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가이 - 나름 생각 해볼만한 이야기를 즐겁고 신나게 풀어낸 영화 횡설수설 영화리뷰

 이 영화도 리스트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이 영화는 좀 미묘하게 다가오는 지점들이 있기는 합니다. 특히나 개봉일 관련해서 말이죠. 솔직히 잘 됭 거라는 생각이 안 드는 것이 사실이기는 해서 말이죠. 솔직히 이 영호가ㅏ 가져가는 이야기가 그래도 나름대로 상당히 잘 가져갈 거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기는 하지만, 정작 아무래도 코로나가 모든걸 제대로 해결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별로 안 드는 것도 사실이기는 해서 말입니다. 이 글을 보신다면 제때 개봉한다는 이야기겠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인 숀 레비는 최근에 거의 제작자로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작자로서 만든 영화들이 좀 미묘한 것이 사실입니다. 와히 힘?부터 시작해서 피스트 파이트, 킨 : 더 비기닝, 다키스트 마인드까지 모두 어딘가 미묘한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래도 컨텍트 같이 매우 걸출한 SF에 이름을 올리기도 하고, 기묘한 이야기의 감독으로서도 일을 한 바 있기 때문에 그나마 문제가 덜 하긴 합니다.

 감독으로서는 의외로 가족 영화와 코미디를 오가는 면이 강한 편입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 덕분에 꽤 잘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 전적이 있습니다. 2편의 경우에는 정말 괜찮게 잘 만들기도 했죠. 인턴십 이라는 의외로 보석같은 영화에서 역시 일을 함으로 해서 매우 좋은 결과를 내놓기도 했고 말입니다. 여기에 리얼 스틸 이라는, 가족영화로서 굉장히 뻔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좋은 결과를 보여주는 데에 성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다만 브로큰 데이트 같은 강렬한 헛발질도 간간히 있는 편이기는 합니다. 물론 브로큰 데이트가 재미 없는 영화는 아니기는 합니다만, 솔직히 인간적인 면을 내세우는 것들에 관해서 좀 적게 가져가고 코미디가 더 많이 등장하는 경우에는 미묘하게 나오는 면들이 있는 것이죠. 이후에 나온 왓치 역시 본격 코미디로 갔다가 적당히 보기 좋은 옇와에 겨우 도달하는 선에 그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열두명의 웬수들 같은 작품을 만드는 내공이 어디 가는 것은 아니라서 말이죠.

 다만 이 영화에 관해서 이야기 하고 싶은 배우는 타이카 와이티티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토르 : 라그나로크부터 토르 시리즈에 들어온 감독이죠. 배우 겸 감독인 셈입니다. 존 파브로와 비슷한 케이스라고는 할 수 있지만, 존 파브로 보다는 좀 더 좋은 결과를 잘 내는 사람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토르 : 라그나로크 이야기를 하긴 했지만, 조조 래빗 이라는 영화를 만드는 데에도 성공을 거뒀기 때문입니다. 나름 머리 잘 쓴 영화라고 할 수 있었거든요.

 배우로서도 상당히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코르그는 대사가 매우 재미있게 다가왔고, 조조 래빗에서 히틀러 역할을 하는 기묘한 면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뱀파이어에 관한 아주 특별한 다큐멘터리 라는 작품에서도 상당히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 데에 성공을 거뒀기 때문입니다. 물론 정말 큰 헛발질이 하나 있어서 걱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그린 랜턴 때문이죠. 당시에 맨얼굴로 나온 것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혼란스러운 면을 가져간 것은 어쩔 수 없더군요.

 라이언 레이놀즈는 데드풀 이후로 점점 더 코믹 액션의 계보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면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사실 데드풀에서 워낙에 강렬한 면을 보여줘서 그렇지, 그 이전에는 심각한 역할도 몇 번 했었죠. 우먼 인 골드 에서는 나름대로 독특한 면을 내세우는 데에 성공했으니 말입니다. 셀프/리스 같이 상당히 무게감 있는 영화도 있고 말입니다. 심지어 그 전으로 더 넘어가게 되면 주로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서 남자 주연을 맡는 쪽으로 가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데드풀쪽 계보로 이해하는 것이 더 빠르긴 합니다. 흥행도 그린 랜턴쪽으로 들어가면 우울할 정도이니 말입니다.

 조디 코머와 조 키어리, 릴렐 호워리 역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조디 코머는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 시리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하는데, 저는 솔직히 안 봐서 모르겠습니다. 조 키어리의 경우에는 감독과 함께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에서 넘어온 쪽이라고 말 할 수 있고 말입니다. 릴렐 호워리를 기억하는 이유는 겟 아웃 때문입니다. 당시에 친구인 로드 역할을 했는데, 영화에 헐 한 웃음을 담당했었거든요.

