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 도터 - 모성만으론 사람을 표현할 수 없다 횡설수설 영화리뷰

 솔직히 이 영화는 추가할까 말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당장에 이 영화가 개봉하는 주간의 수요일에 몰린 영화가 네 편이었으니 말입니다. 그것도 다 개인적인 관심사 내에 있는 영화이다 보니 피해가는 것이 아예 불가능한 상황일 정도였습니다. 그렇다고 이 영화를 빼기에도 애매한 상황이 되어버리기도 했고 말입니다. 상황이 이쯤 되고 나니 나름대로 조치를 취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도 사실입니다. 결국 그래서 나름대로 방법을 취하긴 했는데, 썩 잘 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긴 하더군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인 메기 질렌할은 배우로 훨씬 더 유명하긴 합니다. 연기를 상당히 잘 하는 배우로 알려져 있고,정말 다양한 영화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 데에도 성공한 케이스이죠. 다크나이트에서 레이첼 도스 역으로 다른 배우의 대타로 나오긴 했는데, 단순 비쥬얼 문제를 떠나 연기력면에서는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크레이치 하트에서도 주연중 하나로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 성공을 거두기도 했고 말입니다. 그나마 헐렁한 영화가 화이트 하우스 다운 정도인데, 이 영화의 경우에는 애초에 액션 영화였던 데다가, 배우 본인은 할 일을 제대로 하고 간 케이스이다 보니 뭐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다만 장편 상업 영화 감독으로는 이번 영화가 첫 도전이라는 점에서 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 사실입니다. 아버지가 감독이긴 합니다만, 그건 본인 능력이 아니라서 말이죠. 게다가 각색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기도 한데, 역시나 이번 영화가 첫 상업 장편 영화이다 보니 여전히 그 능력에 관해서는 할 말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쯤 되면 소위 말 하는 입봉작 정도로 해석 하는 것이 가능할 정도이죠. 다만, 이 영화에는 기이하다고 말 해야 할 정도로 좋은 배우들이 줄줄이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올리비아 콜먼 이란느 배우에 관해서는참 미묘한 첫인상으로 시작 했다는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뜨거운 녀석들에 이 배우가 나왔는데, 솔직히 썩 좋은 역할은 아니었죠. 다만, 영화가 워낙에 캐릭터 향내를 강하게 보여주던 영화이다 보니 아무래도 나오는 배우들 거의 대부분을 기억하게 만드는 힘이 있기도 했습니다. 그렇기에 올리비아 콜먼을 기억 하게 되기도 했죠. 이후에 철의 여인으로 좀 더 기억하게 되었고, 닥터 후 시리즈 덕분에 확실하게 각인 한 케이스이기도 합니다.

 이후 개봉한 영화들 필모를 보고 있으면 정말 좋다고밖에 말 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작인 더 파더에서 안쇠 홉킨슥 맡은 배역의 딸로 나오며 정말 좋은 연기를 보여줬었죠. 안소니 홉킨스가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 하는 상황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고 영화에서 한 자리를 제대로 차지하고 가는 모습을 보여준 겁니다. 이런 특성은 드라마에서도 마찬가지여서 브로드처치 시리즈에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더 페이버릿 : 여왕의 여자에서는 앤 여왕으로 권력을 기묘하게 휘두르는 인물을 천연덕스럽게 연기하는 힘을 보여주기도 했었습니다.

 상황이 약간 다른건 다코타 존슨 입니다. 이 배우의 경우에는 제가 기억을 확실하게 하게 만든 작품이 하필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였기 때문입니다. 이 시리즈가 정말 당혹스러운 면모를 너무 많이 보여줘서 솔직히 이 배우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 색안경을 끼고 다가가는 면이 있엇습니다. 블랙메스에 나왔다고 해도 이 영화는 머리를 민 조니 뎁 이라는 존재가 더 강하게 다가와버렸고 말입니다. 이런 인상을 정말 화끈하게 바꿔버린 영화가 있으니, 바로 서스페리아 리메이크 입니다. 영화 자체는 좀 애매한데, 연기가 정말 좋았던 것이죠. 이후에 베드 타임즈 : 엘로 로얄에서 생긴 일 같은 도전적인 영화에서도 상당히 좋은 연기를 보여줬고 말입니다.

