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는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이 영화가 가져가는 것에 관해서는 참 묘하게 다가오고 있긴 합니다. 솔직히 별 기대를 안 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만, 대체 무슨 꼴이 벌어졌을 것인가에 대한 묘한 걱정 섞인 궁금증이 엄청나게 큰 영화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소니 픽쳐스가 애지중지 하면서 나름 열심히 밀어붙인 작품이라서 적어도 그냥 망하게 두진 않았으르 거라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만, 게임을 기반으로 하는 영화들이 좋은 결과를 낸 경우를 거의 못 봐서 매우 걱정되긴 하더군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루벤 플레셔 감독은 참 미묘한 감독이긴 합니다. 능력이 없는 감독이라고 생각한 적은 별로 없긴 합니다. 그래도상업 영화 초반부터 좀비랜드 같이 아이디어 좋은 영화를 뽑아낸 감독이기 때문입니다. 당시에 좀비물이 정말 범람하던 시기였는데, 산 사람들에 대하여 생각을 하면서, 이에 관해서 나름대로 참신한 해석과 이야기를 만드는 데에 성공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나름 코미디 이면서도, 이 속에서 생각해볼만한 여지를 남기는 데에 성공한 겁니다. 그 성공 덕분에 속편이 나오긴 했는데, 전편만큼 잘 된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못 볼 꼴은 아니었습니다.
문제는 그 사이사이에 만든 영화들 입니다. 털기 아니면 죽기 같은 영화는 좀비랜드에 너무 매몰되어 나온 영화였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시한 코미디 작품이었기 때문입니다. 심각한게, 이상하게 흐름은 빠르면서도 지루하고, 웃기지도 않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후에 만들게 된 베놈 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나름 소니에서 스파이더맨 유니버스를 독자적으로 이끌며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식으로 구성 하려고 한 케이스인데, 정작 영화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작자들의 삐뚤어진 애정이 만들어낸 투명 드래곤 이라는 느낌이 드는 주인공이란게 가장 큰 문제였죠.
이런 상황에서 그나마 좀비랜드 속편이 어느 정도 구원을 했다 보는 상황이고, 그리고 그 사이에 나온 갱스터 스쿼드가 적어도 평타를 쳤다는 점에서 아직까지 감독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느낌이긴 합니다. 사실 갱스터 스쿼드 역시 잘 나온 영화라고 말 하기는 조금 어렵습니다만, 갱스터 나오는 시대극으로서 아예 못 볼 꼴을 만들었다고는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뻔한 이야기에 뻔한 클리셰를 너무 많이 썼다는게 패착으로 보이긴 합니다만, 애초에 그걸 노리고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드는 모습이다 보니 별로 걱정이 없었던 것이죠.
다만 이 영화를 더 걱정하게 만든건 배우입니다. 특히나 조력자로 역할로 캐스팅 된 마크 월버그 때문입니다. 냉정하게 말 해서 나쁜 배우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패트리어트 데이 같은 영화에서 보여준 다면적인 측면이나 올 더 머니에서 보여준 능글함에 관해서 모두 이야기를 할 수 있느느 배우이기 때문입니다. 두 영화 모두 배우의 힘이 꽤 중요하게 작용했다는 점에서, 그리고 의외로 앙상블 면에서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연기에 관한 걱정은 조금 덜 수 있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코미디 역시 곧잘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배우의 사생활 측면으로 넘어가게 되면, 그리고 간간히 터지는 이상하기 짝이 없는 필모라는 면은 이 배우를 그냥 그대로 빋고 갈 수 없게 만들기에 충분 했습니다. 그노무 인종 차별과 폭행, 그리고 이유가 있었던 영혼 없는 사과라는 점 때문에 일단 점수가 왕창 깎인 것도 있기는 합니다만, 그보다는 간간히 터지는 정말 엉망진창인 영화들이 더 마음에 걸리는 상황이 되기도 했죠. 갬블러는 어찌어찌 참아주면서 볼 정도가 되었습니다만, 맥스 페인이나 해프닝 같은 영화들은 정말 총체적 난국이라고 말 해야 할 정도의 괴상한 작품들이었습니다. 심지어 본인도 이 영화들에서는 영화를 구하려 열심히 노력 한다라는 느낌을 안 줄 정도였고 말입니다.
