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맨 - 매력이 넘치지만 그 사이에 유일하게 없는 상업성 횡설수설 영화리뷰

 이 영화도 결국 리스트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제 개인적인 기대작이라고 할 수 있죠. 솔직히 이 영화가 상업성을많이 가지고 있으리라는 기대를 거의 하지 않고 있기도 해서 말입니다. 큰 돈 들여서 예술 영화 찍은 매우 독특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죠. 덕분에 이미 북미에서도 이미 흥행 실패로 낙인찍힌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쯤 되면 대체 무슨 영화인지 궁금해서 보게 되는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로버트 애거스 감독 이야기를 하려면 더 위치 블루레이 구매하려 고생하던 이야기를 먼저 해야 합니다. 솔직히 초기에는 그냥 할인 하면 사지 뭐 라는 마인드로 접근을 했었던 타이틀입니다. 하지만, 할인이고 뭐고 아예 시중에서 씨가 마르는 경험을 해버린 겁니다. 이후에 이 타이틀을 사려고 정말 구천을 떠도는 상황이 되어버렸을 정도입니다. 대만판을 사려고 했는데, 대만에서도 품절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포기 했었던 것이죠. 하지만, 결국 재출시가 되었고, 그 타이밍을 제대로 잡은 케이스입니다.

 이런 연유로 제가 먼저 접한 작품은 라이트하우스입니다. 솔직히 이 영화의 경우에는 아직까지도 제가 제대로 이해를 못 하는 영화중 하나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 기묘한 영상은 너무 매혹적이었고, 간간히 다시 꺼내보는 영화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제가 영화에 굉장히 강렬한 느낌을 받은 케이스인 것이죠. 게다가 그 기묘하고 음산한 분위기에서 보이는 여러 특성들 역시 정말 잊을 수 없게 만드는 면이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사실 편하게 다가가는 걸로만 따지면 더 위치가 낫긴 합니다. 이 영화의 경우에는 미국의 역사를 조금만 이해한다면 의외로 영화 자체가 매우 쉽게 다가오는 지점들이 많아서 말입니다. 심지어 역사를 모른다고 하더라도 대사들을 보고, 여러 상황들을 들여다 본다면 이 영화가 매우 쉽게 다가온다는 느낌을 받게 될 겁니다. 공포 영화로서의 힘을 제대로 가져각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될 정도로 말입니다. 그만큼 관객 친화적이라는 이야기이기도 하죠.

 더 위치 이야기를 한 이유는 안야 테일러 조이가 이번 영화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더 위치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잘 소화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기 때문이죠. 영화가 가져가는 감정적 강렬함을 잘 살려낸 케이스였던 겁니다. 이 외에도 23 아이덴티티 같은 영화들을 들여다 보면 이 배우가 가져가는 잠재력을 잘 볼 수 있기도 합니다. 게다가 엠마를 통해 전혀 다른 연기의 방향성도 잘 소화 해낸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물론 뉴 뮤턴트 같은 영화가 걸리면 연기로도 커버 못 치긴 하지만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알렉산더 스카스가드는 좀 판단하기 어려운 배우이긴 합니다. 연기에 관해서 정말 많은 시도를 하는 배우중 하나이긴 합니다. 쥬렌더 리턴즈 같은 영화에도 곧잘 출연하고 있고, 뮤트 라는 나름 도전적인 영화도 한 적이 있으니 말입니다. 다만, 레전드 오브 타잔 같이 이미지를 이용하는 영화 마저도 평가가 좋지 않은 상황이긴 합니다. 약간은 트루 블러드의 이미지에 고정 되어버렸다는 느낌이 드는 것도 있긴 합니다. 그래도 아예 모든 영화가 다 망한건 아니긴 합니다. 메이지가 알고 있었던 일 같은 영화도 있었으니 말입니다.

 에단 호크 역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테슬라 라는 영화로 체면을 약간 구기긴 했습니다만, 연기가 나쁜 것은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마블 드라마중 하나인 문나이트에서 매우 좋은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본 투 비 블루 같은 영화를 보고 있으면 이 배우가 왜 그렇게 평가가 좋은지에 관해서 잘 알 수 있기도 합니다. 다만, 리그레션 같이 도저히 구제가 안 되는 영화에서는 배우 본인 마저도 그냥 손을 놓아버리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이런 특성은 발레리안의 특별 출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당시에 정말 독특한 모습을 보여주긴 했는데, 너무 과했었죠.

 이 외에 눈에 띄는 배우는 니콜 키드먼, 비요크, 윌렘 데포 정도입니다. 니콜 키드먼은 최근에 다시 활동을 많이 늘리는 상황이기에 이 영화 출연이 가능했던 것이리라 보고 있긴 합니다. 비요크의 경우에는 난해한 음악으로 유명한 케이스라 알고 있는 상황이죠. 윌렘 데포의 경우에는 솔직히 제가 설명을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워낙에 강렬한 이미지를 가진 배우이자, 최근에는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에서 너무 좋은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고 말입니다.

