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펙트 - 인생, 음악, 사회를 한 사람을 통해 이야기 하는 영화 횡설수설 영화리뷰

 솔직히 이 영화가 개봉 하리라고는 생각도 안 하고 있었습니다. 오며가며 포스터를 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지나치고 말 정도로 아무것도 기억을 못 하고 있었던 것이죠. 하지만, 결국에는 이 영화를 리스트에 추가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다루려는 이야기에 흥미가 많기도 하고, 아무래도 배우가 가져가는 에너지 역시 절대로 간단하게 이야기 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해서 말입니다. 심지어는 잊고 있었다는 것 자체가 미안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인 리슬 타미는 사실 영화는 이 작품이 유일합니다. 이전에 거의 대부분의 작품이 다 TV 시리즈의 감독이죠. 솔직히 제가 아는 시리즈는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물론 제시카 존스는 그래도 어느 정도 이야기 해볼만한 상황입니다만, 아무래도 여기에서 함정이 하나 있는 상황입니다. 제시카 존스에서는 에피소드 한 개의 감독으로 참여를 했고, 제작자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시리즈물에서 총제작 내지는 쇼 러너로 이름을 올린 경우가 아니라면 오히려 정말 현장 통제 외에는 아무것도 손 댈 수 없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심지어는 프로듀서로서도 이 작품 외에는 작업한 내역이 없는 상황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거의 하늘에서 갑자기 뚝 떨어진 인물인 겁니다. 그나마 직점 본인 이름 달고 출연한 이력이 몇 번 있기는 한데, 이건 솔직히 뭔가 제작을 한 경력이라고 말 할 수는 없으니 논외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눈에 띄는 또 하나의 에피소드가 있긴 합니다. 워킹 데드인데, 이 역시 감독으로서만 들어갔고, 뭔가 직접적으로 작업을 한 적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쯤 되면 사실상 배우와 배경 때문에 이 영화를 고른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배우는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제니퍼 허드슨이니 말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드림걸즈에서 에피 화이트 역할로 나와서 멋진 가창력을 보여준 바 있기 때문입니다. 이후에 음반 활동도 꽤 많이 했고, 유의미한 성과를 몇 번 낸 바 있습니다. 이후에 정말 다양한 작품을 오갔고, 시라크 라는 흑인 관련 영화에도 출연해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적도 있습니다.

 다만, 거하게 작품이 망한 경력이 하나 있으니, 바로 캣츠입니다. 주연인 그리자벨라 역할로 나왔는데, 솔직히 이건 제니퍼 허드슨이 잘못한 케이스는 아닙니다. 배우진은 거의 잘못한게 없다고 해야 맞는 말이겠죠. 그런데, 작품 자체가 너무 괴상했던 겁니다. 디지털로 적당히 버무린 의인화 고양이로 때우려고 했던 작품인데, 그 자체로서 이미 기괴함이 도를 넘었던 겁니다. 심지어는 중간에 나오는 다른 생물들은 더더욱 징그러운 면모를 보여줬고 말입니다.

 포레스트 휘테커 역시 작품이 좀 오락가락 하는 배우입니다. 블랙 팬서 같이 거작에도 출연을 했고, 컨텍트나 버틀러 : 대통령의 집사 같은 영화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줬죠. 문제는, 너무 과한 연기로 이상한 모습을 보여줄 때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당황했던 작품이 밴티지 포인드톼 허리케인 시즌이었는데, 두 영화 모두 나쁘지는 않습니다만, 포레스트 휘태커의 연기는 과잉 그 자체라고 할 만 한 영화입니다. 그래서 너무 이상한 맥락을 만들어냈었죠.

 오드라 맥도널드와 말론 웨이언스는 각자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케이스입니다. 오드라 맥도널드는 미녀와 야수에서 옷장 역할을 하면서 의외로 기막힌 면모를 몇 개 보여주기도 했지만, 사실 이 외에는 잘 모르는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 말론 웨이언스는 약간 불편하게 다가오는 배우인데, 레이디킬러 같은 영화에서 나름 괜찮은 연기를 보여준 적은 있지만, 정작 블랙의 50가지 그림자 같이 패러디물에 너무 많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영화는 웃기지도 않은데, 불편하기 짝이 없기도 한 기막힌 면모를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는 마크 매런 이라는 배우가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 사실 배우로 기억하는 케이스라기 보다는, 스탠딩 코미디로 더 많이 기억되는 인물입니다.

 물론 제가 이 영화를 고른 이유는 위에 소개한 사람들 때문이 아닙니다. 이미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들어왔기 때문도 아니죠. 사실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아레사 프랭클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에서 과연 무엇을 표현할 것인가에관하여 매우 궁금했던 겁니다. 여기에 음색을 표현하기 위해서 아예 제니퍼 허드슨을 캐스팅해버렸다는 점에서 어떤 노력이 보인다고 말 할 수 있는 상황이고 말입니다.

