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관련 책 리뷰가 가장 즐거울 때가 몇 있긴 합니다. 지금같이 여행 가는 것의 거의 불가능한 상황에서 여행 책이라도 보면서, 이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하는 것이 마음이 풀리는 지점들이 분명히 있으니 말입니다. 물론 그러다 심적으로 지치면 오히려 책이 고문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여행 관련 서적이 없는 것 보다는 주변에 한 권이라도 있는게 낫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그만큼 최근에 여행 가고 싶다는 생각을 정말 강하게 하고 있긴 하니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는 그나마 코로나 접종이 시작되었고, 다음달에 해외 여행이 풀린다 만다 하는 분들의 이야기가 있기는 했습니다만, 글을 쓰는 시점에서 가장 멀리 갈 수 있는 곳은 제주도 정도였습니다. 솔직히 코로나 사태가 이렇게 오래 갈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 못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오랫동안 마스크와 생활 하는 상황이 되었죠. 결국에는 저 역시 너무 지겹고 힘들어서 저도 제주도를 한 번 다녀온 상황입니다. 심지어 제 주변에 결혼한 두 커플의 경우도 신혼여행을 제주도로 결정한 상황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제주도라는 섬에 관해서 생각하는 바가 거의 비슷하다는 이야기죠.
다만, 저는 제주도에 대한 추억 역시 복잡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분명히 좋은 동네이고, 매우 특색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다만, 그렇게 특색이 있다고 하더라도 제 인생에 가장 험악한 시기에도 방문했었던 장소이다 보니 전혀 즐겁지 않은 기억이 공존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런 문제로 인해서 제주도라고 하면 복잡한 심경이 드는 장소라고 밖에 할 수 없죠.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저는 항상 여행으로 제주도를 갔었다는 겁니다. 결국에는 관광지로서의 제주도만을 기억하고 있으며, 이 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가에 관해서는 제가 아는 것이 거의 없다는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제주도에 관해서는 저 뿐만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관광지로서만 기억하는 상황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한민국의 담난의 섬으로서, 일종의 준 휴향지로서 각광을 받기도 하고, 동시에 이런 저런 다른 독특한 특성들을여럿 가져가고 있기도 하니 말입니다. 덕분에 해외 여행 전초전으로 제주도부터 가보는 분들도 꽤 있는 편이라고 갈고 있습니다. 게다가 코로나의 한복판 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여행 기분으 낼 수 있는 관광지로서 각광을 받는 웃지 못할 일도 있었고 말입니다. 하지만, 제주도라는 섬 역시 사람 산ㄴ 동네인 데다가, 나름대로의 역사를 안고 살아가는 만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는 관광만으로는 알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물론 제주도에 관광을 가면서 역사에 관하여 이미 알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실 분들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어느 정도 들기는 합니다. 말 그대로 관광 코스인 경우, 그리고 아이들을 데려간 경우라면 제주 민속촌과 함께 제주도에 있는 수많은 박물관을 방문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여기에서 볼 수 있는 것들 역시 역사 입니다. 하지만 일종의 단편적인 면모이며, 근현대사에 관해서는 이야기가 거의 되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제주도의 근현대사는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아픔이 있는데, 이에 관해서는 거의 잘 모르는 상황이기도 하죠.
제주도에서 4.3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이 이야기를 하면서 동시에 제주도에서 밭을 파다가 간간히 탄피가 나온다는 이야기를 같이 들게 되곤 하죠. 이 사건은 소위 말 하는 가짜 이념 대립의 결과물로서, 제주도에서 같은 민족이 순전히 이념이라는 한 단어 때문에 학살이 일어난 매우 아픈 사건입니다. 심지어 이 학살에 가족을 잃은 사람들과 학살 자체에 가담했던 사람들이 여젆 이웃으로 살고 있는 웃지 못할 상황이기도 하죠. 시간이 지나면서 약간씩 기억이 희미해지는 했습니다만, 여전히 많은 아픔을 안고 있는 사건이죠.
이 뿐만이 아니라, 각자의 지역에 대한 전설 역시 육지 사람들은 모르는 면들을 가져가고 있기도 합니다. 제주 자체의 역사 역시 뭉뚱그려서만 알 분이고, 실질적으로 지역에 따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제주도의 여러 환경들에 대한 차이가 얼마나 많은지에 관해서는 거의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관광은 결국에는 이 중에서조 자신들이 보고 싶은 것을 즐기는 정도에 그치는 상황이고 말입니다. 결국에는 누군가는 더 많은 것을 알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책은 바로 그 더 알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약간 재미있게도, 책에서는 제주도의 동쪽면만을 다루고 있습니다. 책의 첫머리에서 제주도가 왜 동쪽과 서쪽이 다른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한라산이라는 존재가 제주도를 나누는 데에 얼마나 큰 기준이 되는지, 그리고 그 결과로 인해서 얼마나 다른 지역색을 가져가게 되었느닞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덕분에 책이 그냥 분량 늘리기 측면만으로 제주도를 나누어 설명하는 것이 아님을 처음부터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이 다음부터 진행되는 본격적인 이야기는 제주도 동쪽의 지리와 이 지리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 입니다.