그렇다고 톰 홀랜드 필모가 완전히 믿을만가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아무래도 지금의 이미지와 인기는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업혀 가는 측면이 크기 때문입니다. 물론 연기를 못 하는 배우가 아니라는 것은 잃어버린 도시 Z 라는 작품을 통해서 증명을 하긴했습니다.하지만 묘하게 스파이더맨 외의 작품 선택이 썩 좋지 않은 편입니다. 그마마 목소리 출연까지 확대 하면 온워드나 스파이 지니어스도 있긴 합니다만, 당장에 얼마 전 개봉한 카오스 워킹 이라는 더럽게 재미 없는 영화가 마음에 걸리는 상황이죠. 심지어 목소리만 나왔다고 하더라도 닥터 두리틀 역시 정말 당황스러울 정도로 재미 없었고 말입니다. 솔직히 본인의 캐릭터를 영화 속 캐릭터한테 덮어 씌우는 데에도 썩 성공적이지 못했죠.
안토니오 만데라스 역시 이름을 올리고 있긴 합니다. 이번에도 악당이라는 점에서 전작인 킬러의 보디가드 2와 조금 연결 되는 측면이 있긴 합니다만, 솔직히 최근에 연기 저번이 주로 코미디쪽으로 넓어지는 측면이 있다 보니 좀 묘하긴 합니다. 그래도 악당 연기에 관한 지점 역시 같이 넓어지고 있어서 걱정은 좀 덜한 상황이기는 합니다. 게다가 이런 저런 영화들을 더 보고 있노라면 의외로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연기에 관해서 역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많다는 느낌을 강하게 주기도 하고 말입니다. 너무 이상한 영화들도 많아서 문제이긴 하지만요.
이번 영화는 게임처럼 네이선 드레이크의 행적을 중심으로 진행 됩니다. 게임보다는 앞의 이야기로 네이선이 나름 평범한 삶을 사는 것으로 시작을 합니다. 하지만 형이 사라지게 되고, 그 형이 소속된 팀이 찾아다니던 보물을 같이 찾아나서자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상황이 달라지게 됩니다. 이 보물은 500년에 잃어버린 보물로, 액수만으로도 천문학적인 가치를 지녔다 알려진 상황이죠. 당연하게 같은 보물을 노리는 악당이 있게 되고, 이로 인해서 엄청나게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게 됩니다. 영화는 이 일들을 다루게 되죠.
게임을 기반으로 하는 많은 영화 작품들이 극장에서 쓴 맛을 봤습니다. 좀 웃기게도, 이유는 매우 다양합니다.. 게임에 관한 단순한 이해도 문제가 걸려서 그렇다고 단정 짓지 못한다는 이야기죠. 대부분의 경우에는 소설 각색 하듯이 원작 게임에서 흥미로운 부분들을 따 오는 이야기 구성을 가져가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보니 발생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기는 합니다만. 단순하게 그 문제만 가지고 가는 것은 아닙니다. 게임의 일부 요소만 영화화 하면서 스토리는 완전히 새로 만들었는데도 영화가 망하는 경우도 발생 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게임 원작인 이야기를 거의 그대로 가져가는 경우에는 영화에 맞게 이야기를 고치는 과정에서게임에서 재미있다고 생각되었던 요소들이 정말 많이 빠져나갈 수 밖에 없기는 하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사실 본인이 직접적으로 게임을 컨트롤 해가며 진행 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생기는 지점들이기도 합니다. 영화는 본인이 컨트롤 하면서 보는 작품이 아니다 보니, 어느 정도는 관객들의 동조를 끌어내는 데에 있어서 다른 방향을 선택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다만 해당 지점들은 영화에 등장한, 그리고 게임에서도 등장했던 지점들이다 보니 아무래도 연동의 가능성이 줄어들어서 재미 자체가 줄어드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죠.
이 영화는 결국 다른 선택을 했습니다. 핵심이 되는 캐릭터를 등장 시키지만, 그 캐릭터의 기원에 관해서 설명을 하는 이야기를 하면서 원작 게임을 그대로 복제 하는 것과는 거리를 두려 한 겁니다. 대신 영화에서 본격적으로 벌어지는 사건들은 게임 시리즈가 가져갔던 사건들과 비슷한 지점들을 가져감으로 해서 영화의 방향성을 만들어내는 식으로 구성을 했습니다. 게임에서 기본 캐릭터와 기본 골자 외에는 사실상 옇와에 맞게 재구성 하는 식으로 갔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물론 일부 장면이나 구성에서는 게임이 가져가는 특성들을 어느 정도 이용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영화에 맞는 이야기를 구성할 공간을 넓힌 겁니다.