 이 영화는 아레사 프랭클린의 삶을 다룬 영화입니다. 소울 음악의 거장으로서 거듭나기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어떤 역경이 있었는지를 다루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초기에 얼마나 고생을 하고, 이 상황에서 주변에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는지를 이야기 하면서, 이런 상황이 아레사 프랭클린이라는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고, 결국에 어떤 사람이 되었는지에 관해서 영화의 이야기를 통해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제 있었던 일, 그리고 특정 인물에 집중하여 만들어진 전기 영화가 많은 편입니다 보통은 성공에 관해서 역경이 있는 경우도 있고, 여러 장애를 이겨낸 경우도 있으며, 심지언느 엄청난 성공 이후에 벌어진 갈등 상황으로 인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에는 유명한 상황이나 사람에게 닥쳤던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해서 영화를 만들어내는 겁니다. 이렇게 해서 정말 많은 영화가 탄생했고, 각기 다른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위에 설명한 데에서 시작하지만, 해당 이눔ㄹ에 대한 해석법은 영화별로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전기 영화의 형태가 달라지는 것은 주인공의 어떤 면을 더 부각시키고 싶어하는가와 관계 되어 있습니다. 그 주인공의 선한 면을 부각하고 싶어 하거나, 인생 자체의 굴곡을 더 표현하고 싶어하거나, 아니면 평호에 했던 말을 통한 또 다른 정보를 내세우고 싶어 하는 것을 원하는 경우도 있죠. 각자의 특성으로 인해서 영화는 조금씩 달라지게 됩니다. 다만, 정말 많은 인물들이 다뤄지다 보니 아무래도 이제는 그 속에서도 어느 정도 정형화된 면이 드러나는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이 영화 역시 그 정형화된 면모를 어느 정도 가져가고 있죠.

 이 영화 역시 대부분의 실화 기반 영화와 비슷한 방식의 각색을 취했습니다. 실제 있었던 사건들 중에서 감독이나 배우가 내세우고 싶었던 지점을 관객에게 드러내고 있으며, 이에 관하여 배경에 있던 여러 일들을 부각해서 극적인 면모를 만들어가는 겁니다. 이 상황에서 영화에서 정말 잘 해야 하는 것은, 결국에는 실제 있었돈 사건이기 때문에 너무 많은 왜곡을 만들어내지 않음으로 해서 완전히 실제와 다른 이야기를 만드는 것은 피하되, 어느 정도 감정적인 지점과 스토리 강약에 관해선 극적인 면을 살리는 작업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구성에 있어서 이 영화는 매우 정석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한 사람의 인생의 굴곡을 보여주는 동시에, 실제로 있었던 일들을 어느 정도 보여주면서 그 속에 든 감정을 관객에게 극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겁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영화는 아레사 프랭클린이라는 인물이 어떻게 음악을 시작하게 되었고, 음악을 본격적으로 업으로 삼은 이후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이 영화의 재미는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음악적으로 아레사 프랭클린이 어떤 면이 변화되었는지, 그리고 그 속의 인간에 대한 면은 어떤 특성이 더 확되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한 사람의 일대기에 가까운 상황인 만큼, 영화는 주인공의 성장과정에서 핵심적인 면면을 보여주게 됩니다. 인생의 면면을 관객들에게 보여주면서,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지점들을 에피소드를 통해 이야기를 전달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에 관해서 영화는 조용하게 한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진행 됩니다. 흔히 말 하는 자극적인 면모를 어느 정도 가지고는 있지만, 이에 관해서 아주 극적인 구성을 하기 보다는 좀 더 조용하게 흘러가는 구성을 취한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모든 것을 그냥 다큨멘터리마냥 관조적으로만 보고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극영화로서의 면모를 여전히 가지고 있는 것이죠.

 스토리가 여러 상황들을 다루는 데다가, 영화가 한 사람의 일대기를 다루는 상황이기 때문에 굉장히 여러가지 일들이 전면에 등장하게 됩니다. 앞서 말 했듯이 이 일들은 감정을 확 터뜨리기 보다는 좀 더 조용하게 흘러가는 면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약간 재미있게도, 이런 상황들을 에피소드로 엮어 나가면서 한 사람의 인생의 핵심을 재구성한다는 것을 인식 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로 인해서 영화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밀착하여 따라가며 관객들에게 전달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관객들은 주인공에 대한 감정 동조가 잘 일어나는 편입니다.

 다만 워낙에 다양한 에피소드가 진행 되다 보니, 게다가 이야기가 아주 자극적이지는 않다 보니 아무래도 영화가 빨리 진행 된다는 느김을 주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들이 갑자기 지루해지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에피소드 단위의 이야기를 통해 한 사람과 그 사람의 음악 인생을 구성하는 데에는 성공을 거둔 데다가, 영화에서 나름대로의 방향성을 만들어주는 데에도 성공을 거뒀기 때문입니다. 소위 말 하는 음악적 진정성에 대한 스토리를 가져가는 상황인데, 영화의 구성 자체도 그 진정성쪽에 호소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이죠.