제주도가 상당히 큰 섬인 만큼, 그리고 본격적인 육지와는 어느 정도 단절되어 있었던 만큼 책에서 다루는 여러 장소들은 일반적으로 제주도만의 특성을 강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수많으 ㄴ오름들도 그렇지만, 사람들이 사는 동네와 그 동네에 얽힌 길들 역시 역사와 얽히면서 나름대로의 독특한 면들을 안고 있음을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지역적인 특색에 관해서 이야기 하면서, 이 특색이 어떻게 발현되었는지에 관하여, 그리고 이 속에서 어떻게 사람들이 살았는지에 관하여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겁니다.
지리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독특함을 이야기 하게 되면, 결국에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빌수적으로 이야기 하게 됩니다. 동시에 정말 특색이 강한 곳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되면, 이 속에서 살아가는 희귀한 동식물들과 매우 독특한 자연 경관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죠. 이 지점들은 아무래도 지리에 엵어 일반인에게 설명하려고 하는 측면이 강합니다. 덕분에 의외로 어렵게 다가갈만한 이야기들 역시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만한, 그러면서도 흥미를 느낄만한 다양한 지점들을 설명 하고 있습니다.
자연에 관한 이야기외에 또 하나의 특색이라면, 살아가는 사람들과 사람들이 가졌던 전설에 대한 이야기 역시 잊지 않고 가져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여러 전덜들이 얽히 장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동시에, 그 전설이 가진 기본적인 의미에 관한 지점들 역시 짚어주면서 지리와 사람들이라는 것에 관한 연결을 확실하게 독자에게 전달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그 땅에 매여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면서, 그 사람들이 가졌던 여러 면들에 관해서 독작에게 전달을 하려고 한다는 것이죠.
이 과정에서 보여주는 또 하나의 이야기는 근현대사 입니다. 앞서 말 했듯이 재주도는 매우 아픈 근현대사를 갖고 있습니다. 이 지점들에 관해서 각 장소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졌고, 그 장소가 지금은 어떻게 기억되고 있는지에 관한 이야기 역시 하고 있습니다. 이런 지점들 덕분에 말 그대로 사람이 살아가면서 그 장소에 대한 기억이 어떻게 바뀌어가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책에서는 이 슬픈 이야기에 관해서 감정에 너무 치우치지 않으면서도, 단순히 그 과거의 아품과 분노를 수치화 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이 알고 있어야 할 역사라는 사실을 역설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뭉쳐서 진행하는 이야긴느 제주도의 동쪽을 구성하는 요소임을 독자들이 슬슬 인지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여러 장소들을 소개하고, 그 장소들의 멋진 면과 아픈 면들을 모두 소개 하면서 그 장소들이 가진 여러 의미들을 독자들이 생각하게 만드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편안하고 쉽게 다가오는 글들로 채워져 있긴 하지만, 그냥 읽고 치워버리는 것이 아니라, 정말 그 속에서 살아갔던 사람들의 감정을 어느 정도 담는 데에도 성공했기에 상당히 독특한 면모를 지니게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장소들에 대한 여러 설명들을 책 하나로 엮어 내면서, 각자의 연결점들을 최대한 만들어내려 하는 면들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거대한 한 지역 속에 담긴 세부적인 면모를 독장에게 드러내고 있는 것이죠.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완벽하게 설명한다고 말 하기는 좀 아쉬운 면모를 가져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기본적으로 지역적 세부사항을 나열하는 식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 구조를 변화 시킨다고 하덜다도 상당히 반복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어느 정도 책의 구조를 파악하고 난 부터는 정말 거의 막 넘어가는 상황이 되죠. 게다가 이 상황에서 문장이 너무 쉽게 구성하려다 어물쩡 넘어가는 면들 역시 만들어내다 보니 아무래도 어딘가 허술한 면들이 약간씩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한국 사람으로서 한국에 관해 잘 안다고 말 하는 경우는 거의 없긴 합니다만, 좀 더 잘 알기 위해서는 첫걸음으로서 정말 괜찮은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책에서 보여주는 제주도 역시 일부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아는 거대한 관광지로서의 제주도가 아닌, 사람들이 사는, 그리고 자연이 같이 살아숨쉬는 지역으로서의 제주도를 이해하는 첫걸음으로서는 손색이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심지어는 너무 거창하지 않게 그냥 단순히 새로운 지식을 원하는 분들에게도, 이 책은 대단히 재미있게 다가올 정도로 쉽게 다가올만한 면모를 가져가기도 했죠. 덕분에 매우 즐겁게 읽을만한 책이기도 합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는 그나마 코로나 접종이 시작되었고, 다음달에 해외 여행이 풀린다 만다 하는 분들의 이야기가 있기는 했습니다만, 글을 쓰는 시점에서 가장 멀리 갈 수 있는 곳은 제주도 정도였습니다. 솔직히 코로나 사태가 이렇게 오래 갈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 못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오랫동안 마스크와 생활 하는 상황이 되었죠. 결국에는 저 역시 너무 지겹고 힘들어서 저도 제주도를 한 번 다녀온 상황입니다. 심지어 제 주변에 결혼한 두 커플의 경우도 신혼여행을 제주도로 결정한 상황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제주도라는 섬에 관해서 생각하는 바가 거의 비슷하다는 이야기죠.
