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노 타임 투 다이 - 다니엘 크레이그 제임스 본드 시대의 종언 횡설수설 영화리뷰

 이 영화가 드디어 개봉을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팬 노릇 하는 작품군이 몇 가지 있는데, 어떤 면에서는 가장 오랫동안 팬 노릇을 해 온 것이 007 시리즈 입니다. 그렇다 보니 너무 오래 기다렸다는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나마 개봉한게 매우 반갑기는 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다음 작품은 또 얼마나 걸려서 영화를 만들게 될 것인가 하는 공포 아닌 공포가 있는 상황이기도 하죠. 솔직히 정말 오래 끌고 갈 것이 분명한 시리즈이다 보니, 아무래도 계속 기다리게 되는 면도 있으니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코로나 관련 불만으로 시작을 할까 합니다. 코로나 발발 이후, 정말 많은 영화들이 개봉을 연기 했습니다. 두 번 이상 연기를 한 상황이 벌어졌고, 무기한 연기 라는 말도 정말 자주 봐 왔죠. 이 영화도 그 대열에 끼어 있었습니다. 사실상 블록버스터들 거의 대부분이 개봉도 못 하는 상황에 빠졌었습니다. 일부 영화들이 그래도 날므대로 시도를 하는 상황이 되긴 했습니다만, 제대로 해결 되지 않은 상황이 된 것이죠. 이 문제로 인해서 이 영화는 정말 기나긴 침묵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것도 영화를 다 찍어놓고 말입니다.

 그 사이에 정말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 공개에 관해서 애플이 접근했고, 거액을 제시 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그 돈으로 일단 어느 정도 상황을 막고, 애플은 독점으로 작품을 공개 함으로 해서 일종의 꽃놀이패를 쥔다는 구상이었을 겁니다. 불행히도 007의 제작사는온라인 공개를 원치 않는다고 대답했고, 또 다시 침묵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영화에 PPL을 요청했던 회사들이 자사의 물건이 구형이 되어버리면서 해당 장면의 재촬영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웃지 못 할 일도 발생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개봉은 또 다시 연기 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결국에는영화의 손익 분기가 9억달러를 넘을 거라는 이야기가 발생한 적도 있습니다. 결국 이 모든 상황에, 드디어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간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되면서 최종적으로 드디어 개봉 일정을 잡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래서 더 반가우면서도 참으로 아쉽기도 합니다. 현재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고 있는 다니엘 크레이그가 이번 영화가 자신의 마지막 007 영화라고 못을 박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다음 영화부터는 새 007이 나온다는 이야기죠.

 한 배역을 오랫동안 고정으로 맡는다는 것 자체가 배우에게는 매우 위험한 일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그 배역으로만 이야기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이번 영화가 제임스 본드로서는 5번째 영화이긴 합니다만, 영화간 간격이 너무 멀다 보니 아무래도 더 이상의 배역 연장은 힘들 거라는 생각을 한 것이 사실입니다. 연기를 봇 하는 배우는 아닌데, 이 외의 영화들에 관해서 나름대로 시도를 더 해야 하는 측면이 분명히 있는 상황에서, 문제의 배역에 계속 고정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니엘 크레이그가 그 사이에 다른 시도는 전혀 안 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황금 나침밭 같은 망한 영화도 있고, 밀레니엄 리메이크에 출연 하기도 했었죠. 심지어 로건 럭키에서는 매우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준 적도 있고 말입니다. 다만, 정말 다른 느낌을 주기 시작한건 최근 작품으로, 바로 나이브스 아웃이었습니다. 당시에 아무래도 애거사 크리스티류의 작품이 정라 오랜만에 다시 나왔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영화 자체에 좋은 평가를 하기도 했지만, 의외로 다니엘 크레이그가 그 많은 배우들 사이에서도 그다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또 다른 시리즈로 연결되는 하나의 키 역할도 했었던 겁니다.

