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 그냥 모든걸 잊고 즐기기 좋은 영화 횡설수설 영화리뷰

 새로운 영화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오프닝은 7월이 되기 딱 한 주 전에 먼저 작성하고 있는 내용이기는 합니다. 때 되어서 닥쳐서 영화를 결정하게 되면 그 주간의 계획이 엉망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말입니다. 영화 선택이 가장 먼저이긴 하지만, 그래도 간간히 다른 구성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물론 이 영화는 확정은 아닌 시점에서 작성하게 되긴 했습니다. 게다가 감독의 전작 문제로 인해서 조금 걱정되는 면도 있기도 했고 말입니다. 하지만, 일단 보고 판단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류승완 감독은 약간 미묘한 것이 사실입니다. 가장 흥행 잘 한 영화인 베테랑의 경우에는 머리 잘 쓴 액션 스릴러 영화라고는 할 수 있었지만, 묘하게 손이 다시는 안 가는 상황이기는 해서 말입니다. 심지어 그 후에 나온, 그리고 흥행과 평가면 모두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뒀던 군함도는 극도의 잔인함과 스토리 미흡을 스케이롤 커버치려다 실패 했다는 느김이 강하게 들기도 했고 말입니다. 보는 동안 몰입도 좀 안 되는 느낌이다 보니 아쉬운 느낌이 정말 많이 드는 여오하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능력이 아예 없는 감독이라고 말 할 수는 없는 경우이기도 합니다. 앞서 말 했듯이 베테랑 역시 냉정하게 말 해서는 꽤 잘 만든 영화이기도 했으니 말입니다. 그 이전으로 가게 되면 베를린 같은 스파이 액션물을 만드는 데에도 등숙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그 전으로 넘어가면 부당거래 같은, 사회적 메시지가 진하게 담긴 상업 영화를 완성 해내는 재능을 보여주기도 했고 말입니다. 장르와 사회성이라는 것에 관하여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는 데에 성공하기만 하면 영화 자체는 매우 잘 나오는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예 장르적으로 가도 나름 괜찮은 결과를 내기도 합니다. 직접 배우로서 출연하기도 한 짝패 같은 영화를 보고 있으면 감독이 정말 뭘 하고 싶어 하는가에 관하여 잘 아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 이전으로 넘어가게 되면 아라한 장풍대작전 같이, 제목은 좀 묘하긴 하지만 영화 자체의 재미는 보장이 되는 작품을 찍기도 했고 말입니다. 사실상, 차라리 사회성을 걷어내고 장르적인 면에서 밀어붙여도 좋은 결과를 여럿 낼 수 있는 감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다찌마와 리 :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같은 작품은 좀 혼란스럽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배우진 역시 생각 이상으로 괜찮은 편입니다. 일단 메인으로 이름을 올린 배우 둘 중 하나는 김윤석 입니다. 필모그래피를 보고 있으면 그래도 좋은 상태를 꽤 잘 유지하는 배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87에서는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쥬요 악역으로 등장 하면서 영화에 필요한 강렬함을 부여하는 데에 성공을 거뒀습니다. 남한산성 같은 영화에서는 의견이 다른, 그리고 영화에서 무게를 잡으면서도 반대편에게 지는 느김을 살리기도 했고 말입니다. 검은 사제들에서는 자신의 일을 밀어붙이면서도, 동시에 지쳐가는 사람을 효과적으로 연기하는 데에 성공한 적도 있구요.

 물론 항상 잘 되었다고 말 하기에는 미묘한 경우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다만 이 경우에는 영화가 별로인 경우가 더 많긴 하죠.기본적으로 이런 케이스에 걸린 영화가 해무와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입니다. 두 영화 모두 김유넉이라는 배우가 매우 독특한 이미지로 나오는 영화였고, 심지어 배우들은 거의 다 연기를 매우 잘 한 바 잇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만듦새가 그다지 좋지 않다는 점으로 인해서 방향을 제대로 못 잡았다고 말 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죠. 이로 인해서약간의 위기가 보이기도 했었습니다.

