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도 리스틑에 추가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좀 미묘하게 다가오는 상황이 되긴 했는데, 아무래도 그동안 바귄게 좀 있는 상황이니 말이죠. 시리즈에 스핀오프까지 전부 다 본 상황에서 이 작품을 안 본다고 하기 참 미묘한 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기는 합니다만, 감독에 관해서 지금 당장 좀 미묘하게 다가오는 지점들이 있는 것도 있다 보니 아무래도 이 영화에 관한 믿음이 좀 적은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결국 시리즈 보던 관성으로 보게 되었네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저에게 컨저링은 참으로 기묘한 영화였습니다. 제가 공포 영화를 거의 안 보던 시절에 갑자기 보기 시작하게 만든 영화였으니 말입니다. 아무래도 제가 공포영화를 정말 못 보는 사람중 하나였었거든요. 그런데, 이 영화 1편으로 인해서 성향이 완전히 바뀐 겁니다. 이후에 인시디어스 시리즈도 정말 열심히 보게 되었죠. 다만 비슷한 시기에 열심히 보던 파라노말 액티비티 시리즈는 오히려 마음에 벌어지는 상황이 된 것도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후반에 들어가서 급격하게 영화의 품질이 낮아지는 모습을 봐서 말입니다.
컨저링 1편은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영화라는 슬로건을 걸고 홍보 하는 기막힌 영화였습니다. 지금 생각 해보면 잔인잔 장면이 없이, 말 그대로 분위기와 점프 스캐어드를 통한 공포 확산을 말 하는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당시에는 그런 이야기도 별로 할 말이 없었던 상황입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모든 것들을 넘어 새로운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제 공포 영화 취향이 확실해지면서 컨저링 시리즈를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동시에 쏘우 시리즈와는 완전히 괴리되어 버리는 것은 덤이었습니다.
이후에 컨저링 유니버스가 확장 되면서 정말 다양한 작품들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먼저 마무리 되었다고 생각할 만한 애나벨 시리즈가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1편의 애나벨 인형 이야기를 확장 해서 새로운 시리즈가 되었죠. 물론 여기에서는 품질 문제가 발생 했습니다만, 2편에서 그래도 본 궤도를 찾으며 3편이 나름 정상적으로 마무리 되는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방식으로 파생된 더 넌과 요로나의 저주는 솔직히 아주 잘 만든 영화라고 말 하기는 어럽긴 했습니다. 그래도 영화에서 필요로 하는 것들이 들어가 있기는 했었죠. 그 덕분에 그렇게 크지 않은 예산으로 쏠쏠한 수익을 얻는 시리즈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큰 데에는 그래도 나름 방향성을 잘 설정한 제작자들의 힘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컨저링 1편과 2편을 제임스 완이 그대로 감독을 하면서 그래도 방향성을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을 거뒀다는 생각도 들고 발입니다. 공포 영화에서 속편에서 새로운 색을 보여준다는 것에 관하여 꽤 좋은 결과를 잘 낸 케이스가 되기도 했죠 . 다만 이번에는 제작자로서만 이름을 올리고 감독은 다른 사람으로 바뀌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입니다. 이번 감독인 마이클 차베즈는 이번 영화 이전에 컨저링 유니버스 영화를 하긴 했습니다만, 평가가 좋진 않았던 겁니다.
요로나의 저주는 영화 내의 방향성 자체는 나쁘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영화가 가져가야 하는 지점들에 관해서 나름대로 잘 짚어냈고, 공포에 관해서 나름대로 잘 설명 해내기도 했었죠. 덕분에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적어도 영화가 노리는 바가 무엇인지에 관해서는 잘 알 수 있게 만들었었습니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허술한 면을 드러내는 데다, 일부 지점에서는 너무 뻔한 면을 강하게 드러냄으로 해서 영화가 극도로 지루해지는 상황을 낳았던 겁니다. 감독이 요로나의 저주 외에는 상업 장편 영화 감독으로 이름을 올린 적도 없다 보니 상황이 더 미묘해지기도 했죠.