불행히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야기 자체는 그렇게 매력적인 편은 아닙니다. 영화는 네이선 드레이크라는 인물을 계속해서 따라갑니다. 이 인물의 인생이 현재 얼마나 평범한지를 보여주고, 이어서 연달아 보여주는 사건들을 통해 그 인생이 얼마나 심하게 바뀌는지를 이야기 하가는 식입니다. 그리고 그 사건들을 통해서 네이선 드레이크라는 인물이 어떻게 변화되는지를 다루는 식이죠. 이 모든 이야기는 사실 이미 다른 영화들에서 써먹었던 것들입니다. 틴에이저 영화에서도 써먹었고, 스리럴나 액션 영화에서도 써먹었던 것들입니다.
이 영화는 이미 여러번 써먹었던 이야기 구조를 여전히 반복하면서도, 묘하게 이야기 자체에 힘을 전혀 싣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서 말 한 대로 캐릭터가 휩쓸려드는 이야기들은 엄청나게 만은 모험과 함께 아기자기한 퍼즐을 갖출 만한 지점들을 가져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이야길르 매우 직선적으로 풀어나가버리는 겁니다. 이유가 대략 보이기는 합니다만,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죠. 어쨌거나, 영화 내내 보여주는 이야기는 매우 뻔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동시에 지루하게 보이는면모를 보여줍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에 익숙한 분들이 게임에 익숙한 분들보다 더 쉽게 캐치할 수 있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스토리 내내 보여주는 요소들은 흥미로울만한 지점들을 여럿 가져가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갑자기 보험에 휩쓸려 들어가는 이유가 그 주된 면이라고 할 수 있죠. 물론 이 지점들은 엄밀하게 따지면 이미 다른 영화에서 다 나왔었고, 심지어는 여러 번 등장해서 기출 변형이 있다고 말 해야 할 정도의 이야기 방향을 가져가고 있기도 합니다. 불행히도 이 영화는 그 공식들을 너무나도 열심히 써먹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속에서 게임의 화면을 재현한다는 느낌을 더 강하게 주려다가 오히려 영화에 맞지 않는듯한 이야기 구성을 가져가기도 하죠.
이런 상황에서 다른 캐릭터들 역시 제대로 된 이야기를 가져가고 있지 못한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주인공을 도와주는 빅터 설리번 캐릭터의 경우에도 그렇고, 다른 캐릭터들 마저도 사실상 매력이 있다고 말 하기 힘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주인공의 조력자의 캐릭터들은 주인공에게 아이템을쥐어주는 NPC처럼 보이고, 미션을 처음 가져오는 캐릭터 역시 NPC의 느낌을 거의 벗어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상호작용이라고는 몇몇 시시한 농담같은 대사와 상황을 전달하는 핵심 단어 몇 개가 전부이고 말입니다.
악덩 캐릭터도 매력이 있다고 하기 힘듭니다. 기본적으로 영화에 필요한 지점들을 많이 부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는 한데, 그렇다고 해서 영화 자체만의 풍성한 지점들을 기대하기는 힘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이런 문제로 인해서 영화에서 악당을 다루는 장면들은 말 그대로 미션을 주는 장면 정도로 비치는 상황입니다. 사실 이 문제 역시 너무 뻔하다는 데에서 기인하고 있기는 합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이 영화에서 필요하나 물량을 충분히 대주고 있다는 점 정도랄까요.