 영화는 오반딜 왕이 전쟁을 마치고 왕국으로 돌아오면서 진행 됩니다. 그리고 아들인 암레트에게 왕위를 물려줄 계획을 가지고 영적인 의식도 치르게 되죠. 하지만 왕의 동생인 피욜니르는 와위를 원하는 상황이고, 결국 오반딜 왕을 살해 해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암레트는 이 모든 것들을 목격하고 탈출하면서 복수를 맹세하게 됩니다. 그리고 바이킹의 손에서 크면서 전사가 되죠. 영화는 이 이후의 이야기들을 진행 하면서 복수극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 보여주게 됩니다.

 본격적인 이야기를 진행 하기 전에, 로버트 애거스라는 "감독"의 성향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국내에도 알려진 두 작품이 있습니다. 위치 라는 작품과 라이트하우스 라는 작품이죠. 두 작품 다 영화를 많이 보는 사람들에게는 칭송을 받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일반인들 중에서는 공포 영화가 뭐 이러냐 라는 이야기를 하는 상황도 간간히 벌어지곤 합니다. 기반적인 지점에 볼 때, 영화의 상업적 감각이 상당히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특성으로 인해 영화 자체의 작품성은 보장이 되지만, 정작 보기에는 힘든 영화가 된 것이죠.

 여러 번 볼 수 있는 요새 상황에서는 장점이기는 합니다. 블루레이를 사건, OTT 서비스를 이용하건간에 같은 영화를 여려번 보면서 영화가 가져가는 의미를 다시 한 번 파악하는 작업을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영화를 곱씹어보며, 지금 감독이 내세우고 싶어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다만, 이 문제는 극장에서 상업성을 위주로 진행 되는 영화와는 거리가 멉니다. 그리고 이 특성은 영화에 들어가는 예산과 비례 하기도 합니다. 영화가 아무리 좋아도, 너무 큰 돈이 들어가게 되면 그 영화에 대한 손해를 누군가는 떠안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는 그 고민의 산물이 돌 수 밖에 없었습니다. 9천만 달러는 현대 블록버스터 기준으로 봤을 때는 큰 돈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로버트 애거스가 작업한 작업물들과는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 이전에는 그보다 적은 돈으로 영화를 만들었으니 말입니다. 결국 그 예산을 통해 만든 결과물이 어떤가에 따라 상황이 갈리는 모습을 하고 있는 겁니다. 물론 이 둘 사이에서 전혀 타협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도 간간히 볼 수 있긴 합니다만, 정말 엄청난 대감독도 간간히 본인의 커리어를 모두 걸어야 하는 모험이 되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그 문제를 노출 시키고 있죠.

 재미있는 점은, 이 영화는 그 타협점이 어느 정도 보이기는 한다는 사실입니다. 영화는 의외로 거대한 스케일을 배경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전투 역시 상당히 강렬하게 연출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도 하죠. 이야기도 관객들에게 한 발 더 다다갈 수 있는 지점을 건드리고 있습니다. 감독의 전작들을 아시는 분이라면 영화가 생각 이상으로 친절한 스토리까지도 가져가고 있다는 사실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게 과연 일반 관객들이 알 수 있는 지점일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영화의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북유럽 역사와 신화 그 사이 어딘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이야기는 맥베스의 배경이 되었다고 하는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우리가 어느 정도 아는 이야기의 구성을 취하고 있습니다. 복수의 맹세와 괴이한 결혼 풍습, 그리고 자신의 자식에 대한 지점들까지 다루는 것이죠. 산뜻한 이야기가 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영화가 복수의 여정을 어떻게 그리는가에 따라 그 에너지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케이스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 영화의 재미는 그 여정에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관객은 금방 영화가 보여주는 테마를 캐치 하게 됩니다. 이미 어느 정도 아는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죠. 영화는 여기에 심리 묘사를 많이 집어 넣은 편입니다. 영화 속 심리들을 관객들이 따라가면서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복수와 허무, 그리고 미래에 대한 테마로 다가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재미있게도 심리의 구성을 따라가는 것은 영화의 이야기의 흐름 자체를 따라가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각각의 상황에 관해서 좀 더 많은 이해를 할 수 있는 이유 역시 스토리 흐름과 생각이 동일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 방식이 생각 이상으로 불친절 하다는 겁니다. 물론 영화의 이야기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고, 동시에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화면을 음미 하면서 스토리르 따라가다 보면 영화가 상당히 독특하면서도 재미있게 다가오게 됩니다. 문제는 영화가 보여주는 상황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는 그 진전을 직접 이루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반드시 캐릭터를 한 번 거쳐야 하며, 각각의 상황에서 캐릭터들 각자의 주도권을 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심지어 각각의 사건들은 방향성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에게 집중 해서 봐야 하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그냥 화면이 주어진 단서가 매우 직접적인 상업 영화와는 거리가 먼 구성입니다. 이를 통해 아무래도 영화가 점점 더 어려운 곳으로 향하고 있다고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영화가 가져가는 접근법에 관해서는 나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이야기의 내밀한 면을 좀 더 강조하는 데에는 효과적인 방법이겨, 이를 매우 잘 해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앞서 말 했듯이 그다지 직접적이지 않은 서술 방향이기 때문에 관객들이 그냥 바로 편하게 받아들이기에는 아무래도 문제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경향은 캐릭터 특성에서도 굉장히 강하게 드러납니다. 기본적으로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여러 성격은 상당히 다층적입니다. 약간 재미있게도, 주인공이 그냥 선하다 라는 식의 이야기는 영화에서 전혀 보여주지 않습니다. 복수심에 불타고 있고, 이에 관한 여러 성격적인 특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동시에 매우 폭력적인 면모를 드러내고 있으며, 이에 관해서 굉장히 강하게 빌어붙이는 지점까지도 영화에서 드러내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지점들로 인해서 영화의 이야기가 좀 더 강하게 다가오는 면이 있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관객들이 온전한 교감을 나누기에는 쉬운 상태는 또 아닙니다.

