고 가고 있고, 덕분에 영화 자체의 느낌을 따라가는 데에 나쁘지 않다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덕분애 액션을 즐긴다는 데에 관해서는 합격점을 주고도 남음이 있죠.
캐릭터들의 특성 역시 액션과 연계되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면모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사실상 캐릭터들이 가진 면모가 결국의 액션의 방향을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캐릭터들의 면모를 보여주면서 그들의 움직임 차이가 액션의 아양성을 만들어내느 식으로 영화를 구성 해낸 겁니다. 각각의 특성을 살리는 면모를 가져가는 데에 성공했으며, 이에 관해서 좀 더 다양한 면모를 만들어내는 데에도 성공을 거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적어도 지금 어떤 캐릭터가 어떤 일을 하는가 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위에 모든 내용은 캐릭터들이 액션을 기반으로 할 때 영화에서 보이는 모습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액션을 통해 캐릭터들의 특성을 확정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 해야 할 정도로 나름대로의 방향을 만들어내고 있는 식입니다.덕분에 영화를 본다는 것을 잘 이용하고 있다고 말 할 수 있는 모습을 가져가는 느낌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인데, 이 영화에서 캐릭터가 액션을 하지 않는 지점 부터는 갑자기 아무 발전도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발전을 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정말 그대로 영화가 멈춰버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영화상에서 보여주는 캐릭터가 액션을 하지 않고 대사를 하는 지점은 결국 스토리의 일부를 만들어내는 지점과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각자의 목적을 이야기하고, 그 목적에 관해서 서로의 충돌을 보여주는 것이죠. 이게 표출 되어 시각적으로 변하는 것이 액션이고 말입니다.사실 이 표줄 전까지 스토리가 얼마나 적당하게 잘 입을 맞추는가가 액션 영화에서는 중요한 지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액션의 등장에 관해서 일정한 설명을 하는 셈이니 말이죠. 불행히도 이 영화에서 스토리는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못합니다.
영화에서는 액션이 등장 하기 위한 여러 상황들을 초반에 만들어냅니다. 각자 목적이 있고, 대회를 벌이기 전에 미리 일을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 역시 같이 진해이 되고 있기도 하죠. 이 것들을 거치면서 결국에는 자신과 세계를 지키이 위한 싸움이라는 것을 액션으로 만들어내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제가 설명한게 거의 다라는 겁니다. 그 사이에 뭔가 다른 설명과 비밀들이 약간 있기는 합니다만, 각자의 비밀과 이야기의 진행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그 이야기를 매력적으로 드러내는 데에 실패해버린 겁니다.
주된 이유는 거의 대부분이 이야기를 그냥 설명으로 처리 하려 한다는 겁니다.. 간결하게 설명할 수 있는 것들이 꽤 보이고 있고, 이에 관해서 정말 다양한 지점들을 만들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지금 드러난 사실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쩔쩔 매게 됩니다. 심지어는 이 설명이 정말 마음에 들었는지, 그 설명의 길이를 계속해서 늘이는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한 번만 나오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영화가 뭔가 액션이 아닌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마구 늘어지는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액션이 등장하는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는 것 자체도 매우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합니다. 액션이 분명 나오기는 하고, 그 액션의 느낌이 좋은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만, 액션의 등장 사유는 그냥 그 자리에 액션이 있어야 한다는 이유 외에는 아무런 설명이 없습니다. 그나마 이 이유중에 격투 대회가 있다는 점은 그래도 아예 아무 이유도 없이 갑자기 액션이 등장한다는 생각을 좀 덜 하게 만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이유만 가지고는 완전한 흐름을 가진 영화를 만들었다고 말 할 수 없습니다.
이런 특성은 결국 캐릭터 설명의 실패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액션이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극명한 선악구도 만들기 정도가 다라고 보면 됩니다. 결국 스토리에서 어느 정도 뒷배경을 잡아주고, 이에 관한 캐릭터들 각자의 계산을 만들어줘야 하는 것이 정상이죠. 이 영화는 해당 지점을 완전히 놓쳤습니다. 덕분에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감상의 대상 이상의 존재를 드러내지 못합니다. 앞에서 말 했듯이, 그나마 액션에서 움직임 특성으로, 그리고 디자인 특성으로 구분 해내는 것이 거의 다라는 것도 문제라고 할 수 있죠.