기본 배우는 그래도 일단 그대로 입니다. 여전히 로레인 역할에 베라 파미가가 나오고, 에드 역할에는 패트릭 윌슨이 이름을 올리고 있죠. 두 배우 모두 시리즈 내내 좋은 모습을 고르게 보여주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베라 파미가의 경우에는 이 영화 외에도 정말 다양한 여오하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도 했죠. 선한 역할과 악한 역할을 다 잘 해낼 수 있는 배우라고 할 수 있죠. 패트릭 윌슨 역시 비슷하긴 한데, 운이 없는건지 뭔지, 묘하게 아주 잘 풀리는 것과는 거리가 먼 필모그래피가 계속 되고 있기는 합니다.
이번에 추가된 배우는 줄리안 힐리아드, 로우리 오코너, 챨린 아모이아 입니다. 샬린 아모이아는 엑소시스트의 또 다른 작품인 엑소시스트 : 악마의 영혼에 출연한 경력이 있기는 한데, 솔직히 영화는 애매한 상황이기는 했습니다. 줄리안 힐리아드 역시 필모가 짧긴 합니다만, 의외로 이미 컬러 아웃 오브 스페이스라는 또 다른 공포물에서 조연으로서의 역할을 잘 소화 해낸 바 있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로우리 오코너가 조금 당황스러운데, 이 영화 이전에 틴 스피릿 이라는 재미 없는 영화에 출연한 경력이 최대 경력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영화는 1981년 미국을 배경으로 합니다. 한 지독한 살인사건이 발생하는데, 이 사건의 용의자가 자신이 악마에 의해 살인을 저질렀다고 증언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그냥 웃기는 일로 경찰들은 치부 하지만, 여러 상황으로 인해서 결국에는 워렌 부부가 이 사건에 참여하게 되죠.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정말 악마가 들렸다고 생각되는 한 소년이 나오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온갖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게 되고, 심지어는 워렌 부부 역시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영화는 이런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저에게 컨저링은 참으로 기묘한 영화였습니다. 제가 공포 영화를 거의 안 보던 시절에 갑자기 보기 시작하게 만든 영화였으니 말입니다. 아무래도 제가 공포영화를 정말 못 보는 사람중 하나였었거든요. 그런데, 이 영화 1편으로 인해서 성향이 완전히 바뀐 겁니다. 이후에 인시디어스 시리즈도 정말 열심히 보게 되었죠. 다만 비슷한 시기에 열심히 보던 파라노말 액티비티 시리즈는 오히려 마음에 벌어지는 상황이 된 것도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후반에 들어가서 급격하게 영화의 품질이 낮아지는 모습을 봐서 말입니다.
컨저링 1편은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영화라는 슬로건을 걸고 홍보 하는 기막힌 영화였습니다. 지금 생각 해보면 잔인잔 장면이 없이, 말 그대로 분위기와 점프 스캐어드를 통한 공포 확산을 말 하는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당시에는 그런 이야기도 별로 할 말이 없었던 상황입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모든 것들을 넘어 새로운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제 공포 영화 취향이 확실해지면서 컨저링 시리즈를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동시에 쏘우 시리즈와는 완전히 괴리되어 버리는 것은 덤이었습니다.
