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엔드 - 정말 마지막일진 모르겠으나, 그래도 일단 마지막 횡설수설 영화리뷰

 이 영화가 개봉을 하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케이스이기는 한데, 생각 이상으로 개봉이 빨리 잡힌 케이스이기도 해서 말이죠. 아무래도 공포영화는 일정이 족므 늦게 잡히게 마련인데, 이 영화의 경우에는 상당히 빨리 개봉을 잡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영화 특성상 시리즈물이다 보니 최대한 밀어여한다는 계산이 들어갔을 거라는 느낌이 있는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그만큼 이 영화에 관해서 참 상황이 묘하게 다가오는 지점들이 있기도 한 것이죠. 뭐, 저도 새로 만든 할로윈 킬즈 때문에 봐야 하는 고민이 잠시 들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한 이야기 하나 하겠습니다. 저는 할로윈의 오리지널 작품인 1978년작을 새 할로윈 시리즈 개봉하기 2주 전에 본 사람중 하나입니다. 제가 공포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던 시절에 나온 영화인 데다가, 오래된 영화는 찾아보기 힘든 면이 있다 보니 아무래도 늦게서야 보게 된 케이스이죠. 새로 개봉하는 할로윈에 관해서 이해를 하려면 그 1편이 필요 하다고 해서 본 작품입니다. 좀 웃기는게, 공포 영화를 어느 정도 봐 온 상황이다 보니 오히려 덜 무섭고, 상당히 스릴러적인 묘미를 느끼면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 덕분에 오히려 시리즈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기도 하죠.

 할로윈의 새 시리즈 기획은 참 독특하게 다가오긴 했었습니다. 이미 리메이크도 나온 작품이 갑자기 본 시리즈로 돌아온다는 이야기 덕분이었죠. 사실 이 지점에 관해서 많은 사람들이 좀 당황했던 억으로 기억 하기도 합니다. 이미 한 번 중간에 이야기를 한 번 엎은 경력이 있는 시리즈이기도 하거든요. 또 같은 면모를 다시 발휘 한 겁니다. 하지만, 엎을 때는 항상 그렇기는 합니다만, 이번에는 그럴만한 면들이 분명히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사실 그래서 새 시리즈의 매력에 관해 생각을 해보게 되기도 했죠.

 할로윈 킬즈를 보게 만든 원동력은 지금 설명한 두 편 이었습니다. 솔직히 오래된 공포물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기피하고 있던 사람에게, 지금도 이 이야기가 먹힐 수 있는 지점이 있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할로윈 킬즈 에서도 그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데에 성공은 했습니다. 다만, 너무 많은 사회적인 메시지로 인해서 공포를 가미한 사회 풍자물에 더 가까운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습니다. 저도 어느 정도는 매력이 반감 된다는 생각을 했을 정도이니 말입니다.

 어쨌거나, 이 시리즈즐 현재 끌고 가는 감독이 참 노력을 많이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 할로윈 삼부작을 모두 담당 하면서 여전히 어느 정도의 작품 질을 유지하는 데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솔직히 이 시리즈에 관해서 감독이 상당한 애정을 지니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다만, 아무래도 이 영화의 제작사인 블룸 하우스의 특성이나, 제작자로 나선 대니 맥브라이드의 특성을 생각 해보면 참 독특한 선택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도 있기는 하더군요. 물론 결과가 좋긴 해서 뭐라 할 수는 없지만 말입니다.

 대니 맥브라이드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이 영화 이전에는 미국 코미디 영화가 더 유명한 케이스이기 때문입니다. 당장에 제작자가 주연으로 나왔었던 작품인 유어 하이니스라는 굉장히 당황스러운 코미디물의 감독이기도 했죠. 그래도 그 이전에 파인애플 익스프레스도감독 한 바 있고 말입니다. 약간 재미있는건, 드라마성 깉은 영화들도 꽤했다는 사실입니다. 스트롱거 같이 매우 잘 먹히는 영화도 한 적이 있고, 선거 전문가 이야기인 프레지던트 메이커 같은 영화도 감독을 한 적이 있기도 하죠.