 조인성은 좀 더 복잡한 면모를 가져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분명 연기를 잘 하는 배우이긴 합니다. 발리에서 생긴 일 같은 드라마에서 보여준 불안정한 모습도 그렇지만, 더 킹 이라는 영화에서 보여준 나름대로 흐름을 타는 승부수에 능한 검사 역할도 잘 해 낸 바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비열한 거리에서 보여준 매우 강렬한 모습 역시 적어도 그냥 얼굴로만 밀어붙이는 배우가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는 하나의 면모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연기로 커버가 힘든 경우도 있다는 것을 안시성 이라는 영화를 통해 노출 시킨 전력도 있다 보니, 아무래도 좀 지켜봐야 하는 사람이 되어버리기도 했죠.

 이 외에도 최근에 활동을 재개해서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허준호 라거나, 이런 저런 다른 작품에서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소진과 김재화 같은 배우 역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조연으로서 정말 다양한 모습을 시도하는 정만식 역시 이 영화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다만, 구교환의 경우에는 묘하게 아직까지 방향을 잡는 쪽으로 계속해서 고민을 한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사아무래도 여러 사람이 나오는영화이다 보니, 배우진들이 나름 검증된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는 1991년의 소말리아를 배경으로 합니다.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UN에 가입을 하려고 하던 시기이기도 하죠. 이 상황에서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이 일어나게 됩니다. 결국에는 통신이 모두 끊겨버리게 되고 ,한국 대사관의 직원들과 딸린 가족들이 전무 고립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겨우 버티는 와중에 갑자기 북한 대사관 일행이 찾아와 도움을 청하게 되죠. 결국에는 엄앙이 되어버린 모가디슈를 힘을 합쳐 탈출 하기로 합니다. 영화는 이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죠.

 영화는 모가디슈 내전 당시에 벌어진 일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 대사관 직원들과 북한 대사관 직들이 힘을 합쳐서 모가디슈를 탈출 했었던 사건이죠. 이 사건은 내전이 발발하면서 모가디슈 시내가 전쟁통이 되어버리면서 벌어진 일 입니다. 보통은 그 전에 대부분의 직원들이 탈출하게 마련입니다만, 이 경우는 너무 급박하게 진행되다 보니 그대로 고립 되면서 거의 자력으로만 탈출 해야 했던 사건이기도 합니다. 상당히 강렬한 사건이긴 했지만, 생각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기억하지 못하는 사건이기도 합니다. 당대에 아무래도 남북이 힘을 합쳤다는 것이 좀 미묘한 문제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지점이 있어서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단순히 시간이 지나면서 잊혀졌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지금 이 이야기를 할 것은 아니니까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동시에 이 내용이 얼마나 강렬한가와 별개로, 각색 단계는 결국 무엇을 더 영화로 보여주고 싶어하는가와 관계가 됩니다. 살마들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제작자로서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관해서 고민을 해야 하는 것이죠. 실화를 정말 그대로 만든다고 하면 아무리 흥미로운 이야기라고 하더라도 지루해질 것이고, 각색이 너무 과하면 원래 가져가려고 햇던 것이 무엇이라고 하더라도 결국에는 극적인 쾌감만을 내세우는 작품이 될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의 강점은 바로 그 각색에 있습니다.

 각색은 결국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이 영화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 하는 것을 결정하는 일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영화에서는 모가디슈에 있던 직원들이 목숨을 걸고 탈출 하는 이야기 입니다만, 이 속에서 무엇을 더 내세우가는 결국에는 각색자의 손길에 따라 갈리는 것이니 말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내세우는 것에 관하여 탈출 액션이라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갑니다. 목숨을 위협받는 곳에서 탈출하기 위하여 하는 일들에 관하여 영화는 최대한 액션과 서스펜스로 방향을 잡고 가는 겁니다. 사실상, 일반적인 액션 영화로 방향을 잡고 간다고 말 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겁니다.