다만, 저는 제주도에 대한 추억 역시 복잡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분명히 좋은 동네이고, 매우 특색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다만, 그렇게 특색이 있다고 하더라도 제 인생에 가장 험악한 시기에도 방문했었던 장소이다 보니 전혀 즐겁지 않은 기억이 공존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런 문제로 인해서 제주도라고 하면 복잡한 심경이 드는 장소라고 밖에 할 수 없죠.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저는 항상 여행으로 제주도를 갔었다는 겁니다. 결국에는 관광지로서의 제주도만을 기억하고 있으며, 이 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가에 관해서는 제가 아는 것이 거의 없다는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제주도에 관해서는 저 뿐만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관광지로서만 기억하는 상황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한민국의 담난의 섬으로서, 일종의 준 휴향지로서 각광을 받기도 하고, 동시에 이런 저런 다른 독특한 특성들을여럿 가져가고 있기도 하니 말입니다. 덕분에 해외 여행 전초전으로 제주도부터 가보는 분들도 꽤 있는 편이라고 갈고 있습니다. 게다가 코로나의 한복판 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여행 기분으 낼 수 있는 관광지로서 각광을 받는 웃지 못할 일도 있었고 말입니다. 하지만, 제주도라는 섬 역시 사람 산ㄴ 동네인 데다가, 나름대로의 역사를 안고 살아가는 만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는 관광만으로는 알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물론 제주도에 관광을 가면서 역사에 관하여 이미 알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실 분들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어느 정도 들기는 합니다. 말 그대로 관광 코스인 경우, 그리고 아이들을 데려간 경우라면 제주 민속촌과 함께 제주도에 있는 수많은 박물관을 방문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여기에서 볼 수 있는 것들 역시 역사 입니다. 하지만 일종의 단편적인 면모이며, 근현대사에 관해서는 이야기가 거의 되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제주도의 근현대사는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아픔이 있는데, 이에 관해서는 거의 잘 모르는 상황이기도 하죠.
제주도에서 4.3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이 이야기를 하면서 동시에 제주도에서 밭을 파다가 간간히 탄피가 나온다는 이야기를 같이 들게 되곤 하죠. 이 사건은 소위 말 하는 가짜 이념 대립의 결과물로서, 제주도에서 같은 민족이 순전히 이념이라는 한 단어 때문에 학살이 일어난 매우 아픈 사건입니다. 심지어 이 학살에 가족을 잃은 사람들과 학살 자체에 가담했던 사람들이 여젆 이웃으로 살고 있는 웃지 못할 상황이기도 하죠. 시간이 지나면서 약간씩 기억이 희미해지는 했습니다만, 여전히 많은 아픔을 안고 있는 사건이죠.
이 뿐만이 아니라, 각자의 지역에 대한 전설 역시 육지 사람들은 모르는 면들을 가져가고 있기도 합니다. 제주 자체의 역사 역시 뭉뚱그려서만 알 분이고, 실질적으로 지역에 따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제주도의 여러 환경들에 대한 차이가 얼마나 많은지에 관해서는 거의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관광은 결국에는 이 중에서조 자신들이 보고 싶은 것을 즐기는 정도에 그치는 상황이고 말입니다. 결국에는 누군가는 더 많은 것을 알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책은 바로 그 더 알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약간 재미있게도, 책에서는 제주도의 동쪽면만을 다루고 있습니다. 책의 첫머리에서 제주도가 왜 동쪽과 서쪽이 다른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한라산이라는 존재가 제주도를 나누는 데에 얼마나 큰 기준이 되는지, 그리고 그 결과로 인해서 얼마나 다른 지역색을 가져가게 되었느닞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덕분에 책이 그냥 분량 늘리기 측면만으로 제주도를 나누어 설명하는 것이 아님을 처음부터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이 다음부터 진행되는 본격적인 이야기는 제주도 동쪽의 지리와 이 지리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 입니다.