이후에 컨저링 유니버스가 확장 되면서 정말 다양한 작품들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먼저 마무리 되었다고 생각할 만한 애나벨 시리즈가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1편의 애나벨 인형 이야기를 확장 해서 새로운 시리즈가 되었죠. 물론 여기에서는 품질 문제가 발생 했습니다만, 2편에서 그래도 본 궤도를 찾으며 3편이 나름 정상적으로 마무리 되는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방식으로 파생된 더 넌과 요로나의 저주는 솔직히 아주 잘 만든 영화라고 말 하기는 어럽긴 했습니다. 그래도 영화에서 필요로 하는 것들이 들어가 있기는 했었죠. 그 덕분에 그렇게 크지 않은 예산으로 쏠쏠한 수익을 얻는 시리즈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큰 데에는 그래도 나름 방향성을 잘 설정한 제작자들의 힘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컨저링 1편과 2편을 제임스 완이 그대로 감독을 하면서 그래도 방향성을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을 거뒀다는 생각도 들고 발입니다. 공포 영화에서 속편에서 새로운 색을 보여준다는 것에 관하여 꽤 좋은 결과를 잘 낸 케이스가 되기도 했죠 . 다만 이번에는 제작자로서만 이름을 올리고 감독은 다른 사람으로 바뀌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입니다. 이번 감독인 마이클 차베즈는 이번 영화 이전에 컨저링 유니버스 영화를 하긴 했습니다만, 평가가 좋진 않았던 겁니다.
요로나의 저주는 영화 내의 방향성 자체는 나쁘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영화가 가져가야 하는 지점들에 관해서 나름대로 잘 짚어냈고, 공포에 관해서 나름대로 잘 설명 해내기도 했었죠. 덕분에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적어도 영화가 노리는 바가 무엇인지에 관해서는 잘 알 수 있게 만들었었습니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허술한 면을 드러내는 데다, 일부 지점에서는 너무 뻔한 면을 강하게 드러냄으로 해서 영화가 극도로 지루해지는 상황을 낳았던 겁니다. 감독이 요로나의 저주 외에는 상업 장편 영화 감독으로 이름을 올린 적도 없다 보니 상황이 더 미묘해지기도 했죠.
기본 배우는 그래도 일단 그대로 입니다. 여전히 로레인 역할에 베라 파미가가 나오고, 에드 역할에는 패트릭 윌슨이 이름을 올리고 있죠. 두 배우 모두 시리즈 내내 좋은 모습을 고르게 보여주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베라 파미가의 경우에는 이 영화 외에도 정말 다양한 여오하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도 했죠. 선한 역할과 악한 역할을 다 잘 해낼 수 있는 배우라고 할 수 있죠. 패트릭 윌슨 역시 비슷하긴 한데, 운이 없는건지 뭔지, 묘하게 아주 잘 풀리는 것과는 거리가 먼 필모그래피가 계속 되고 있기는 합니다.
이번에 추가된 배우는 줄리안 힐리아드, 로우리 오코너, 챨린 아모이아 입니다. 샬린 아모이아는 엑소시스트의 또 다른 작품인 엑소시스트 : 악마의 영혼에 출연한 경력이 있기는 한데, 솔직히 영화는 애매한 상황이기는 했습니다. 줄리안 힐리아드 역시 필모가 짧긴 합니다만, 의외로 이미 컬러 아웃 오브 스페이스라는 또 다른 공포물에서 조연으로서의 역할을 잘 소화 해낸 바 있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로우리 오코너가 조금 당황스러운데, 이 영화 이전에 틴 스피릿 이라는 재미 없는 영화에 출연한 경력이 최대 경력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영화는 1981년 미국을 배경으로 합니다. 한 지독한 살인사건이 발생하는데, 이 사건의 용의자가 자신이 악마에 의해 살인을 저질렀다고 증언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그냥 웃기는 일로 경찰들은 치부 하지만, 여러 상황으로 인해서 결국에는 워렌 부부가 이 사건에 참여하게 되죠.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정말 악마가 들렸다고 생각되는 한 소년이 나오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온갖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게 되고, 심지어는 워렌 부부 역시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영화는 이런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컨저링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구조적으로 나름 상당히 다양한 시도를 해 왔습니다. 1편에서는 하우스 호러를 비롯해서, 애나벨 이라는 인형을 탄생시켰고, 2편에서는 기본적으로 하우스 호러이긴 하지만, 여기에서 좀 더 다양한 악령을 보여주는 동시에 의심이 공존하는 모습으로 이야기를 진행하였습니다. 덕분에 보여주는 이야기는 속에서 사람들의 관계들 역시 나름대로 이야기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죠. 그리고 이 속에서는 수녀와 구부러진 남자가 탄생했죠. 수녀는 이미 영화로 나왔고, 구부러진 남자는 현재 준비중인 상황입니다. 여기에 요로나의 저주라는, 세계관을 관통하는 또 다른 공포물이 나왔죠.