이런 상황에서 흐름 역시 매우 불균질합니다. 앞에서 말 한 액션이 흐름은 꽤 제련이 잘 되어 있습니다.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 이 영화의 액션이 얼마나 잔혹하면서도 매력이 있는지에 관해서 전달하기 위한 면모를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을 거둘 정도가 된 겁니다. 덕분에 액션 자체의 흐름은 대단히 유연하고 매끈하다고 느껴지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스토리로 넘어가는 시간이 되면 영화가 갑자기 브레이크를 걸고 있고, 밋밋한 이야기를 진행 하는 데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고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의 이야기가 무지하게 늘어지고, 점점 더관심도 매력도 잃는 상황이 되죠.
시각적인 지점들은 잔혹 액션물 이라고 정리 하면 될 듯 합니다.. 현실감이 아주 많다고는 말 할 수 없는 면드을 많이 가지고 있기는 합니다만, 적어도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들에 관해서 어떤 지점을 짚어야 좀 더 관객들의 시각이 머무르는지 잘 아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여기에서는 원작팬에게 좀 더 어필하는 지점들이 더 생기기도 했는데, 잔혹한 면도 그렇지만, 디자인에 관해서 역시 게임에서 본 것들을 좀 더 강하게 던져주는 지점들이 분명히 생긴 것도 사실입니다. 불행히도 영화만 보는 입장에서는 그게 잘 느껴지진 않지만 말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그냥 그렇다 라는 말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연기를 못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사노 타다노부 같은 배우나 사나다 히로유키 같은 배우들은 영화에서 자신이 뭘 보여줘야 영화의 에너지가 더 살아나는지에 관하여 고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루이스 탄이나 조 타슬림 역시 액션 연기에 관해서 뭘 더 내세워야 하는지에 관하여 나름대로 연구를 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배우들 모두 공통적으로 액션을 어떻게 해야 잘 살리는지 연구를 많이 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스토리로 넘어오면 그 연구의 깊이를 허락하지 않는 스토리라인 때문에 손해를 많이 보게 되죠.
액션은 좋은데, 보라고 강추하기는 어려운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일단 원작의 존재를 안다고 해서 친절한 영화도 아니고, 그렇다고 원자을 모르는 사람들을 다 포용하려 드는 영화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액션에 대한 쾌감은 정말 좋은 편이고, 이에 관해서만 즐기는 것을 만족하실 수 있다고 하면 문제 없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조금이라도 영화 중간에 지루해지는 것이 싫다 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이 영화가가 가진 스토리의 함량 미달이 짜증날 정도로 불균질한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말 해서, 저는 모탈 컴뱃 시리즈에 관해서 정말 미묘한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모탈 컴뱃을 영화로 먼저 접했는데, 그게 그 엣날 영화 시리즈 였었습니다. 솔직히 이 영화를 본 분들은 게임을 원작으로 해서 영화화 했다는 점에서 매우 평가가 좋았는데, 저는 우히려 영화를 그다지 할 말이 별로 없었던 겁니다. 사실 고어가 어쩌고 하는 면 보다는 기묘한 그래픽과 어딘가 허술한 이야기는 영 손이 안 가게 만든 면이 있었던 겁니다. 이 문제로 인해서 영 정이 가지 않는 면모를 가져간 것이 사실이고 말입니다.