 이번에 감독은 좀 재미있게도 캐리 후쿠나가 라는 인물입니다. 이 작품 이전에 감독 한 이력이 있었나 봤는데, 비스트 오브 노 네이션 이라는 매우 걸출한 옇와의 감독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사실 아무래도 제가 캐리 후쿠나가 라는 이름을 제대로 기억하게 된 것은 트루 디텍티브 시리즈 때문이었는데, 시즌 1의 제작자로서 대단히 좋은 결과물을 보여준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시리즈물과 극영화 모두에서 좋은 결과가 있는 감독이다 보니 그래도 이번 작품에 관해서 별로 걱정 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말입니다. 물론 지금 소개한 작품들 외에도 제인 에어도 영화화 한 적이 있는 실력 있는 연출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우들 중에는 이미 007 전작들에서 호흡을 맟춘 배우들이 꽤 되는 편입니다. 레아 세이두나 벤 위쇼, 나오미 해리스, 랄프 파인즈, 제프리 라이트, 로리 키니어, 크리스토퍼 왈츠가 모두 이 영화에 이름을 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배역 역시 그대로인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배우들도 만만치 않은데, 이미 블레이드 러너 속편에 출연한 무지막지한 경력이 있는 아나 디 아르마스 라던가, 캡틴 마블에서 친구로 나왔던 라샤나 린치 역시 나름 괜찮은 전작들이 있는 배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이번에 메인 악역은 라미 말렉이 맡았고 말입니다.

 이번 영화는 본드가 현역에서 떠난 상황에서 시작합니다. 나름대로 조용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하는 상황이죠. 하지만 이내 스펙터터가 덮치게 되고, 마들렌과 헤어지게 됩니다. 결국 혼자서 적당히 시간을 보내던 삶을 살던 도중, CIA에서 일 하던 펠릭스 라이터가 갑자기 도움을 청하면서 일상기 깨지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참여했던 일인 납치된 과학자 구조가 이상하게 진행 되면서 결국에는 새로운 악당을 만나게 되고, 사건을 해결 하기 위해서 신기술로 무장한 새로운 악당을 대면하게 됩니다. 영화는 이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게 됩니다.

ㅍ본격적인 이야기 전 유의사항 하나, 저는 007 시리즈를 무척 좋아합니다. 그 망했다는 다이 어나더데이 마저도 나름대로 열심히 보는 사람중 하나이죠. 순전히 시리즈에 포함 되어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말입니다. 물론 주로 운동할 때, 운동이 너무 힘들어서 주로 보는 영화중 하나이기는 합니다, 대신 여왕폐하 대작전 같은 작품의 경우에는 틀어놓기만 하면 시선이 고정되는 정도이죠.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솔직히 이 리뷰에서 제가 냉정하게 이야기를 진행 하려고 해도 그렇게 하기 힘든 면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양해 부탁 드립니다.

 007 시리즈는 정말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온 시리즈 입니다. 1편이 저희 아버지가 태어나시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나왔을 정도이니 말이죠 솔직히 저는 티모시 달튼과 피어스 프로스넌 사이 어딘가 시대를 살아온 사람이기 때문에 솔직히 그 쪽이 더 익숙한 면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약간은 허황된 스파이 스릴러물이라는 핵심이 어느 순간에 스파이 액션으로 바뀐 지점에서 시작했던 것이죠. 솔직히 그래서 007 시리즈를 어느 정도는 액션 영화 시리즈로 인식하고 살아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지금도 어느 정도 유효하긴 합니다. 다만 이제는 시리즈 나름대로의 독특한 아우라에 관해서 이야기 할 수 있게 되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니엘 크레이그가 나왔던 007 카지노 로얄은 또 독특하게 다가오는 면이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냉전이 완전히 종식되고, 그 잔당을 처리 하거나, 아니면 완전히 새로운 적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을 겪으면서 아무래도 시리즈 자체의 고민이 본격화된 상황에서, 후발주자라고 할 수 있는 본 시리즈가 가져갔던 액션의 특성을 더하는 식으로 영화를 진행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거친 007 이라는 면모를 강조 하면서 영화의 독특함이 발생했고, 덕분에 크레이그 시대의 007은 앞선 시리즈와 궤를 약간 달리 하면서도 새로운 관객을 모으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제작사의 여러 문제로 인해서 각 작품의 제작 텀이 늘어져 버렸고, 이 속에서 또 다시 007 이라는, 그리고 제임스 본드라는 캐릭터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퀀텀 오브 솔러스는 환경을 이용한 돈벌이를 하는 테러리스트라는 나름대로 묘한 악당을 등장 시켰지만, 이것이 부족하다고 생각 했는지, 스카이폴에서는 007이 변절 하게 되면 어떻게 될 것인가 라는 아이디어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넘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제임스 본드라는 캐릭터가 늙어가는 것을 보여주게 되었죠.