사실상 여러 공포물을 만드는 데에 성공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완성도 문제가 계속해서 걸려왔던게 사실입니다. 그나마 1편과 2편은 공포에 충실하면서도, 이를 변주하는 데에 노력을 기울였고, 그 노력의 결실이 잘 보이는 상황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실질적인 수사의 방식을 추가하고, 여기에 저주 의식이라는 것을 결합하면서 인간 악당이 분명히 존재하는 식의 도 다른 작품을 만들어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번 작품은 한 아이에게 깃든 악령이 다른 사람에게 옮겨가면서 시작합니다. 데이빗 이라는 한 어린 아이에 들어가 있던 악령이 구마 의식 도중, 어니라는 한 청년이 가볍게 희생하는 차원에서 자신의 몸에 악령이 깃들게 허락하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죠. 어니는 이후에 악령의 농간으로 인해 사람을 죽이게 되고, 이로 인해서 워렌 부부는 법정에서 악령의 존재를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이 와중에 벌어지는 일들을 통해서 재수없이 악령에 걸린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저주로 인해 발생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죠.
이야기의 구조적인 면에서 훨씬 더 복잡한 면모를 가져가기 시작한 것을 기본적인 설명에서도 알 수 있는 정도입니다. 영화에서 원래 악령이 들렸던 아이는 이 문제에 관해서 처음 설명을 하게 되고, 어니는 후에 악령이 들리면서 정말 지옥같은 시간을 보내게 되죠. 영화는 이 상황에서 악령의 존재가 무슨 일들을 일으키는지를 주로 공포의 측면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워렌 부부는 경찰의 보고서까지 입수 해가면서 수사를 진행하는 식으로 가고 있고 말입니다.
본격적인 이야기 전에, 이 수사는 실제 일과는 거의 관련이 없습니다. 영화에서는 실화를 기반으로 있다고 말 하고 있지만, 실제 있었던 사건의 매우 일부분만을 가지고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 외에는 이 영화만의 창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색에 관해서는 굳이 이야기 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에는 영화에 맞게 현실에 있었던 일부 요소만을 차용해서 만들었으니 말입니다. 다만, 이렇게 해서 탄생한 스토리는 문제가 좀 있는 편입니다.
영화에서는 정말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해서 각자의 이야기를 진행 합니다. 워렌 부부는 워렌 부부 나름대로의 이야기가 있고, 어니의 이야기가 따로 진행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상황을 설명 해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또 따로 있죠. 이 모든 것들이 서로 얽혀들어가면서 영화가 진행 되는 식입니다. 문제는 이 상황에서 이야기를 만들어가면서 각자의 이야기를 이어가는 것 까지는 했는데, 이를 영화적인 에너지로 만드는 데에는 실패 했다는 겁니다. 이로 인해서 영화가 보여주는 이야기가 중구난방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영화가 진행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그래도 나름대로의 방향이 있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사실 이 영화가 보여주는 것들에 관해서 시도가 더 다양해진 것은 좋다고 할 만 합니다. 기본적으로 저주 라는 것들에 관해서, 그 중에서도 직접적인 저주가 들어간다는 점에서 매우 독특하게 다가오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이 이야기를 설명하면서 플래시백을 동원하고, 심지어는 전혀 다른 경찰 이야기까지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과도하게 다양한 이야기를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더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은, 새로운 캐릭터들의 내밀한 면을 이야기 하는 상황이 클라이맥스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 지점은 사실 이미 앞서서 어느 정도 낌새를 보여주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너무 과도하게 다가온다는 느낌이 다가오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문제로 인해서 이야기가 이상한 곳으로 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문제에 관해서 다른 캐릭터들 역시 비슷한 면들을 안고 가는 상황이다 보니, 이야기가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그래도 이 속에서 공포를 끌어내는 것은 매우 잘 되는 편입니다. 공포가 가져가는 여러 면모에 관해서 이야기를 기반으로 해서, 타이밍을 제대로 결정 해서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죠. 덕분에 영화에서 보여주는 공포의 타이밍은 대단히 효과적인 편입니다. 그리고 소위 말 하는 점프 스케어드를 꽤 쓰는 시리즈 특성을 여전히 잘 쓰고 있다는 점 덕분에 나름대로의 방향성을 가져가고 있다고 말 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겁니다.