 약간 재미있는 것은, 이 영화느 그 속에서 단순히 한사람의 인생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인종적인 면모와 남성과 여성의 충돌에 대한 면모 역시 이 영화에 같이 들어가 있는 것이죠. 한 사람의 이야기일 뿐만이 아니라, 음악 업계를 비롯해 인생에 얽힌 여러 사회적인 면모에 관해서 한 사람이 무엇을 겪게 되는가에 관하여 매우 다양한 면들을 드러내고 있는 겁니다. 이런 지점들로 인해서 영화는 한 사람의 이야기와 시대적인 면모를 뛰어넘어 사회적인 면모까지 어느 정도 아우르게 되는 것이죠.

 보통 이 속에서 과도한 이야기의 확장에 대한 면을 이야기 하며 아쉬운 면으로서 꼽게 되지만, 이번 영화는 그래도 확장성에 관하여 나름대로 고민을 많이 한 흔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무엇을 바라보고 있고, 이 속에서 주인공이 뭘 어떻게 했는지에 관하여, 그리고 사회의 시선이 어땠는지에 관하여 정리하는 쪽으로 영화의 방향을 잡은 겁니다. 확장은 하지만, 웅변은 하지 않는 것이죠 관객들의 일정한 사회적 도덕성에 대한 호소라고 할 수 있는 지점을 보여주고 있는데, 상당히 잘 먹히는 편입니다. 덕분에 영화의 이야기가 단순하게 한 사람의 이야기라고 규정할 수 없게 되기도 했고 말입니다.

 이 모든 것들을 겪는 인물인 아레사 프랭클린 이라는 인물을 구성하는 데에도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입니다. 한 사람의 인생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동시에, 이 인물의 강렬함과 인간적인 면모를 모두 관객에게 드러내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죠. 덕분에 아주 완벽한 인간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재능에 관해서 스스로 무슨 생각을 가졌고, 그 재능을 어떻게 사용하려 했으며, 이에 관해서 인간적으로 어떤 면들을 같이 드러내는지에 관하여 영화가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성격의 다층적인 면을 스토리가 잘 설명 해주고 있기 때문에 인물의 깊이도 깊은 편이며, 전달 역시 잘 되는 편입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재미있게 다가오는 것은 음악의 존재 입니다. 아무래도 아레사 프랭클린 이라는 전설적인 가수를 다루는 영화인 만큼, 음악에 관해서 매우 많은 면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이 속에서는 음악이 일종의 짐으로 다가오기도도 하고, 동시에 어느 정도의 구원에 대한 면모 역시 동시에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다면성에 관해서 의외로 깊은 고민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주인공 주변의 여러 사람들중 후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은 바로 그 음악에 관련되어서 등장하고 진행되는 스토리를 가져가게 되기도 하고 말입니다.게다가 아무래도 음악적 완성이라는 것 역시 어느 정도 심리적인 면과 결착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편집에서 해결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 속에서 굉장히 다양한 지점들을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최대한 영화는 다양한 이야기를 한 자리에 모이도록 구성하고 있으며, 서로 교차 되어 진행되는 이야기라고 하더라도 편집에서 어느 정도 서로의 연관성을 유지 하도록 해 놓았습니다. 음악 역시 편집을 통해 영화의 흐름과 어느 정도 일치를 보게 만들어내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속도를 많이 올리는 것은 아니지만, 영화에서 보여주는 이야기가 적어도 필요한 속도로 관객에게 전달되게 만들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인물을 다루고 있는 만큼, 어느 정도 시대극의 특성이 시청각적을 표현 되고 있다는 것 역시 나름대로 주목할만한 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스토리의 사회적인 면에 관해서 부각하기 위해서 시대척인 특성을 어느 정도 편집 해서 보여주는 데에도 영화가 꽤 능숙한 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시에 영화에서 음악과 배경 사운드들을 통해 영화가 단순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 이상의 면면을 더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이미 이야기 하는 지점들에 관해서 역시 나름대로의 특성을 잘 사릴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제니퍼 허드슨은 이미지 보다는 음악성을 기반으로 한 캐스팅이라는 생각이 어느 정도 들긴 합니다만, 연기에 관해서 역시 어느 정도 자리를 잘 잡은 관계로 영화적으로 매우 매력적인 면들을 여럿 가져가는 데에 성공 했습니다. 포레스트 휘태커 역시 의외로 다양한 면들을 보여주면서, 과거에 항상 문제가 되었었던 묘한 과잉의 문제를 상당히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른 배우들 역시 생각 이상으로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생각을 많이 한 영화 입니다. 물론 아무래도 흔히 보는 팝콘 영화와는거리가 좀 있는 편입니다. 생각할 지점들을 꽤 많이 가져가고 있는 데다가, 한 사람의 인생에 관해서 최대한 가감없이 보여주려고 하는 면들을 보여주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에 관해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데다가, 나름대로 음악가를 다루고 있는 영화라는 점을 잊지 않고 영화를 진행 하고 있는 덕분에 이 영화의 가치에 관해서 간단하게 이야기하기 어려울 정도 입니다. 일단 보시코 판단 하는 쪽을 추천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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