 이번에도 제이미 리 커티스가 그대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로리 스트로드 역할을 게속해서 맡고 있는 배우이죠. 솔직히 연기력이 정말 좋은 배우이다 보니 오히려 필모가 좀 적다는게 아쉬운 인물이기도 합니다. 로리 스트로드 역할이야 오래된 역할이긴 하지만, 대형 상업 영화에서는 오히려 보기 힘든 배우가 된 것이죠. 물론 아에 출연이 없는건 아니어서 트루 라이즈 같이 아기자기하면서도 거대함이 공존하는, 굉장히 잘 만든 영화에도 나온 바 있기도 하고, 나이브스 아웃에서도 앙상블 연기에 관한 매력을 제대로 보여준 바 있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프리키 프라이데이 같이 정말 웃기는 영화에 출연을 하거나, 크리스마스 건너뛰기 같은 매우 천연덕스러운 영화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죠.

 전작에 이어서 나오는 또 하나의 배우는 앤디 마티첵 입니다. 이 배우의 경우에는 솔직히 이 영화 외에도 필모그래피가 주로 공포 영화인 상황이긴 합니다. 사실 배우 특성을 봤을 때 다른 영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쪽이긴 합니다만, 묘하게 공개되는 작품이 적은 케이스이기도 합니다. 물론 닉 캐슬도 여전히 마이클 마이어스 역으로 나오긴 하는데, 아무래도 나이가 나이이다 보니 마이클 역할을 나눠서 하는 상황이긴 합니다. 이 외에 제가 알만한 배우는 윌 패튼 정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영화는 전작에서 4년 뒤를 배경으로 합니다. 로리 스트로드는 딸읋 잃고 손녀와 함께 사는 상황이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손녀인 앨리슨이 코리 라는 인물과 가까워지는 것을 경계 하게 됩니다.코리가 마이클 마이어스같은 어둠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상황이 벌어졌던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 헤든필드에 또 다시 끔찍한 살인사건이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마이클 마이어스가 살아돌아왔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합니다. 이 영화는 이 상황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는 일견 평온 해보이는 속에서 혼자 불안에 떠는 로리 스트로드를 중심으로 진행 됩니다.. 과거의 고생이 무색하게 딸읋 잃은 상황이며, 현재 어디에 도사리는지 모를 악을 여전히 상대 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고 생각하고 있기도 하죠. 다만, 이 상황에서 손녀는 잊고서 앞으로 나아가자 라는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사실상 두려움에 대한 이해가 있긴 하지만, 4년간 마이클 마이어스가 사건을 일으키지 않았기에 아무래도 그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죠. 이로 인해서 두 사람은 충돌을 일으키고, 해당 문제로 인해서 점점 더 로리 스트로드는 한계에 봉착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기도 합니다.

 여기까지 한 설명을 보면 아시겠지만, 할로윈 2018년작의 도입부와 상당히 유사한 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아직 문제가 확실하지 않은 지점에 관해서 빨리 마음을 놓는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사건이 좀 더 빨이 일어나며, 좀 더 알 수 없는 시점에 시작될 것임을 알려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속편의공식이라고 할 수 있죠. 다만, 이번에는 전편이 가져갔던 사회적인 메시지 대신, 개개인의 불안과 의심에 대한 심리를 좀 더 많이 파고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재미있게도, 이런 상황 덕분에 전편에서 보여준 집단 광기에 관한 공포는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할로윈 킬즈가 보여줫던 사회의 집단 광기는 확실히 매력 있는 지점이긴 했습니다. 다만, 해당 파트는 좀비 영화들이 정말 많이 써먹었다는 것이 문제였던 데다가, 아무래도 마이클 마이어스라는 한 명의 확실한 살인마가 핵심이 되다 보니 아무래도 이야기가 따로 논다는 느낌 역시 주는 편이었습니다. 다만 저는 호의적으로 해석하는 쪽이기 때문에 이 영화가 가져간 공포의 본질성에 관한 지점이 반가우면서도, 전편에서 시도된 것들이 약화 되었다는 점은 약간 아쉽게 다가오고 있기도 합니다.