이 문제를 심화 시킨 것은 2편이었습니다. 2편은 당시 제가 본 중에서 가장 당황스러운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 영화에 관해서 . 정말 손도 대기 싫은 기막힌 면을 가져간 상황이기도 했죠. 솔직히 영화의 한계가 너무 심한 나머지, 일반 관객으로도 손절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 겁니다. 이 불 같은 상황에 기름을 끼얹은건 TV판을 영화 3편으로 둔갑시킨 기막힌 비디오 때문이었습니다. 정말 뭔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는데, 잔인할락 말락 하고는 있고,, 그렇다고 잘 나온건 또 아니다 보니 더더욱 미묘하더군요. 이런 상황으로 인해서 저는 모탈 컴뱃 시리즈에 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원작인 게임 역시 제가 잘 모르는 상황입니다. 게임은 꽤 유명한 편이고, 심지어는 정말 다양한 플랫폼으로, 장구한 역하를 이야기 해야할 정도로 다양하게 나온 상황입임에도 불구하고 손이 안 가서 그냥 말아버렸습니다. 어쨌거나, 이 게임의 인기는 현재도 상당한 편이며, 덕분에 정말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쯤 되고 보면 사실상 정말 게임이고 영화고간에 일단 우려낼 대로 우려내고 있다는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 그래도 잘 나가는거 보면 그래도 뭔가 나올 구석이 있기는 하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이번에 감독을 맡은 사람은 사이먼 맥쿼이드 라는 인물입니다. 좀 황당한게, 필모가 없더군요. 이 영화 이전에는 단편 영화 감독 하나 한 게 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심지어는 그 단편 마저도 제가 본 적이 없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솔직히 대체 이 감독이 어디서 나와서 갑자기 이런 중규모 이상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는지 감이 안 잡히더군요. 게다가 인터뷰 한 거 보면 생각 이상으로 게임에 대한 조예는 있는 거 같아 보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사실 이 영화는 피해가야 맞긴 합니다만, 이 영화의 제작자 적분에 영화를 그냥 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제임스 완은 점점 더 다양한 장르를 다루는 감독이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공포영화에서 정말 날리는 인물이었습니다. 소우 시리즈가 정말 줄기차게 나오게 만든 원흉이기도 했고, 지김은 컨저링 유니버스의 제작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인시디어스 역시 나름 계속해서 적당한 완성도의 시리즈물로 남게 하는 힘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공포 영화쪽에서는 그래도 일단 본인이 직접 감독하는 물건이라면, 그리고 제작자로 빠져나간지 얼마 안 된 물건이라면 그래도 한 번쯤 지켜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의외로 액션 영화에서도 현재 잘 나가고 있어서 더 독특하게 다가오는 감독이기도 합니다. 초기에 시도한 데스 센텐스는 어딘가 미묘한 영화이기는 했습니다만, 이후에 본격적으로 들어간 분노의 질주 : 더 세븐을 보고 있으면 의외로 감독으로서 다른 장르도 잘 해 낼 수 있다는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후에 아쿠아맨을 통해 DC 영화 유니버스가 적어도 아직 살아날 구석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나름 발언권이 커진 덕분인지, 샤잠에는 다비드 F. 산드베리가 감독으로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라이트 아웃, 애나벨 : 인형의 주인 감독으로, 제임스 완이 발굴한 케이스 입니다.) 덕분에 이번 영화에 관해서 묘한 기대를 갖게 되었죠.
배우진은 사실 그렇게 잘 아는 케이스는 아닙니다. 핵심 배역인 루이스 탄은 데드풀 2에 나왔다고 하는데 솔직히 누군지 잘 모르겠는 상황입니다. 조 타슬림은 이 영화 외에 분노의 질주 : 더 맥시멈, 그리고 레이드에 나왔다고 하더군요. 그나마 누구인지 금방 알아본 배우는 사나다 히로유키와 아사노 타나도부 정도였습니다. 약간 재미있게도 두 배우 모두 마블에서 나름 역할을 한 바 있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이 외에 눈에 띄는 배우는 다크나이트 덕분에 얼굴을 기억하고, 공각기동대 실사판으로 당황하게 만든 친 한 정도네요.
이 영화가 다루는 이야기는 결국 서바이벌 대혈전 입니다. 어스렐름과 아웃월드의챔피언들이 지구의 운명을 걸고 벌이는 격투라고 할 수 있죠. 이 상황에서 MMA 격투선수인 콜 영은 나름대로의 대전을 준비 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에 사전에 챔피언들을 제거하려고 하는 서브제로의 공격을 받게 되죠. 이 상황에서 주인공은 살아남는 동시에, 날므대로 지구의 미래와 가족을 보호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그 와중에 자신의 헐통에 얽힌 비밀도 알아내려고 하죠. 영화는 이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런 영화에서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한다고 한다면 바보가 될 겁니다. 당장에 같은 주간에 개봉한 노바디 역시 이야기는 뼈대를 갖추는 쪽으로만 작엄 될 뿐, 그 이상의 뭔가를 드러낸다기 보다는 좀 더 많은 소개를 만들어내기 위한 일종의 도구로만 사용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이 영화의 경우에는 아예 첫장면 부터 자신이 잔혹 액션 영화라는 것을 바로 증명하고 들어갑니다. 이 영화의 초반부 액션을 보고 있으면 그래도 영화가 적어도 뭘 노리고 가는지 처음부터 보여준다고 말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만큼 영화에 등장하는 액션 자체로만 따지면 나쁘지 않다고 말 할 수 있는 상황이죠.
