캅샵 : 미친놈들의 전쟁 - 할 듯 말듯 하면서도 만족스러운 영화 횡설수설 영화리뷰

 이 영화를 섵택하면서 고민이 많았다고 하면 그건 거짓말일 겁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기대하는 바가 너무 명확했거든요. 명확한 것을 잘 해낼 거라는 생각이 들면, 굳이 깊은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 생각 덕분에 이 영화를 선택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런 영화의 경우에는 굳이 길게 설명 하지 않아도 뻔한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리뷰를 쓰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 취향이 이쪽이다 보니 피해갈 수 없게 되어버린 것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조 카나한 감독은 참 미묘한 감독이기는 합니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감독이기는 합니다. A-특공대 리메이크는 정말 강렬한 영화이기는 했으니 말입니다. 솔직히 평가도 그렇고, 흥행도 아주 잘 된 편은 아니기는 합니다만, 액션 영화가 가져가야 하는 것에 관해서 무엇이 사람들을 흥분하게 만드는가와 무엇이 사람들의 시선을 고정시키는가에 관해서는 확실히 잘 해낸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좀 재미있게도 덕분에 간간히 다시 찾아보는 영화가 되기도 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솔직히 이 감독의 영화들이 나름대로 기대 되는 면들도 있기는 합니다.

 게다가 나크 라는 영화나 스모킹 에이스, 포스 카인드 같은 영화들을 보고 있으면, 일돤된 흐름이 보이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거칠고 강렬한 화를 만드는 데에 있어서 정말 특화된 감독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이죠. 이 지점에 관해서 작품성 마저도 어느 정도 겸비한 영화가 있으니, 바로 더 그레이 입니다. 이 영화의 경우에는 리암 니슨의 이미지를 이용하면서, 동시에 영화에서 생존 본능에 대한 지점을 매우 효과적으로 다루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덕분에 영화가 하려는 이야기에 관해서 사람들이 정말 계속해서 지켜보게 만드는 힘이 있었습니다.

 물론 항상 잘 풀린 것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좋아하는 영화인데, 리스타트 라는 영화가 바로 그런 케이스 입니다. 솔직히 영화 자체는 아예 나쁘다고 말 하기는 힘듭니다. 나름 아기자기한 맛도 있고, 액션으로서의 강렿람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영화가 너무 아이디어에 함몰된 나머지, 그 아이디어를 반복하느라 영화가 늘어지는 것 처럼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덕분에 일부 지점들은 적당히 편집 하고 나가도 된다는 생각이 드는 정도죠. 다만, 그렇게 하면 영화 전체의 길이를 확실할 수 없는 상황이 될 정도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이번에 정말 작정하고 영화를 만들기로 했는지, 주인공은 제라드 버틀러 입니다. 솔직히 연기를 잘 한다는 말을 하기는 힘든 배우이기는 합니다. 게다가 작품 보는 선구안도 어느 정도 틀 안에만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말입니다. 특히나 지오스톰 같은 영화를 보고 있으면, 이 사람이 맡은 배역이 정말 과학자인지 의구심을 가질 정도가 되곤 합니다. 이 틀을 깨서 혼란을 준 영화가 갓 오브 이집트일 정도이니, 제라드 버틀러의 영화는 정말 걸러서 봐야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제대로만 거르면 의외로 괜찮은 작품들도 있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놀란것은 엔젤 해즈 폴른 입니다. 이 영화는 앞선 시리즈가 전부 액션 일변도에, 어딘가 매우 허술한 느낌을 줬었지만 오히려 3편 들어서 꽤 준수한 작품으로 거듭나는 데에 성공한 케이스 입니다. 게다가 300의 경우에는 감독의 특성과 배우의 면모가 결합한 매우 독특한 작품이 되기도 했고 말입니다. 의외로 로맨틱 코미디에서도 나름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어글리 트루스 같은 영화에서는 자신의 이미지를 적당히 비트는 데에도 성공을 거뒀습니다. 다만, 이렇게 잘 되려면 역시나 타이밍이 중요한 배우이긴 하죠.

