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정말 다양한 책을 별 거부감 없이 읽는다고 자부하는 편이긴 합니다만, 골프 관련 책을 읽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습니다. 사실 체스에 관한 책도 열심히 읽고 있기도 하고, 다른 책들도 정말 많이 보긴 합니다. 하지만 골프는 정말 직접 칠 일이 없는 상황이긴 했어서 말이죠. 심지어느 스크린 골프 같은 고솓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이다 보니 아무래도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그만큼 한계가 많은 것도 사실이긴 하고 말입니다. 솔직히 그래서 더 궁금한 것도 있긴 합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골프에 관해서는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만, 세간의 평은 참 미묘하긴 합니다. 제가 옛날 사람의 특성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골프를 열심히 치러 다니는 사람에 관해서는 아무래도 미묘한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기 때문이죠. 솔직히 그래서 더 미묘하게 다가오는 지점들 역시 있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세상이 변했다고는 하지만, 프로 스포츠로서의 이야기에 관해서는 그냥 그렇다 치더라도, 일반인에게 골프는 아직까지 미묘하게 다가오는 면이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겁니다.
물론 해외로 넘어가면 골프에 관한 시각이 달라지기는 합니다. 국내에서처럼 단순히 부자나 이런 저런 문제가 있는 사람들 스포츠로 시작해서 이제 서서피 풀리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사람들이 시간 보내기 위해서 소릴 하는 스포츠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죠. 물론 해외에서도 고급 컨트리 클럽을 운영하는 경우가 있기는 합니다만, 음성적인 면모에 관해서는 이야기가 많이 줄어드는 것이죠. 물론 이 문제로 인해서 참 미묘한 면모를 몇 가지 가져가게 되긴 하지만 말입니다. 특히나 골프를 좋아했던 미국 전직 대통령들 이야기를 보면 몇몇 지점에서는 정말 기함하게 되는 상황이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골프를 운동이라 봐야 하는가에 관해서는 아직까지도 의견이 참 많은 편입니다. 스윙 동작 자체를 운동이라고 이야기 하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그건 운동이 안 되고, 단순히 골프장을 걸어다니는 것 자체가 일종의 유산소 운동으로서의 가치가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골프를 안 치는 사람 입장에서는 참 뜬구름 잡는 소리이다 싶은데, 이게 골프를 조금이라도 내부에서 들여다보기 시작하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지는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정말 무시무시하게 다양한 진입장벽이 존재하고 있기도 합니다.
당장에 골프를 치기 위한 골프채 마저도 종류가 엄청나게 다양합니다. 소위 말 하는 드라이버라는 것, 퍼터라는 것 이외에도 우드나 아이언으로 구분 되기도 하며, 온갖 다양한 단어들이 난무하곤 하는 것이죠. 심지어 여기에 온갖 특성 이야기로 넘어가게 되면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하게 되곤 합니다. 솔직히 무엇이 되었건간에 결국에는 그만큼 발전 했고,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기여 했다는 이야기겠지만서도, 결국에는 아예 처음 하는 사람들에게는 일정한 진입장벽으로 인식이 됩니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공에 대한 이야기, 규칙에 대한 이야기까지 들어가게 되면 혼란이 극도로 가중되곤 합니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을 신경 쓰지 않고 그냥 가는 곳도 몇 군데 있긴 합니다. 스크린 골프장 같은 곳이죠. 많은 분들이 스크린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골프채를 주로 대여 해서 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기도 하죠. 솔직히 자기 골프채까지 생기면 이제부터는 관리와 온갖 약속의 영역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지기도 합니다. 결국 장비라는 것이 작용하고, 슬슬 골프공에 대한 변화를 인식 하게 되며, 자신의 실력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곤 합니다.그리고 골프의 이야기에 대한 온갖 지점들이 이제 쏟아져 들어오게 되죠.
보통은 이 모든 것들을 경험을 체득 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골프는 결국 움직임이기 때문이죠. 본인이 움직여야 하고, 그 움직임에 대한 결과로 점수가 나는 모습을 보여주니 말입니다. 혼자 치는 사람들도 있지만, 결국에는 여러 사람들이 같이 치게 되면서 경쟁을 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가르쳐주는 상황이 되면서 온갖 에피소드가 나오게 되곤 합니다. 사실상 이 책에서 다루는 거의 모든 것들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골프를 치면서, 그리고 치러 가거나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까지도 모두 다루는 것이죠.