 이런 경향은 다른 캐릭터들도 마찬가지이다 보니, 솔직히 보고 있는 사람으로 하여금 지금 이야기 하는 사람들에 관해서 어느 정도 일부러라도 관심을 직접 유지 해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두가 선과 악의 중간 어딘가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며, 이에 관해서 정말 다양한 설명을 하고 있긴 합니다만, 그 설명을 관객들이 이해 해가며 상황을 이해 해야 하기 때문에 영화가 쉽지 않게 다가옵니다. 심지어는 영화에서 휩쓸려 가는 듯한 주변 캐릭터들이 생각 이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에 관해서도 어느 정도 신경을 먼저 써 놔야 하고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보여주는 강렬함 역시 상당히 독특합니다. 위에서 설명한 것들로 인해서 기본전인 깊이를 어느 정도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상황의 이해에 관해서 역사에 대한 면모를 어느 정도 극적인 특성으로 변모 시키고 있기도 합니다. 사실상 현대의 감성에서는 영화의 이야기이기에 이해가 가능하다고 받아들일만 하지만, 인간적인 면으로 봐서는 알 수 없는 불쾌감이 같이 동작하고 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만사 편하게 영화를 보낸다고 말 하기에는 아무래도 미묘한 지점들이 너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이 역시 단순한 단점으로 보기에는 영화의 깊이를 확실하게 만들주는 지점이기 때문에 관객마다 갈리는 특성이라고 말 해야 할 듯 합니다.

 시청각적인 스펙터클에 대한 이해 역시 일반적인 방향성이 아닙니다. 솔직히 액션 자체는 상당히 호쾌한 편이긴 합니다. 기본적으로 찢고, 찌르고, 자르고, 죽인다에 관해서 이 정도로 확실하에 부딛히는 장면을 보여주는 영화가 정말 드물긴 했었기 때문입니다. 영화 자체가 가져가야 하는 것에 관해서 파괴적인 면모를 확실하게 드러내는 데에 성공한 겁니다. 다만, 영화의 모든 이야기에 관해서 일종의 부연을 해주는 식의 액션 구성이다 보니 영화의 중심에 온전히 서 있다고는 말 할 수 없는 상황이라서 미묘하게 된 것이죠.

 이 와중에 시청각적인 면에 관해서는 정말 좋다고 말 할 수 밖에 없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매우 칙칙한 화면을 구사하고 있지만, 여기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의 전반적인 상황과 분위기에 관해서 대단히 잘 어울리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안개 효과가 어떻게 영화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해서 고민을 많이 했었던 감독이 이번에도 제대로 된 답안을 내놓았다고 말 할 수 있기도 합니다. 다만 묘하게도 잔혹성에 대한 강조점이 일반 영화와는 좀 다르다 보니 상당히 피곤하게 다가오는 지점들 역시 어느 정도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좋은 편입니다. 알렉산더 스카스가드는 많지 않은 대사와 절제된 행동 사이에서도 상당히 다양한 감정을 끌어내고, 이를 한 사람으로 연결 해내는 데에 성공을 했습니다. 니콜 키드먼 역시 절대로 쉽게 감당할 수 없는 연기를 효과적으로 끌어내는 데에 성공을 거뒀고 말입니다. 에단 호크의 경우에는 그나마 명쾌한 역할이긴 하지만, 여기에 깊이를 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죠. 윌렘 데포는 상당히 독특한 편인데, 영화가 가져가는 여러 면모들에 관해서 일정한 굴절을 보여주는 힘을 보여주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이 외의 다른 배우들도 상당히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는 데에 성공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상당히 미묘한 영화입니다. 영하를 자주 보는 입장에서는, 그리고 독특하거나 깊이 있는 영화를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이 영화가 상당히 과감하면서도 강렬하게 다가왔습니다. 단순하게 표현하지 않은 모든 상황들에 관해서관객들이 어느 정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드는 데에 성공 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예술 영화라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선이 있으며, 상업성 내의 테두리에 조금이라도 더 들어와야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이 영화는 이도 저도 아닌 영화라는 생각이 들 거라는 느낌이 올 정도였습니다. 결국 직접 보고 내 취향에 맞다 아니자를 직접 가르셔야 하는 영화라는 이야기 입니다.



예스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