 이 영화는 가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진행 됩니다. 이 인물은 프리 시티 라는 어딘가 론란스러운 동네에서 살고 있죠. 심지어는 이 속에서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느날엔가부터 다른 생각을 갖게 되고, 이 상황에서 몇 가지 사건이 벌어지게 되면서 자신이 게임 속의 NPC 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살아온 도시이자 오픈월드 게임이 서버 폐쇄로 중단 될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를 막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게 되죠.

이 영화는 매우 간단한 아이디어에서 출발니다. 온갖 범죄가 일어나는 주제의 게임 속의 NPC가 갑자기 인격을 갖추고, 이 소에서 나름대로의 일을 하게 되면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가 하는 것이죠. 아무래도 상호 반응을 주로 하는 게임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하는 상황이다 보니,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자동으로 붙게 되고, 이 상황으로 인해서 벌어지는 일들에 관해서 실제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게 될 것인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영화는 요즘 게임에서 인공 지능이 발전 할 때 무슨 일들이 벌어질 것인가에 관한 상상을 기반으로 이야기가 진행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미리 이야기 하고 가야 할 것은, 이 영화는 가상의 게임을 기반으로, 일종의 샌드박스 스타일의 게임을 어느 정도 기반으로 한다는 사실입니다. 덕분에 이 영화가 참고 했을만한 게임이 이미 현실에 여럿 존재하고 있죠. 게다가 이 게임들중에서 일부는 엄청난 선공을 거두기도 했고 말입니다. 하지만 실제 있는 게임의, 그 게임 속 캐릭터를 다룬 이야기는 아닙니다. 게임을 기반으로 하고는 있지만, 특정 게임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덕분에 영화는 어떤 캐릭터의 성격에 관해서 이미 있는 게임에 종속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정 게임이 원작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그 게임의 스토리를 굳이 따라가지 않고 영화만의 구성을 가져갈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툼레이더 1편이 그나마 성공한 이유라고 할 수 있죠. 특정 캐릭터만 가져다가 전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영화적 구성을 덧씌우는 방식으로 영화를 만들어낸 겁니다. 이 영화는 그보다 훨씬 더 용이한 상황이고 말입니다. 덕분에 영화는 매우 다양한 지점들을 다루는 것이 가능해지기도 하고, 동시에 게임 내부의 이야기만이 아닌, 게임을 개발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역시 동시에 다룰 수 있게 됩니다.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진행 되면 주인공의 존재는 영화에서 다양한 지점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게임에서 단순 NPC로 해석할 수 있는 캐릭터이지만, 동시에 뭔가 다른 지점이 슬슬 생긴다는 것을 암시 하고 있기도 합니다. 틀에 박힌 단조로운 생활을 벗어나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계속해서 백치에 가까울 정도의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두 지점이 겹쳐지면서 지금 자신이 사는 세계가 어딘가 독특하다는 사실을 점점 깨달아가게 되죠. 이는 초반에 배경 설명에서 주인공이 반응하는 지점과, 후반의 상황에서 주인공의 반응이 다른 것을 통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약간 재미있게도, 영화에서는 정신적 성장을 아주 큰 테마로 잡고 가지는 않습니다. 흔히 말 하는 큰 힘에 따른 책임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새로운 것을 하고 싶어 하고, 정말 하게 되자 이를 순순히 받아들이면서도 기뻐하는 한 인물을 보여주고 있죠. 덕분에 영화에서 점점 더 다양한 사건들이 벌어지면서 나타나는 주인공의 묘한 어긋남이 이 영화의 재미를 만드는 데에 도움을 주고 있기도 합니다. 주인공을 통해서 큰 줄기의 이야기를 이야기 하고 있기도 하지만, 동시에 소소한 재미를 주는 데에도 이용을 하는 것이죠.

 본격적인 이야기 진행에서 보여주는 주인공의 변화는 기본적으로 상황에 맞춘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 상황들이 벌어지고, 이에 관해서 주인공의 여러 특성들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죠. 다만, 앞서 말 했듯이 주인공의 기본 성격에 변화를 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좀 더 순수하고 순결한 느낌을 강화 하는 쪽으로 가고 있는 것이죠. 이 와중에 벌어지는 여러 일들은 능력을 더하는 쪽으로 진행 되고 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변화 없는 주인공을 그냥 바라보는 데에 그치는가 하면, 그건 아닙니다. 일종의 상징으로 쓰고 있기 때문이죠.