문제는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공포의 다양성과 에너지가 아주 층분하다고 말 하기에는 아쉬운 면을 많이 드러내고 있다는 겁니다. 영화에서 매우 다양한 지점들을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이미 이야기 자체에서 너무 다양한 것들이 이미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가 대단히 반복적이라는 생각이 든다는 겁니다. 심지어는 이 다양한 면에 관해서 내용이 다양하다고 말 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그 다양함이 영화에 모두 필요한가 라는 질문을 하면, 그렇지 않다고 쉽게 말 할 수 있는 겁니다.
이런 특성은 영화 클라이맥스에서 매우 강하게 드러나게 됩니다. 여오하에서 나오는 클라이맥스는 매우 감정적인 면모를 많이 가져가고 있기는 한데, 그 상황에 관해서 영화가 아주 새롭다고 말 하기에는 아무래도 한계가 강하게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영화 구조상 주로 영악한 악당, 그리고 이 상황에서 음험한 면까지 가져가는 악당이 주도하는 클라이맥스를 만든 것 까지는 좋았는데, 극도의 감상적인 면이 영화를 지배하면서 영화의 이야기가 늘어지는 면을 보여주게 되어버린 겁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이를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내는 데에는 성공했다는 겁니다. 이야기가 좀 중구난방이고, 간간히 엉뚱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래도 한 영화 안에 있는 이야기라는 것을 관객들이 충분하게 받아들이게 만드는 지점을 만들어낸 겁니다. 덕분에 영화를 보는 데에 있어서 영화가 완전한 단절이 되어 에피소드 단위로 넘어가기 보다는, 그래도 어느 정도 방향성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죠.
시청각적인 면에서는 그래도 뭐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악마가 등장하는 지점을 시청각적으로 확대하는 면모를 보여주는 데에 성공을 거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공포와 불안을 조성하는 과정에서도 매우 효과적으로 이용 되고 있고 말입니다. 다만, 전작들이 보여줬던 아주 새로운 느낌이 간간히 보였던 화면이라기 보다는, 이미 그동안 잘 먹혔던 것들을 여전히 재탕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지점들을 가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여전히 상당히 괜찮은 상황입니다. 패트릭 윌슨도 그렇고 베라 파미가도 그렇고 이미 자주 연기한 캐릭터를 여전히 소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이에 관해서 매우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죠. 약간 재미있게도 로우리 오코너나 줄리안 힐라이드 같은 젊은 배우들 역시 나름대로 영화에서 좋은 지점을 잘 끌어내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유지니 본듀란트 같은 배우들은 자신이 가질만한 이미지를 잘 가져가고 있고, 존 노블 역시 영화에 필요한 것들을 잘 끄집어내면서도, 캐릭터가 가진 속내 설명 역시 매우 잘 하는 편입니다.
영화를 볼 때는 그래도 즐거운 영화입니다. 공포 영화의 본질에 관해서 여전히 매우 충실하고, 좋은 표현을 많이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영화의 이야기를 매우 다양하게 만들어내려고 노력한다는 점에서 역시 좋은 점수를 줄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전작들에 비해서는 아쉬운 면들을 많이 드러내고 있으며, 공포 외에는 사실상 그다지 할 말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매력이 떨어지는 느낌을 보여주다 보니, 생각 하면 할수록 아쉽게 다가오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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