 프랭크 그릴로의 경우에는 정말 다양한 영화에 출연 했습니다. 감독의 바로 전작인 리스타트에도 이름을 올렸었죠. 얼마 전 개봉한 킬러의 보디가드 속편에서도 거친 남자의 풍모를 웃기게 비트는 데에 성공을 거둔 바 있습니다. 감독의 또 다른 작품인 더 그레이에서도 상당히 괜찮은 모습으 ㄹ보여줬었고, 엔드 오브 왓치 라는 작품에서도 의외로 괜찮은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다만 많은 분들이 얼굴을 기억하실 영화는 역시나 어벤저스 시리즈 입니다. 당시에 브록 럼로우 역할을 맡으면서 첩자 역할로 나오면서 의외릐 에너지를 보여줬었습니다.

 다만 역시나 아주 잘 풀리는 케이스는 아닙니다. 리스타트 역시 평가가 아주 좋다고 보기는 힘들고, 얼마 전 개봉한 영화인 코스믹 씬 에서 보여준 모습은 당황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중국의 국뽕 영화인 전랑 속편에도 이름을 올린 적도 있고 말입니다. 데모닉 이라는 공포 영화에도 출연을 해서 망작이 하나 더 늘기도 했었죠. 다만 데모닉의 경우에는 배우가 못했다기 보다는 영화가 별로인 케이스이긴 합니다. 역시나 원 패턴에 가까운 배우이다 보니 미묘한 부분이 좀 있는 것도 사실이죠.

 이번에는 경찰서에 두 남자가 들이닥치면서 진행 됩니다. 이 두 사람은 정말 누가 봐도 나 멈죄자요 라는 느낌을 주면서 경찰서에 오게 되고, 심지어는 알아서 수감되게 이릅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이들과 신입 경찰 하나가 엮이게 됩니다. 이 신입 경찰은 나름대로 역할을 수행 하려고 노력하면서 지금 있는 경찰서에 뭔가 음모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들이닥친 두 사람 역시 이 음모와 어느 정도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영화는 이런 상황에서 벌어어지는 난장판을 다루고 있습니다.

 액션 영화 이야기를 할 때 항상 미묘하게 다가오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스토리상에서 많은 것들을 담는 것 보다는 흐름 자체를 중요하게 여기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 흐름에 관해서는 이미 짜여 있는 공식이 있기 때문에 결국에는 액션 자체의 스타일을 어떻게 입히는가에 따라 영화의 형태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입니다. 간간히 몇몇 영화들은 액션영화 본류의 분위기를 가져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상을 노리는 경우가 간간히 있다는 것이죠. 이 영화도 문제의 그 이상 이라는 것을 노리는 지점이 분명히 있는 상황입니다.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사실 매우 미스터리하기는 합니다. 어딘가 의심스러운 한 사람이 작은 경찰서의 감옥에 들어오게 됩니다. 이 인물은 로비스트이자 나름대로의 정보를 가진 인물로, 높으신 분들의 기묘한 거래에 관해서 알고 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나름대로 경찰을 피해 달아나려고 하지만, 결국에는 잡혀 들어온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 현상금 사냥꾼이 냄새를 맡고 경찰서에 오게 되고, 심지어는 이 모두를 뒤흔들 또 다른 인물 마저 경찰서에 당도하게 되면서 영화는 난장을 벌이는 겁니다.

 구도만 보면 영화는 액션 영화를 만들기에 정말 좋은 면들을 줄줄이 가져가고 있습니다. 미국 경찰서라는 곳을 생각해보면 더더욱 그렇죠. 게다가 흔히 말 하는 사람을 잡아가는 또 다른 인물과 여기에 살인에 능숙한 사람들까지 줄줄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말 그대로 칼 두 자루만 있어도 난리가 날 수 있다는 것을 금방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각각의 인물들을 이야기 하면서 일정한 군상극을 만들어내려 하는 면을 가져가게 되면서 좀 다른 색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나 이 영화에서 핵심이 되는 로비스트라는 인물부터 시작되는 줄거리가 그 핵심을 맡게 되죠.