 아무튼간에, 이번에고 공포의 핵심은 어디에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살인마 마이클 마이어스 입니다. 빨리 움직이는 인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건장한 사람을 잡는 데에 여념이 없으며, 살육 기계로서의 면모를 확실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영화는 상당히 무자비하게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에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고어 역시 만만치 않은 모습이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항상 이야기 하는 것이지만, 영화에서 단순히 잔혹함만 가지고 공포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한가 하는 해묵은 질문에 도달하게 되죠.

 호어는 확실히 영화를 보고 있기 힘들게 하는 면모가 있습니다. 사지가 절단 되거나 유리 파편이 몸에 박혀 사람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거나 하는 지점들은 절대로 관객들이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없죠. 다만, 이게 영화이기에 전달하는 기괴한 쾌감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잔혹함이 주는 반전성이라고나 할까요. 다만, 이 지점은 묘하게도 공포 기재와 비슷하지만, 정말 공포를 일으키는 지점과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의 심리에 불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혐오를 끌어내는 데에 좀 더 주력하는 지점이기 때문이죠.

 이 영화의 최대 강점은 공포와 잔혹성을 효과적으로 버무려냈다는점 입니다. 이 부분을 잘 해냈다는 것만 해도 공포 영화가 해내야 하는 기본은 확실히 해냈다 라는 말을 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영화에서 마이클 마이어스 존재가 주는 공포는 여전히 효과적입니다. 기본적으로 여러 상황을 만들어내고,그 상황에서 관객이 예상하는 지점들을 정말 효과적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예상을 살짝 뒤틀면서 공포를 실체화 하고, 이를 강렬한 잔혹성으로 마무리 하는 패턴을 보여주는 겁니다. 스토리상 각 상황을 매우 효과적으로 끄집어내고 있음은 물론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반드시 질문이 따라붙에 됩니다. 과연 로리 스트로드가 가진 신경증은 영화에서 무슨 역할을 하게 될 것인가 하는 것 말입니다. 이 영화의 재미는 그 신경증의 핵심을 최후의 대결 정도로 해석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전에 이미 시체를 왕창 쌓아 놓음으로 해서 영화에서 불안의 실체를 확실히 보여주고, 최종적으로 둘의 대결이 얻허게 벌어질 것인가 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게 됩니다. 영화의 클라이맥스는 그 대결이며, 영화는 둘의 대결에 관해서 정말 많은 에너지를 똗고 있습니다.

 다만, 의외로 그 앞에 쌓아 놓는 이야기들이 많다는 점으로 인해서 약간은 이야기가 미묘하게 흘러가는 느낌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기본적으로 살인에 관한 불안과 정말 마이클 마이어스가 돌아왔는가에 관한 의심을 교차 시키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 주력하고 있죠. 이 두 가지는 살인에 관한 의구심과 불안을 모두 가져가는 데에 성공합니다만, 영화의 최종장을 위한 빌드업의 느낌 역시 굉장잏 강하게 가져가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이 영화는단순히 불안을 쌓아놓는 것이 아니라, 앞서 이야기 한 공포의 핵심을 간간히 등장 시킴으로 해서 영화의 분위기를 환기 시킨다는 데에 있습니다.