액션에서 잔혹함이 올라간다는 점은 양날의 검으로 작용하는 지점이기는 합니다. 시각적으로 더 많은 파편을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 화면을 좀 더 풍성하게 만드는 것이 가능하지만, 역으로 이쪽으로 나오는 것은 냉정하게 말 해서 피와 내장이기 때문에 잔혹성에 대한 면역이 약한 경우에는 아무래도 한계로 작용할 수 밖에 없는 면모를 가져가게 됩니다. 다만 이 작품은 게임 원작 자체 역시 그렇게 진행 되기 때문에 게임의 화면을 살리기 위해서는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어느 정도의 계산을 하고 진행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화면 구성에 관해서는 적어도 일단 만족스러운 면모를 드러내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영화 특성상 격투 게임이 가빈이기 때문에 영화는 거의 육탄전의 강렬함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부딛히고, 이 속에서 나오는 타격감을 관객에게 전달하는 식이죠. 물론 여기에 몇 가지 무기가 포함이 되면서 좀 더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가져가는 데에 성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인간의 여러 강럴한 지점들을 매우 강하게 가져가는 상황이며, 영화에서 살리고자 하는 인체의 파괴에 관해서 역시 타격감의 일환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덕분에 영화에서 말 그대로 액션을 본다는 것 이라는 것에 관해 정말 노력을 많이 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액션의 흐름 역시 나름 잘 잡고 있다는 점에서 영화의 재미를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액션 전반의 흐름에 관해서 매우 다양한 지점들을 잘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며, 단순히 역투 액션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다양한 면모를 드러내는 덕분에 영화가 액션에 고나해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냈습니다. 매우 풍성한 액션에 관해서 관객이 받아들이기 쉬운 흐름으로 끌고 가고 있고, 덕분에 영화 자체의 느낌을 따라가는 데에 나쁘지 않다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덕분애 액션을 즐긴다는 데에 관해서는 합격점을 주고도 남음이 있죠.
캐릭터들의 특성 역시 액션과 연계되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면모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사실상 캐릭터들이 가진 면모가 결국의 액션의 방향을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캐릭터들의 면모를 보여주면서 그들의 움직임 차이가 액션의 아양성을 만들어내느 식으로 영화를 구성 해낸 겁니다. 각각의 특성을 살리는 면모를 가져가는 데에 성공했으며, 이에 관해서 좀 더 다양한 면모를 만들어내는 데에도 성공을 거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적어도 지금 어떤 캐릭터가 어떤 일을 하는가 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위에 모든 내용은 캐릭터들이 액션을 기반으로 할 때 영화에서 보이는 모습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액션을 통해 캐릭터들의 특성을 확정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 해야 할 정도로 나름대로의 방향을 만들어내고 있는 식입니다.덕분에 영화를 본다는 것을 잘 이용하고 있다고 말 할 수 있는 모습을 가져가는 느낌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인데, 이 영화에서 캐릭터가 액션을 하지 않는 지점 부터는 갑자기 아무 발전도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발전을 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정말 그대로 영화가 멈춰버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영화상에서 보여주는 캐릭터가 액션을 하지 않고 대사를 하는 지점은 결국 스토리의 일부를 만들어내는 지점과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각자의 목적을 이야기하고, 그 목적에 관해서 서로의 충돌을 보여주는 것이죠. 이게 표출 되어 시각적으로 변하는 것이 액션이고 말입니다.사실 이 표줄 전까지 스토리가 얼마나 적당하게 잘 입을 맞추는가가 액션 영화에서는 중요한 지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액션의 등장에 관해서 일정한 설명을 하는 셈이니 말이죠. 불행히도 이 영화에서 스토리는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못합니다.
영화에서는 액션이 등장 하기 위한 여러 상황들을 초반에 만들어냅니다. 각자 목적이 있고, 대회를 벌이기 전에 미리 일을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 역시 같이 진해이 되고 있기도 하죠. 이 것들을 거치면서 결국에는 자신과 세계를 지키이 위한 싸움이라는 것을 액션으로 만들어내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제가 설명한게 거의 다라는 겁니다. 그 사이에 뭔가 다른 설명과 비밀들이 약간 있기는 합니다만, 각자의 비밀과 이야기의 진행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그 이야기를 매력적으로 드러내는 데에 실패해버린 겁니다.