 영화는 경찰서 내에서 작은 사회라는 것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로비스트는 말 그대로 자신의 역할을 하다 죽음의 위기에 내몰리는 인물이고, 경찰 내에서도 몇몇 사람들의 변절을 보여주며 흔히 말 하는 힘의 역학 관계가 어떻게 돌아가는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동시에 현상금 사냥꾼은 높으신 분들의 입맛에 맞는 이야기를 해가면서 살아가는 인물을 보여주고 있고, 모든 혼돈을 가져다주는 기묘한 외부인물 역시 영화에서 내세우면서 사회의 혼란상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경찰서와 그 관계된 지점으로 작은 지점들이 모두 연계 되면서 영화는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가지고 군상극을 어느 정도 시도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핵심이 되는 인물중 대다수가 매우 호감이 가지 않는 인물들이기 때문에 시선을 확 잡아 끌면서도 그들의 이야기에 공감은 되지 않는 묘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죠. 사실 그래서 이 영화는 조금 더 이야기를 진전 시키면 의외로 성공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지점들이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영화는 이내 이야기를 접고, 영화의 쾌감에 다시 집중 하기 시작합니다.

 작품이 진행 되는 과정을 관객들이 보면서 어느 정도 느끼기는 하겠지만, 영화는 깊은 이야기를 하려는 듯 하다가도 어느 순간 방향을 정리 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곤 합니다. 뭔가 이야기가 더 진전된다 싶으면 갑자기 방향이 바뀌는 상황이 여럿 보이는 것이죠. 그리고 그 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진행 하거나, 아니면 상황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을 하면서 진행 속도가 빨라지는 느낌을 주는 겁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지속되면서 영화는 곧 원래 가져가고자 했던 지점들을 유감없이 드러냅니다. 재미있게도 앞서 말 한 캐릭터들의 특성이 무의미해지는 것이 아니라, 영화의 액션에 맞는 캐릭터성으로 갑자기 탈바꿈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앞서 말 한 사회적인 요소들은 곧 잊혀지는 요소가 됩니다만, 의외로 액션 영화에서 액션이 나오지 않을 때 영화를 흥미롭게 하는 영화 내 사건에 대한 흥미 요소들로서의 역할도 제 값을 합니다. 영화에서 소개되는 여러 소개점들은 영화의 이야기 자체로만 본다면 충분하게 흘러간다고 말 할 수 없지만, 이야기 자체가 가져가는 부차적인 특성을 생각 해본다고 하면 오히려 영화에 잘 맞는 정도의 이야기를 가져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영화를 완전한 액션 영화라고 생각 했을 때는 오히려 지금의 이야기 서술 구조와 길이가 오히려 더 잘 맞는다고 말 할 수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영화는 각각의 배경을 가지고 영화의 상황을 스캐치 해내면서 일이 벌어지는 판에 대한 특성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또한 이 중심에 선 인물들에 관해서 설명을 하면서, 이들이 앞으로 어떤 일들을 당할지, 또는 벌일지에 관해서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이 과정들을 전개 해가면서 관객들에게 상황을 설명 해주는 것과 동시에, 일정한 완급 조절 역시 해내고 있습니다. 의외로 이 영화는 이야기를 전부 앞에만 배치 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는 설계를 어느 정도 함으로 해서 영화가 이야기를 쌓기만 한다는 이야기를 할 수 없게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캐릭터들은 앞에서 말 했듯이 매우 독특합니다. 경찰이면서 가장 중심이 되는 캐릭터의 경우에는 우리가 흔히 아는 캐릭터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좀 더 관객들이 쉽게 마음을 주고, 동시에 모든 상황에 관해서 나름대로 해결하려는 면모 역시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영화의 재미를 이야기 하는 데에도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에 관해서 적어도 관객들이 기댈 수 있는 지점이 있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다른 캐릭터들이 흔히 말 하는 어딘가 불안한 사람들인 만큼, 너무나도 필요한 작업이라고 할 수 있죠.