제주도가 상당히 큰 섬인 만큼, 그리고 본격적인 육지와는 어느 정도 단절되어 있었던 만큼 책에서 다루는 여러 장소들은 일반적으로 제주도만의 특성을 강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수많으 ㄴ오름들도 그렇지만, 사람들이 사는 동네와 그 동네에 얽힌 길들 역시 역사와 얽히면서 나름대로의 독특한 면들을 안고 있음을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지역적인 특색에 관해서 이야기 하면서, 이 특색이 어떻게 발현되었는지에 관하여, 그리고 이 속에서 어떻게 사람들이 살았는지에 관하여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겁니다.
지리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독특함을 이야기 하게 되면, 결국에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빌수적으로 이야기 하게 됩니다. 동시에 정말 특색이 강한 곳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되면, 이 속에서 살아가는 희귀한 동식물들과 매우 독특한 자연 경관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죠. 이 지점들은 아무래도 지리에 엵어 일반인에게 설명하려고 하는 측면이 강합니다. 덕분에 의외로 어렵게 다가갈만한 이야기들 역시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만한, 그러면서도 흥미를 느낄만한 다양한 지점들을 설명 하고 있습니다.
자연에 관한 이야기외에 또 하나의 특색이라면, 살아가는 사람들과 사람들이 가졌던 전설에 대한 이야기 역시 잊지 않고 가져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여러 전덜들이 얽히 장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동시에, 그 전설이 가진 기본적인 의미에 관한 지점들 역시 짚어주면서 지리와 사람들이라는 것에 관한 연결을 확실하게 독자에게 전달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그 땅에 매여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면서, 그 사람들이 가졌던 여러 면들에 관해서 독작에게 전달을 하려고 한다는 것이죠.
이 과정에서 보여주는 또 하나의 이야기는 근현대사 입니다. 앞서 말 했듯이 재주도는 매우 아픈 근현대사를 갖고 있습니다. 이 지점들에 관해서 각 장소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졌고, 그 장소가 지금은 어떻게 기억되고 있는지에 관한 이야기 역시 하고 있습니다. 이런 지점들 덕분에 말 그대로 사람이 살아가면서 그 장소에 대한 기억이 어떻게 바뀌어가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책에서는 이 슬픈 이야기에 관해서 감정에 너무 치우치지 않으면서도, 단순히 그 과거의 아품과 분노를 수치화 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이 알고 있어야 할 역사라는 사실을 역설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뭉쳐서 진행하는 이야긴느 제주도의 동쪽을 구성하는 요소임을 독자들이 슬슬 인지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여러 장소들을 소개하고, 그 장소들의 멋진 면과 아픈 면들을 모두 소개 하면서 그 장소들이 가진 여러 의미들을 독자들이 생각하게 만드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편안하고 쉽게 다가오는 글들로 채워져 있긴 하지만, 그냥 읽고 치워버리는 것이 아니라, 정말 그 속에서 살아갔던 사람들의 감정을 어느 정도 담는 데에도 성공했기에 상당히 독특한 면모를 지니게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장소들에 대한 여러 설명들을 책 하나로 엮어 내면서, 각자의 연결점들을 최대한 만들어내려 하는 면들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거대한 한 지역 속에 담긴 세부적인 면모를 독장에게 드러내고 있는 것이죠.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완벽하게 설명한다고 말 하기는 좀 아쉬운 면모를 가져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기본적으로 지역적 세부사항을 나열하는 식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 구조를 변화 시킨다고 하덜다도 상당히 반복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어느 정도 책의 구조를 파악하고 난 부터는 정말 거의 막 넘어가는 상황이 되죠. 게다가 이 상황에서 문장이 너무 쉽게 구성하려다 어물쩡 넘어가는 면들 역시 만들어내다 보니 아무래도 어딘가 허술한 면들이 약간씩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한국 사람으로서 한국에 관해 잘 안다고 말 하는 경우는 거의 없긴 합니다만, 좀 더 잘 알기 위해서는 첫걸음으로서 정말 괜찮은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책에서 보여주는 제주도 역시 일부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아는 거대한 관광지로서의 제주도가 아닌, 사람들이 사는, 그리고 자연이 같이 살아숨쉬는 지역으로서의 제주도를 이해하는 첫걸음으로서는 손색이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심지어는 너무 거창하지 않게 그냥 단순히 새로운 지식을 원하는 분들에게도, 이 책은 대단히 재미있게 다가올 정도로 쉽게 다가올만한 면모를 가져가기도 했죠. 덕분에 매우 즐겁게 읽을만한 책이기도 합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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