 물론 이 영화에는 상당히 다양한 내부 사정들을 만드는 지점들을 깔고 가고 있습니다. 앞서 말 한 소말리아 내전에 대한 이야기가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잇습니다. 상황이 벌어지는 이유에 관해서 그리고 궁극적인 탈출을 도모하는 근본적인 지점을 설명하기 위해서 결국에는 소말리아 내전을 어느정도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내전으로 인해 촉발된 상황이 얼마나 위험한 상황인지에 관하여 설명을 하고, 이 내전 과정으로 인해서 북한과 남안히 각자 자력으로 탈출하지 못 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해진 이유에 관한 설명은 결국 소말리아 내전이 안고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의 재미는 그 상황에서 얼마나 재미있게 표현해 나가는가가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말리아 내전을 배경으로 해서 주인공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되고, 이 소말리아 내전을 피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하는 것이 이 영화의 줄거리 입니다. 그리고 이 속에서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보인 사람들은 각자 능력을 발휘 하고, 각자의 면모를 드러내면서탈출 루트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탈출 하는 상황이 됩니다. 여기에서 주로 내세우는 것은 캐릭터들이 가진 각자의 능력 입니다. 이 능력들은 상황에 맞게 발휘 되며, 각자의 특성을 이용해서 영화에서 벌어지는 여러 일들을 넘어가는 식으로 이뤄지게 됩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묘하게 들어가는 것이 있는데, 바로 남북의 상황 입니다.

 보통 남북 분단에 관해서 다루는 영화들을 보게 되면, 주로 처음에는 서로 죽일듯이 노려보고 있다가, 약간의 싸움이 있고, 각자의 이익에 맞다는 것을 적당히 내세우다가 우리의 소원의 통일 비슷한 것을 이야기 하면서 갑자결국 친해지는 식의 요소로 영화를 진행 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서 갈등이 어물쩡 넘어가는 식의 영화는 나쁜 영화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각자의 감정 교류를 이야기 하는 경우에는 그래도 영화가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남북관계에 관해서 매우 간단하게만 이용하는 쪽입니다. 많은 설명보다는, 영화에 상황에 맞는 감정을 끌어내는 식으로 더 많이 가져가고 있는 겁니다.

 영화의 긴장상태에 관한 부분이기도 한데, 영화가 초반에 탈출에 관한 이야기를 바로 시작하기 보다는, 사람들의 관계에 관해서 더 많은 시간을 쏟으면서 남북관계를 긴장 포인트로 어느 정도 써먹는 모습을 보입니다. 창의적인 사용이라기 보다는, 사람들이 좀 더 쉽게 받아들일수 있는 쉽고 간단한 표현형을 사용하고 있는 겁니다. 사실 이 지점으로 인해서 영화가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내세운다기 보다는, 좀 더 많은 긴장감을 원한다는 느낌이 오는 것이 사실이기도 합니다.그래도 이 긴장에 관해서 비록 잘 아는 지점을 사용하고는 있지만, 영화의 스토리에 필요한 부분을 잘 가져가고 있기 때문에 효과적인 재미를 만들어내고 있다고는 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간의 관계 역시 비슷한 지점에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영화의 진행 상황에 맞는 관계성을 주로 내세우고 있으며, 영화가 필요한 긴장관계를 만들어 낼 때 도구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으로 인해서 영화에 정확한 타이밍에 사람들의 모습이 등장하게 되며, 이 특성으로 인해서 각자가 보여줘야 하는 것에 관해서, 그리고 캐릭터의 관계성에서 나오는 여러 이야기들을 영화의 진행에 잘 녹여내고 있기도 합니다. 다만 이 내역이 캐릭터의 성장보다는 영화 진행과 서스펜스에 더 많이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캐릭터가 아주 강렬하다는 이야기는 할 수 없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릭터가 잘 전달되는 이유는 결국에는 스토리와 캐릭터의 결합이 잘 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각자 가져가고 있는 캐릭터 특성이 결국에는 스토리 진행에 다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관객들이 받아들이기 쉬운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관객들은 캐릭터들이 처한 상황에 굉장히 쉽게 동의 하게 되며, 일부 논리적인 면이 결여 된다고 하더라도 영화의 스토리상 감정 흐름으로 인해서 캐릭터들에 대한 이해가 금방 높아지게 됩니다. 동시에 캐릭터들이 특정화되고 단순화 되기 때문에 좀 더 쉽게 다가오기도 하고 말입니다.