 핵심이 되는 대부분의 캐릭터들은 매우 혼란스러운 면모들을 보입니다. 앞에 소개한 캐릭터들 외에도 다른 캐릭터들 역시 정말 많이 등장하고 있으며, 이 캐릭터들 모두 매우 강렬한 면모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심지어 사건의 발단이 되는 로비스트 마저도 어딘가 묘한 느낌을 주고 있는 상황이기까지 하죠. 이 영화 전체의 강렬한 분위기를 설계하는 데에도 매우 효과적인 지점들을 여럿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이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에 관해서 대단히 독특한 면들이 시작점으로 생기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이 캐릭터들이 서로 부딛히는 지점을 보고 있으면 액션 영화의 전형적인 특성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기묘한 면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캐릭터성 자체를 가지고 영화의 이야기를 진행 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 부딛힘에 관해서는 결국 우리가 아는 영화 문법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덕분에 영화가 진행 될 때는 매우 익숙한 면들을 드러내면서, 대략 앞으로 어떻게 진행 될 것인지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기도 합니다. 물론 이야기가 나름대로의 변화를 일으키고 있긴 하지만 말입니다.

 영화의 흐름은 대단히 매끈하게 되어 있는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보고자 하는 것들에 관해서 최대한 미리 대비를 해주는 편이며, 동시에 이 영화에서 나름대로 복잡한 이야기를 한다고 하더라도 이야기가 완전히 딴 데로 새는 것도 잡아주는 편입니다. 무엇보다도, 진행 속도를 일부러 빠르게 잡아주는 편이기 때문에 영화에서 흐름만 타고 간다고 하더라도 영화의 이해에 관한 무리가 없을 정도로 쉽게 정리 해주고 가는 편입니다. 이야기에서 애초에 최대한 단일한 흐름을 가져가는 편인데다, 한정된 공간의 이야기에서 액션에 집중 하고 있기 때문에 흐름에 관해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액션성이 대단히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 역시 장점 입니다. 아무래도 작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여러 일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스케일에 관해서는 조금 아쉽게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매우 작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여러 일들을 보고 있고, 이에 관해서 매우 거친 육탄전과 기술들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영화의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데에 매우 효과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게다가 이런 상황에서 정신 없다란 것을 일부러 화면으로 강조하는 것은 약간 지양하고 있다 보니 영화의 파괴적인 면을 매우 강렬하게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의외로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사실 프랭크 그릴로와 제라드 버틀러는 애초에 자신들이 가졌던 이미지를 다시 사용하는 쪽에 가깝습니다만, 영화에 워낙에 잘 맞는 관계로 뭐라고 할 수 없는 정도입니다. 이 외에도 토비 허스 같은 배우 역시 매우 강렬한 지점을 가져가는 데에 성공했고 말입니다. 약간 재미있게도, 이번에 알렉시스 라우더 라는 배우를 눈여겨보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는데, 캐릭터의 특성 변화에 따른 연기 패턴 연구를 정말 많이 한 티가 나더군요. 이 외의 배우들도 잘 하긴 했지만 말입니다.

 꽤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액션 영화의 단순성에 관해서 이야기를 정말 매번 하게 되는데, 오랜만에 이런 상궤에서 약간 벗어난 묘한 느낌을 주면서도, 액션 영화 자체의 쾌감을 살리는 데에 성공한 영화라고 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이야기가 좀 더 발전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리고 그러면서도 영화 자체의 액션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데에서는 조금 아쉽긴 합니다만, 보고 즐거우면 되는 영화라는 소탈한 만족감 자체는 정말 제대로 충족시켜주기에 그 매력만으로도 볼만한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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