대신 주인공은 그래도 어느 정도 매력이 있는 편입니다. 뻔한 매력이긴 하지만, 적어도 관객들이 지금 벌어지는 상황에 관해서 주인공을 응원하게 될 정도의 매력이라고는 할 수 있는 것이죠.역경에 관해서 나름대로의 해석을 보여주는 동시에, 상황에 관해서 판단력과 액션, 긔고 상호작용에 관해서 그래도 어느 정도 신경을 쓴 흔적이 보입니다. 반대편에서 제대로 된 반응이 많이 오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아무래도 반응에 대한 면모가 그렇게 좋다고 말 할 수는 없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약간 재미있게도, 이 모든 것들에 관해서 흐름이 아예 엉망이라고는 말 할 순 없다는 사실입니다. 영화 오리지널만의 스토리를 가져가면서 적어도 모든 요소들을 다시 넣어야 한다는 압박이 없기도 하고, 적어도 순수한 액션 영화로서 흐름만 잘 다듬는다고 하면 영화의 스토리가 완전히 삼천포로 빠지지 않는 이상은 적어도 영화를 보는 데에 있어 문제가 크다고 말 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덕분에 스토리만 주구장창 나와서 지루해지려 하는 부분 빼면 그래도 영화의 연결 관계에 관해서는 좋은 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온전한 기승전결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냥 영화가 연결이 잘 된다는 것이지, 이게 영화적으로 제대로 구성된 기승전결이라는 이야기는 아니라는 겁니다. 오히려 흔히 말 하는 특정 스테이지기 진행되는 판을 깔어주는 식에 더 가까운 것이죠. 그나마 그 스테이지를 넘어가는 과정에서 아예 영화 자체의 흐름이 끊어지는 상황이 벌어지지는 않다 보니 그래도 영화를 보는 데에 있어서 문제가 생기진 않는 겁니다. 매력이 좀 반감 된다는 문제를 안고 있긴 하지만 말입니다.
위의 모든 단점을 어느 정도 가려주는 것은 바로 액션 입니다. 솔직히 이 영화에서 초반의 비행기 장면은 조금 욕을 먹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큰 화면으로 보면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말 할 정도는 됩니다. 그리고 다른 액션 장면들 역시 나름대로의 방향을 잘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재미있게도, 약간 정신 없는 화면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그 정신 없음으로 신난다를 착각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덕분에 영화의 진행에 관해서 적어도 신경 쓸 지점에 관해서는 제대로 잡고 가고 있다고 할 수 있게 되었죠.
다만 그래도 문제가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특히나 후반으로 가게 되면 액션이 힘이 빠진다는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많은 액션이 나오긴 하고, 이에 관해서 화면 구성도 열심히 해 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는 합니다만, 딱 거기까지 입니다. 같은 패턴의 액션이 반복되는 데다가 모험물의 에너지에 관해서 신경을 쓰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배경으로 진행 되는 것에 관해서 다양한 것들을 보여주는대신, 액션에 관해서 여전히 같은 방식으로만 가기 때문에 단조로운 면을 드러내는 것이죠.
그래도 시각적인 지점에 관해서는 신경을 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영화관에서 기대를 하는 것에 관하여 어느 정도 충족을 시켜 주려 하는 모습이라고나 할까요. 기본적으로 거대한 스케일에서 어떤 사람들이 얼마나 격렬하게 움직이는가에 관해서 열심히 잡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상황에서 여러 기물들에 대한 사운드로 받쳐줌으로 해서 적어도 현장에 대한 긴박감을 살리는 느낌이 강한 편이기도 합니다. 다만 그렇다고 영화 자체의 화면이 잘 살아났다고 하기에는 애매한 면도 많은 편입니다. 소위 말 하는 영화 특유의 선택과 집중, 그리고 광활함을 다 보여주기 보다는 그냥 디지털로 만들어낸 선명함으로 밀어붙이기 때문이죠.
배우들의 연기는 천차만별 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인터뷰에 나와서 반성한는 모습까지 보인 톰 홀랜드는 적어도 이 영화에 필요한 지점을 적절하게 잘 캐치 해냈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적어도 영화에 필요한 상호관계를 잡아내려고 노력을 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반대로 마크 월버그는 본인이 잘 하는 껄렁한 연기 외에는 정말 그냥 다 주어진 대로만 소화 해버리고 있습니다. 다른 배우들은 사실상 그냥 도구적으로 해석되는 상황이다 보니 뭔가 평가를 할 여지가 없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냥 그런 정도의 영화입니다. 모험물에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적당히 즐길만한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시간을 그냥 버린다는 느낌이 있는 영화도 아니고, 영화를 그냥 보고 있으면 알아서 시간 잘 간다는 느낌이 드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주 신난다고 하기에는 애매하지만, 못 볼 꼴은 아닌 것이죠. 적당한 팝콘 영화를 찾고 계신다고 한다면 의외로 정답이 될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뭔가 새로운 강렬한 모험물을 원하신다거나, 게임이 온전히 영화로 되살아나는 모습을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썩 추천하고 싶지 않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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