주된 이유는 거의 대부분이 이야기를 그냥 설명으로 처리 하려 한다는 겁니다.. 간결하게 설명할 수 있는 것들이 꽤 보이고 있고, 이에 관해서 정말 다양한 지점들을 만들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지금 드러난 사실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쩔쩔 매게 됩니다. 심지어는 이 설명이 정말 마음에 들었는지, 그 설명의 길이를 계속해서 늘이는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한 번만 나오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영화가 뭔가 액션이 아닌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마구 늘어지는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액션이 등장하는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는 것 자체도 매우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합니다. 액션이 분명 나오기는 하고, 그 액션의 느낌이 좋은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만, 액션의 등장 사유는 그냥 그 자리에 액션이 있어야 한다는 이유 외에는 아무런 설명이 없습니다. 그나마 이 이유중에 격투 대회가 있다는 점은 그래도 아예 아무 이유도 없이 갑자기 액션이 등장한다는 생각을 좀 덜 하게 만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이유만 가지고는 완전한 흐름을 가진 영화를 만들었다고 말 할 수 없습니다.
이런 특성은 결국 캐릭터 설명의 실패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액션이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극명한 선악구도 만들기 정도가 다라고 보면 됩니다. 결국 스토리에서 어느 정도 뒷배경을 잡아주고, 이에 관한 캐릭터들 각자의 계산을 만들어줘야 하는 것이 정상이죠. 이 영화는 해당 지점을 완전히 놓쳤습니다. 덕분에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감상의 대상 이상의 존재를 드러내지 못합니다. 앞에서 말 했듯이, 그나마 액션에서 움직임 특성으로, 그리고 디자인 특성으로 구분 해내는 것이 거의 다라는 것도 문제라고 할 수 있죠.
이런 상황에서 흐름 역시 매우 불균질합니다. 앞에서 말 한 액션이 흐름은 꽤 제련이 잘 되어 있습니다.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 이 영화의 액션이 얼마나 잔혹하면서도 매력이 있는지에 관해서 전달하기 위한 면모를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을 거둘 정도가 된 겁니다. 덕분에 액션 자체의 흐름은 대단히 유연하고 매끈하다고 느껴지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스토리로 넘어가는 시간이 되면 영화가 갑자기 브레이크를 걸고 있고, 밋밋한 이야기를 진행 하는 데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고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의 이야기가 무지하게 늘어지고, 점점 더관심도 매력도 잃는 상황이 되죠.
시각적인 지점들은 잔혹 액션물 이라고 정리 하면 될 듯 합니다.. 현실감이 아주 많다고는 말 할 수 없는 면드을 많이 가지고 있기는 합니다만, 적어도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들에 관해서 어떤 지점을 짚어야 좀 더 관객들의 시각이 머무르는지 잘 아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여기에서는 원작팬에게 좀 더 어필하는 지점들이 더 생기기도 했는데, 잔혹한 면도 그렇지만, 디자인에 관해서 역시 게임에서 본 것들을 좀 더 강하게 던져주는 지점들이 분명히 생긴 것도 사실입니다. 불행히도 영화만 보는 입장에서는 그게 잘 느껴지진 않지만 말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그냥 그렇다 라는 말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연기를 못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사노 타다노부 같은 배우나 사나다 히로유키 같은 배우들은 영화에서 자신이 뭘 보여줘야 영화의 에너지가 더 살아나는지에 관하여 고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루이스 탄이나 조 타슬림 역시 액션 연기에 관해서 뭘 더 내세워야 하는지에 관하여 나름대로 연구를 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배우들 모두 공통적으로 액션을 어떻게 해야 잘 살리는지 연구를 많이 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스토리로 넘어오면 그 연구의 깊이를 허락하지 않는 스토리라인 때문에 손해를 많이 보게 되죠.
액션은 좋은데, 보라고 강추하기는 어려운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일단 원작의 존재를 안다고 해서 친절한 영화도 아니고, 그렇다고 원자을 모르는 사람들을 다 포용하려 드는 영화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액션에 대한 쾌감은 정말 좋은 편이고, 이에 관해서만 즐기는 것을 만족하실 수 있다고 하면 문제 없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조금이라도 영화 중간에 지루해지는 것이 싫다 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이 영화가가 가진 스토리의 함량 미달이 짜증날 정도로 불균질한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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