 제시 버클리 역시 참 묘하게 다가오긴 합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소개를 하면서도 참 묘한게, 멘 이라는 영화에도 주연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배우의 연기에 관해서는 그다지 걱정을 안 하고 있는 것이, 이제 그만 끝낼까 해 라는 영화에서 상황의 변주를 잘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본인이 가져가고자 하는 모습을 잘 드러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와일드 즈 같은 작품이나 미스비헤이비어 같이 강렬한 작품에서도 매우 효과적인 연기를 해내는 배우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외에 눈에 띄는 배우는 피터 사스가드와 에드 해리스 입니다. 에드 해리스는 최근에 탑건 : 매버릭에서도 얼굴을 비추면서 여전히 강렬한 연기에 관해서 효과적으로 잘 다루고 있다는 것을 한 방에 증명 해버렸습니다. 그 이전에도 정말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죠. 다만 작품 운은 롤러코스터를 타긴 하지만 말입니다. 피터 사스가드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특유의 목소리 덕분에 기억을 하고 있는데, 작품 운은 정말 극심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기도 합니다. 매그니피센트 세븐이나 세기의 매치 같은 꽤 재미있는 영화도 있지만, 밀그램 프로젝트 같이 더럽게 재미 없는 영화도 꽤 자주 출연해서 말이지죠.

 이번 영화는 레디 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진행 됩니다. 이 인물은 그리스로 혼자 휴가를 간 상황이죠. 여기에서 니나라는 인물을 보고 시선을 빼앗기게 됩니다. 니나는 딸을 키우면서 나름대로의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는 인물로 나오죠.두 사람은 해변에서 같이 시간을 보내는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니나의 딸이 사라지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이 상황에서 레디는 상황을 지켜보며 자신의 과거 기억들을 떠올리게 되죠. 영화는 이 상황에서 벌어지는 회상과 사건들을 통해 진행 됩니다.

 영화는 두 시간대로 진행 됩니다. 한 이야기는 현재 시점으로, 인생에서 쉼을 찾아 한 섬에 온 사람으로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려고 했으나 정작 평화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 자꾸 벌어지면서 벌어지는, 혹은 직접 벌이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다른 한 시간대는 그녀의 과거 시간대로 진행 되면서 과연 어떤 사람이었는가에 관하여 이야기를 하는 것이죠. 여기에는 매우 다양한 굴곡을 거친 인생을 이야기 하며, 현재의 성격이 어떻게 드러나는가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두 시점, 그리고 늙은 여성과 젊은 여성의 이야기를 하면서 진행하는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일반적인 영화에서는 과거의 삶을 반추 하며, 현재의 삶에 다가온 사람을 비슷한 길을 걸어 오며 벌어지는 여러 일들을 다루는 식으로 진행 하곤 합니다. 실제로 좋은 영화들도 꽤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좀 다릅니다. 특히나 이 영화에서 나오는 주인공의 성격과 행동은 선인이라고 말 할 수 없는 면모를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주인공이 나쁜 사람이라고 말 하진 않겠습니다. 실제로 나쁜 사람이 아니니까요. 여기에서 나오는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정말 삶에서 피곤하게 나올 만한 일들을 보여주고 있고, 이에 관해서 여러 문제들을 드러내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인간적 성격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물론 불편한 지점이고, 위험한 부분이긴 합니다. 동시에 인간적인 지점에서 해석할만한 지점들이 있기에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죠.

 영화의 주인공은 결국 이 모든 것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인간이 가져갈만한 감정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분명 부모이고, 세상을 포용할만한 성공을 거머쥔 인물인 동시에, 심지어는 모든 것을 들여다볼 수 있는 나이 든 인물이라는 것을 가져가고 있는 상황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 인물이 가진 인간적인 면모, 특히나 가져가고 있는 상대적인 박탈감과 분노를 모두 다루는 모습을 가져가고 있는 것이죠.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들은 결국 한 사람의 다양한 면모입니다. 선한 면과 악한 면이 동시에 나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영화는 각각의 상황에서 주인공이 떠올리는 과거와 함께, 주인공이 현재 하는 행동을 동시에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각각의 상황은 주인공의 심경에 여러 특성을 보여주게 되고, 그 심경에 따라 등장하는 성격에 대한 지점들을 이야기 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서 매우 다양한 지점들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죠.

 영화는 생각 이상으로 다양한 성격적인 지점들을 드러내고 있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한 사람에게서 드러날 수 있는 성격적 특성을 최대한 다양하게 보여주려고 한다는 느낌이 강하기도 합니다. 덕분에 영화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는 온전하게 주인공의 특성을 강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겁니다. 다만, 이런 상황으로 인해서 보여주는 여러 이야기들은 하나로 제대로 이어진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스토리 자체가 상당히 희미하게 나온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죠.