 당싱 완전히 새로운 영화가 필요하다는 이야기 나온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스펙터는 과거 전체를 돌아보고, 가장 큰 줄기를 부활시킨다는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숀 코너리 시절의 악당조직을 부활시켰고, 이에 관해서 본드와 매우 깊은 유착을 만들어낸 겁니다. 덕분에 본드는 알지 못하는, 하지만 본드라는 존재를 확실히 아는 조직이 등장하게 되었죠. 좀 재미있게도, 스카이폴에서는 전체 역사를 조망하면서 이를현대의 흐름으로 변주해내는 쪽으로 갔다면, 스펙터에서는 아예 과거의 부활을 선언하는 식으로 간 겁니다. 심지어는 새로운 조직에 대한 불신을 가득 드러내면서 말이죠.

 이번 노 타임 투 다이의 출발점은 그렇게 부활한 과거를 표현하는 동시에, 과연 본드라는 캐릭터에 대한 송가를 어떻게 쓸까 하는 점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동시에 본드를 맡았던 배우가 다시 한 번 교체되기 직전 상황에서, 과연 이번 이야기를 어떻게 마무리 지을 것인가 하는 고민까지 같이 들어가 있었던 것이죠. 이 영화는 이 고민이 모두 결합된 산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전편에서 열어젖힌 지점들이 있다는 점에서 적어도 본드라는 존재에 관하여 좀 더 이야기 할 구석이 생긴 상황이 되었습니다. 영화는 그 본드라는 존재가 지금까지의 보여줬던 면모를 더 다양하게 만드는 데에서 진행 됩니다.

 한가지 실질적인 지점을 지적하고 가자면, 이 영화는 결국 그동안의 007 시리즈에 대한 일종의 오마주인 동시에, 새로운 시대에 대한 고민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 입니다. 제임스 본드라는 이제 거의 한 세기를 지나온 인물이 관계된 영화 전체를 아우르는 동시에, 짧게는 다섯편에서 펼쳐진 여러 모험에 대한 나름의 종막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죠. 사실상 독립 영화로서의 구조를 가져가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시리즈 전체에서 보자면 이질적인 선택이긴 합니다. 주인공 배우를 바꿔서 진행하는 데에 익숙안 시리즈인 만큼, 입 닦고 새로 바로 출발하는 면들을 자주 보여줬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번에는 과거와 맞닿은, 하지만 새로운 면모를 가진 적에 관해서 영화를 진행 하는 쪽으로 흘러가게 되었습니다. 이 적은 스펙터 라는 조직과 어느 정도 맞닿은 면모를 가져가면서도, 동시에 첨단 과학을 이용한 테러리즘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나름대로의 면모를 가져가고 있습니다. 덕분에 위에 설명한 모든 것들을 악당과 부데끼면허 새혈하는 쪽으로 영화를 진행하는 것이 가능해진 겁니다. 다만, 이 모든 것들을 상당히 많은 분량의 스토리를 배당해서 진행한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또 다른 면모를 가져갔습니다.