이 책의 특성상 단순 운동 분석에 대한 이야기는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사실 해당 지점에 대한 책은 정말 다양하게 나와 있긴 합니다. 운동에 관한 연구를 하는 연구자들이 아예 기본 동작에 관하여 분석 해놓은, 심지어는 일반인 초보자를 위해 써 놓은 책도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이 책에서 역시 동작에 관해서 이야기를 안 하는 것은 아닙니다. 챕터가 넘어갈 때 마다 동작에 대한 기본 설명과 함께 사진이 같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죠. 공을 치러 간 사람들에게 말 그대로 기본적으로 필요한, 하지만 계속해서 인식 해야 하는 지점임을 계속 이야기 하는 데에서 매우 효과적인 설명 입니다. 다만, 아예 처음 골프를 시작 하는 사람들에게는 약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 본격적으로 하는 이야기는 결국에는 골프와 관련된 거의 모든 것 입니다. 운동으로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부터 시작해서, 다른 사람들과 즐기는 골프에 관한 지점에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동시에 골프장에서 어떤 옷을 입게 될 것인가와 골프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행 하는가에 관한 지점까지 이야기를 하는 책입니다. 말 그대로 골프를 치러 가기 전에 준비하고, 골프 치러 가서 운동으로서 해야 하는 일들과 사람을 만나는 일들로서 해야 하는 여러 가지 일들, 그리고 그 때 벌어지는 에피소드들, 심지어는 돌아올 때 벌어지는 이야기들까지 모두 다루는 겁니다. 결국에는 골츠를 즐겁게 치기 위한 여러가지 지점들을 최대한 설명 하려고 하는 셈이죠.
책의 이야기는 이 모든 것들을 매우 쉽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용어들이 갑자기 튀어나오는 순간들이 아예 없고 할 수는 없겠즙니다만 골프 좀 치는 사람들에게는 금방 캐치 할만한 지점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들이고, 그 외의 이야기들은 말 그대로 일상의 언어로 내용을 전달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독자로서 이야기를 받아들이기 좀 더 쉬운 상황이 되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런 책에서 상당히 다양한 이야기를 하는 상황이다 보니 쉬운 이야기는 쉽게 전달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올은 선택이긴 하죠.
그렇다고 너무 시시한 이야기만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것은 또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많은 이야기를 사람들 사이에서 만들어가는 것을 상정하고 있고, 이에 관해서 많은 지점들을 이야기 하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 가십성 이야기만 늘어놓는 식으로 이야기를 가지고 가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 입니다. 말 그대로 필요한 지점에서는 정말 필요한 이야기를 끄집어내고 있고, 그 필요한 지점이 왜 필요한지에 관해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화 함께 작가 본인의 시점에서 받아들여지는 부분들을 이야기 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렇게 해서 진행 하는 이야기들중 약간 재미있는 것은 의외로 돈에 대한 지점들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단순히 사람들이 골프에 돈이 든다 라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골프장에서 쓰는 돈에 대한 심리적인 지점에 대한 것을 이야기 하고 있기도 한 것이죠. 그러면서도 이 지점이 단순히 돈을 쓰는 것에서 이야기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에서 말 그대로 다른 사람들관의 관계성과도 어느 정도 연결이 된다는 것을 같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사회 할동으로서의 골프가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해서 역시 이야기 하는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문제는 흐름이 썩 좋지 않다는 데에 있습니다. 신문에 연재 해던 글의 모음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지점들이기는 한데, 그렇다고 해도 이야기가 너무 중구난방 입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여러 이야기를 하는 것 까지는 좋은데, 책의 전반적인 흐름에 관해서 잘 신경을 스고 있다는 이야기로 다가오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이야기를 진행 하면서 매우 혼란스러운 지점들을 드러내고 있으며, 솔직히 왜 이 다음 이야기가 바로 이 이야기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가 너무 많은 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더 기묘하게 다가오는 것은 이 글을 쓴 글쓴이의 태도 입니다.솔직히골프가 어느 정도 기묘한 면을 지닌 활동이긴 합니다만, 이 문제에 관해서 왜 그런가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 보다는 그냥 골프 마니아로서 콜프 안 치는 사람들의 시선이 이해가 안 된다는 식의 이야기로 귀결이 되어버리는 면도 꽤 있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지위와 관계 없이 다 할 수 있다 라는 이야기를 하지만 은근히 해당 지점에 대한 이야기 역시 쉽게 드러내면서, 여기에서 나오는 몰이해에 대한 지점 역시 전혀 막을 생각이 없기도 하고 말입니다.
솔직히 골프에 대한 흥미는 이 책으로 채우긴 힘듭니다. 오히려 이미 골프에 관해서 어느 정도 시작을 했고, 그리고 실제로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하면 더 잘 즐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될 때 더 재미있게 다가오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골프 라는 활동이 가진 타층적인 면에 고나한 설명을 많이 하며, 이에 관해서 어떻게 다른 사람들과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는가를 고민한 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그 다른 사람들이란게, 자기가 아는 울타리 내에서 존재하는 사람들만 이라는 것이 문제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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