 다만 영화에서 각각의 상황이 등장하는 여러 타이밍은 약간 애매하다는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입니다. 기본적으로 설명에 가까운 이야기가 필요 이상으로 등장하는 지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해당 설명이 전혀 필요하지 않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공포가 직접적으로 덮치는 상황에 관해서 어느 정도 관객이 알고 있어야 적당히 불안에 시달리는 모습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해당 지점을 잘 만들긴 하는데, 항상 필요 이상의 사족이 약간씩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에피소드 단위의 늘어짐의 이유는 캐릭터 설명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 한 두 주인공 외에도 주인공의 손녀 역할 역시 심리적으로 다양한 지점들을 드러내야 하는 상황이며, 이에 관해서 좀 더 다양한 것들을 보여주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핵심에 온전히 서는 것이 배제 된 상황인 만큼 사족이라는 느낌이 드는 지점들이 분명히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그래도 어느 정도 중요인물이니 그래도 이해가 된다고 할 정도는 됩니다. 하지만, 그 외의 인물들도 이런 구조를 조금씩 더 지니고 있다고 한다면 좀 고민을 해봐야 할 여지가 생기는 것이 사실이죠.

 영화는 헤든필드라는 마을에서 진행 되기 때문에 이 마을에 사는 여러 사람들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살인이 시작되면서 그래도 여기에 대항 해보려는 사람들의 모습 역시 어느 정도 보여주고 있죠. 여기에서 어느 정도의 인간군상을 만들어내는 면들도 있습니다. 다만, 앞서 말 했듯이 인간군상은 말 그대로 추적자의 면모 이상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대신 그 속에 있는 사람들의 내부 심리를 좀 더 확대 해서 보여주는 식이죠. 적당한 해석이긴 합니다만, 이 역시 영화에 필요한 것 보다는 항상 약간 더 있는 편입니다.

 기묘한 느릿함이 주는 장점이 한 가지 있다고 한다면, 전반적인 흐름에 대한 이해가 확실히 더 쉽다는 사실입니다. 공포 영화에서 이해가 쉽다는 말은 좀 웃기게 다가오긴 합니다만, 단순하게 공포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이 영화가 전달 하려 하는 공포의 본질에 관해서 좀 더 관객들이 이해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는 의미입니다. 해당 지점에 관해서 단순히 살인 기계인 마이클 마이어스에 대한 지점을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대상이 되는 사람들의 심리적인 지점에 대한 이해가 생기는 것이죠.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 역시 해당 분야를 최대한 전달하게끔 설계되어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시청각적인 면은 여전히 상당히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앞서 말 했듯이 공포스러운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매우공을 들여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해당 지점에 관해서 상당히 매력적인 면들이 많은 편입니다. 다만, 이번 영화에서 보여거나 들려주는 것들이 아주 새로운 것은 또 아니다 보니, 솔직히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지금 보여주는 것들이 뻔해 보인다는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 지점을 해결 하기 위해 잔혹성을 사용하게 되는데, 솔직히 이 역시 이미 다른 영화들에서 나름 사용했던 것들이라 그닥 놀라울 것은 없긴 합니다.

 배우들의 연기가 생각 이상으로 좋다는 점에서 이 영화의 재미가 배가되기도 했습니다. 제이미 리 커티스는 영화에서 불안한 마음과 단호함을 결합 시키는 데에 상당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상황이며, 이 두 면에 관해 영화의 어느 부분에서 뭘 더 내세워야 하는가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앤디 마티첵 역시 해당 지점에 관해서 영화가 필요한 지점을 잘 끌어내고 있고 말입니다. 솔직히 놀라웠던 또 한 인물은 윌 패튼인데, 의외로 영화에서 파급력 큰 장면을 꽤 잘 가져가는 데에도 성공했습니다.

 아주 새로울 것은 없는 영화이긴 합니다. 공포 영화를 자주 보신 분들이라면 금방 파악 할만한 패턴 위에서 계속 움직이는 영화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공포 영화의 특성을 굉장히 효과적으로 사용한다는 점과, 심리적인 지점을 매우 효과적으로 건드린다는 점 덕분에 단순히 뻔한 영화 이상의 성과를 어느 정도 내는 데에도 성공을 거뒀습니다. 고어가 일정 이상 되면 불편한 분들에게도 힘든 영화가 될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꽤 괜찮은 마무리를 이끌어내지 않나 싶습니다.



예스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