 영화는 사실 매우 간결한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작전이 시작 되지만, 이내 이 작전이 틀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뒤에 분명히 알아둘만한 흑막이 있다는 사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죠. 이 흑막은 주인공인 제임스 본드를 흔드는 동시에, 세상의 위기를 초래하게 됩니다. 주인공은 문제가 되는 세상의 위기를 막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죠. 이 영화는 해당 구조의 스토리에 주인공의 현재 심리, 그리고 주인공의 연인에 대한 과거사 측면, 그리고 새로운 정보조직에 대한 것들을 결합해 넣으면서 영화의 이야기를 다양하게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위에 설명한 모든 것들이 쓸모 없다고 여기실 분들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액션 영화인데, 스토리는 말이 되면 되지 라는 생각을 하는 쪽이라고 생각 되는데, 이 영화는 불행히도 해당 측면에 관해서는 좀 애매하게 다가오는 면들이 있습니다.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정말 다양하고 강렬한 액션이 벌어지고 있고, 동시에 이야기와의 결합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만, 영화의 후반부로 넘어가게 되면 상당한 시간을 들여서 작업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액션 보다는 심리적인 지점에 좀 더 초점을 맟주는 면들을 가져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후반부에 들어가는 면들은 심리적으로 상당히 내밀하면서도, 동시에 007 시리즈 특유의 감성이 많이 부여된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액션 스릴러물이라면 좀 이해 안 되는 지점이라고 말 할 수도 있지만, 007 시리즈이기에 가능한 이야기들이 몇 가지 들어가 있는 것이죠. 이에 관해서 어느 정도 시리즈에 대한 이해를 요구하긴 합니다만, 약간이라도 있으신 분들이라면 해당 지점들이 가져가는 의미에 관해서 좀 더 깊게 들어간다고 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을 떠나 스릴러와 로맨스, 그리고 약간의 액션이 결합된 시리즈라고 한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지점들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결합된 흐름은 상당히 트긋한 면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앞쪽의 액션은 기본적으로 파괴적이고 강렬한 액션의 흐름을 잘 타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후반부에 들어가 있는 여러 면모들은 심리적으로 약간 다른 면모들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생각 해볼만한 지점이 생긴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 게다가 이야기에 관해서 두 다른 흐름을 매우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에도 성공한 덕분에, 이야기가 완전하게 따로 논다는 말을 할 수도 없기도 하고 말입니다. 물론 아무래도 후반부는 굉장히 느긋한데다, 묘한 슬픔까지 안다 보니 너무 느린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말입니다.

 시청각적인 에너지는 대단합니다. 액션에 대한 지점을 시각적으로 닢어내는 데에 대한 에너지는 정말 거의 최고점을 찍었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사람들이 나오는 지점에서의 사람들의 얼굴을 잡아내는 모습, 심지어는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여러 미술적인 특성이 동시에 결합 되면서 영화에서 매우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는 데에도 성공을 거뒀습니다. 여기에 007 특유의 음악적인 특성이 이번에도 상당히 강하게 발휘 되면서 그 에너지를 살리는 데에도 성공을 거뒀고 말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상당히 오랫동안 본드를 맡아 오면서, 자신만의 제임스 본드가 어떤 것인지에 관해서 무엇을 보여줘야 하는가에 관하여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 성공을 거뒀습니다. 라미 말렉의 경우에는 살짝 아쉽긴 한데, 독특한 아우라를 가진 악당의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허락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좀 들더군요. 벤 위쇼나 레아 세이두, 나오미 해리스, 랄프 파인즈, 제프리 라이트, 로리 키니어는 그동안 맡은 캐릭터를 이번에도 가져오면서 강렬한 면들을 가져가는 데에 성공했고 말입니다. 의외인게 라샤나 린치와 아나 디 아르마스인데, 가장 유명한 전작들과 정말 다른 느낌을 주면서도 이를 연기력으로 제련하는 데에 성공한 겁니다.

 꽤 괜찮은 영화입니다. 영화가 가져가는 새로운, 어떤 면에서는 위험하기까지 한 시도라던가, 그냥 머리 비우고 쉽게 액션을 즐기기 위한 분들에게는 이 영화가 애매하다는 말씀은 드려야 할 듯 합니다. 하지만 그동안의 007 시리즈가 어떻게 흘러갔었고, 어디로 갈 것인가에 관해서 관심이 있으셨던 분들이나, 거진 한 세기를 돌아온 제임스 본드라는 캐릭터가 나름대로 어떤 정리를 가져갈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가 마음에 드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