 주인공의 상징성에 관해서 영화의 스토리를 이용하며, 여러 상황들을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에서 주인공이 얼마나 독특하면서도 동시에 응원할만한 인물인가를 모두 설명하는 데에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런 지점들로 인해서 영화가 좀 더 쉽게 이해되는 순간들도 많은 편이고 말입니다. 동시에 게임 속에 왜 주인공같은 존재가 발생하게 되었는지에 관해서 역시 설명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야기에서 생각 이상의 다층적인 면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외부 이야기는 생각 이상의 철학과 영화적인 서스펜스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게임 외부의 이야기는 두 가지 입니다. 게임과 게임 속 주인공을 바라보는 시선, 그리고 게임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입니다. 두 가지 이야기는 각자 상호 보완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임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주인공을 응원하는 듯 하면서도, 다른 한 편으로는 주인공의 일탈을 버그로 간주하여 게임의 오류를 이야기 하는 시선이 존재합니다. 게임을 운영하는 쪽 입장에서는 이런 상황에서 버그라고 생각하는 쪽과 그렇지 않은 쪽의 나름대로의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는 상황이죠.

 각자의 이야기들을 주도하는 캐릭터가 있는 상황인 만큼, 각자의 방식으로 게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점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게임 자체를 엎고 다른 게임을 만든다는 사람과 함께, 가이의 특성을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쪽이 생기는 것이죠. 그리고 이 속에서 가이는 자신의 특성을 발휘하는 쪽으로 가고 잇습니다. 덕분에 각자의 캐릭터아 발휘되면서, 영화의 이야기 방향성에 관하여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지점들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영화의 특성을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에 관해서 굉장히 다층적인 면모를 이야기 내에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 연결의 또 하나의 특면은, 이런 속에서 영화의 재미를 상당히 잘 끌어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위에서 엄청나게 어렵게 설명하는 것이 많았습니다만,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유쾌함을 기본으로 깔고 가는 영화이고, 이에 맞는 이야기 구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심각한 이야기로 어떤 윤리적인 물음을 관객에게서 끌어내려고 하지 않고, 이야기 방향을 말 그대로 영화의 재미와 긴장을 유지하는 쪽으로 구성 해가고 있는 겁니다. 덕분에 영화의 재미가 좀 더 쉽게 다가오는 측면을 가져가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흐름이 단단하다는 점 역시 매우 매력적인 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필요한 시점에 끄집어 내면서 흥미를 유도하고, 그 다음에는 영화의 재미를 좀 더 포괄적으로 안고 가는 식입니다. 덕분에 영화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들이 대단히 관객들에게 쉽게 다가오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액션 역시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가고 있다는 점 역시 이 영화의 재미를 확대 하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이 영화가 가져가는 스펙터클에 관해서 시각적인 면 역시 어느 정도 잡고 간다는 이야기 입니다.

 영화는 기본적으로 이 모든 것을을 흐름 내에서 통제 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인공의 행동과 역할, 그리고 이로 인해 촉발된 여러 특성들을 관객에게 보여주고, 동시에 이에 관해서 또 다른 방향성을 만들어내는 것에 관하여 영화적인 흐름에 맞게 잘 포장 해내고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가 세제대로 된 흐름 속에서 정확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 할 수 있게 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런 상황에서 관객들에게 액션 역시 매우 관객들이 받아들이기 좋은 타이밍과 흐름으로 전달 되기 때문에 신나야 하는 부분에서 영화가 제대로 신나게 흘러간다는 느낌을 주고 있기도 합니다.

 물론 액션 자체로도 매우 훌륭한 편입니다. 물론 이 영화가 흔히 말 하는 본격 액션 블록버스터가 가져가는 거대한 강렬함이 완벽하게 작용하는 영화는 아니긴 합니다. 대신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상력을 관객에게 영화로서 전달하는 데에 좀 더 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덕분에 매우 화려하면서도 유쾌한 액션이 영화 전반을 지배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기도 합니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 스케일이 커진다는 것에 관해서는 주로 디테일을 확대 해가는 방식으로 대처 한다는 점이 약간 독특하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물론 딱 상업적으로 허용되는 독특함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이 영화에서 자신이 과거에 잘 가져갔던 이미지를 변형 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여전히 대사로 치는 여러 드립들의 향연을 보여주고 있기는 합니다만, 의외로 이번에는 날카로운 느낌 보다는 기묘한 순수함을 보여주는 쪽으로 잘 구성 해가고 있죠. 조디 코머는 오히려 캐릭터가 너무 뿐하다는 점 때문에 미묘한 것이지, 영화에서 필요한 지점을 끌어내거나, 캐릭터의 다층성을 만들어내는 데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타이카 와이티티, 조 키어리 역시 의외로 코믹함에 대한 면모를 잘 살리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상당히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소재를 영화상에서 이용하면서 이를 약간의 의미와 함께 많은 액션으로 버무려내는 힘을 보여주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깊은 이야기로 넘어가진 않지만, 관객들이 딱 편하게 볼 수 있는 정도의 의미를 이야기 하는 데에 성공을 거두기도 했고, 이를 잊고 그냥 영화를 즐기기에도 나쁘지 않은 면모를 보여주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깊은 의미를 찾는 분들에게는 미묘할 수 있겠지만, 적당히 즐겁게 즐기면서도, 굉장한 만족삼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는 좋은 영화라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