 진행되는 스토리 역시 노리는 바가 대단히 확실하고, 이에 관해서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면모를 많이 가져가고 있습니다. 어딘가에서 탈출 해야 한다는 매우 단선적인 이야기 이지만, 이 속에서 어떻게 탈출하고, 돌발상황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에 관해서 다양한 지점들을 관객에게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의 복합적인 면을 어느 정도 만들어냈습니다. 이를 통해서 화려현 액션을 끄집어내기 위한 준비를 하기도 하고, 동시에 엄청난 긴장감을 이끌어내기도 합니다. 덕분에 영화의 전반적인 방향성을 설정 하는 데에 효과적인 면을 보여주고 있죠.

 여기에서 하나 재미있게 다가오는 것은, 남북 이야기를 하고,, 온갖 인간적인 이야기가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신파는 영화에서 자제를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흔히 말 하는 한국식 신파를 자제하고 있으며, 이 자리를 거의 액션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 진행에 있어서 상당히 많은 부분들을 긴장감으로 채우는 데에 성공했죠. 게다가 이를 통해서 흐름을 만들어내는 것에 관해서 역시 의외로 효과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어느 정도는 스테이지성이 보이기는 한다는 점에서 약간 아쉽긴 하더군요.

 흐름 특성은 액션 블록버스터의 기본적인 방향성과 거의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이고, 이 사람들이 겪는 여러 일들을 관객들에게 보여줌으로 해서 방향성을 만들어내는 식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들은 결국에는 액션과 연결 되는 상황이죠. 영화는 이 과정을 매우 충실히 따라가고 있기 때문에 영화의 방향성을 매우 효과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다고 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지점들을 제대로 집어내는 흐름이라고 정리 할 수 있겠네요.

 액션은 기본적으로 속도감과 절박감에 좀 더 초점을 맞추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상황에서 정말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결국에는 각자의 능력이 최대로 발휘되는 지점이 액션이 된 겁니다. 덕분에 영화에서 보여주는 액션은 정말 강렬한 편입니다. 특히나 영화에서 나오는 자동차 추격 장면의 경우에는 국내에서 나온 액션중에 가장 괜찮은 축에 속할 정도 입니다. 다른 액션들 역시 매우 효과적으로 구성 되어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속에서 너무 과한 인간 파괴를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 역시 장점이 되고 말입니다.

 배우들의 연기 역시 매우 효과적으로 흘러가는 편입니다. 특히나 김윤석은 이 영화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간결하게 표현하면서도, 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인가에 관해서 근래 들어 가장 효과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인성 역시 비슷한 이해를 가져가고 있는데, 역시나 흔히 말 하는 잘생긴 마스크를 넘어가는 연기를 제대로 잘 보여주고 있기도 하죠. 허준호 역시 영화에서 도구적인 면과 자신의 캐릭터가 온전히 가져가야 하는 면을 잘 융합시키고 있습니다. 다만 구교환의 경우에는 주로 도구적인 면에만 집중되는 경향을 보여주기 때문에 조금 아쉽긴 하더군요. 다른 배우들도 구교환가 비슷한 연기 특성을 보여주고 있고 말입니다.

 꽤나 강렬한, 그리고 잘 만든 상업영화 입니다. 영화가 메시지에 매몰될 구석이 한두군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를 잘 피해가면서 만든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확히는 매우 강렬한 사건을 베이스로 해서 만든 잘 만든 액션 영화라고 말 해야 할 듯 합니다. 영화에서 메시지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아쉽게 다가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여름에 극장에서 시원하게 즐기기에 좋은 영화를 찾는 분들에게, 그리고 한 번 바짝 밀어붙이는 영화가 좋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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