 이야기는 사실상 각 상황에 따른 에피소드 소개 정도에 머무르는 식입니다. 앞서 이야기 한 성격의 발현에 관해서 에피소드 단위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죠. 워낙에 다양하기 때문에 영화가 단 한 사람에게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야기가 단촐하다는 느낌이 전혀 없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한 사람의 이야기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데에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죠. 다만 파편화가 가져가는 문제는 이 영화가 해결을 봐야 하는 지점이긴 합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주변 사람들은 영화의 다양한 시점들을 하나로 엮고 있습니다. 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인 동시에, 주인공 주변에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이라는 것을 강조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특히나 과거 스토리는 주인공의 시점에서 보이는 여러 지점에 관하여, 매우 제한적이고 집중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이 덕분에 성격 자체의 설정에 관해서 좀 더 효과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 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죠.

 이렇게 해서 완성된 이야기는 한 사람을 구성하는 이야기인 동시에, 그의 성격적인 지점과 나름대로 지금 상황에 대한 본인만의 해답이기도 합니다. 이 해답은 옳은 것일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속에서 주인공은 나름대로 마지막에 행복을 찾아 가는 방법을 알고 있는 상황이며, 그 행복이 어디로 가는지에 관해서 확실하게 매력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덕분에 영화의 이야기가 정형화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재미를 이야기 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주변 캐릭터들의 성격에 대한 지점들 역시 영화의 핵심에 다가가는 데에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주인공보다는 좀 더 단순한 모습을 보여주긴 합니다. 좀 더 가까운 인물은 복합적인 면모를 어느 정도 가져가고 있습니다만, 그 문제는 나중에 이야기 하기로 하죠.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먼 캐릭터들은 주로 주인공의 분노를 일으키거나, 아니면 주인공의 열렬한 사랑의 대상이거나 하는 식으로 진행 함으로 해서 성격을 확실하게 끌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주인공에게 가까운, 특히나 현재의 인물은 매우 독특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인공의 상황과 오버랩 되면서, 각각의 상황에 관하여 주인공이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을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주인공 내부의 여러 회상을 건드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지점에 관해서 계속되는 행동과 대화를 통해 전달하고 있기에 관객들이 좀 더 이해하기 쉬운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면들은 결국 나름대로의 비틀림을 내재한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긷 합니다.

 약간 재미있게도, 주인공에의 가장 기묘한 비틀림을 보여주게 해주는 것들은 주인공의 딸들입니다. 단순하게 사랑을 줘야 하는 존재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만드는 또 다른 존재라는 역할을 확실하게 해내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그냥 이야기를 던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정말 현실에 있는 아이들의 행동의 단편들을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 해서 모성애와 인간성의 충돌을 제대로 끌어내는 역할을 하는 일을 하는 것이죠.

 물론 여기에서 아이들의 면모에 관해서 극도로 표면적인 지점을 끌어내다 보니 아무래도 아이들의 성격에 관해서는 매우 단편적인 지점만 보여주고 있긴 합니다. 이에 관해서는 아쉬움이라고 말 할 수도 있긴 합니다. 다만 그렇게 단순하게 말 할 수 없는 것이, 주인공의 인간성을 끌어내는 지점이기도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도구적인 면에 더 강하게 드러나는 것은 어쩔 없긴 하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감안을 해야 하는 지점이죠.

 시각적인 지점에서 의외로 영화는 생각 이상으로 풍광과 인간이라는 것을 매우 강하게 대비 시키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한 사람의 인생이 이상하게 뒤틀려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그 뒤에 무엇이 더 있는가에 관해서 반드시 생각 하게 만드는 것이죠. 아름답기만 한 세상 내에서도 인간의 다면성에 관해서 인간들이 직접 보여주는 상황이 되었달까요. 해당 지점들에 관해서 워낙에 확실한 대비로 다루기에 눈에 더 잘 띄기도 합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무시무시하게 좋은 편입니다. 올리비아 콜먼은 이 영화에서 뭘 끌어내야 하는가에 관해서 너무 잘 알고 있고, 이를 너무 완벽하게 해냅니다. 사실 과거에도 어느 정도 해당 지점에 관해서 보여준 바 있다는 점에서 놀라울 것은 없긴 합니다만, 이번에는 좀 더 진일보 했다고 말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다른 배우들 역시 만만치 않은 상황이어서 더 영화의 핵심 주제를 잘 드러내고 있기도 합니다.

 인간에 관해서 정말 제대로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편하게 다가오는 것과는 거리가 정말 멀긴 한 영화입니다. 감정적인 지점에서 정말 솔직하게 다가오다 보니, 오히려 좀 당황스러운 지점을 가져가는 영화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감정을 하나의 극으로서 보여주는 것에 관해서 대단히 잘 하는 영화라고 할 수 있으며,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들에 관해서 대단히 관객에게 효과적으로 다가오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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