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설이다가 국내에서는 흥행을 잘 못 했지만 북미에서는 꽤 성공을 한 케이스 입니다. 그런 영화를 헐리우드가 가만히 두고 볼 이유는 없겠죠. 일단 이 영화에 관련되서 전편이든지, 속편이든지 만들 마음이 생기는 겁니다. 그래서 한 때 이 영화의 프리퀼 소식이 돌았었죠. 로버트 네빌이 어째서 뉴욕 한복판에 처박히게 되었는가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전편 말입니다. 게다가 이미 워너측에서 어떤 식으로든 속편을 만들 계획이라고 못을 박으면서 상황이 일단은 기정 사실화 되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돌기 시작한 소문에 의하면 지금 현재 워너가 요구하는 것은 내용상 프리퀼이 아닌 말 그대로의 속편을 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 마디로, 로버트 네빌 사망 후의 이야기를 원한다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윌 스미스는 이 영화에서 떨려 나가는 것이 될거고 말입니다.
물론 이 영화에서 윌 스미스가 사망했다는 것은 거의 확실합니다. 하지만, 어찌 보면 헐리우드식으로 살려 낼 수 있을 것도 같다는 생각도 들죠. 일단 그의 시체가 마지막에 나온 것은 절대 아니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 폭발에서 살아남았다고 하면 그건 인간도 아니고, 그렇다고 거기 나오는 그 좀비 비슷한 것들보다도 한참 위의 수준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야기가 많이 어그러지게 되겠죠.
물론 제작자측에서도 약간의 편법을 동원할 수는 있습니다. 문제의 멀티 앤딩이라는 것이죠. 극장에서 공개된 적은 없습니다만 DVD와 블루레이에 실려 있는 바로 그 앤딩을 이용하면 되살려내는 것은 문제도 아니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문제가 있는게, 일단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기로는 일단 속편이라고 하면 분명 극장의 라인을 따라가야 한다는 생각일 겁니다. 반지의 제왕 확장판은 물론 대용상 이어지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앤딩이 통째로 바뀌거나 한 것은 절대 아니니 일단은 논 외로 넘어가야겠죠. 어쨌든, 이 영화의 속편을 만들려면 결국에는 윌 스미스는 떨어져 나갈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물론 헐리우드 제작자가 알앗서 할 일이기는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가볍게 넘어가기는 힘든 일인게 사실입니다. 문병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서 원작의 팬들을 선부 실망시킨 전적이 있는 이 영화가, 원작에다가 더 큰 위해를 가할 수도 있는 속편에 관한 이야기까지 나도는 마당에, 과연 쉽게 넘어가 줄 지가 관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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